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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컴1992년 8월 (제1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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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컴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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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향 소식 p.94–101] 세계에서 가장 빠른 PC 외 25건

  • 세계에서 가장 빠른 PCp.94

    현재 돈을 주고 살 수 있는 PC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것은 어떤 것일까 ?

    올 말에 선보일 예정인 인텔의 DX2/66 칩을 사용한 컴퓨터가 나오기 전까지는 대부분 50MHz의 486 PC로 로컬 버스 주변장치를 지원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추측을 할 수 있다.

    지금까지 미국의 PC 업계에서는 가장 빠른 PC를 찾기 위해 두개 기종에 걸쳐 시험을 하게 되었는데, 추천된 제품은 액타(Actar) 컴퓨터사의 로컬 버스 컴퓨터와 폴리웰(P-oliwell)사의 486-50LF이 선정되었다.

    가격이 3천 5백 달러에서 4천 5백 달러 선인 이들 제품은 전반적인 설계부터 완전히 다른 시스템이다. 폴리웰 PC는 그래픽에서만 로컬 버스를 지원하고 있으나 액타사의 컴퓨터는 그래픽과 디스크 입/출력 부분을 지원하고 있다. 이 제품들은 윈도우용 애플리케이션과 로터스 등에서 비 로컬 버스 방식의 486/50MHz 제품보다 훨씬 높은 성능을 보이고 있다.

    그러면 로컬 버스 시스템과 보통 시스템과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전형적인 PC에는 디스크 콘트롤러나 그래픽 보드와 같은 8MHz로 작동되는 입출력 버스 슬롯에 설치하게 되는데, 사실 이것은 CPU 속도에 훨씬 못미치는 것이다.

    국내에서 구입 가능한 대부분의 그래픽 보드나 콘트롤러는 매우 느린 속도로 작동되므로 33MHz나 50MHz의 486 CPU를 장착한 컴퓨터라 하더라도 현저한 속도 향상을 기대하기 힘들다. 즉 로컬 버스 시스템은 몇몇 또는 모든 주변 장치들을 느린 I/O 버스를 사용하지 않고 로컬 버스를 사용해 성능 향상을 꾀한다는 것이다.

    로컬 버스의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몇몇 컴퓨터에만 로컬 버스 커넥터를 제공하고 있다.

  • 저가형 컬러 노트북, LTE/Lite 25Cp.94

    컴팩은 최근 25MHz의 386SL을 장착한 컬러 노트북을 발표했다.

    이 제품은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던 컴팩의 LTE/Lite 제품을 컬러화한 것이다. 더욱이 이 제품은 값비싼 액티브 매트릭스 컬러 화면을 장착하고도 가격을 5천 달러 이하로 끌어내려 업계를 놀라게 했다.

  • 도스 멀티태스킹의 새로운 장을 마련한 데스크뷰/Xp.94–95

    데스크뷰는 도스 프로그램의 멀티태스킹 기능으로 널리 알려진 제품이지만 성능 자체는 여러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이 제품을 개발했던 쿼터덱(Quarterdeck)사는 데스크뷰/X에 GUI(Graphic User Interf-ace)와 완벽한 멀티태스킹 기능을 추가해 성능 향상에 심혈을 기울였다.

    최근에 버전업한 데스크뷰/X에는 기존의 640KB 메모리 한계를 뛰어넘어 16MB의 메모리를 관리할 수 있어 도스용 애플리케이션 뿐아니라 윈도우 애플리케이션까지도 다중 처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윈도우와 데스크뷰/X의 가장 큰 차이점은 데스크뷰/X가 유닉스를 기초로 하는 X 윈도우 기술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X 윈도우는 유닉스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키거나 콘트롤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어 유닉스 네트워크에 데스크뷰/X를 설치한 PC에서 이들을 직접 사용할 수 있다.

    아무튼 데스크뷰/X는 유닉스가 아니므로 도스 사용자는 결국 혼자 사용하는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일 뿐이다.

