나라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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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컴1995년 1월 (제1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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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향 소식 p.100–107] IBM, 펜티엄 칩 채용한 PC 출하 중지 외 16건
IBM, 펜티엄 칩 채용한 PC 출하 중지p.100
IBM 미국 본사는 최근 부동 소수점 부분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문제가 되고 있는 인텔사의 펜티엄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채용해 판매하고 있는 IBM PC 출하를 중지한다고 밝혔다.
IBM이 펜티엄 PC 출하를 중단하겠다고 결정한 이유로 "펜티엄 칩의 결함이 초기 예상보다 더 잦은데 따른 고객들의 우려 때문이다. IBM이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펜티엄 프로세서의 결함에 대해 인텔사의 설명은 기술적으로는 틀림없지만, 결함이 있는 펜티엄 프로세서가 문제를 일으킬 소지는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라고 한다.
이번 칩의 결함에 대한 인텔 측의 입장은 오류를 수정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으로, 수정한 칩을 내놓겠다는 것이지만, 아직 공식적인 입장 표명은 거의 안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인텔이 밝힌 입장은 사용자가 이번 부동소수점 관련 결함을 경험한 확률은 2만7천년에 한 번 있을 정도일 따름이며 구입해서 바로 사용할 소프트웨어는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IBM이 연구개발 부서를 통해 조사한바에 따르면,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숫자 계산용 프로그램은 하루 15분간 반복 계산할 경우, 매 24일마다 1번꼴로 결함이 발생할 수 있으며, 따라서 5백대의 펜티엄 PC를 사용하는 사용자의 경우 하루에 20번 정도의 결함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IBM은 현재 펜티엄 칩을 채용한 PC로 벨류포인트 60, IBM PC 300 P60과 700 및 P90, 앱티바 710 및 730 모델, 그리고 IBM PC 서버 모델 85, 95, 300 및 500 등을 생산중인데, 결함이 있는 펜티엄 프로세서를 추가 비용없이 교체해 준다고 밝혔으며, 이 조치는 사용중이거나 출하 예정인 펜티엄 탑재 IBM PC에 적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용산에 중고 PC 할인 판매장 등장p.100
일본의 전자상가인 '아키하바라'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중고 PC 할인 판매장이 우리 나라의 전자상가 용산에도 등장했다. 최근 용산구 한강로에 문을 연 중고 PC 할인 판매장은 XT부터 486 기종까지 보상 할인 판매를 하겠다고 밝혔다.
제품 싸이클이 짧아 시스템을 교체할 때마다 구형 시스템 처리에 고심하는 사용자들은 '중고 PC 할인판매'를 이용하는 것도 그런 고민을 더는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위 기종을 원하는 사용자는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기종을 일정 가격에 보상받고 새 컴퓨터를 살 수 있으며, PC 사용 목적이 분명한 사용자들의 경우는 시중 가격보다 훨씬 저렴하게 용도에 적당한 PC를 구입할 수 있다.
판매 기종이 주로 대기업체의 재고품들인 까닭에 극히 제한이 있고, XT와 AT 기종의 보상 가격이 높은 편이 아니라는 문제점이 개선의 여지가 있는 남은 과제다. 문의전화는 794-5170이다.
'OS/2 3.0' 발표회 'IBM PC월드 '94'p.100–101
한국IBM
한국 아이비엠은 지난 11월 29일, 'OS/2 Warp 3.0'의 판올림 제품과 신제품 발표를 위한 'IBM PC월드 '94'라는 행사를 열었다.
한국 아이비엠과 IBM 공식대리점인 CAPS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OS/2를 중심으로 IBM의 운영체제 전략에 대한 소개와 OS/2 의 기능 소개, 그 외 OS/2를 비롯한 관련제품의 개발방향 등이 소개되었다. 특히, 그간 OS/2의 약점으로 꼽혔던 응용프로그램의 부족을 만회하고자 로터스코리아, 한글과컴퓨터, 컴퓨터어소시에이트 등의 소프트웨어사가 참여하여 OS/2용 프로그램의 개발을 약속하여 앞으로 업계의 향방을 점치게 했다.
