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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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컴1992년 11월 (제1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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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향 소식 p.69–75] 미국, 저가 PC 열풍 외 26건
미국, 저가 PC 열풍p.69
미국의 대형 컴퓨터 업체들은 종래보다 큰 폭으로 떨어진 가격으로 신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컴팩, IBM의 뒤를 이어 델 컴퓨터, NCR 등 중형 PC 업체들이 속속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는데, 델 컴퓨터사는 최근 인텔의 33MHz 486SX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사용한 486P, 486D의 두 가지 신제품을 발표했다. 486P/33과 486D/33 모델은 4MB의 메모리, 120MB의 하드디스크와 1FDD 등을 기본 요소로 하며 가격은 각각 1,650달러와 1,900달러이다.
한편 NCR도 델 컴퓨터와 같이 33MHz 486SX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사용한 NCR 시스템 3000 계열을 발표했다. 386급 가격으로 제공되는 NCR의 486 신제품은 간단히 칩을 교환하는 것만으로 인텔의 486DX2로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다.
여러가지 주변기기를 하나로, 복합기기 개발 활발p.69
프린터와 스캐너 등 PC 주변기기가 하나로 통합된 복합기기 개발이 활발하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첨단 복합기기들이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미국 제록스사는 지난 90년부터 컴퓨터 네트워크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복합기기를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복사기, 스캐너, 프린터 기능이 합쳐진 것이다.
이를 뒤이어 프린터에 팩스 기능을 사용한 제품도 늘어나고 있다. 일본 오키 전기의 미국 자회사인 오키 데이터사는 레이저 프린터와 스캐너, 복사기, 팩시밀리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다기능 제품 '도크잇'을 발표했다. 이것은 보드 형태로 데스크톱 PC와 연결해서 사용하는데, 4천 달러와 5천 달러의 2가지 제품이 있다.
이 밖에도 캐논, 리코 등이 복합기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95년에 이르면 3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야마하, 멀티미디어 분야에 진출p.69
일본의 야마하가 멀티미디어 분야에 진출한다.
피아노와 전자 악기로 유명한 야마하는 그동안 쌓아온 음악, 오락정보를 활용해 멀티미디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인데, 이를 위해 전자사업총괄본부에 개발팀을 편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마하가 계획하고 있는 것은 음성과 컬러 정지화상 정보를 내장한 CD-ROM 소프트웨어와 그것을 읽는 플레이어다. 플레이어를 텔레비전이나 스테레오에 접속하면 음성과 화상을 재현할 수 있는 것으로, 음성과 반도체 부문 기술을 결합한 야마하의 음원 LSI는 세계적으로도 높은 평판을 듣고 있다. 따라서 야마하의 음원 LSI를 하드웨어에, 그동안 축적해온 음악과 오락정보를 소프트웨어에 활용하면 충분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컴팩, 저가 PC로 일본 공략p.69
미국 컴팩사가 일본 시장을 공략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일본 시장의 50%는 NEC의 고가 PC가 장악하고 있는데, 치열한 가격인하 경쟁을 벌이면서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미국, 유럽, 동남아 지역과 달리 일본은 NEC가 가격을 결정하면 다른 업체들이 이를 따르는 형식이다. 따라서 일본 소비자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값비싼 NEC PC를 구입할 수 밖에 없었다.
따라서 컴팩이 12만엔대의 초저가 제품을 일본 시장에 공급하면, 일단 가격면에서 불만을 갖고 있는 일본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일본의 PC 업체들은 물건만 팔면 된다는 미국의 판매방식과는 달리, 일본의 PC 판매전략은 철저한 사용자 지원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컴팩이 쉽게 승리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측하고있다.
양자화 소자, 실용화p.69–70
일본 후지쯔는 문고판 5천권 분량의 기억용량을 지닌 신형 메모리 소자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메모리는 공명 터널이라는 양자효과에 의해 하나의 소자로 실리콘 트랜지스터 6개분의 동작을 가능케 해 10기가비트의 기억용량을 실현한다. 또한 대표적인 메모리 S램과 마찬가지로 정보의 읽기 및 쓰기 기능이 있어 손톱 크기의 칩 하나로 문고판 5천권의 정보를 기억할 수 있다.
