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밖
- 잡지
- 마이컴1993년 11월 (제1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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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향 소식 p.115–123] 칩 강도에 골머리 앓는 미국 외 32건
PC로 작업을 하다가 지루해지면, 비디오를 조작한다. 마쯔시다가 개발한 큰 평면 브라운관의 하이비전 텔레비전과 연결된 이 텔레비전에는 코닥이 디지털로 다시 합성한 만화영화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가 방영중이다. 영화를 보다 아름다운 장면은 편집해 스캐너 기능을 갖춘 착탈식 팩시밀리로 가까운 이들에게 전송한다. 세계 시장에는 지금 이런 제품들이, 아니 이를 훨씬 뛰어넘는 제품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비싼 가격이 흠이긴 하지만.
칩 강도에 골머리 앓는 미국p.115
프린터를 운송 중이던 트럭이 도둑맞은데 이어 이번에는 반도체 칩 강도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고 한다.
최근 미국 산호세에 위치한 베스트로닉스사의 기판 조립 공장에 10인조 무장 강도가 침입, 12명의 근로자를 묶고 RAM을 훔쳐간 사건이 일어났다. 하이테크 범죄 담당관에 따르면 경기 회복에 따라 칩의 블랙 마켓도 점차 활기를 띄고 있다고 하는데, 컴퓨터 칩은 무게당 가격으로 따지면 마약에 버금가는 '돈벌이가 되는 장사'라는 것이다.
스코틀랜드의 리빙스톤 빌리지, 컴퓨터 업계의 산실로 부상p.115
스코틀랜드가 유럽 전자 산업의 중심지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스코틀랜드의 전자산업은 정부, 산업체, 학교, 연구기관의 공조체제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져 연구개발 결과를 산업적으로 응용하는 것이 활발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지난 2월 설립된 리빙스톤 소프트웨어 이노베이션 센터의 경우 설립 반년 만에 4개 업체가 독립 회사를 세우기도 했다. 새롭게 설립된 회사는 유로퀘스트 솔루션, 인터스테러 시스템, 오브젝티브 소프트웨어 테크놀로지, 액티브 애플리케이션사 등이다.
이들 회사 중 특히 오브젝티브 소프트웨어 테크놀로지사는 C++ 언어의 프로그램 애니메이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소프트웨어 전문회사이다.
온라인으로 책을 읽는다p.115
미국의 유명한 컴퓨터 잡지 전문 출판사인 짚 데이비스사가 온라인으로 책을 판매한다. 이것은 책을 통신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책의 내용을 다운로드하여 컴퓨터로 책을 읽는다는 것이다. 이번에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책은 1035쪽짜리 'PC Magazine DOS6 Techniques'로 인쇄된 것은 39.95 달러에 판매되고 있다(디스켓 포함).
구독을 희망하는 사용자는 짚네트로부터 이 책을 다운로드하면 되는데, 요금은 12.95 달러부터이다(네트워크 이용료는 별도). 파일은 ZVIEW라는 압축 형태로 되어 있으며, 검색도 가능하다.
부활한 '백설공주와 일곱 난장이'p.115–116
꿈속의 동화인 '백설공주와 일곱 난장이'가 복원되었다. 월트디즈니사가 만들어 두었던 영화를 코닥의 시네온 디지털 필름 시스템이 해낸 복원작업은 앞으로 영화가 어떻게 복원될 것인가를 보여주는 전형이었다. 이 작품은 헐리우드 사상 최초로 복원된 장편의 애니메이션 필름이다. 시네온팀이란 이름을 가진 복원팀은 35mm 필름 12만장의 복원을 위해 시네온의 필름스캐너, 레코더, 워크스테이션을 사용했다. 한 장의 필름은 약 40MB 정도의 디지털 데이터로 컴퓨터에 저장된다.