얇고 작은 크기로 서브 노트북 시대 예고p.101–102
삼성 HP
4Cm가 채 안되는 두께에 무게는 1.72Kg의 작은 노트북 컴퓨터가 발표되었다.
삼성 HP는 옴니북 600C라는 모델의 486DX2급 노트북 PC를 발표했는데, 이 제품의 특징은 무엇보다도 얇고 가볍다는 것이다. 특히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와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가 외장형으로 설계되어 있어, 노트북보다는 오히려 서브 노트북 시장을 겨냥하고 출시된 듯하다. 옴니북 600C는 인텔 486DX2-50CPU를 채택했으며, PCMCIA 슬롯과 타입 III의 170MB 포터블 하드디스크 등이 기본 장착되어있다. 컬러 노트북으로 컬러 DSTN 액정 모니터가 장착되어 있다.
초고속정보통신망, 우리나라 사람들은 원격 진료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다p.101
우리 나라 사람들이 초고속정보통신망(이하 고속통신망)에 대해 들어본 경험은 미국 사람들이 고속통신망에 대해 노출된 비율과 거의 비슷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정보문화센터와 중앙일보가 공동 주관하고 리서치 앤 리서치에 의뢰해서 전국의 남녀성인 1천명의 대상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로 대표성이 있도록 표집해서 전화 조사를 한 바에 따르면, 고속통신망에 대해 응답자의 35.9%가 들어본 적이 있다고 했는데, 미국의 조사 결과인 34.0%와 그 비율이 비슷한 수준인 것이다. 이번 조사 결과를 담은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을 위한 국민여론 조사 보고서' 중에서 중요한 수치를 정리하였다.
1. 고속통신망을 알고 있는 사람 중 내용까지 알고 있는 사람은 41.6%, 말로만 들어본 사람이 57.3%로 대부분 자세한 내용을 알고 있지 못하다.
2. 고속통신망의 용도에 대해서는 50.4%가 주로 기업의 업무나 기업활동을 위해서라고 답했고, 이들 중 92.7%가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3. 고속통신망을 설명한 다음, 물어본 필요도는 85.3%가 그렇다고 답했고, 고속통신망 구축을 위한 정부 투자 계획에 대해 78.5%가 동의하고 구축 기간에 대해 46.0%가 기간이 길다고 대답했으며, 33.8%는 적당하다고 응답했다. 고속통신망 구축을 위한 성공요인으로는 29.8%가 첨단기술 개발, 28.9%가 전문인력 양성을 꼽았다.
4. 고속통신망이 구축되면 이용할 사용자들은 26.7%가 원격의료서비스를 21.5%가 홈쇼핑과 홈뱅킹 서비스를 선택했다.
5. 현재 우리 나라 사회 간접자본 시설에 대한 충분도에 대한 응답으로는 10점 만점에 도로가 4.28점으로 최하위를, 다음이 초고속 정보통신망이 5.26%를 차지했다. 현재 정부가 추자해야 할 사회간접자본 시설로는 도로가 53.8%로 가장 높았고, 상하수도 19.7%, 고속통신망으로 15.1% 순이었다.
6. 21세기를 대비해 가장 많은 투자가 필요한 사회 간접자본시설로는 고속통신망이 응답자 중 42.5%를 차지했고, 다음이 도로로 29.5%를 차지했다.
고속통신망에 대한 인지도는 컴퓨터 사용 경험이 있을수록, 사용 정도가 많을수록, PC 통신 이용 경험이 있을수록, 이용 정도가 빈번할수록, 뉴미디어에 대해 많이 알수록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 대부분은 고속통신망과 뉴미디어에 대한 인식을 신문과 텔레비전을 통해 70.5% 이상이 얻고 있으며, 고학력층일수록 신문을 통한 정보 습득 비율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고속통신망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높이고, 국민으로부터 정책적 동의를 얻으려면 텔레비전과 신문을 통한 고속통신망 관련 정보를 제공해야 하며, 컴퓨터와 PC 통신에 대한 경험과 뉴미디어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결론으로 끝을 맺고 있다.