실리콘 소자의 한계를 극복, 새세대 소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양자화 소자의 실용화는 이번이 세계 최초로, 새로 개발된 신형소자는 기판에 반도체 초박막을 씌우고 터널 다이오드를 내장했다.
후지쯔에 따르면 이 신형 메모리는 16메가급 실리콘 계열 S램에 상당하는 0.3 미크론 가공기술을 사용하면 1기가비트, 0.1 미크론 가공기술로는 10기가비트의 초고밀도 메모리를 실현할 수 있다고 한다.
애플, 아시아 언어 연구센터 설립p.70
미국 애플은 싱가폴 국립대학 시스템 과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아시아 지역 언어의 필적 및 음성인식을 연구하기 위한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했다.
5년간 1천만 달러의 예산으로 운영될 이 연구개발센터는 앞으로 1년간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등 3개 국어의 필적 및 음성인식 과정을 연구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개발센터의 책임자에 따르면 애플은 이미 영어에 대해서 문장의 음성전환 연구를 상당한 수준으로 끌어올렸으며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에 대해서도 1년 안으로 연구를 끝낼 계획이라고 한다.
구멍뚫린 노벨의 네트웨어p.70–71
최근 미국 노벨은 자사 네트워크 OS인 네트웨어 프로그램에 심각한 보안상 문제점이 있다고 밝혔다. 즉 네트웨어 시스템에 외부인이 무단 침입, LAN 상의 자료를 변형시키거나 빼내갈 수 있는 것으로 발견, 현재 보안시스템을 강화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한다.
노벨 네트웨어의 보안상 결점은 최근 열린 네트웨어 사용자 회의에서 네덜란드 라이덴 대학 연구팀이 발견, 보고했는데, 노벨은 이 문제점을 보완한 프로그램을 곧 개발해서 네트웨어 사용자들에게 무료로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프로그램의 기본구조는 계속 유지하면서 네트워크에서 전송되는 데이터를 암호화해 보안기능을 한층 강화한 프로그램을 개발, 내년 초부터 공급할 계획이다.
노벨의 네트웨어는 LAN 상에서 PC, 워크스테이션 등으로 여러 명이 동시에 자료를 교환하거나 주변장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LAN OS 시장의 약 63%를 점유하고 있다.
인텔, P5 드디어 완성p.70
인텔은 P5의 시제품 버전을 마침내 완성시켰다. 일반용의 시장 출하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제조 업체에서는 이 고성능 칩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 지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홍콩에서 P5칩을 개발중인 인텔의 연구팀은 아시아 지역의 시스템 제조업체에게 시제품 버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P5칩의 고속 처리능력과 독특한 설계에 대해서는 감탄하면서도 66MHz의 클럭 주파수를 가진 이 칩의 기능을 완벽하게 살릴 시스템을 만드는 일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염려 때문에 P5칩을 내장한 시스템의 등장 역시 늦어져, P5칩에 밀려 사라질 수도 있는 종래의 x86 아키텍처 칩(386과 486)의 수명을 연장해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처음에 P5가 인텔의 상표인 것을 확실히 하고 586이라는 제품명으로 판매할 생각이었지만, 586이란 이름을 붙일 경우 386/486 대응 프로그램/시스템과 완전 호환될 것이라는 오해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은 다른 명칭을 찾고 있다. 실제로 DEC가 486 시스템 시리즈는 586, 즉 P5 머신으로 간단히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다는 광고를 하자 인텔측은 이 광고를 금지시키기도 했다. 또 586이라고 이름 붙이면 386과 같이 일반 명사화되어 상품명으로서 보호받기 어렵다는 우려도 있는 것이다.
P5칩은 썬 마이크로시스템즈와 휴렛팩커드 등이 내놓고 있는 RISC 칩과 매우 비슷한 설계이지만, 인텔의 x86 표준 아키텍처와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을 남겨놓고 있다. 그리고 64비트의 데이터버스와 32비트의 어드레스버스를 가졌기 때문에 거대한 정보량에 대응할 수 있으며, 또 1차 캐시 메모리가 늘어나 3단계 오프칩 캐시 기기에도 대응할 수 있다. 그러나 인텔 486에 내장된 캐시와 달리, P5의 캐시 콘트롤러는 정보가 메모리에 복사되는 것을 기다릴 필요없이 그대로 처리를 계속한다.