시네온 시스템이 개발한 기술은 세월이 흐르면서 뽀얗게 쌓인 먼지와 필름 위에 긁혀진 작은 흠집 등을 완벽하게 해결하여, 원판을 제대로 재생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일반 전화선으로 영화까지p.116
벨 애틀랜틱(Bell Atlantic)사는 최근 일반 전화선을 이용한 비디오 전송실험에 성공함으로써 쌍방향 멀티미디어 텔레비전의 현실화에 한발짝 더 다가서게 되었다. 벨사는 영화 '델마와 루이즈(Thelma and Louise)'와 'Shattered'에 나온 장면들과 헤비메털 그룹 본 조비(Bon Jovi)의 뮤직비디오를 알렉산드리아에 있는 벨사 사무실과 연결된 전화선을 통해 TV로 방송했다.
벨사가 제공한 이번 서비스는 동전을 넣고 프로그램을 선택해서 보는 비디오 주크박스(JukeBox)처럼 시청자들이 컴퓨터에 저장된 30~50개에 이르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벨사는 사용자들이 전화와 영화를 동시에 불편없이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저장하는 디지털 압축기술과 세가지 경로로 전화선을 분배해 주는 비대칭 디지털 가입자선(ADSL, Asymmetric Digital Subscriber Line) 기술을 사용했다.
인텔칩의 애플사 침입, 과연 가능할까?p.116
최근의 컴퓨터 시장 상황을 보면 IBM과 호환컴퓨터의 인기는 애플사의 위세를 한풀 꺽어놓았다. 월스트리트 저널의 최근 보도에는 애플사가 인텔 마이크로프로세서를 매킨토시 컴퓨터에 채용할 것을 심각하게 고려중이라고 전했다. 물론, 486 인텔 칩이 현재 매킨토시의 모토롤라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완전 대체하지는 않겠지만, 제 2의 마이크로프로세서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이 방법이 채택되면 사용자는 스위치 한번 조작으로 IBM PC와 일반 매킨토시를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아직 초기 계획 단계에 불과하지만, 벌써 회사내에서는 노트북 컴퓨터에 두 칩의 능력을 함께 쓸 수 있게하는 작업이 진행중이라고 전해지고 있어 앞으로 발전 추이가 주목된다.
코모도어, CD-ROM 탑재 아미가 발표p.116
코머도어사는 CD-ROM을 탑재한 고성능 게임기 '아미가 CD32'를 발표했다. 세가 엔터프라이즈의 '메가 CD'에 대항하기 위해 개발된 이 '아미가 CD32'는 CPU에 68EC020(14메가헤르츠)을 사용했으며 2메가바이트의 RAM을 장착했다.
가장 커다란 특징은 '아미가 1200'에도 탑재되어 있는 AGA(Advanced Graphics Architecture) 칩을 탑재한 것으로 1677만 컬러 중 25만 6천 컬러의 동시 표현이 가능하다.
게임 소프트웨어는 올 크리스마스까지 50~100 종류 정도 발매될 예정인데, 가격은 19.99 파운드~29.99 파운드로 예상하고 있다.
화성인에게 팔 CD-ROMp.116–117
미국의 플래니터리 소사이어티와 러시아의 스페이스 리처시 인스티튜트사는 공동으로 'Visions of Mars'라는 CD-ROM을 만들었다. IBM PC와 매킨토시용인 이 CD-ROM은 화성에 관한 SF 소설이나 음성, 그래픽이 담겨져 있으며 H.G.웰즈부터 현대 작가에 이르는 소설이나 영화에서 화성인의 모습이 어떻게 묘사되어 있는지를 모았다.
CD-ROM을 탑재한 착륙선 표면에는 내부에 들어있는 내용과 이용방법에 대해 5개국어로 쓰여져 있다. 또 디스크 표면에는 작은 도트로 재생 방법의 기술 정보가 설명되어 있다.
환경 계몽 소프트웨어 등장p.117
최근 지구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종 공해 및 환경 파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공해나 환경 파괴는 왜 일어나는가, 어떻게 하면 그것을 방지할 수 있는가 등의 환경 문제를 가르쳐 주는 매킨토시용 CD-ROM이 등장했다.
'에코 월드'라는 이 CD-ROM은 환경 오염 형태를 퀵타임 무비로 볼 수 있을 뿐아니라, 주제 마다 시뮬레이션으로 환경 문제를 가상 체험할 수도 있다. 애니메이션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푸른 대지가 사막화되어 가는 모습이 상당히 사실적이다.