'오토캐드 릴리즈 13' 발표회p.102
오토데스크 코리아
오토데스크사는 12월 6일, 오토캐드의 신버전 릴리즈 13을 발표했다.
지난 11월 28일 전세계적으로 공식 발표된 이 제품은 도스와 윈도우 그리고 윈도우 NT에서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멀티플랫폼 소프트웨어다. 3가지 운영환경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운영체제에 따라 별도의 제품을 구입할 필요가 없다. 이번 제품은 더욱 발전된 사용의 편리성과 설계 및 제도의 통합기능, 윈도우와의 완벽한 통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한편, 한글화된 릴리즈 13 제품은 현재 오토데스크코리아에서 개발이 진행중이며 내년 3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20여개 미술 대학과 컴퓨터 그래픽 세미나 열어p.102
삼보컴퓨터
삼보컴퓨터는 지난 10월말 계명대학교 미술대학을 시작으로 조선대학교, 충남대학교, 덕성여대, 성신여대, 한양여전, 경성전문대학 등 20여개 대학과 전문대학에서 컴퓨터 그래픽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열고 있다.
여러 대학과 계속해서 세미나 일정을 협의중인 삼보컴퓨터는 오는 겨울방학 기간 중에도 관심이 있는 학교와 공동으로 특강 및 세미나를 주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한 상담은 삼보컴퓨터 솔루션부 그래픽/DTP/CAD 전용상담실로 문의하면 된다(전화 02-364-5333).
한메연구소, 나우콤 통해 '윈도우 프로그래밍 강좌' 개설p.102
한메소프트는 윈도우 관련 기술의 공유와 윈도우 프로그래머 육성이라는 취지로 나우콤의 나우누리를 통해 윈도우 프로그래밍 전문 강좌를 개설했다.
올해 12월 1일, 처음 실시된 이 강좌는 12월 1일부터 1995년 1월 31일까지 두 달동안 시험서비스를 거쳐 내년 2월 1일부터는 전문 교육 강좌 서비스로 진행할 예정이다. 회원제로 운영되는데, 회원을 대상으로 일정한 회비를 받는 유료서비스이다. 통신이라는 무형의 장소를 공식 기관으로 처음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이번 교육의 의미를 갖고 있다.
강좌 진행은 초, 중, 고급과 일반의 4수준으로 회원을 나누고 단계별로 강좌의 수준을 차별화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월회비는 시험서비스 기간동안 5만 5천(부가세 포함)이며, 시험 서비스 기간 후에는 회원 등급별로 별도로 책정할 예정이다. 문의는 나우콤 go lwinprg로 하거나 '한메강사'로 편지를 보내면 된다.
아이네트의 한누리, 한국전산원과 망간 연동p.102–104
아이네트 기술은 자사의 인터넷망인 '한누리' 서비스망과 국내 공공 인터넷망의 중심 노드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전산원 간에 고속 전용선에 의한 망간 연동을 11월 14일부터 시작했다.
이 연동을 통해 가능해진 서비스로는 전산원과 접속된 교육망, 연구망 등 공공망의 사용자가 한누리 서비스의 일환으로 제공되는 나우콤의 PC 통신 서비스를 직접 나우콤의 '대내 접속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 서비스는 인터네트를 통하여 가능하게 된 새로운 서비스로서, 사용자가 모뎀으로 전화를 걸지 않고 인터네트 접속을 이용하여 PC 통신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한 서비스이다. 물론, 기술적으로 파일의 다운 로드 등에 일부 제한이 있기는 해도, 이는 전화망, 패킷망에 이어 PC 통신에 새로운 접속 방식을 제공함으로써 PC 통신 서비스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본다. 향후 아이네트의 한누리 서비스가 다른 PC 통신 서비스와 접속을 하게 될 경우, 새로운 PC 통신 서비스도 접속이 가능케 될 것이다.