그러나 뛰어난 처리속도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많은 애플리케이션과 호환되지 않아 P5의 실용화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오히려 워크스테이션 수준의 소프트웨어 쪽으로 방향을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AMD, 인텔에 패소p.71
최근 미국 연방 재판소는 AMD에 대해 인텔이 개발한 수치연산 코프로세서 80287의 마이크로코드 사용을 금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 판결은 AMD의 Am386, Am486 시리즈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386과 486에 인텔의 마이크로코드를 사용하고 있는 AMD는 지난 1976년 체결, 1982년에 연장한 인텔과의 계약에 따라 마이크로코드의 사용은 정당하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이번 판결에 따라 적어도 Am486 칩의 발매가 늦어지는 사태가 발생할 것으로 보여, CPU 시장 다툼은 사이릭스와 TI(텍사스 인스투루먼트)에게 유리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AMD는 항소할 것을 결정한 한편, 인텔이 연방재판소의 판결을 대만의 컴퓨터 제조업체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통지문으로 작성, AMD의 해외 판매활동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인텔에 방해금지 명령을 내리도록 요청했다. 이것은 판결 자체가 조금 모순되었기 때문으로, 예를 들어 1976년의 계약은 AMD에게 80C287 마이크로코드 사용을 허락한 것이라고는 볼 수 없다면서, 인텔은 1982년 계약 연장시 조건을 명확하게 하지 않은 책임이 있다고 한 점이다.
AMD는 항소가 기각되고 486 등 다른 프로세서에 판결이 미칠 경우에 대비, 독자적인 마이크로코드를 개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자금난이 뒤따른 AMD의 제 2/4분기 매상은 1/4분기보다 15% 정도 하락했다.
키보드 컴퓨터p.71
33MHz 386SX 시스템을 내장하고 있으며, 메모리 자동 감지가 가능한 1MB DRAM을 가진 키보드가 발표되었다.
과거 8비트 애플처럼 키보드와 본체가 하나로 된 이 키보드는 데이터 비즈니스 시스템에서 만든 것으로, 8비트 또는 16비트 네트워크 카드용 슬롯은 워크스테이션으로 사용하기 위해 LAN과 시스템을 연결할 수 있게 해준다. 또 1.44MB 플로피드라이브와 IDE 인터페이스 방식의 하드드라이브를 위한 콘트롤러를 갖고 있으며, 손목을 편하게 받쳐줄 수 있는 형태로 디자인되었다.
시스템의 내부 인터페이스를 보면, 세 개의 병렬 포트와 두 개의 직렬 포트가 내장되어 있다. 병렬 포트는 1024×768의 해상도를 갖는 수퍼 VGA, EGA, CGA, 허큘리스를 지원하는 두 개의 비디오 포트를 포함한다. 스피커 볼륨 콘트롤이 내장되어 있으며 외부 인터페이스는 PS/2 마우스와, 바코드 리더, 스캐너 또는 라이트 펜 등을 위한 포트가 포함된다. 가격은 1495 달러.
모뎀도 무선 시대p.71
컴퓨터와 떨어진 곳에서도 이제 통신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스카랍 9600 무선 모뎀은 50 내지 200 야드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통신 장비를 연결할 수 있는 것으로, UHF RF 모듈레이션 전송 기술을 사용하였다. 즉 함께 제공하는 3방식 시리얼 포트 케이블을 이용해 PC의 시리얼 포트에 모뎀을 연결하면 된다.
재배치 가능한 헤드 유니트와 배열 테스트 기능은 최대의 넓이에서 무선 통신이 가능한 지역을 확정하여 그 지역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스카랍 프로그램은 여러 개의 윈도우들과 함께 작동할 수 있으며, 앞 화면에 있는 도스 애플리케이션과 연결시킬 수 있고 통신 업무 사이에서도 서로 띄워 볼 수 있다. 패키지에는 데이터 소프트사의 DATATALK 모뎀 소프트웨어도 포함되며, 다기능 메시지와 에러 교정 다중 파일 이동 시스템 같은 기능을 지원받을 수 있다. 가격은 540달러이다.
윈도우에서 비디오 캡처를p.71–72
윈도우 프로그램 상에서 비디오의 멋진 화면을 캡처할 수 있는 보드가 나왔다.
