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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컴1994년 12월 (제1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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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컴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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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향 소식 p.115–119] 날씬한 펜티엄 신제품, 노트북용으로 인기 외 17건

  • 날씬한 펜티엄 신제품, 노트북용으로 인기p.115

    최근 인텔사가 내놓은 50/75MHz 펜티엄 칩이 무게 1 그램으로 매우 작아 노트북 생산회사의 관심을 끌고 있다. 기존의 펜티엄이 55그램 정도인데 반해 신제품은 1 그램으로 그 크기가 매우 줄어들었다는 것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신제품 펜티엄 칩이 발표됨에 따라 컴퓨터 제조회사들이 펜티엄 노트북을 더욱 작고 가볍게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이 제품은 기존의 486DX4-25/75MHz 제품보다 두배나 빠른 처리 속도를 나타내고 있어 내년 상반기쯤 현재의 33/100MHz 486DX4 노트북이 2천5백에서 4천 달러대로 떨어지면 노트북 시장의 판도가 펜티엄 50/75 제품으로 변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펜티엄 칩을 장착한 최초의 노트북은 도시바사의 T4900CT로 10.4인치 컬러 모니터에 770메가바이트 하드디스크를 장착해 7천499달러대에 판매될 것이다.

  • 7장의 CD를 동시에 넣어 볼 수 있는 2배속 드라이브p.115

    고급 오디오 전문 제조업체인 나가미치사는 7장의 CD 타이틀을 동시에 장착할 수 있는 2배속 CD 드라이브, MBR-7을 발표했다.

    이 제품은 4만 9천8백엔으로 타이틀을 설치하는 캐디나 매거진이 필요하지 않아 매우 편리하다. 사용법은 간단하게 7장을 설치할 수 있는 캐리지를 이용하면 된다. 사용자는 단지 재생하기를 원하는 타이틀을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각 타이틀을 교환하는데 약 2.5초 정도 걸린다.

    최근 CD-ROM 드라이브의 표준 포맷인 포토CD, 멀티세션 타이틀을 사용할 수 있으며, PC-9801시리즈와 PC 호환기종, 매킨토시에서 사용할 수 있다.

  • IBM 워프 운영체제에 중대한 버그 발견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어p.115–116

    지난 10월 25일, 미국 IBM사는 자사의 최신 운영체제인 OS/2 3.0(일명 워프)의 생산을 중단해 그 배후에 관련업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워프는 특히 IBM사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우 95에 대항하는 제품으로 많은 매체에 홍보를 하는 등 열의를 보였던 제품이다. 그러나 몇몇 기계에서 매우 중요한 기술적 결함이 발견되면서 중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결함으로 인해 경쟁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배하고 있던 이 시장의 공략이 늦어져 IBM사의 운영체제 사업에 큰 타격을 입힐 전망이다. IBM사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아직까지 버그가 발견된 제품은 일반 매장에 배포되지 않아 큰 문제가 없으며, 조만간 이를 해결한 제품이 새롭게 공급될 것이라 한다. 이 문제가 점차 알려지자 소프트웨어 매장 관계자들은 아직까지 워프를 구입하지 말라는 조언을 하고 있다고.

    IBM사는 이번의 버그 발견을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우 95의 발표 연기를 이용할 것이 분명하다. 워프는 지금까지 윈도우 95보다 더욱 안정성을 높였고 적은 메모리로 빠르게 실행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워 일반 매장에서의 대단한 판매 전략을 구상하고 있었다.

  • 인터네트, 회사명 도용 논쟁일어p.116

    컴퓨터 통신망에서 특정 회사의 이름은 그 회사의 성격을 나타내는데 매우 중요하다. 최근에 부각되고 있는 전세계 통신망인 인터네트는 회사 이름의 혼용을 놓고 큰 논쟁이 일고 있다. 이 사건의 발단은 미국 교육 센터 중의 하나인 카플란(Kaplan)사가 인터네트에서 이미 Kaplan.com이라는 회사 ID를 사용하는 사용자에 의해 그 ID를 사용하지 못하는데에서 발단되었다. 사실 카플란사는 자사의 이름으로 ID를 만들 경우, 누가 보아도 Kaplan.com이 되는데 이의를 걸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이다. 카플란사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이 ID를 이용하고 있는 사용자는 자신의 ID를 도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반해 Kaplan.com을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는 오히려 카플란사가 상표권 침해와 불공정 경쟁에 위배된다고 밝히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fox.com, coke.com 등의 회사에서도 발생될 수 있다는데 있다.