  • 그래픽 소프트웨어의 대명사, PC 페인트 브러시 5+p.95

    몇년 전, PC에서 컴퓨터 그래픽을 한다는 것은 페인트브러시나 닥터 할로를 사용하는 것을 가리켰다.

    최근 ZSoft사의 페인트 브러시 5+는 페인팅 기능와 이미지 처리 기능을 합쳐 두개의 소프트웨어를 구입해 사용하려던 사용자들에게 커다란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징으로는 사용하기 쉬운 메뉴, 강력한 줌(Zoom) 기능, 소프트 브러시 효과, 퍼스펙티브, 다양한 브러시 편집 기능 등을 들 수 있다. 또 브랜딩, 명암 조절, 음영 처리 등 기존 소프트웨어에서 시간이 많이 걸렸던 작업도 매우 빠르게 처리해준다.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으면서도 640KB의 메모리가 장착된 시스템이면 사용할 수 있다.

  • 포킷, 펜컴퓨터 포킷패드 발표p.95

    포킷사는 최근 걸리버 여행기에 나오는 소인국에서나 사용할 법한 펜 컴퓨터를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포킷사의 포킷 패드는 두개의 AA 배터리를 사용하여 약 550g으로 매우 가볍다. OS로는 기존의 도스와 펜 OS를 사용하고 있으며, 크기는 가로 24.511, 세로 11.43, 두께 3.175 센티미터로 매우 작다.

    주유소 직원 및 영업사원을 위한 이 제품은 MS-DOS 3.3과 문자 인식 소프트웨어, 포킷사 특유의 펜 셸(Pen Shell) 인터페이스를 롬에 내장하고 있다. 펜 셸은 마우스, 가상 온 스크린 키보드와 숫자 키패드도 포함되 있어 스타일러 없이도 화면상에서 마치 터치 스크린을 사용하듯 원하는 문자를 입력할 수 있다. 또 출장을 자주 가는 사용자에겐 특별히 펜커넥트 파일 전송 소프트웨어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옵션으로 그리드 시스템사의 펜라이트 프로(Pen Right Pro)와 펜 팔사의 펜 팔 툴키트도 판매하고 있다.

    포킷패드는 CPU로 NEC의 V20 CPU(7MHz)를 사용하며, 640KB 메모리, 두개의 PCMCIA 확장 슬롯, 시리얼 포트 등을 지원하고도 가격은 약 2000 달러 수준이다.

    영문 80 X 25자를 나타낼 수 있는 CGA 화면은 글씨를 읽기 힘들 정도의 해상도이지만, 배터리 수명이 10시간 정도인 것을 감안한다면 참을 만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 손바닥에서 동작만으로 입력 가능한 장치p.95

    핸드키(Handkey)사의 트위들러(Twiddler)는 데이터 입력 장치의 혁신을 몰고 올 가능성을 보인 제품이다. 가격도 단지 199달러 정도여서 기존의 마우스나 키보드를 대체할 지도 모른다.

    이 장치에는 12개의 버튼이 앞쪽에 위치해 있고, 6개의 버튼은 뒷면에 위치해 있다. 12개의 버튼은 피아노 건반으로 화음을 나타내듯 각 버튼의 조합으로 표시할 수 있으며, 엄지손가락으로 대문자, 펑션 키, 커서의 이동 등이 가능하다. 또 내장된 센서는 사용자의 손 동작을 감지해 마우스 포인터를 움직이도록 한다.

  • 24비트 컬러 스캐너, 스캔맨 컬러p.96

    컬러 로고나 클립 아트, 사진 등을 입력한 다음 이를 이용해 출력하는 것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699 달러의 스캔맨 컬러는 24컬러 이미지를 고속으로 스캔할 수 있다.

    이전의 제품에 비해 매우 부드럽고 안정된 입력이 가능한 이 제품은 16비트 인터페이스 카드를 제공하고 있는 외에 윈도우용 포토터치 소프트웨어를 기본으로 제공함으로써 이미지 처리를 쉽게 할 수 있다.

