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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컴1992년 2월 (제1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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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향 소식 p.105–110] IBM 인텔, 10년 계획 출발 외 22건

  • IBM 인텔, 10년 계획 출발p.105

    IBM과 인텔의 향후 10년간에 걸친 x86 마이크로프로세서 공동개발 계획이 닻을 올렸다.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마이크로 컴퓨터의 모든 기능(마이크로프로세서, 메모리 제어, 그래픽 어래이, 캐시 메모리, 시스템버스 콘트롤러, IBM의 MCA 등)을 일체화한, 전혀 새로운 초소형 칩이 탄생할 지도 모른다.

    양사의 계약에 의해 IBM은 x86 베이스 프로세서의 개량 또는 제조가 가능한데, IBM은 종래 386 마이크로프로세서까지 이 권리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의 새로운 제휴로 인텔이 개발하는 486 및 그 밖의 프로세서(P5도 포함)에까지 범위를 확대할 수 있게 되었다.

    양사의 공동연구가 만들어 낼 신제품은 앞으로 2년 이내에 등장할 전망이며, 개발된 새로운 칩이나 칩아키텍처는 인텔의 판매망을 통해 다른 업체에도 공급된다. 또한 인터페이스 사양을 공개, 각각의 고객의 수요에 맞춰 부가가치나 개량을 첨가할 수 있게 된다.

  • 피닉스, 소형 PC 개발p.105

    미국 피닉스는 새로운 형태의 포터블 컴퓨터를 개발한다.

    가칭 Companion PC인 이 컴퓨터는 칩스 & 테크놀러지가 개발한 고집적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사용, 무게(배터리 포함) 1.4kg 이하이다. 배터리는 최대 40시간 사용할 수 있으며, 20/40메가바이트 하드디스크를 내장한다. 또한 최대 20메가바이트의 데이터 기억용량을 가진 실리콘 디스크도 내장할 지 모른다. 이외에 PCMCIA 규격의 메모리 카드와 인터페이스칩을 시스템버스로 사용할 가능성도 있다.

    Companion PC는 80286 PC 수준의 파워를 갖고, 최대 4메가바이트의 SRAM을 내장하는 외에 로터스 1-2-3 및 ROM DOS 5.0을 포함한다.

    한편, 시장조사 회사인 데이터퀘스트에 의하면 Companion PC의 매상은 4년 이내에 노트북/랩톱에 필적, 1995년에는 440만달러 상당의 출하를 예상하고 있다. 가격은 700달러 내외.

  • 인기 치솟는 DATp.105

    현재 컴퓨터 보조 기억장치의 주종을 이루고 있는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 대신 DAT(Digital Audio Tape) 드라이브의 수요가 날로 더해가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특히 미국에서 두드러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 DAT 드라이브가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에 비해 데이터 검색 시간이 빠르기 때문이다.

    DAT 드라이브의 수요는 90년 6천만달러에서 91년 1억 2천만달러로 급증했으며, 올해는 1억 6천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DAT 드라이브는 현재 대부분 미국 업체들에 의해 공급되고 있으며, 일본 업체들도 상당량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코덴, 일한 번역시스템 판매p.105

    일본 (주)코덴사는 PC-9801 시리즈용 일한 번역시스템 j-Seoul을 발매했다.

    이 시스템은 번역완성율(번역문에서 올바른 단어와 잘못된 단어의 비율) 90% 이상으로, 일본어 1천문자를 약 6분 동안에 한국어로 번역하며, 화면을 2분할해서 원문을 참조하면서 번역문을 수정할 수도 있다. 또한 일본어, 한국어, 영어 문장을 동시 편집할 수 있는 워드프로세서 KOA-TechnoMate2를 내장, 32파일을 일괄적으로 번역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번역 소프트웨어, 워드프로세서, MS-DOS가 100메가바이트 하드디스크에 인스톨되어 판매된다. 가격은 39만엔으로 본체(PC-9801DA/2), 프린터 등을 세트로 한 표준 시스템은 98만엔이다.

  • 아시아판 Solaris 1.0 출하p.105–106

    미국의 SunSoft사는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용 분산 컴퓨팅 환경용 시스템 소프트웨어 Solaris 1.0 아시아판을 출하했다.