소프트웨어 출하 호조p.117
93년도 미국의 1/4분기 소프트웨어 출하 통계가 발표되었다. 전체 출하 액수는 전년도에 비해 20% 늘어난 14억6천만 달러로 호조를 보였으며, 타이틀 수도 2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었다.
그리고 윈도우용 애플리케이션의 매출액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14%나 늘어난 6억6천9백만 달러를 기록한 데 반해 도스용은 20% 줄어든 5억2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워드프로세서가 2억3백만 달러, 스프레드시트가 1억7천9백만 달러로 나타났으며 데이터베이스에서는 볼랜드의 '파라독스'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액세스'가 특별 가격 경쟁을 벌인 결과 112% 늘어난 1억6천4백만 달러로 성장했다. 한편, 92년도 애플리케이션 판매 순위를 보면 상위 1백개사의 평균 매상고는 23% 상승했다. 1위는 마이크로소프트사로 소프트웨어 판매액 45%, 패키지의 총 판매액 29억5천만 달러이다. 2위와 3위는 컴퓨터 어소시에이츠 인터내셔널(17억7천만 달러)과 오라클(10억 달러)이 각각 차지했다. 참고로 전세계에서 판매된 마이크로소프트의 '워드' 누계 출하 수는 1천만 카피에 달했다.
PC로 비디오를 조작한다p.117
일본 소니는 PC로 비디오를 직접 조작할 수 있는 8밀리 비디오 데크 'CVD-500'을 개발했다.
PC의 RS-232C 단자에 직접 연결함으로써 키보드로 녹음 및 재생 등 비디오 데크를 조작할 수 있는 이 제품을 사용하면 8밀리 비디오로 촬영한 영상이나 그래픽 소프트웨어 등으로 만든 CG(컴퓨터 그래픽)를 PC의 화면으로 합성하는 일도 간단해진다. 제어 방식은 소니가 개발한 VISCA 명령어를 사용했으며 가격은 11만엔(세금 별도)이다.
애플의 교육용 CD-ROM 삼총사p.117–118
애플사의 PIE(Personal Interactive Electronics) 부서에서는 세가지의 교육용 CD-ROM 타이틀의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Peter's Alphabet Adventure'와 'Peter's Number Adventure', 'Peter's Magical Adventure'가 그것이다. 애플은 이밖에도 어른을 겨냥한 'Wacky Jack's CD Show'와 'Travelrama' 등의 타이틀도 준비 중에 있다. 이에 대해 IBM의 멀티미디어 퍼블리싱 스튜디오는 플레이보이지 주인공들과의 인터뷰를 CD-ROM으로 발매한다고 한다.
9백 달러짜리 멀티미디어 PCp.118
웨어니스 테크놀러지사가 999달러짜리 저가격 멀티미디어 PC '베토벤'을 발매했다. CD-ROM 드라이브를 내장한 이 PC는 VGA 화면을 일반 텔레비전으로 표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출력은 S단자와 콤포지트 출력을 갖추었으며 MPC-1 규격을 따르므로 다른 PC와도 호환된다. 386SX(33MHz)에 □메가바이트의 메모리, 사운드 카드와 스피커, 도스 6.0과 윈도우가 기본으로 제공하며, MPC 타이틀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 게임 팩 판매p.118
최근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5.0'를 발표한 마이크로소프가 이번에는 윈도우용 게임인 게임 팩을 판매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아케이드'라는 이 게임 팩은 아케이드 게임만을 모아 놓은 것으로, Asteroids를 비롯한, Centipede, BattleZone, Missile Command, Tempest 등 다섯 개가 들어 있다. 가격은 39.95 달러이다.
스캐너 기능을 갖춘 팩시밀리p.118
일본 산요는 업계 최초로 스캐너 기능을 가진 B4 크기의 착탈식 다목적 팩시밀리를 개발했다. 모델명 'UX-T1'인 이 팩시밀리는 본체에 장착된 착탈식(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는) 핸디 스캐너를 사용해 B4 크기의 자료를 읽어들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송수신도 가능하다.