  • 도스와 유닉스 애플리케이션들을 마음대로p.96

    오푸스(Opus) 시스템사는 최근 PC 슬롯에 설치해 유닉스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는 SPARCard 2 코프로세서를 발표했다. 이 보드를 장착하면 도스와 유닉스 애플리케이션 간을 자유롭게 오고 갈 수 있다.

    40MHz의 스팍(SPARC) 프로세서가 장착된 이 보드는 기존의 스팍 워크스테이션과 100 퍼센트 호환되며, 도스/윈도우 애플리케이션들과 3천 5백 가지의 스팍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28.5 MIPS(Million Instruction Per Second : 초당 1백만번 명령 실행)의 고속으로 작동되는 이 제품은 썬사의 스팍스테이션 2의 기능을 그대로 제공하고 있으며, 차후 FPU(Floating Point Unit : 수치연산 코프로세서)와 메모리를 확장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하였다. 가격은 스팍카드 2 키트, 8MB 메모리, 213MB 하드디스크, 솔라리스 1.0 컬러 플레임 버퍼를 포함해 6천2백65달러이다.

  • IBM PC에서 PC-9801 소프트웨어를p.96–97

    IBM PC AT 호환기종에서 PC-9801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보드가 일본 톰캐츠 컴퓨터사에서 개발되었다.

    IBM PC 슬롯에 이 보드를 꽂고 전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PC-9801용 소프트웨어를 실행시킬 수 있는데, 시판되는 PC-9801용 업무 소프트웨어의 90% 이상이 훌륭히 작동된다. 하지만 프로그램에 프로텍트가 결려있으면 작동되지 않는다.

    그리고 프로텍트가 풀린 게임 소프트웨어를 카피하면 'PC 소프트웨어의 불법 복사는 저작권법에 따라 원칙적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내보낸다. 가격은 9만엔 정도.

  • 마이크로소프트, IBM과 상호 라이센스 체결p.96

    지난 6월 28일, 마이크로소프트와 IBM은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PC 운영체제에 대한 로열티와 라이센스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각사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특허에 대해 향후 발생될 특허 문제를 포함한 전반적인 크로스(Cross)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였다.

    이 계약은 PC 운영체제에 관한 새로운 기술이 어느 한 회사에게만 귀속되지 않게 되므로 양사의 제품을 구입하는 사용자들에게는 이익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특허 공유를 위한 크로스 라이센스 계약에 따라 IBM에 일정 액수를 지불하게 될 것이다.

    이에 대해 지난 4월 내한했던 마이크로소프트의 영업 담당 수석 부사장인 스티브 발머씨는 "마이크로소프트와 IBM은 PC의 운영체제 경쟁을 계속할 것이지만, 양사는 기업 고객과 네트웍을 지원하는데 상호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 그러므로 양사가 이해관계를 가지는 분야에서 협력하는 것은 고객들에게 이익이다. 양사는 고객의 입장에서 상호 관심사와 중요성을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이 합의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993년 9월 이전에 발표되었거나, 개발될 윈도우 소스 코드를 IBM에 계속 제공할 것이며, IBM은 위 기간 동안 OS/2 소스 코드를 마이크로소프트에 제공할 것이다.

    양사는 라이센스될 소스 코드를 필요에 따라 각사의 제품에 사용할 수 있다. 이의 대가로 합의된 기간동안 양사는 상대방의 소스 코드에 대해 합의된 로열티를 지불할 것이다.

    1993년 9월 이후, 마이크로소프트와 IBM은 새로 개발되는 소스 코드를 교환하지 않을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IBM이 자사의 시스템에 윈도우 NT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다른 하드웨어 제조회사와 동일한 계약 조건으로 IBM에게 윈도우 NT를 라이센스 할 것이다.