    Solaris 1.0은 SunOS 4.1, OpenWindows Ver 2, 그리고 네트워크 체계인 ONC(Open Network Computing) 등 분산 컴퓨팅 환경 시스템 이용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한 장의 CD에 담은 것으로 SPARCsystem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아시아판으로는 OS, 애플리케이션 개발환경, GUI(Graphic User Interface)를 각국 언어에 맞춰서 한국어판(한자, 한글), 일본어판(한자, 가타가나, 히라가나), 중국어판(한자)의 3종류가 있다. 또 아시아판 Solaris 2.0 개발용도 1992년 후반에 출하 예정이다.

  • IBM, 키보드용 포인팅 스틱 개발p.106

    IBM 토마스 W 왓슨 연구소에서 검지를 사용해서 조작할 수 있는 포인팅 장치, 포인팅 스틱(Pointing Stick)을 개발했다.

    포인팅 스틱은 랩톱의 키보드에서 손을 떼지 않고도 마우스 기능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으로, 스틱은 양손 어느 손가락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키보드의 G키와 H키 사이에 접속되어 있다. 평상시의 타이핑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키보다 2mm정도 돌출되어 있다. 조이스틱과는 다르며 똑바로 선 채 사용자가 손가락으로 누르는 순간의 압력에 대응, 스틱에 걸리는 힘의 세기에 따라 커서의 이동 속도가 변한다. 마우스의 선택 버튼에 해당하는 것은 스페이스 바 옆에 있는 바 키이다.

    비행기 기내 등 마우스 사용이 어려운 상태에서의 이용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마우스와 병행해 사용할 수 있다.

  • 사과 전쟁p.106

    두 애플사가 로고 마크에 대한 재판을 한 결과, 얼마전 애플 컴퓨터사가 Apple Corp사에게 2,900만달러를 지불하고 화해에 들어갔다고 한다.

    Apple Corps는 1963년 비틀즈가 음악 저작권을 관리할 목적으로 설립한 회사인데, 애플 컴퓨터사가 사과 로고를 음악기기에 붙인 것이 소송의 계기가 되었다.

    원래 두 회사는 동종 업무에서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애플 컴퓨터가 컴퓨터 이외에는 사과 로고를 사용하지 않기로 합의했었다. 그러나 애플 컴퓨터사가 자사의 미디 인터페이스에 사과 로고를 붙임으로 소송이 일어났던 것.

    한편 마켓팅 조사회사인 J.D. Power사가 기업 1,100사와 엔드유저 2,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애플 컴퓨터사가 Best PC 및 Best Printer에 올랐으며, 볼랜드가 Best Software로 인정받았다.

    애플의 뒤를 쫓고 있는 Best PC는 델, 컴팩, AST, 도시바, 휴렛팩커드 순이었으며, 프린터 부분에서는 휴렛팩커드, NEC(일본전기), Okidata 순이었다. 소프트웨어는 로터스, 워드퍼펙, 마이크로소프트 순이다.

  • 세계 최소형 PC 발매p.106

    세계에서 가장 작은 데스크톱이 일본에서 발매되었다.

    Tiny라는 이름의 이 초소형 저가격 PC 본체는 외부 접속형 FDD 정도의 크기.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14인치 모니터 옆에 작게 부착되어 있는 것이 새롭게 발매될 Tiny로, 크기는 78(H)mm×134(W)mm×218(D)mm이며, 무게는 1.7kg이다.

    이 제품은 1FDD와 40메가바이트 HDD 내장, 2FDD, 1FDD의 3종류로 VGA 대응, FM 음원이 내장된 모델 650(CPU 80286)은 각각 16만 8천엔, 12만 8천엔, 10만 8천엔(세금별도)이며, VGA 대응, FM 음원 별매인 모델 620은 13만 8천엔, 9만 8천엔, 7만 8천엔이다.

    DOS/V 대응 IBM PC/AT와 호환되며 대만의 반도체 제조업체 JUKO가 만들었다.