지금까지 팩시밀리 분야에서는 별도로 판매하는 핸디 스캐너는 있었지만, 이번처럼 본체로부터 분리해 사용할 수 있는 핸디 스캐너는 처음이라고 한다. 가격은 6만 5천엔(세금 별도)이다.
신세대는 이런 텔레비전을 좋아한다p.118
하이비전과 커다란 화면이 단연 화제인 텔레비전 업계. 이 텔레비전 업계에 마쯔시다가 새로운 제품을 투입했다. 브라운관도 아니고, 그렇다고 액정도 아닌, 새로운 평면 판넬을 사용한 '플랫 비전'이 바로 그것으로 브라운관과 같은 해상도와 액정 판넬의 얇은 두께를 특징으로 한다. 하지만 브라운관이 하나의 전자총으로 빛을 쏘는 것과는 달리, 평면 판넬 안에는 약 1만개의 전자총이 들어 있다. 게다가 제어를 모두 디지털화하고 있기 때문에 화면의 왜곡이나 색 번짐이 일어나지 않는다. 크기는 14인치 뿐이며 가격은 28만 8천엔이다(세금 별도).
좋은 교육용 프로그램, 쇼우앤텔p.118–119
지금은 컴퓨터 관련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성공의 확률이 가장 높은 시대다. 이런 시절에 아이들에게 컴퓨터를 가르치는 일은 당연지사. 컴퓨터를 쉽게 익히게 하는 지름길은 역시 게임이다. 게임만큼은 자신있어 하는 아이들에게 그 다음으로 건네줄 프로그램은 유익한 프로그램이어야 한다. 디지스피치사가 내놓은 '쇼우앤텔(Show & Tell)'이라는 그림 그리기 프로그램은 이런 점에서 권장할만한 제품이다.
윈도우 응용 프로그램인 '쇼우앤텔'은 보통 페인트 프로그램들이 지원하는 각종 기능과 함께 무엇보다도 내세우는 기능은 음악과 슬라이드 기능이다. 슬라이드가 돌아가는 동안 음악이 흘러나오도록 고안된 이 기능은 마치 영화를 보거나 미술전람회를 관람하고 있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다.
필요한 시스템 조건은 최소한 386 SX 컴퓨터에 2~4MB의 메모리, 8MB의 하드디스크 여유공간, 윈도우, 마우스 등이다. DS포터블 사운드 어댑터나 DS 201A 오디오 어댑터가 추천사양이다.
수화기를 들지 않고도 전화를 걸 수 있는 AT&T사의 '패시지웨이'p.119
컴퓨터 작업도중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야 할 때, 지금까지는 컴퓨터 키보드에서 손을 떼고 전화 수화기를 들어야 했다. 그러나, 이제 키보드에서 손을 떼지 않고도 전화를 걸 수 있게 되었다.
AT&T사가 개발한 '패시지웨이(PassageWay)'라는 이름의 이 프로그램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응용 프로그램 사용 중에도 컴퓨터로 전화 다이얼을 돌릴 수 있도록 해 준다. 사용자는 전화가 연결되면 전화기를 들고 통화를 하면 된다.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전화 이용이 잦은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필요한 전화번호 목록을 작성해서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개인정보관리 프로그램 개발자들은 대부분 개발 중인 제품에 이 프로그램을 함께 구축할 예정이다.
제품은 AT&T의 글로벌 비지니스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에서 구입이 가능하며, 가격은 360달러이다.
소파는 놔두고, 텔레비전은 들고p.119
최근 국내에서도 프로야구의 열기가 높다. 이러한 중요한 게임의 중계를 놓치기는 너무 아깝다.