실시간으로, 실제의 컬러 이미지를 캡처하여 나타낼 수 있는 VIGA 윈도우는 세 개의 독립된 비디오 소스로부터 비디오 이미지를 받아들일 수 있다. 다중 라이브 비디오 윈도우를 조정할 수 있는 VIGA 윈도우는 윈도우와 멀티플레이트 에디트, 스토어 등의 내부에서 윈도우를 열 수 있으며, 캡처한 이미지를 복구한다. 윈도우 3.xx 시리즈와 완벽하게 호환되며 1024×512까지의 해상도에서 VGA나 멀티싱크 모니터로 출력해 볼 수 있다.
저작권 재판에서 고전하는 세가p.72
세가 엔터프라이즈가 저작권 재판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세가는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인 어코레이드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1심에서 승소, 제네시스(메가드라이브의 미국 모델명)용 소프트웨어의 제조 및 판매를 금지하는 가처분이 어코레이드에게 하달되었었다.
하지만 2심에서는 1심의 결정을 번복, 가처분을 무효로 한다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이것은 세가의 저작권이 침해되지 않았다는 것을 뜻한다.
게임 소프트웨어 업계에 오디션 바람이p.72
CD-ROM 게임의 보급이 활발해지면서 이웃 일본에서는 성우가 등장 인물의 목소리를 담당하는 일이 부쩍 늘고 있다. 이로 인해 RIOT에서는 주인공 목소리에 알맞는 성우를 뽑기 위해 오디션을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이제 게임 소프트웨어 전용 성우가 등장할 날도 멀지 않은 듯하다.
삐삐로 게임을 즐긴다p.72
밖에 나가 있는 사람에게 전화를 걸도록 알려주는 무선 호출기(일명 삐삐). 이 삐삐에 게임 기능이 들어 있는 제품이 나왔다.
일본 TOA가 개발한 NP-600에는 2가지 게임이 들어있는데, 하나는 4자릿수의 숫자 조합을 만들어 컴퓨터와 대결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정해진 시간 안에 숫자 8을 만드는 것이다. NP-600에는 이 외에 12곡의 멜로디와 7종류의 호출음을 선택할 수도 있다.
32비트로 태어날 수퍼 패미컴p.72
내년 1월 발표 예정이던 수퍼 패미컴 CD-ROM 어댑터의 발매 연기가 정식으로 발표됨과 동시에 32비트 CPU를 사용하는 등 커다란 사양 변경이 이루어진다. 닌텐도측에 따르면 이 수퍼 패미컴 CD-ROM 어댑터의 개발은 내년 봄이며, 8월까지는 하드웨어 양산 채비를 갖춘다는 것이다. 가격은 2만 7천엔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발매일이 연기된 것은 「수퍼 FX」(가칭)라는 3차원 화상표현이 가능한 ROM용 새로운 칩을 개발했기 때문으로, 이 칩을 사용하면 ROM 카트리지의 성능이 비약적으로 향상된다. 원래 예정했던 16비트에서는 CD-ROM과 ROM 카트리지와의 명확한 차별화를 꾀할 수 없어 32비트로의 방향 전환을 결정한 것이다.
상 받은 닌텐도 사장p.72–73
닌텐도의 야마우치 사장이 사단법인 소프트화 경제센터가 수여하는 제5회 소프트화상의 하나인 특별상을 받았다.
이 상은 일본에서 매년 사단법인 소프트화 경제센터가 주는 상으로, 참신한 아이디어나 소프트한 발상에 의해 신제품이나 서비스, 시스템 등을 만든 기업 및 단체, 개인에게 수여한다. 야마우치 사장이 특별상을 수상한 이유는 커다란 히트를 기록한 패미컴 때문인데, 패미컴 덕택에 닌텐도의 종업원 1인당 이익은 일본 기업 중에서 최고를 기록했다.
해적판 스트리트 파이터 II 등장p.73
우리나라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스트리트 파이터 II. 이 스트리트 파이터 II의 해적판이 등장했다.