  • 디즈니, PC 사운드 재생 디바이스 판매p.106–107

    미키마우스, 도널드덕 등 만화영화 제작사로 잘 알려진 디즈니사의 컴퓨터 소프트웨어 부분에서 40달러의 PC 및 워크스테이션용 디지털 사운드 재생 디바이스, The Sound Source를 개발했다.

    데스크톱과 랩톱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The Sound Source는 일렉트로닉 스피치 시스템즈와 피닉스의 협력으로 개발되었으며, 회로 칩과 최종 사용자가 그대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완성품 2가지 형태로 공급한다.

    출력 가능한 음질은 AM 라디오와 같은 정도인 7KHz로 좀더 비싼 애드인 보드의 22KHz에 비하면 뒤떨어지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Multimedia Extension에 근거한 사운드 파일도 재생할 수 있다.

    시에라 온라인과 브로더번드를 비롯한 많은 게임 소프트웨어 업체가 일찌기 새로운 사운드 파일을 자사의 게임 소프트웨어에 인코드하기 시작함에 따라 디즈니도 각종 사운드(영화, 음성, 효과음의 사운드 클립)를 압축, 독자적으로 판매하기로 한 것이다.

    현재 우리 나라에 등장한 게임 소프트웨어 중에 이 Sound Source를 지원하는 것으로는 미키마우스의 퍼즐 여행(Mickey's Jigsaw Puzzle) 등이 있다.

  • 일본, 음란 소프트웨어 적발p.107

    음란 소프트웨어에 마침내 경찰이 개입했다.

    작년 11월 25일 교토 경찰은 동경의 소프트웨어 하우스인 키라라와 져스트를 적발했는데, 드래곤시티×지정(키라라)과 천사들의 오후(져스트) 등 외설적인 화면이 많은 소프트웨어를 판매 목적으로 소지하고 있었던 것이 혐의점이다.

  • 암호화 기능 소프트웨어 수출 인가p.107

    미국에서 지금까지 금지되었던 암호화기능(Encryption Capability)을 가진 소프트웨어 수출이 허락될 전망이다.

    이는 미국 하원에서 성립된 「Export Administration Reauthorization Act」라는 법안에 의한 것으로, 이 법안에는 「암호화 기능을 가진 PC 소프트웨어의 수출을 군수품으로 취급하는 것을 금지한다」는 규약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SPA(Software Publishing Association)도 찬성했고, 이미 상원에서도 통과된 이 법안은 대통령의 인가만 기다리고 있다.

  • 초병렬 컴퓨터로 이긴 체스p.107

    컴퓨터가 오랫동안 풀지못했던 체스(서양장기) 문제를 해결했다. 이것은 10년 전에나 있을 법한 이야기 같지만 65,536개의 CPU를 가진 병렬 컴퓨터로 이제서야 풀었다고 한다.

    볼티모아에 있는 존스홉킨스대학 AI(인공지능) 연구실의 대학원생 Lewis Stiller는 뉴멕시코주 로스아라모스 국립연구소에 있는 초병렬 컴퓨터의 힘으로 지금까지 어떤 컴퓨터도 풀지 못한 복잡한 옛 체스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이 문제는 킹과 루크, 비숍으로 킹과 두 기사에게 이길 수 있느냐 하는 것인데, 무승부가 되지 않고 223수만에 궁지에 몰린다는 것이다.

    그는 프로세서간에 BoggingDown이 일어나지 않는 방법을 궁리해 1만행의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 성과는 역순서 해석법(이기는 위치에서 거꾸로 말을 움직여 나가는 방법)으로, 컴퓨터가 5시간이나 걸려 1,000억수를 움직여 해답을 얻었다고 한다.

  • 위성방송으로 TV 게임을 즐긴다p.107

    일본 위성방송이 2, 3년 후를 목표로 위성 데이터방송을 시작한다. 그런데 획기적인 것은 게임 소프트웨어를 전용 데이터에 다운로드, 집에 있는 텔레비전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가 생긴다는 것이다. 이로써 PC 통신으로 다운로드하는 것처럼 게임을 손에 넣을 수 있게 되었다.