  • 리모콘 하나로 작동되는 새로운 가정용 시스템p.97

    지금 미국에서는 한발 앞선 가정용 오락 시스템이 화제이다. 프록스 시스템(Frox System)이라는 이 시스템의 가격은 1세트 당 1만달러로, 이미 300세트가 팔렸다고 한다.

    프록스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대형 스테레오 텔레비전과 2개의 블랙박스, 그리고 원더라 불리는 리모콘 장치로 구성된다. 즉 이 장치는 텔레비전에 컴퓨터를 조합시킨 것으로 이중으로 처리된 컴퓨터 그래픽 메뉴와 아이콘을 사용해서 텔레비전을 비롯한 AV(오디오/비디오)기기를 콘트롤하는 시스템이다.

    그뿐 아니라 화상과 사운드도 종래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나, 화상의 경우 종래 텔레비전의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신호화해서 보통 텔레비전 주사선의 약 2배에 달하는 주사선을 지닌 화상으로 변환한다. 사운드도 레코드와 카세트의 아날로그 사운드를 디지털화하는 장치가 연결되어 있다.

    또 케이블 텔레비전을 통해서 배급되는 텔레비전 프로그램 표를 표시할 수 있고,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비디오에서 녹화가 예약되는 등 매우 미래지향적인 제품이다. 게다가 갖고 있는 CD(콤팩트디스크)와 LD(레이저 디스크) 플레이어를 접속해 멀티미디어 콘트롤러처럼 사용할 수도 있으며, 100장의 CD를 자동 장진할 수 있는 CD 체인저(Chang-er)도 준비되어 있다. 이 콘트롤러도 모두 원더 하나로 가능하다고 한다.

  • 옛 소련, 컴퓨터 범죄 극성p.97

    러시아 공화국을 비롯한 독립국가연합(CIS)에서 컴퓨터 범죄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어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정보체계를 망쳐놓거나, 바이러스 침투 못지 않게 CIS에서 성행하고 있는 컴퓨터 범죄는 컴퓨터 관련 기기와 설계도의 도난으로, CIS의 컴퓨터 범죄를 담당하고 있는 사회안전국(엠베데 : 전 소련비밀경찰 KGB의 후신) 제 4 부에 따르면 기술자, 소방대원, 경비원, 공병부대 군인들이 주요 범죄자라고 한다.

    한 전자제품 생산공장에서는 30명의 기술자가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든 제품의 마이크로프로세서 설계 도면을 암시장에 빼돌리다 발각되는가 하면, 또 2명의 소방대원이 실험실의 컴퓨터 설비를 지붕을 통해 밖으로 빼내다 도난방지 시스템의 컴퓨터 때문에 들통났다고 한다.

    이러한 컴퓨터 관련제품들의 도난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은 하루가 다르게 상승하고 있는 컴퓨터 가격과 정부 고시 가격의 2~5배에 이르는 컴퓨터 암시장 때문으로, 경제 사정의 악화와 함께 사회 전환기에 혼란을 겪고 있는 CIS 정부를 더욱 괴롭히고 있다고.

  • 올 하반기 세계 컴퓨터 시장 경기 회복p.97–98

    미국의 시장조사 회사인 데이타퀘스트에 따르면 지난 해 경기 침체로 인해 전반적인 불황을 겪었던 세계 컴퓨터 시장이 올 하반기에는 점차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한다.

    지난 해 7.5% 감소되었던 세계 컴퓨터 시장의 매출액은 올해 2.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오는 95년까지 5.9% 정도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문별로는 병렬처리 기술 등 신기술 도입에 힘입은 수퍼컴퓨터와 끊임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워크스테이션의 성장이 두드러지는 반면, 메인 프레임과 중형 컴퓨터 부문은 상대적으로 약세이다.