이 해적판 스트리트 파이터 II는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프에서 100말레이시아 달러(약 2만 5천원)에 팔리고 있는데, 소식통에 의하면 이 소프트웨어는 대만이나 홍콩 등 아시아 이외의 지역에서도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롬팩의 표지에는 스트리트 파이터 II라고 적혀 있지만, 정작 게임을 실행하면 매스터 파이터 II라는 타이틀 화면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류, 춘리, 가일, 장기프만 등장하는 이 게임은 그러나 스트리트 파이터 II에 못지않은 각종 격투 기술과 움직임을 자랑한다고.
군부가 돕는 중국 게임 센터p.73
중국 신화사 통신에 따르면 중국 최초의 하이테크 게임 센터인 「레이저 총 배틀 타운 우주 타운」이 요녕성에 오픈했다고 한다.
부지 1만평 크기의 이 오락실은 레이저 총 배틀 타운과 우주 타운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배틀 타운에서는 특수 헬멧, 위장복을 입고 전투 구역에 들어가 레이저 총으로 배틀 게임을 즐긴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주 센터에는 우주선, 우주 터널, 대형 로보트 등의 모형이 세워져 있어 마치 우주 공간에 있는 듯한 느낌 속에서 레이저 총으로 사격을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 게임 센터의 기술은 심양군구(瀋陽軍區)의 레이저 모의연구소와 모 부대가 제공했다고 한다.
게임 기어를 모방한 게임기p.73
세가의 게임 기어와 비슷한 게임기가 나타났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알스톤이라는 회사가 만든 게메이트(GAMATE)가 바로 그것.
게메이트는 게임 기어와 거의 같은 모습을 하고 있으며, 게임 기어가 컬러인 데 반해 모노크롬 액정을 사용했다. 소프트웨어는 하나의 카트리지에 4종류의 게임이 들어있으며, 이미 54종류의 타이틀이 발매되었다고 한다. 가격은 본체가 70달러(헤드폰 포함)이며, 소프트웨어는 15달러 95센트이다.
민주화 물결 탄 패미컴p.73
사회주의 국가인 베트남에 패미컴 물결이 일고 있다고 한다. 예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전자 오락이 서서히 붐을 타는 것은 바로 민주화의 물결 덕택으로, 집이나 가게 등을 개조해 패미컴을 설치해 놓고 돈을 받는다는 것이다. 수도 하노이에는 이러한 간이 오락실이 약 50군데 정도라고 한다.
그런데, 이곳에서 사용되는 게임 팩(소프트웨어)은 정품이 아니라 태국이나 중국에서 카피된 것이 대부분이며, 이러한 유형의 간이 오락실은 러시아 공화국에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장애자용 콘트롤러 등장p.73–74
NOA(Nintendo Of America)는 손발이 부자유스러운 사람들을 위한 콘트롤러 Hands Free를 시판하고 있다.
NES(해외용 패미컴)용인 이 콘트롤러는 손발이 부자유스러운 사람의 경우 턱으로 레버를 조작함으로써 + 버튼을 작동시키거나, 부속 튜브로 숨을 들이쉬거나 내쉬거나 함으로써 A나 B 버튼을 조작할 수 있다. 가격은 175달러이다.
컴퓨터에서 TV를 본다p.74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사의 PC/Television을 이용함으로써 PC에서 TV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이 보드에는 VHF와 UHF를 조정할 수 있는 119 채널 터널과 TV 주파를 받을 수 있는 케이블이 포함되었는데, 보드를 COAXIAL 케이블이나 외부 TV 안테나, VCR, 레이저 디스크, 비디오 카메라, 내장 사설 브로드캐스트 TV 케이블 등과 연결할 수 있다.
표준 8비트 버스에 적합한 PC/Television은 VGA나 수퍼 VGA 그래픽 어댑터와 호환이 되며, VGA를 지원하는 모니터와도 호환이 된다. 컴퓨터 애플리케이션에서 작동이 가능하며 키보드 작동으로 TV를 보고, 모니터 상에서 업무를 하면서 TV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가격은 395달러이다.
가정용 매킨토시, 퍼포마(Performas) 애플p.74–75
애플사가 판매정책을 어느 정도 수정한 것 같다. 매킨토시 컴퓨터를 백화점이나 일반 컴퓨터 유통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지난 85년, 애플사 회장인 존 스컬리는 "가정용 컴퓨터가 아닌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 말은 지금까지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실정이었다.