    게임은 일본 위성방송 오리지널을 비롯해 인기 타이틀이 제공될 예정이어서 구태여 소프트웨어를 사러 가지 않아도 수신료만 지불하면 매달 게임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장르도 액션 뿐아니라 롤플레잉과 어드벤처도 계획하고 있는데, 롤플레잉과 어드벤처는 연속극처럼 이번 주는 1장에서, 다음 주는 2장에서 할 수 있도록 제공할 것도 생각하고 있다.

  • 맥스웰, 초박형 디스크 케이스 판매p.107–108

    특별히 최근의 일이라고까지 할 것은 없지만 게임기에서는 게임보이, PC에서는 노트북 PC 등 소형화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 그 가운데 히다찌 맥스웰은 세계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3.5인치 플로피디스크 2장을 넣을 수 있는 보호케이스를 발매했다.

    크기는 세로 98mm, 가로 98mm, 두께 9.6mm로 초소형이며, 무게도 25g으로 종래 1장용 플러스 체크케이스 2개분에 비하면 약 3분의 1로 가벼워졌다.

    이 케이스는 맥스웰 독자의 안전 스토퍼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가방 안에서 갑자기 케이스가 열려도 디스크가 나오지 않는다.

  • 포켓 컴퓨터, 무선통신 컴퓨터 개발p.108

    포켓 컴퓨터는 무선으로 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Pocket Communication Computer를 개발했다.

    모토롤라의 라디오 모뎀 RPM 400i를 내장한 이 컴퓨터는 무선 광역 패킷 데이터 통신과 전자 메시지 서비스(미국에서는 ARDIS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다. 참고로 ARDIS란 IBM과 모토롤라가 공동 운영하는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한 라디오 데이터 정보 서비스로 휴대형 컴퓨터나 호스트 컴퓨터를 사용해 옥내외 교신이 가능하다.

    무게 약 1kg인 이 컴퓨터는 9,600bps 모뎀을 기본 내장하고 있으며, 일반 전화회선 또는 셀룰러(Cellular) 전화(구역마다 기지국을 설치한 자동차 전화)를 통해 많은 량의 파일을 전송할 수 있다. 크기 약 20×11×5cm이며, 저소비 전력형 80C88, 640킬로바이트 램, 데이터나 애플리케이션을 기억할 수 있는 PC Card 드라이브를 내장하고 있다. PC Card는 최대 4메가바이트의 데이터 또는 애플리케이션을 저장할 수 있으며, MS-DOS 3.3에서 사용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이라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라디오 모뎀은 헤이즈 호환으로, 무선통신 전송의 경우 속도는 4,800bps이다. 팩스의 각 프로토콜을 지원하며, 데이터 전송을 비롯한 에러 제어, 압축에 활용할 수 있다. 가격은 5천달러 이하가 될 전망이다.

  • 인텔, 486 마이크로프로세서용 OS 개발p.108

    PC용 OS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넥스트 컴퓨터사는 1월 23일 개최된 넥스트 월드 쇼에서 인텔 486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OS를 발표했다.

    NeXT 컴퓨터로 잘 알려진 넥스트사의 486지원 OS는 유닉스와 호환성이 있으며, 자사 NeXT 컴퓨터에 사용되는 모든 응용 소프트웨어를 지원한다. NeXT 컴퓨터는 최근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객체지향기술을 사용했으며, 음성각주(보이스 어노테이션) 기능 등 첨단기능을 제공하는 특징이 있다. 이 OS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고해상도 그래픽 보드 및 최소 4메가 D램을 갖추어야 한다.

  • 일본 IBM, 단독 디자인한 컴퓨터 선보여p.108

    세계 컴퓨터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IBM이 이제 일본 IBM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있다. 1년 전부터 시작된 일본 IBM의 랩톱, 포터블 컴퓨터 개발이 첫 성과를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이번에 발표되는 제품은 IBM의 386SLC CPU를 내장한 노트북과 랩톱 컴퓨터의 컬러 모델로 일본 IBM사가 직접 디자인한 상품이다. 지난 가을 컴덱스쇼에서는 20MHz 386SLC CPU를 내장한 버전 PS/55의 노트북과 386SX가 내장된 노트북이 소개되었는데, 16색에 640×480 픽셀의 해상도를 갖고 있다.