    국내에서도 자사의 통신 ID가 사용자들의 기억에 자리잡혀 있을때, 갑자기 그 ID를 도용한 것이라고 제소할 수 있는 소지가 워낙 많기때문이다. 아직까지 국내 통신 서비스는 회사와 개인 ID간의 차이를 두지않아 ID의 주체 논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 작고 가벼운 MO 드라이브p.116

    초소형, 초경량의 MO(광자기) 드라이브 'PowerMO'가 나왔다. 일본 코펄이 판매하는 이 제품은 비디오 카세트 정도의 크기로 두께 약 30밀리, 무게 약 695그램으로 휴대하기에 편리하다.

    기록 매체는 ECMA201 규격의 230메가바이트 제품과 ISO 규격의 128메가바이트의 두 종류의 광자기 디스크를 사용할 수 있다. 인터페이스는 SCSI-2 규격에 대응하며 평균 액세스 타임은 40밀리/초 이하이다. 또 부속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MS-DOS Ver 3.x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다른 기종과의 데이터 교환이 가능하다. 사용 기종은 PC-9801 시리즈는 물론, PC-9801노트, DOS/V, 파워북, 매킨토시, X68000 등이다. 문의처는 코펄 03-3965-1161이다.

  • 처리속도, 문제없다구요p.116

    주 메모리와 CPU간의 액세스 타임을 단축시켜주는 보드가 나왔다. 일본 아이 오 데이터가 개발한 'AP-SC256K' 보드는 파워 매킨토시 6100/60(AV)와 7100/66AV용 256킬로바이트의 2차 캐시 메모리로 본체의 2차 캐시메모리 슬롯에 꽂기만 하면 된다. 이 보드는 주 메모리와 CPU간의 액세스 타임을 단축시켜줌으로써 PC의 처리능력을 높일 수 있는데, 장착시 PC의 처리 속도는 약 23% 향상된다고 한다.

    문의처는 아이 오 데이터 03-5256-1024이다.

  • 게임 천국 일본에서는 게임의 엑스포로 불리워지는 게임 페스티발 개최p.116

    남녀노소를 불구하고 전자 게임을 좋아하는 일본에서는 게임 페스티발을 개최할 계획이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있다.

    제 1회 '동경 국제 게임 페스티발인 아키하바라'가 일본의 아키하바라에서 개최키로 결정했다.

    게임 페스티발에서는 게임 경진 부문과 전시 부문으로 나뉘어 질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진 부문에서는 PC와 게임기에 관련된 전세계 게임들을 한 곳에 모아 15명의 게임 전문가들의 심사로 최고 게임을 선정하게 된다.

    이 행사는 일반 사용자들이 알지 못하는 양질의 소프트웨어를 발굴하는 것이 목적이다.

    전시 부문에서는 각 메이커의 최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전시할 계획이다.

  • 오페라도 멀티미디어 시대p.116–117

    지난 10월 7일부터 9일동안 일본 동경에 위치한 아트 스피아에서는 세계 최초의 멀티미디어 판타지 오페라 'NOW HERE NOW HERE'가 열렸다.

    이 오페라는 기존의 오페라와는 달리, 컴퓨터 그래픽과 실제의 무대를 융합시킨 최첨단 연극이다. 주목할 만한 것은 3차원 컴퓨터 그래픽과 배우들이 무대에서 실시간으로 라이브 연극을 전개한다는 것이다. 즉 배우들이 컴퓨터 그래픽과 이야기를 나누고,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 낸 가상 공간 속을 날아다닌다. 이로써 관객은 가상적은 것과 사실적인 것을 구별하지 못하게 된다.

  • 아이와의 멀티미디어 컴퓨터, 인포테인먼트(Infortainment)p.117

    오디오, 비디오 장비 전문업체인 아이와가 멀티미디어 PC 시장에 참여했다. 아이와사의 컴퓨터 본체 제1호인 이 제품은 TV 튜너를 기본적으로 내장했고, 모니터 일체형 멀티미디어 PC의 모양새를 가지고 있다.

    AV기기 생산에서 얻어낸 노하우로 화질이나 음질에서 탁월한 성능이 발휘될 것으로 보인다. 486DX2/66 CPU와 8메가바이트 메모리, 345메가바이트 하드디스크, 3.5인치 플로피드라이브 1대, CD-G를 지원하는 배속 CD-ROM 드라이브, 사이러스 로직사의 그래픽 액셀러레이터, 1메가 바이트의 비디오 메모리 등이 기본 내장되어 있다.

    내장 모니터는 1024 × 1024 해상도에서 16색이 지원되며, 확장 슬롯에는 사운드 카드 16을 장착할 수 있다.

    특히 초보자를 위해 이지 메뉴라는 기능을 지원해 아이콘을 클릭하는 것만으로도 모든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가격은 43만 5천엔이다.

  • 매킨토시 운영체제 명칭과 로고 바뀐다p.117

    지난 84년에 등장해 10년 이상 인기를 누려왔던 매킨토시의 운영체제가 정식으로 명칭과 로고를 선정했다.