'가상현실과 미래생활' 보여준 '94 과학+예술전p.103
한국과학기술진흥재단과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가 주최한 '94 과학+예술전이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에서 12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열렸다.
'가상현실과 미래생활'이란 주제를 놓고 기성과 신인, 학생의 작품이 자유스럽게 전시되었던 이 전시회에서는 앞으로 미래 사회에서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될 가상현실을 주제로 한 오락과 생활 속에서의 활용, 예술 작품의 다양한 모습을 선보여 주목을 끌었다. 또한 첨단기기가 예술에 어떤 도구로 영향을 미치고, 도구로서 어떤 자리를 매김하게 될 것인지를 미리 보여주는 자리로서 그 의미를 가졌다.
마이크로소프트 제품, 한글판 출시를 앞당긴다p.104–106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에서 발표된 제품의 한글화를 앞당길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미국에서 제품 발표 이후 길게는 2년 이상 소요되던 한글화 작업 지연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취해진 행동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글화 작업이 끝나 제품화된 MS 워드 6.0도 미국에서는 지난 93년 10월에 발표되었던 것으로 한글판 제작기간이 1년 2개월 가량이나 걸린 지난 12월에 정식 발표되어 국내 소비자들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95년판 MS 워드인 제품명 'MS 워드 95'는 95년 3월에 미국에서 발표하고 이후 3개월만인 95년 6월에 한글판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는 국내 시장 규모가 제품 한글화에 신경을 써야 할만큼 커진 데 대한 마이크로소프트 측의 적극적인 마켓팅 전략의 하나인 것으로 보여진다.
빌 게이츠의 세번째 방한, 이전과는 달라도 너무 달랐다p.104–105
올해들어 부쩍 잦아진 외국의 컴퓨터 관련 업체 인사들의 방한이 국내 언론의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1월 애플의 마이클 스핀들러 회장에 이어, 12월5일 마이크로소프트사 빌 게이츠 회장의 방한은 그 관심의 도가 극에 달했음을 보여주었다.
스핀들러 회장때와는 달리 빌 게이츠는 국빈이나 된 듯한 대우를 받아 일각에서는 두 인물의 경중을 점치는 시각도 있었다. 빌 게이츠는 이번 기간 중에 대통령을 접견하는 것을 필두로, 삼성과 금성 등 국내 대표적 재계 총수, 학계의 인사 그리고 언론사의 강연회와 기자 간담회 등 바쁜 일정을 보냈는데 짧은 일정동안 만난 사람수를 계산해 보면 평균 30초에 한 명씩을 만났다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재계의 회장들이 방문하여 개최하는 강연회가 의례히 그렇듯이, 빌 게이츠 역시 지난 번 애플사의 마이클 스핀들러 회장의 강연회와 별 다를 바 없는 원론적인 강연으로 일관함으로써 색다른 내용이 없었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대체적인 평가였다.
다음은 기자회견의 질문과 답변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해 보았다.
당신을 'PC의 영웅', 'PC의 황제' 등으로 부르고 있는데, 한국의 젊은 이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나는 12살때부터 컴퓨터를 만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현재의 환경은 당시와는 비교될 수 없을 정도로 자원과 정보가 풍부하다. 이러한 상황을 비추어 보면 더욱 어릴 때부터, 심지어 3세부터 컴퓨터와 접할 수 있도록 조기 교육이 이루어진다면, 내가 만들었던 것 보다 더욱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충고하고 싶은 것은 현재의 컴퓨터 환경을 최대한 잘 활용하라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네트워크인 마블 계획과 홈 PC 사업 전략이 실제 생활에 어떤 변화를 줄 것이라 생각하는가?
