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멀티미디어 시대: 정보: 나라밖
- 잡지
- 마이컴1994년 9월 (제131호)
- 페이지
- 266p
- 카테고리
- 지금은 멀티미디어 시대
- 비고
[동향 소식 p.266–269] 컴퓨터 사운드에도 3차원 바람이 분다 외 8건
컴퓨터 사운드에도 3차원 바람이 분다p.266
가상 현실 기술이 PC 급에서도 구현되고 있는 시점에서 컴퓨터 사운드에도 3차원 바람이 불고 있다. 미국 누리얼리티(NuREALITY)사는 멀티미디어 타이틀이나 게임을 더욱 실감나게 접할 수 있는 3차원 사운드 장비인 비비드(Vivid) 3D를 내놓았는데, 3차원 사운드란 게임이나 멀티미디어 타이틀에서 흘러나오는 사운드가 마치 사용자 주위에서 발생된 것과 같은 느낌을 받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이것은 공연장에 직접 참석해 듣게 되는 감동을 컴퓨터 앞에서 얻게 되는 것으로 미국의 몇몇 게임 전문 잡지에서는 이 제품이 기존의 컴퓨터 사운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수준의 사운드를 들려주게 되므로 컴퓨터 사운드를 새롭게 정의할 것이라 평가하고 있다. 설치는 기존의 사운드 카드에 연결하면 되며, 두개의 외장형 스피커 만으로도 음장감이 뛰어난 음질을 제공하고 있다.
뮤직 비디오는 이제 CD-ROM으로p.266–267
록앤롤(ROCK'N ROLL) 스타들이 CD-ROM에서 다시 부활한다. 자스민 멀티미디어사의 '비드그리드(VidGrid)' 게임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게이츠도 "가장 새로운 디지털 비디오 기술을 이용한 타이틀"이라고 표현했을 정도로 발표되기 이전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제품이다.
이 게임은 건즈 앤 로지스나 에어로 스미스, 피터 가브리엘 등 유명한 9명의 록스타들의 뮤직 비디오로 구성되어 있다. 제대로 된 비디오를 보기 위해서는 우선 그림 맞추기 퍼즐 게임을 풀어야 하며 처음에는 커다란 사각형을 짜 맞추어야 하므로 쉽게 풀 수 있으나 점차 그 사각형의 크기가 줄어 들어 게임의 난이도가 높아진다.
자스민 멀티미디어사는 지금까지 발표된 디지털 비디오 타이틀과는 다소 다른 타이틀을 발표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음악과 등장 인물들에서 색다른 흥미를 느끼게 될 것이라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특히 뮤직 비디오를 보는 것보다 게임을 즐기면서 9명의 록스타의 뮤직 비디오를 볼 수 있는 CD-ROM 타이틀이어서 음악을 사랑하는 많은 사용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 록스타 게임은 9월쯤 발표될 예정이다.
CD-ROM으로 태어난 손자p.267
삼국지연의에 등장하는 중국 최대의 지략가 가운데 하나인 손자. 최고의 병법가(兵法家)로 손꼽히는 그의 병법이 CD-ROM에 담겨 소개된다. 타이틀 제목이 '병법'이라는 이 제품에는 손자의 유명한 병법이 수록돼 있을 뿐아니라, 중국어 음성을 지원하기도 한다.
스티븐 스필버그, 멀티미디어에도 참여p.267–268
어린이를 위한 과학적인 발견 프로그램에 주력해 온 미국의 놀리지 어드벤처사는 그동안 '사이언스 어드벤처', '디노소러스 어드벤처', '스페이스 어드벤처' 등의 작품을 만들어 왔는데 이번에 헐리우드의 스티븐 스필버그와 손을 잡았다. 'ET', '컬러퍼플', '쥬라기 공원', '쉰들러 리스트'에 이르기까지 상업적인 성공은 물론, 작품성까지도 확실히 인정받은 스필버그 감독은 그에게 엄청난 부를 안겨준 '쥬라기 공원'의 CD-ROM 판을 직접 제작해 금년 성탄절에는 상품을 내놓을 작정이다.
스필버그는 이미 오래전부터 컴퓨터 게임에 상당한 관심을 가져왔고(한 보도에 의하면 스필버그는 쉰들러 리스트를 찍는 동안에도 종종 죽은 시인의 사회의 주인공이었던 로빈 윌리암스와 모뎀을 통해 게임을 즐기곤 했다고 보도했다), 놀리지 어드벤처사는 스필버그의 아이디어를 빌어 올해 말 쥬라기 공원 CD-ROM 타이틀을 선보이게 된다. 새 상품은 전적으로 스필버그와 함께 작업이 이뤄질 것이다.