    IBM은 2월쯤부터 저가의 16MHz 386SX내장 노트북을 판매할 예정이다.

  • 윈도용 하버드 그래픽p.108–109

    윈도용 하버드 그래픽이 개발되었다.

    윈도용 하버드 그래픽의 가장 뛰어난 기능은 여러개의 프리젠테이션을 한 번에 열(open) 수 있다는 것으로, HyperShow라는 저작툴로 사용자는 보다 손쉽게 상호교환적인 프리젠테이션을 만들 수 있다. 윈도용 하버드 그래픽은 또한 윈도 프로그램을 위해 아도베사가 공급하는 포스트스크립트 폰트가 지원되며, 기존의 하버드 버전과 키 사용(펑션키 사용 등)이 같아 하버드 그래픽의 낮은 버전 사용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기존 하버드 버전 사용자가 버전업 시킬 경우 125달러를 지불해야 하며, 하버드 그래픽 3.0 사용자는 50달러만 지불하면 된다.

  • 컬러 노트북 PC 시대 개막p.109

    AST사, 델사, 엡슨사, 리딩 에이지사, NEC사, 샤프사에서 잇따라 컬러 노트북 PC를 발표하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아직 생소하게 들리는 컬러 노트북 PC이지만, 이미 외국에서는 개발이 완료되어 판매경쟁에 들어서고 있다.

    무엇보다도 컬러 노트북 PC가 보급되기 힘든 것은 모노 LCD 노트북 PC보다 가격이 훨씩 비싸다는 점인데, 컬러 노트북 PC들 중에서도 가격이 싼 것은 5천달러 정도이다. 배터리를 이용해 들고 다닐 수 있는 컬러 노트북 PC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그리 비싸다고만 볼 수는 없는 가격이다.

    여기서 가장 우수한 제품으로 손꼽히는 것은 샤프사의 액티브 매트릭스 스크린 노트북이다. 아주 작고 예쁘게 디자인되었으며 인텔사의 386 SL/20 CPU를 내장하고 있다.

    샤프사에서는 TFT(Thin Film Transistor) 8.4인치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데, 이는 스크린 반응시간이 50밀리초로 매우 빠르며, 320×200 해상도에서 25만 6천가지 중 256가지 색깔을 선택할 수 있으며 640×480에서는 16가지 색깔을 사용할 수 있다. 화질이 매우선명하고 밝기 때문에 마우스 커서를 잃어버릴 염려가 없다.

    아직 가격은 결정되지 않았는데 아마 TFT 노트북 시장에서는 가장 비싼 제품이 될 것이다.

    다음으로 우수한 제품으로 손꼽히는 것은 NEC사의 울트라라이트(UltraLite) SL/25C이다. 이 제품은 6천달러 정도의 가격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 가격으로 64K 캐시 램(기본 2MB, 10MB까지 확장 가능)과 80메가바이트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9.4인치 스크린을 사용할 수 있다. 샤프사의 제품과 같은 수의 컬러를 제공하며, 약 3.4kg의 무게에 2.4인치 높이이다.

    엡슨사의 NB-SL/25C는 6천 5백달러로서, 인텔의 25MHz SL 칩을 내장하고 있으며, 액티브 매트릭스 기술을 사용하여 새롭게 디자인 된 노트북들 중에서 세번째로 평가되는 제품이다.

    그러나 여기서는 TFT 대신에 좀더 간편한 생산공정으로 제작비가 싼 세이코-엡슨의 MIM(metel-insulator metal)을 사용하고 있으며, 화면은 9인치이고, 앞의 두 제품들과 같은 수의 색깔을 지원한다.

    한편 엡슨사는 모노크롬에서 컬러로 업그레이드를 시킬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로 알려져 있다.

  • 노트북 PC용 0.5인치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p.109–110

    노트북 PC가 계속 소형화되고 가벼워짐에 따라 내년에는 0.5인치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를 탑재한 초박형 노트북 PC가 잇따라 등장할 전망이다.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는 본체의 두께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데, 현재 대부분의 노트북 PC의 두께는 40~50mm 정도가 일반적인데 비해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 신기종을 사용할 경우 비디오테이프 정도인 30mm 두께의 노트북 PC가 가능해진다.