텔레비젼에서 떨어지지 않는 사람이나 스포츠 광에게 희소식이 있다. 버추얼 비전사가 내놓은 '가상 비전 스포츠'는 언제 어디서나 텔레비전을 가지고 다니는 것처럼 해 준다. 가상 비전 스포츠 안경을 착용하면 일상 생활중에도 중요한 프로그램이나 빅 게임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 이 안경을 쓰면 10피트 앞에 컬러화면이 나타나고 안경에 달린 이어폰에서는 스테레오 음질의 소리를 즐길 수 있다. 가상현실이 점차 인기를 더해가면서 이 가상 스포츠 영상은 소비자들이 실제 생활 현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가상현실 관련 첫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록스사의 화상회의용 칠판, '라이브보드'p.119
제록스사는 최근 전화선을 통해 서류, 문자 중심의 접근법을 사용한 전자칠판을 내놓았다. 지금까지 화상회의 시스템은 대부분 쌍방의 업무를 연결하는 것보다는 상대방과 연결되었다는 데 더 큰 비중을 두었다. 그로 인해 상대방이 정보를 읽고 있는 광경을 보고 있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했다.
'라이브보드'라는 이 제품은 5피트 폭의 쌍방향 작업 공간이 확보되고 무선펜으로 칠판에 내용을 직접 쓰거나 그릴 수 있다.
컬러 비디오와 스테레오 오디오 기능도 함께 보유하고 있어 화상회의처럼 상대를 직접 보면서도 업무 효율을 배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4만9천5백달러.
손목시계만한 파나소닉 무선전화기p.119–120
혹시 영화 '딕 트레이시'를 본 사람이라면 영화속에서 딕 트레이시가 손목시계 전화로 통화하는 장면을 기억할 것이다. 이 기술은 이제 영화 속에서만 가능한 것이 아니다. 파나소닉은 최근 'KX-T9900'이란 손목 부착형 무선전화기를 선보였다. 크기는 작아도 마이크로폰, 스피커, 소형 키패드 등 원래의 무선전화기가 가지고 있는 기능을 모두 지원한다. 게다가 액정 화면을 통해 전화를 건 번호, 통화 지속 시간, 건전지 용량 상태, 통화/통화대기 상태도 표시해 준다. 900MHz의 고주파수대에서 작동하므로 일반 무선전화기의 방해를 받지 않는다. 가격은 999달러.
노트북과 팜탑 사이의 컴퓨터, 서브 노트북(SubNotebook)p.120
지금까지 컴퓨터 제조업체들은 데스크 톱 컴퓨터를 소형화하는데 열을 올렸다. 그러나 소형화로 인한 사용자들의 불편함은 계속 문제가 되었다. 일단 데스크톱 컴퓨터를 노트북과 같이 작은 크기의 상자안에 집적시키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무거워진다는 단점을 가지게 된다.
또 최근의 팜탑과 같이 더욱 소형의 컴퓨터는 키보드 입력이 불편하거나 드라이브와 같은 장치를 장착하고 있지 않아 기존 사용자들에게는 오히려 불편하다.
최근에는 이들 두 제품들이 가진 단점을 보완하는 서브노트북이라는 개념을 지닌 제품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이들 제품의 공통적인 특징은 1.6Kg 이하의 무게,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는 외장형으로, 또 5센티미터 이하의 두께, 2시간 이상의 배터리 수명 등을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들 제품은 가정이나 직장에 데스크톱 컴퓨터가 있다는 가정하에 사용하는 것으로 야외에서는 플로피가 없이 단지 하드디스크와 메모리 카드만 사용하게 된다. 또 필요에 따라서는 플로피를 들고다니기도 한다.
휴렛팩커드사의 데스크톱 프로그램, 대시보드 신버전 내놓아p.120
데시보드는 윈도우 사용자들에게 더욱 편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편리한 유틸리티이다. 그러나 사용자들은 더욱 빠른 속도의 대시보드를 기다려 왔다.
지금까지 데시보드는 하나의 화면에 모든 기능을 표시해야 하므로 사용하기 불편했다. 그러나 신버전은 각 기능별로 분리해 사용할 수 있는 테어-옵(Tear-Off) 기능이 추가되었다.
이전 버전인 1.0에서 프로그램의 크기, 속도, 사용방법 등을 개선한 2.0은 앞으로 윈도우 사용자들에게 더욱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99달러.