    [표] 세계 컴퓨터 시장 기종별 매출액 예상 (단위 : 1백만달러) 자료 : 데이터퀘스트

    수퍼 컴퓨터: 1991 2,023,4 / 1992 2,236,9 / 1996 3,600

    대형 컴퓨터: 1991 26,649,8 / 1992 25,967,8 / 1996 22,700

    중형 컴퓨터: 1991 25,255,0 / 1992 25,382,3 / 1996 26,270

    워크스테이션: 1991 8,709,8 / 1992 9,812,3 / 1996 33,512,8

    PC: 1991 44,374,5 / 1992 45,911,0 / 1996 56,693,0

  • IBM과 히다찌, 새세대 프린터 시스템 공동 개발p.98

    미국 IBM과 일본 히다찌는 새세대형 프린터의 공동 개발에 합의하고 곧 정식발표를 할 계획이다.

    빠르면 내년중 신제품을 생산하며 IBM의 판매망을 통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인데, 이 합의에 따르면 공동 개발될 프린터는 새세대형 시스템 프린터로, 인쇄 메커니즘, 콘트롤러, 제어용 소프트웨어 등 프린터 전반에 걸쳐 공동 개발된다. IBM과 히다찌가 분담해서 공동 생산되지만 IBM 상표를 달고 판매될 시스템 프린터는 현재 상위기종의 경우 대당 1백만달러로 책정되고 있다.

    이번 합의는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주변기기 개발을 다른 업체와 공동으로 생산 분담하여 원가절감을 꾀하는 IBM의 입장과 자사의 하드웨어 기술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히다찌의 입장이 서로 맞물린 결과이다. 이로써 두 회사의 제휴폭은 주변기기로까지 확대되었다.

  • 유닉스 OS의 신버전 개발p.98

    유닉스의 국제 표준화단체인 OSF는 최근 유닉스 OS인 OSF/1의 1.1 버전을 출하했다.

    이 제품은 지난 90년 10월에 발표된 버전에 비해 국제화 기능과 확장성이 강화되었으며, 또 하나의 유닉스 OS인 SVR4용으로 개발된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를 이식할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

    또한 확장 유닉스 코드에 의해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등의 문자에도 대응할 수 있으며, 실행시에만 중요한 서브 시스템을 호출하는 기능을 활용하기 때문에 메모리 용량이 4MB인 시스템에도 장착할 수 있어 PC 등의 보급형 컴퓨터에도 대응한다.

  • 휴렛팩커드, 1.3인치 하드디스크 개발p.98

    세계에서 가장 작은 하드디스크가 개발되었다. 미국 휴렛팩커드가 개발한 이 하드디스크의 크기는 1.3인치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하드디스크이다.

    지금까지 휴렛팩커드는 자사 시스템에만 HDD를 공급해 왔었는데, 이번 1.3인치 HDD를 계기로 오픈 시스템을 채택키로 결정, OEM으로 다른 업체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된 하드디스크는 크기가 작을 뿐아니라 소비 전력도 극히 적고, 충격성도 1.8인치보다 약 10 정도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하드디스크는 노트북보다 작은 팜톱 컴퓨터나 핸드 헬드형, 펜 입력형의 새세대 초소형 정보기기에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PC에서 화상회의를p.98–99

    캐나다의 노던 텔리컴사는 매킨토시와 IBM PC 호환기종에서 화상회의 및 화상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통신 장비, 비지트 비디오를 개발했다.

    비지트 비디오는 화상회로 보드와 카메라, 통신용 하드웨어 그리고 소프트웨어 등으로 구성되는데 이를 이용하면 PC 사용자들이 화상을 이용해서 통신할 수 있고, 동시에 문서와 그래픽을 포함한 모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또한 1초에 30프레임을 전송, 움직이는 영상을 제공하며 화면 공유, 파일전송 기능을 지원한다.

    노던 텔리컴사는 오는 4/4 분기에 OS로 윈도우를 사용하는 IBM PC 호환기종과 매킨토시용 제품을 출하하며 곧 OS/2용 버전도 개발할 계획이다.