    더욱 얇은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를 만들고자 하는 업체들의 제품 경쟁은 최근 들어 급격히 가속화되어 14~16mm대의 기종이 일본의 각 업체에 의해 개발되었다. 티악사는 지난 7월에, 미쓰미전기가 9월에 잇따라 12.7mm의 제품을 선보이면서 PC업계의 제품 동향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미쓰미 전기의 신제품도 지난 가을의 컴덱스쇼에서 상당한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티악, 미쓰미전기에 뒤이어 시티즌 시계도 현재의 15mm 기종에 더해 12.7mm 기종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곧 제품 발표를 실시할 전망이다.

  • 인텔의 거대 광고 의혹p.110

    PC의 CPU에 관해서는 거의 100% 독점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인텔사가 작년 11월부터 총액 2억 5천만달러에 달하는 거대 광고를 시작했다.

    물론 1위를 차지한 담배 회사 필립 모리스의 6억 5천만달러에 비하면 인텔의 광고비는 절반에도 못미치지만, 이제껏 300위에도 들지 못했던 인텔이 일약 Best 10을 뒤쫓고 있으며, 소비성 제품이 아닌 CPU 칩의 선전임을 생각하면 인텔의 광고 액수는 엄청난 것이다.

    실제로 방송된 인텔의 텔레비전 CM은 PC 기판 위를 카메라가 저공으로 나는 듯이 주위를 맴돌다가 마지막에는 486 위에 멈춘다. 게다가 486 측면의 코프로세서용 소켓에는 화려한 「VACANCY」 서명이 쓰여져 있다.

    VACANCY는 미국의 모텔 등에서 보기 쉬운 '빈방 있음'의 뜻으로, 386 따위 이제 사용하지 말고 486을 사용하자는 의미이다.

    그러나 486 칩을 사용한 제품 광고였다면 모르지만, 거의 대부분의 일반 시청자는 이 선전의 의미를 이해할 수 없을 것이며, 설령 이해한다 하더라도 486 칩을 어떻게 구입할 수 있느냐 하는 점에서 업계 관계자들은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물론 인텔에게도 속사정은 있다. 우선 AMD의 고속 386 호환칩에 대항하기 위해 소비자들에게 '386도 이미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라는 인상을 심어준다는 목적이다. 그리고 또 하나 'PC의 CPU는 역시 인텔'이라는 의식을 심어주려는 것이다.

    또 밉스나 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가까운 장래에 인텔의 강적으로 등장할 지도 모른다. 여기에 Power PC까지 합세한다면 인텔이 받는 압력은 상당한 것이다. 따라서 인텔은 자사의 독점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소비자들의 머리 속에 인텔의 이름을 똑똑히 기억시켜 놓겠다는 속셈이다.

  • IBM에서 애플 프로그램 지원하는 트랙스타(Trackstar)p.110

    다이아몬드 컴퓨터 시스템(DIAMOND COMPUTER SYSTEM)사는 IBM PS/2에서 대부분의 애플 IIe 프로그램을 작동시킬 수 있는 트랙스타(TRACKSTAR)를 개발하였다. 이 제품이 내장된 IBM PS/2는 IBM 네트워크 상에서 애플 IIe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는데, 매킨토시 컴퓨터에서 작동되는 것과 같거나 두 배 빠른 속도로 작동시킬 수 있다.

  • 중국, 플로피디스크 주요 생산지로 부상p.110

    중국이 컴퓨터용 플로피디스크 분야의 주요 생산지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의 플로피디스크 생산은 연간 2억매 전후에 달하는데 이 중 96%가 수출되고 있다. 중국에서 플로피디스크를 생산하는 기업수는 30개로 이 중 80%가 외국 기업과의 합작에 의해 생산하고 있으며 50%의 기업이 광동성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중국에서 생산되는 플로피디스크는 용량 1.44메가바이트급 3.5인치 형과 1.2메가바이트급 5인치 형이다. 그러나 중국산 재료는 품질이 떨어지므로 대부분 외국에서 수입해 들어오는 실정인 만큼 중국에서는 조립, 생산만을 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