PC에서 간단하게 가상현실을 느낄 수 있는 소프트웨어, 워크쓰루(Walkthrough)p.120–121
한번 상상해보자. 캐드나 다른 드로잉 소프트웨어에서 작성한 3차원 건축 데이터 사이를 사용자가 마음대로 걸어다닐 수 있다면 이는 바로 가상 현실이다. 이러한 기능을 PC에서도 간단하게 구현할 수 있는 제품이 발표되었다. 신도시 아파트의 구조를 컴퓨터에 입력한 다음 입주자에게 자신의 아파트를 짓기도 전에 먼저 둘러보게 할 수 있다면 매우 좋은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다. 윈도우용으로 가격은 595달러이다.
최종 작업 상태로 되돌려주는 퀵 리스타트(Quick Restart)p.121
IBM사가 처음으로 내놓은 노트북인 PC 컨버터블은 실패로 끝나버렸다. 그러나 □ 제품에서 PC의 전원을 끄기 바로 전의 작업으로 되돌아가는 기능은 지금까지도 높은 평가를 받고있다. 사용자가 노트북의 전원을 켜면 이전의 작업 리스트가 나타나고 그리로 돌아가고 싶으면 간단하게 키를 두드려 돌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편리할까?
이 기능을 새롭게 구성해 내놓은 것이 퀵 리스타트이다. 이 유틸리티는 윈도우나 도스 환경이라도 이전의 최종 작업 상태로 되돌려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가격은 39달러 95센트로 저렴하다.
그래픽 편집 소프트웨어, 픽쳐 퍼블리셔 4.0p.121
최근 매킨토시용 이미지 처리 소프트웨어 아도비 포토샵이 연일 관련 언론 매체에 대서 특필되고 있다. 그러나 마이크로그라픽스사의 픽쳐 퍼블리셔 4.0은 아도비 포토샵의 기능보다 능가하는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제품은 24비트 컬러 이미지를 처리할 수 있으며, 다양한 효과를 이용해 음악 비디오에서나 볼 수 있는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IBM사의 멀티미디어 솔루션, 멀티미디어 밸류 포인트(Multimedia Velue Point)p.121–122
IBM사는 최근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멀티미디어의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자사의 PC 호환기인 밸류 포인트에 멀티미디어 주변장치를 장착한 멀티미디어 밸류 포인트(이하 MVP라 부른다.)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세가지 모델로 나와있는데, 사무실용,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 참고용, 멀티미디어용 교육 오락용 등이다. 이들은 CPU의 종류와 기억 용량에 따라 나누어지게 되는데, 멀티미디어를 제대로 구현하려면 최소한 486 CPU에 33MHz 급 이상의 컴퓨터가 필요하다.
IBM사의 MVP는 66MHz의 486 PC를 제시하고 있다. 사무용 MVP를 보면 사운드블래스터와 MPC 레벨 2를 지원하는 내장형 더블스피드 CD-ROM 드라이브로 구성되어 있다.
또 마이크, 소형스피커, 코닥사의 포토 CD, 백과 사전, 북셸프 등의 CD-ROM 타이틀도 기본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교육 오락용 패키지에는 이들 대신에 브로더번드사의 게임 CD-ROM을 지원한다.
화면을 자유자재로 볼 수 있는 모니터p.122
윈도우를 사용하다 보면 가로가 긴 화면보다 세로가 긴 화면이 필요할 때가 있다. 또 어떤 때에는 이와 반대의 경우도 있다. 지금까지 세로가 긴 포트레이트 모니터는 전자출판에 관련된 사용자들이 주로 애용해 왔다. 그러나 가격이 기존 모니터보다 훨씬 비싸고, 또 이를 지원하는 그래픽 카드가 별도로 필요했다.