스필버그는 새로운 제품의 제목이 이야기를 가득 담은 분위기를 풍겨 사용자들을 끌어당길 수 있는 것이기를 바란다고 전했는데 예를 들자면, 'KA의 바디 어드벤처'와 같은 것이라고 한다.
로터스사에서 근무하다 3년전 놀리지 어드벤처를 설립한 그로스 사장은 오스카상 시상식에서 만난 스필버그와 자신이 모두 동갑내기 아들을 가진 아빠라는 공통점 때문에 이 사업을 공동으로 구상하게 되었다고.
그로스씨는 스필버그의 투자액에 대해 정확하게 설명하지는 않고 있지만, "분명한 대주주"임은 밝히고 있다. 스필버그는 최근 루카스아츠가 올 년말 선보일 공상과학 모험 게임인 'The Dig'을 디자인하는 데에도 참여하면서 이 회사는 현재 상호작용이 가능한 3차원 가상 환경의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말하는 모니터p.268
FM-156-1A 멀티미디어 모니터라는 긴 이름의 이 제품은 15인치 크기로 2개의 3인치 내장 스피커와 그 케이스 안에 딱 들어맞는 2와트 출력의 스테레오 앰프를 가지고 있다. 7백99달러 프로톤 모니터는 최대 1280×1024의 해상도를 지원하고 있다. 이 제품은 모든 조정을 디지털화해 모니터상에서 통제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영화를 대화형 게임화 한 게티스버그p.268–269
남북전쟁을 그린 영화, 게티스버그가 상호작용 CD-ROM으로 제작되어 선보인다.
터너사가 제작하는 이 게임은 대단한 리얼리즘을 구사하고 있는데,역사적으로 정확한 고증과 전쟁에 대한 묘사가 빛나는 제품이다. 전쟁장면 위에서 바라보는 조감도 가능하며 기병대, 포병대, 보병대로 구성된 군대를 통제하는 일은 게임을 처음 하는 사람에게도 그리 어렵지 않을 정도로 쉽게 구성되어 있다.
이 게임은 역사적 사실을 자세하게 묘사해 게임을 끝내고 나면, 전쟁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이름과 1865년경 사용되던 무기나 전쟁 전략 등을 정확히 알 수 있게 된다. 그래픽도 사실적일 뿐 아니라 대포를 쏘는 소리, 총이 발사되는 소리 등도 실제로 발사되는 것과 같은 사실감을 제공한다.
이미 플로피 디스크로 소개된 이 제품의 CD-ROM 판은 설명과 터너사가 제작한 실제 영화의 명 장면들이 삽입되어 멀티미디어적인 요소를 살리는 데 한몫 거들고 있다.
이 제품의 약점은 설명서가 없는 것인데 게임을 하는 사람들은 온라인 도움말을 화면을 계속 넘겨가면서 사용하는 수 밖에 없다. 가격은 69달러, 문의는 SWFTE 302-234-1470.
소프트웨어로 우스개소리를 배운다p.269
유머가 풍부한 사람은 어디에서나 환영받기 마련이지만, 남을 웃긴다는 것은 여간 어렵지가 않다. 하지만 이제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 남을 웃길 수 있도록 농담을 담아 놓은 CD-ROM 타이틀이 선보인다.
미국 클립팩션사가 내놓은 '그레이트 비지니스 조크'는 프로 코미디언이 연기하는 비지니스 조크의 비디오 동영상 데이터가 1백75편이나 들어 있다. 또 수록된 모든 농담이 텍스트 파일로 저장되어 있어 보다 쉽게 농담을 배울 수 있다.
디스켓에 광고를 담으세요p.269
집으로 우송되는 상품 광고에 컴퓨터가 활용되고 있다. 영국의 광고 회사인 디지털 포스트 카드사는 기존의 광고물을 각 가정에 보내는 방법 대신에 플로피 디스켓에 상품이나 선전하고 싶은 물건의 애니메이션 또는 정지화상의 데이터를 집어 넣어 각 가정에 우송하고 있다. 광고 내용은 야마하의 신디사이저나 카메라 등의 상품 광고 외에도 구직광고 세트도 있어 매우 다양하다.
더욱 커진 CD-ROMp.269
660MB의 데이터를 담을 수 있어 대용량 저장매체의 대명사로 자리잡고 있는 CD-ROM이 용량면에서 큰 개선을 가져올 전망이다. 이것은 EWB라는 회사가 개발한 신기술을 통해 가능해 진 일인데, CD-ROM 상에 있는 저장층에 '가상' 레이어를 만들고 멀티프레스(Multipress)라고 불리는 새로운 데이터 압축법을 통해 디스크 용량을 늘려주는 카파CD(capaCD)라는 기술이 바로 그것이다.
이 기술은 현재 사용중인 CD-ROM 드라이브에서 채용 가능하며, 사용자가 특정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를 추가로 구입할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