    '맥 OS', '시스템 7' 등 다양한 형태로 불려져왔던 것을 'Mac OS'로 부르기로 결정했다. 또 로고도 매킨토시를 부팅할 때 나타나는 '웃는 맥'을 더욱 산뜻하게 만들어 보여주게 된다.

    또, 이후 이 로고는 윈도우와 같이 맥용 제품에는 모두 표시되게 된다. 윈도우는 지금까지 윈도우 호환의 의미로 윈도우 로고를 이용하고 있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이용할 것이다.

  • 만능 재주꾼 모뎀p.117

    일본 아이와는 14400bps의 다기능 모뎀 4종류를 판매한다.

    모델명 'PV-AFV144'와 'PV-PFV144'는 일반적인 데이터 통신과 팩스 모뎀 기능 외에 음성을 취급할 수 있는 보이스 기능이 내장돼 있다. 이 음성 기능을 이용하면 자동 응답 전화 대신 사용할 수 있으며 PC를 이용한 음성 녹음이나 재생이 가능하다. 또 휴대 전화 등의 이동 통신기기에 연결해 PC 통신도 할 수 있다.

    'PV-JF144'는 PC 카드 슬롯에 꽂아 사용하는 카드형 팩스 모뎀이며 'PV-BF144'는 팩스 모뎀이다. 가격은 'PV-AFV144'가 3만2천8백엔(매킨토시용), 3만4천8백엔(PC-9801 시리즈와 DOS/V용), 'PV-PFV144가 2만6천8백엔(매킨토시용), 2만8천8백엔(PC-9801 시리즈와 DOS/V용)이다. 문의처는 아이와 03-3371-7930이다.

  • 4배밀도 CD-ROM 기술 개발p.118

    일본 산요전기는 4배밀도의 광디스크 기술을 개발했다. 이 광디스크 고밀도 기술을 사용하면 기존의 CD-ROM 용량인 540메가바이트를 약 2.5기가바이트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 기술이 실용되면 대용량을 필요로 하는 컴퓨터 그래픽이나 정지화상, 애니메이션 등의 영상 데이터를 무리없이 저장할 수 있을 것이다.

  • 세가의 차세대 게임기 새턴, 11월 22일 판매p.118

    세가의 차세대 게임기인 32비트 '새턴'의 판매 날짜와 가격이 결정되었다. 판매일은 11월 22일이며 가격은 4만9천8백엔이다.

    본체에는 콘트롤 패드 1개와 스테레오 AV 케이블이 딸려있는데, 본체와 동시에 판매되는 소프트웨어는 '버추어 파이터'(8만8천엔), 'WanChai Connection'(7만8천엔), 'TAMA'(5천8백엔) 등 4타이틀이며 95년 4월까지 모두 41타이틀이 공급된다. 세가는 11월 22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약 2개월 동안의 신발매 캠페인기간에 '새턴'을 4만4천8백엔에 판매한다. 우리나라의 삼성전자에서 95년 초에 판매할 예정이다.

  • 광디스크 드라이브의 새로운 규격 'PD' 발표p.118

    일본 마쯔시다 전기산업은 쓰기가 가능한 650메가바이트 광디스크 드라이브의 새로운 규격 'PD'를 발표했다. 이 디스크 드라이브는 이 밖에도 포토 CD에도 대응할 뿐아니라, 4배속 CD-ROM의 재생도 가능하다. 이 규격을 채용한 드라이브는 95년 봄에 판매될 예정이다.

  • 가공과 측정도 할 수 있는 마이크로 로봇p.118

    정밀한 가공과 측정을 할 수 있는 손바닥 크기보다 작은 마이크로 로봇이 개발되었다. 최근 일본 시즈오카 대학 공학부의 아오야마 조교수 연구팀은 크기 수 센티미터의 마이크로 로봇에 가공, 측정기능을 부여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 마이크로 로봇에는 또 로봇 자체에 이동 기능을 추가, 여러대의 로봇끼리 협동작업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들 로봇은 앞다리와 뒷다리 사이에 있는 관용수철을 전압 변화로 늘리거나 줄여 자벌레의 원리로 이동한다. 또 전자석을 사용하기 때문에 철 등의 강자성재료상에서는 평면, 벽면 등에서도 이동이 가능하다.

    게다가 자력으로 흡착한 뒤에 남는 자기의 흔적을 더듬어 찾기 때문에 마치 개미가 동료의 흔적을 따라 가는 것처럼 다른 로봇을 따라가는 것도 가능하다.

    아오야마 조교수는 지금은 아직 실용화 단계는 아니지만 앞으로 마이크로 로봇만으로 구성된 공장도 만들고 싶다고 한다.