  • 시티즌, 초박형 FDD 개발p.99

    일본 시티즌 시계 공업사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3.5인치 FDD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FDD는 현재의 12.7mm보다 얇은 10.5mm로 노트북 컴퓨터나 기타 초경량 컴퓨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데, 전압 역시 현재의 5V보다 낮은 3.3V를 사용한다고 한다.

  • 매킨토시용 스프레드시트, 엑셀 4.0 선보여p.99

    마이크로소프트는 매킨토시용 스프레드시트 프로그램인 엑셀 4.0을 발표했다.

    윈도우 4.0에서 작동될 엑셀 4.0은 각 아이템들이 버튼화되어 있어 수치를 입력한 후 해당 아이콘을 누르면 화면에 나타나 같은 화면에서 여러 개의 도표를 비교해볼 수 있어 처리과정이 간편하고 쉬워졌다. 엑셀 4.0의 워크북은 매킨토시의 멀티시트 파일을 처리할 수 있는 로터스 1-2-3과 비슷한 기능을 수행하며, 스프레드시트는 서로 다른 워크북으로 이동시킬 수 있고 자동 복사가 된다.

    엑셀 4.0은 로터스 1-2-3 WKS, WK1, WK3 파이들을 볼 수 있으며, 로터스의 매크로 기능을 부드럽게 수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화해로 끝난 SOA의 특허 침해p.99

    비디오 게임기의 음성 신호와 컬러 화상표시기술의 특허를 둘러싼 SOA(Sega Of America)와 미국인 발명가 잔 코일씨 사이의 분쟁이 화해로 끝났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연방 지방재판소는 SOA가 코일씨의 특허를 침해한 혐의로 3천 3백만 달러를 지불할 것을 명령했으며, SOA는 일시적으로 이에 불복했다. 하지만 코일씨가 화해를 요청해 왔고, 이 문제가 미국 시장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한 SOA 측은 2천 3백만 달러를 기본금으로 하고 앞으로의 특허 사용료 등을 더한 4천 3백만 달러를 지불키로 합의했다.

  • 닌텐도의 승리로 끝난 아타리의 법정투쟁p.99

    89년에 시작된 닌텐도를 상대로 한 아타리의 법정투쟁이 닌텐도의 승리로 끝났다. 지난 5월 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 지방재판소는 닌텐도가 독과점 금지법을 위반했다는 아타리의 주장을 기각했다.

    비디오 게임기 업계에 있어 미국의 마지막 보루인 아타리는 「닌텐도가 게임 소프트웨어 제작 업체와 특약 계약을 맺음으로써 다른 게임기 업체를 시장에서 내몰았으며, 이것은 독점계약 금지법 위반」이라고 주장, 손해배상으로 1억 6천만 달러를 요구했었다.

    이에 대해 닌텐도는 「특약 계약을 맺더라도 다른 게임기의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을 뿐아니라 닌텐도가 미국 시장에 뛰어든 85년 당시, 아타리를 포함한 미국 게임기 업체는 가정용 게임기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물 만회를 포기했다」고 반박했었다.

  • 삼국지와 대전략, 누가 이길까?p.99–100

    일본의 통합 비즈니스 어시스트는 소프트웨어끼리 싸우는 '디스크바토라'라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이 게임은 디스크 대 디스크의 싸움으로, 디스크에 들어있는 데이터를 능력치로 변환시켜 2장의 디스크를 싸우게 한다. 이와 비슷한 프로그램 중 상품의 바코드를 읽어 겨루는 게임이 있었는데, 화면에 수치만 표시되던 바코드바토라와 달리 이 게임에서는 디스크끼리의 싸움이 재미있는 그래픽으로 표시된다. 〈사진〉에서 보이는 화면은 왼쪽이 대전략, 오른쪽이 삼국지로 패키지 그림이 그래픽으로 표현된다.