최근 포트레이트 디스플레이 랩사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한 제품인 '포트레이트 15/플러스'를 내놓아 관련 업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제품은 비디오 카드와 관계없이 모니터를 회전시키면 자동적으로 화면에 나타난 내용도 변하게 된다. 그러나 이 기능은 단지 윈도우에서만 작동되고 또 256 컬러만 지원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무선 마우스p.122
최근 윈도우나 그래픽 소프트웨어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마우스가 PC에서도 필수 입력 장치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마우스의 전선이 책상 위에 복잡하게 얽혀지는 등의 불편을 겪어본 사람들이라면 무선 마우스의 발표가 매우 반가운 것이 될지도 모른다.
로지텍사와 마인드 패스사는 이러한 사용자들의 요구에 맞추어 무선마우스를 내놓았다. 마인드 패스사의 마인드 콘트롤 IR90은 윈도우에서 프리젠테이션을 주로 사용하는 이들에게 매우 적합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마우스의 기능뿐만 아니라 리모트 콘트롤러와 같이 사용자가 임의로 10가지의 기능을 지정해 복잡한 조작을 간단하게 버튼만 눌러 실행시킬 수도 있도록 고안된 제품이다.
'마우스맨'이라는 제품을 내놓고 있는 로지텍사는 적외선을 사용하지 않고 무선주파수를 사용해 마우스의 움직임이 수신부에 더욱 정확하게 도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그러나 이 제품은 아직까지 다른 전자제품에 의해 간섭받는다는 문제가 남아있다.
독일인을 괴롭히는 '하이테크 제품 공포증'p.122
선진국 사람들은 하이테크 제품을 사용함에 있어서 별다른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선진국 가운데 특히 독일의 경우, 국민 대부분(83%)이 하이테크 제품 덕택(?)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리얼 포트를 패러럴 포트로 바꿔주는 장치p.123
만약 하나의 패러럴 포트가 부족할 경우 어떻게 할까요? 대부분은 필요에 따라 주변장치를 바꿔달 생각을 하게된다. 그러나 이것은 매우 불편한 것이다.
이러한 사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리얼 포트를 패러럴 포트로 변환시켜주는 제품이 개발되어 화제가 되고있다.
특히 노트북 사용자는 별도로 패러럴 포트를 추가할 수 없어 더욱 불편했는데, 미국 BSE사의 패러럴 포트는 이러한 문제를 간단하게 해결하였다. 이 제품은 우선 휴렛팩커드사의 팜탑용으로 만들어졌는데 계속 PC 사용자들의 요구가 많아지면 PC용 패러럴 포트도 생산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빈 시리얼 포트에 꽂고 프린터와 같은 주변기기를 연결하면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몇가지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우선 기존의 패러럴 포트보다 전송속도가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과 패러럴 포트만을 이용해 데이터를 전송하도록 만들어진 전용 소프트웨어나 주변기기에서는 작동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79달러 95센트라는 저렴한 가격에 부족한 패러럴 포트를 지원하므로 한번 구입할 만한 가치가 있다.
2개 국어로 쓰여진 대역 사전p.123
참고문 4만개, 번역문 7만개 이상을 수록한 콜린즈 온라인 대역사전을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최근 발표된 콜린즈 온라인 도스용 버전은 사전의 내용을 선명하게 볼 수 있는 줌 윈도우가 포함되어 있는데, 윈도우용과 도스용 버전 모두에서 서플리먼트 빌더를 이용해 콜린즈 온라인에서도 기존의 단어 목록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변환해 준다. 첨부된 사전에는 불어-독어판과 불어-스페인어판도 수록되어 있다.
윈도우 애플리케이션을 보호하는 하드락p.123
패스트 일렉트로닉(Fast Electronic)사는 병렬 포트에 케이블을 하나 장착함으로써 자신의 윈도우 애플리케이션을 보호할 수 있는 새로운 보호 장치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HL 크립트(HL Crypt)는 일단 이 케이블이 시스템에 장착되면 프로그램의 EXE 실행파일과 DDL 파일을 코딩하여 소스코드에는 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자동으로 작업을 실행한다. 이 패키지는 애플리케이션에 일어나는 여러가지 정보의 변화를 자동으로 코딩하는데, 일단 코딩이 이루어진 후에는 시스템에 연결시킨 케이블에 하드록(Hardlock) E-Y-E 모듈을 연결시켜야만 파일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