  • 음악·애니메이션, 모두 문제 없어요p.118–119

    야마하는 음악과 애니메이션의 무비 클립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패키지 '멀티미디어 임팩트'를 시판한다. 이 패키지는 5개의 애플리케이션과 액세서리로 이루어져 있다.

    주목할 만한 소프트웨어는 '래디칼 무비'로, 윈도우에 들어있는 페인트 브러시로 그린 일러스트나 스캐너, CD-ROM에서 받아들인 그림 데이터를 사용해 애니메이션 데이터를 그릴 수 있다. 또 텍스트 데이터의 자막이나 PCM의 웨이브 데이터인 음성이나 효과음도 집어넣을 수 있다. 무비 데이터를 만들려면 음악(미디 국제 규격의 SMF)에 맞춰 리얼 타임으로 입력하면 된다.

    'Cue Work Sheet'는 래디칼 무비로 만든 애니메이션 데이터를 큐시트라는 시간의 흐름을 나타낸 화면상에서 데이터 수정이나 편집이 가능한 소프트웨어이다. 이 밖에 주크박스 감각으로 연속 재생할 수 있는 '이지 주크', 액세서리인 '벽지 음악시계'가 들어있다. 가격은 1만8천엔이다. 문의처는 야마하 03-3251-5595이다.

  • 비행 시뮬레이션 광들을 위한 기념비적인 타이틀p.119

    지난 50년간 가장 많은 인기를 누려왔던 20여종의 전투기를 하나의 타이틀로 즐길 수 있는 제품이 나왔다. 또 각 비행기와 관련된 에이스 조종사들과 새로운 역사적인 사실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Wild Blue Yonder'라는 이 제품은 유명 조종사와의 인터뷰 장면, 비디오, 전투후 경과보고, 전투 장면 등을 담아 놓아 비행의 참 묘미를 제공하게 된다.

    또 현재까지의 공중전 중 가장 영광스러웠던 장면과 가장 비참했던 장면들을 모아놓기도 했다. 미그기와 숨막히는 전투 장면을 비디오로 담아 놓은 것 뿐만 아니라 전설적인 전투기 조종사, 척 예거의 설명, 록앤롤 가수의 다양한 배경음악도 일품이다. CD-ROM 타이틀 소장가들이라면 하나쯤 비치해 둘 가치가 있는 제품이다. 현재 매킨토시용과 윈도우용이 발매되어 있다. 문의전화는 스펙트럼 홀로바이트사, 1-800-695-3152이다.

  • 미래의 보병은 컴퓨터로 싸운다!!p.119

    현재 각종 전투기나 전함 등은 모두 컴퓨터의 힘에 의존하고 있는데, 보병들도 본격적으로 컴퓨터의 힘을 빌어야 할 날이 곧 올 전망이다. 즉 전장에서 보병들은 컴퓨터를 손에 들고 전투를 벌인다는 뜻이다.

    현재 일부 미보병들이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는 텍사스 마이크로사가 개발한 '그런트(GRUNT)'라는 포켓 컴퓨터이다. 지금까지 보병들은 무선을 사용해 구두로 명령을 전달하거나 정보를 교환하는 방법 외에 달리 전선에서 전황을 판단하는 방법이 없었다. 걸프전 당시, 정보 착오로 적의 위치판단을 잘못한 다국적군 포병들이 오히려 아군을 공격한 사실은 전장에서의 정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주었다.

    '그런트'는 이처럼 혼란한 전장에서 정보를 일체화 할 수 있는 병기로서 주목받고 있다. '그런트'의 가장 중요한 기능 가운데 하나는 적과 아군의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또한 각각의 부대 규모나 보유하고 있는 병기의 자세한 정보까지 알 수 있으며 병사가 사용하고 있는 무기의 유지 보수 방법도 제공한다. 이 기능은 자동차의 유지 보수나 긴급 의료 분야 등 병기 이외의 분야에도 응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인텔의 i486SX CPU와 6인치 액정 VGA 흑백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그런트'는 OS로 펜 윈도우를 사용하고 있으며, 특수 제작한 펜이나 손가락을 화면에 접촉하기만 하면 조작이 가능하다. 이 밖에 2개의 PCMCIA 슬롯을 장착하고 있어 하드디스크나 모뎀, GPS 등의 장착이 가능하다. 출력 단자는 IBM PC용과 같아 기존의 키보드나 모니터에 접속해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미국방성은 21세기까지 이 제품에 이용할 수 있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데이터 글로브 등의 주변기기를 마련해 보병에게도 전투기 정도의 정보처리 능력을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포켓 컴퓨터를 들고 머리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쓰고 손에는 데이터 글로브를 낀 미래 보병의 모습은 사이보그 바로 그 자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