현재 PC의 발전 속도는 마이크로프로세서의 고속화와 통신망의 발달로 정보사회의 혁명으로 불리워질 정도로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무환경에서 윈도우 NT와 펜티엄 컴퓨터의 조합은 사회 전반, 또는 사무실 내에서 큰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다. 이제는 이것의 영향이 가정으로 내려와 오락 산업과 연계되어 발전되어 갈 것이다. 이것이 내가 주장하는 미래 정보화 사회의 비전이며, 지금까지 윈도우가 해 왔듯이 가정에서도 이것의 열풍을 몰아 새로운 사업이 시작될 것이다. 사무실과 각 가정에 컴퓨터 보급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는 개인이 모든 정보를 직접 다루게 된다.
이러한 측면에서 네트워크는 새로운 사업의 시작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네트워크, 즉 마블 계획은 95년 상반기부터 미국에서 시작될 것이며, 미국에서 먼저 시행한 다음 각 나라의 특색에 맞는 정보를 포함시키게 될 것이다. 한국에서는 우선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큰 고객인 대리점이나 개발자들을 위한 업무 진행 도구로 사용되며, 96년 이후부터 개인 사용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윈도우 NT의 소스코드를 제공하였는데, 추후 국내 산업계, 학계 단체들과의 협력 관계는?
한국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많은 파트너들이 있다. 특히 고속통신망 현실화를 위해 정부와 업체가 협력해 이를 빠른 시일내에 가시화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에 윈도우 NT의 소스 코드를 제공한 것은 이것이 워낙 고가인 관계로 연구 단체에 제공해 산업체와 연계되어 활용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또 한국의 정, 재계 주요 인사들과의 접촉으로 한국과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정보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것이다.
한국에 장기적인 투자를 해 한국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사업에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CD-ROM 타이틀이나 게임 등의 분야에서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윈도우 NT가 예상과 달리 실제 판매는 저조한데 그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
83년 윈도우가 처음 선보였지만 한국은 최근에 들어서야 시장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의 일시적 현상이다. 가격대 성능비가 높은 윈도우 NT를 장착한 PC 시스템이 유닉스 시스템을 서서히 대체해 나갈 것이다. 앞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이 NT의 기반 기술을 어떻게 활용해 현재보다 더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것이 NT 발전의 관건이 된다.
당신은 미국 최대 갑부로 알고 있다. 그 많은 돈을 어디에 쓸 것인가?
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가치는 '일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앞으로 15년 또는 20년 정도 더 정보혁명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는 도구 개발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며, 이 일에 큰 사명감을 갖고 있다. 최근 책을 하나 집필하고 있는데, 내년이면 발간될 예정이다. 이 책에 의해 얻어진 이익 전부는 PC와 관련된 자선사업에 모두 사용할 것이다.
과거 한국을 방문했을때와의 차이점은?
모든 일에는 적절한 타이밍이 중요하다. 윈도우 시장이 발달함에 따라 네트워크 시장이 확대되고, 또 윈도우 NT가 한국 실정에 맞는 요구 조건을 충족시키고 있어, 한국 업체들과 협력 또는 동반 관계를 유지하려는 목적이 있다. 이번 한국 방문은 이러한 관점에서 좋은 기회라 생각되며, 앞으로도 방문 기회를 계속 가질 것이다.
전자랜드 신관에 개장된 가상현실 체험관p.106
AMUSE 21
버추얼 리얼리티(Virtual Reality), 일명 가상현실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전시장이 전자랜드 신관 7층에 문을 열었다. 외국에서는 이미 성행중에 있고 해외의 전자 전람회나 외국 서적을 통해 소개가 된 이 게임은 사용자가 직접 게임 세계에 들어가 있는 듯한 현장감이 그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전자 게임이라면 모니터를 보면서 하는 형식이 대부분이었으나, 이 가상 현실 게임은 사용자가 게임기에 부착된 헤드 마스크를 쓰면 마치 게임 속에 들어 있는 듯한 생생한 느낌을 주어 게임의 묘미가 한층 더 한 것은 두말할 나위없다.