  • ISDN으로 게임을 즐긴다p.100

    ISDN(Integrated Services Dig-ital Network : 종합정보통신망)을 사용한 게임, WARS가 메가드라이브용으로 개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링크와 센트럴 시스템즈가 공동 개발한 WARS는 우주를 무대로 한 3차원 형태의 슈팅 게임으로 모뎀을 통해 ISDN에 연결하면 최고 10명이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 위성을 이용하면 전세계의 사용자와 대결이 가능하다.

  • 롤플레잉용 버추얼 리얼리티 등장p.100

    비주얼 리얼리티 세계에 롤플레잉 게임이 나왔다. 버주얼 리얼리티 게임 전문 회사인 영국의 W인더스트리는 1000CS용 소프트웨어 리젠드 퀘스트를 개발, 영국 버밍검 주위의 회원 전용 게임 센터에 4대를 설치했다.

    기계를 작동시키면 사용자는 처음에 여러 종류의 캐릭터 중에서 하나를 선택, 칼과 마법의 세계를 모험하게 되는데, 선택하는 캐릭터에 따라 세계를 보는 방법이 다르다. 즉 난쟁이에게는 난쟁이의 세계가 나타나고, 요정에게는 요정의 세계가 나타난다는 식이다. 그리고 광선총 대신 칼로 적을 물리친다.

    또 하나의 특징은 회원에게 주어지는 열쇠 모양의 키로, 이 키에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즉 네오지오의 메모리 카드와 같은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 LD-ROM 게임기가 등장한다p.100–101

    LD-ROM(Laser Disk-Read Only Memory)를 탑재한 가정용 비디오 게임기가 등장한다. LD-ROM은 일본 파이오니아가 개발한 독자 규격으로 CD-ROM의 용량에다 60분(54000장) 분량의 애니메이션을 프로그램할 수 있는 미디어이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세가와 일본전기 HE(Home Electronic)는 각각 레이저 디스크 최대 생산업체인 파이오니아와 제휴하는 한편, 가정용 비디오 게임기 기술을 파이오니아에 제공, 그것을 기초로 파이오니아가 가정용 게임기 LD-ROM 구동장치를 개발한다는 것이다. 판매는 일본전기 HE와 파이오니아가 독자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소식통에 따르면 LD-ROM 게임기는 CD-ROM용 소프트웨어도 사용할 수 있어 세가의 메가 CD나 일본전기 HE의 수퍼 CD-ROM2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 얽히고 설킨 일본 게임기 업계p.101

    황금 어장인 게임기 시장을 둘러싸고 일본 업체들끼리 및 미국 업체와의 제휴가 마치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다〈표〉.

    이전에는 닌텐도와 협력해 트윈 패미컴과 패미컴 일체형 텔레비전을 개발한 샤프 정도였지만 최근에는 세가와 제휴해 원더메가를 발매한 일본 빅터, 닌텐도와 상호 기술협력에 의해 플레이 스테이션이란 하드웨어를 개발하고 있는 소니, CD-ROM을 둘러싸고 닌텐도와 협력 관계를 구축한 일본 필립스 등 점차 그 관계가 복잡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 마쯔시다는 미국의 일렉트로닉아츠와 손잡고 자회사 SMSG를 설립해 CD-ROM 게임기를 개발할 예정이며, 도시바는 미국 IBM과 애플이 공동출자한 자회사 카레이더가 개발할 멀티미디어 기기 개발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게임기를 둘러싼 업체간의 거미줄 같은 제휴관계는 해외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세가측은 「게임기 시장은 현재 당사와 닌텐도의 독점상태에 있어 좀 더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다. 각사 간의 제휴는 그러한 필요를 충족시켜 줄 것으로 생각, 대환영한다」는 의견을 나타냈으며, 닌텐도측 역시 「서로 협력할 부분이 있으면 협력해야 한다」고 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렇듯 일본 게임기 업체들이 여기저기 손을 뻗치고 있는 것은 이들 게임기가 단지 게임기 그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멀티미디어의 대중화를 앞당기는 첨병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