이제 애플사는 홈 컴퓨터로 디자인된 '퍼포마'라는 제품을 생산하여 유통점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애플사 정책에서 대량 유통 채널이라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인데, 퍼포마는 처음 컴퓨터를 선택하려는 소비자들에게 일종의 가전제품처럼 인식시킬 계획으로 있다.
한 조사에 의하면 미국에는 약 7백만 가구 이상에서 홈 컴퓨터를 구입할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사의 목표는 '컴퓨터도 사고 매킨토시도 사려는' 소비자들을 유혹하려는 것이다. 퍼포마는 3개 기종(퍼포마 200/400/600)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퍼포마 200과 400은 기존의 매킨토시 클래식 II와 LC II를 외형만 변경시켜 놓은 것이나 다름없는데, 몇가지 기능과 시스템 7.0과 소프트웨어를 끼워주는 것이 달라진 점이다.
퍼포마 600은 Mac ci 와 매우 흡사하다. 우선 60830 31.33MHz를 장착하고 32비트 버스를 장착하였으며 Mac ci에서는 코프로세서가 내장되어 있지만 600에는 소켓을 제공하고 있다. 메인보드에는 4메가바이트의 램이 설치되어 있고, 4개의 슬롯을 제공하므로 16메가바이트 SIMM 메모리를 추가 확장할 경우, 최대 68메가바이트까지 확장할 수 있다.
외형상으로는 5.25인치 장치를 장착할 수 있도록 빈 공간이 있고 이곳에는 대용량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나 CD-ROM 드라이브를 설치할 수 있다. 또 IIci 처럼 보드 내에 비디오가 내장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비디오 메모리가 512킬로바이트로 1메가바이트까지 확장시킬 수 있다. 만약 1메가바이트로 확장시킨다면 640 X 480의 해상도에서도 16비트 컬러, 즉 3만 2천 7백 68가지의 컬러를 사용할 수 있다.
퍼포마 600은 기본적으로 4메가바이트의 램과 512킬로바이트의 비디오 램이 설치되어 있지만, '멀티미디어' 버전은 5메가바이트의 메모리와 1메가바이트의 비디오 램이 장착되어 있으며, 5.25인치 공간에는 새로운 애플사의 CD-ROM인 CD-300i를 장착하게 된다.
컴퓨터를 오실로스코프로p.75
게이지 콤퓨스코프 카드를 이용하면 컴퓨터가 16 채널 오실로스코프로 바뀌게 되는 장치가 개발되었다. 이 장치는 100MHz까지 실시간 샘플링이 가능하며, 10나노초 또는 1메가초 단위로 파형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 카드와 함께 신호를 읽어들이거나 저장할 수 있도록 제작된 소프트웨어도 있는데 수학적인 데이터 분석도 가능하다. 게이지 스코프 2.0의 가격은 1백 달러, FFT 모듈도 1백 불이다.
윈도우용 데시보드(Dashboard)p.75
휴렛팩커드
윈도우 사용자라면 프로그램 매니저 기능이 부족하다는 것을 쉽게 느꼈을 것이다. 따라서 실행된 여러 개의 프로그램 사이를 바꾸거나 프로그램들을 잘 정돈하기 위해서 데시보드 유틸리티가 개발되었다.
일종의 윈도우 셸 유틸리티인 데시보드는 휴렛팩커드사의 뉴 웨이브 개발팀이 만든 것이어서 그 기능에 더욱 주목된다. 가격은 99달러.
미니타워 케이스에 담긴 멀티미디어p.75
클로버 컴퓨터 시스템의 MPC-I 496-33플러스는 일반 컴퓨터 사용자들이 멀티미디어를 더욱 가까이 접해 볼 수 있는 제품이다. 4메가바이트의 메모리(최대 32메가바이트까지 확장할 수 있다)와 두 대의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 120메가바이트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그리고 NEC사의 CD-ROM 등을 장착했다.
또 미디어 비전사의 프로 오디오 스펙트럼을 장착하여 16비트 음악 출력을 20와트의 스테레오 스피커로 출력해 준다. 가격은 6만 컬러를 지원하는 그래픽 시스템과 도스 5.0, 윈도우 3.1, 400DPI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마우스 등을 포함하여 3천 9백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