용산 전자랜드 신관에 자리잡은 이 게임관의 명칭은 'AMUSE 21'로 가상현실 게임기 4대를 갖추고 있는데, 이 가운데 2대는 1세대형 게임기로 머리에 쓰는 헤드 마스크(정식 명칭은 비셋: VISETT)가 무거운 형태이고, 나머지 2대는 2세대형 게임기로 마스크가 한결 간편하여 착용감이 좋은 것이 그 차이점이 있다.
여기에는 또 가상현실 게임기 외에 'Laser Ball'이라는 서바이벌 게임장도 있는데 이곳은 미래의 도시, 밀림, 동굴의 모습이 환상적으로 꾸며 놓아 서바이벌 게임의 색다른 맛을 즐기도록 하고 있다. 이 서바이벌 게임은 '베스트(VEST)'라는 옷을 입고 부착된 머신 건으로 상대방과 대결을 하는 방식으로 할 수 있다.
가상현실 게임기와 서바이벌 게임장의 이용가격은 한 게임당 성인 3,000원 중고생 2,000원씩 책정되어 있다.〈해〉
핸디 워드 아리랑 2.0 '94년 제1회 신소프트웨어 상품 대상 수상p.106–107
전자신문사와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처와 한국방송공사가 후원하는 제1회 신소프트웨어 상품대상에서 핸디소프트의 핸디워드 아리랑 2.0이 대상을 받았다.
아리랑 2.0은 지난 10월, 처음 제정된 신소프트웨어상에서 그 달의 신소프트웨어로 선정된 후 11, 12월 신소프트웨어상 수상 제품들과 겨뤄 올해의 상품 대상으로 최종 선정되었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CD-ROM 타이틀 제작키로p.107
한글과컴퓨터
문화유산답사의 새로운 형식을 만들어낸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가 CD-ROM 타이틀로 제작된다.
한글과컴퓨터는 지난 12월 12일 판권을 갖고 있는 창작과비평사와 계약을 맺고 94년 최고의 베스트셀러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CD-ROM 타이틀로 제작하기로 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국제표준 한글코드 수용거부 파문p.107
마이크로소프트는 국제 표준 문자코드인 유니코드에 채택된 한글코드의 자소조합형을 수정하라고 요구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국제적으로 영향력이 큰 미국 본사를 통해 국제표준화 기구 ISO 측에 유니코드의 기본인 다국어 문자 배열판 가운데 한글코드를 자소조합형 대신 2바이트 조합형으로 수정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자소조합형은 지난 92년 한국 ISO위원회가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정부 안으로 유니코드에 채택했던 것이다. 이에 따라 국제 ISO측은 내년 카이로에서 열리는 정기회의까지 한국 정부안과 마이크로소프트 측의 요구안을 절충해 줄 것을 양측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 ISO 측은 앞으로 50년 이상 사용하게 될 표준인 새로운 코드를 제정하는 데 있어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런 문제를 제기한 데 대해 반대 입장을 취하고 있다. 게다가 기술적인 구현상의 문제때문에 한글을 제대로 표현하기에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기존 코드를 고집하는 것은 세계적인 운영체제 공급 업체로서 취할 행동이 아니라고 보는 것이다. 특히, 자소조합형은 3~4년 후 유니코드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해서 한글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채택한 것이고, 응용프로그램 적용기술과 메모리 요구는 컴퓨터 환경이 급속하게 발전해 갈 상황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측의 주장이 큰 설득력이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통신망 접속회선수·정보서비스에 대부분 불만표시p.107
그래픽 뉴스
통신망 가입자가 50만을 훌쩍 넘어서면서 각 통신망 사이에 서비스 경쟁이 치열하다. 그러나 통신 사용량이 많아지는 시간에는 접속을 위해 30분 기다리는 것쯤은 보통이라는 사실은 여전히 통신 사용자들의 가장 큰 불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