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나라안·나라밖

잡지
마이컴1991년 11월 (제97호)
페이지
74p
카테고리
마이컴 소식
비고

[동향 소식 p.74–89] 매킨토시에 3벌식 자판 채용 외 57건

  • 매킨토시에 3벌식 자판 채용p.74

    엘렉스

    공병우 박사의 3벌식 자판이 매킨토시 컴퓨터에도 채용될 전망이다.

    엘렉스는 연구분석결과 3벌식이 기존의 2벌식보다 인체공학적인 설계로 되어 있어 사용하기가 편하고, 속도도 빠르고, 매킨토시 사용자들 중 대다수가 2벌식보다는 3벌식 자판에 익숙하다는 사용자들의 요청에 따라 3벌식 자판을 채용키로 결정한 것이다. 엘렉스는 기존 1백 1키 또는 1백 3키 키보드에 3벌식을 적용시킬 때 특수 문자, 숫자, 문자용 47개 키를 소프트웨어적으로 전환시키는 방법과 3벌식 글자판을 각 키에다 인쇄하는 방법 등 2가지를 고려 중인데, 처음 방법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엘렉스 쪽은 아직 옵션으로 제공할 것인지, 아니면 판매할 것인지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또 다른 매킨토시 공급업체인 넥스트 컴퓨터도 3벌식 자판을 채택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매킨토시의 3벌식 자판 채용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외국산 소프트웨어, 82% 가격인하p.74

    대학 구내매장에서 외국산 소프트웨어들이 과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외국산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인 삼성데이타 시스템, 큐닉스 데이타 시스템, 한국 마이크로 소프트 등이 서울 시내 주요 대학 구내매장을 통해 '아카데미 버전'이라는 명목하에 외국산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권장 소비자 가격에서 최고 82%까지 할인한 값에 공급하고 있다.

    52만 8천원인 '로터스 1-2-3' 한글버전 2.2는 9만 9천원에, 49만 5천원인 '워드퍼펙'을 16만 5천원에, 22만원짜리 'VP 플래너'는 9만 9천원이라는 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외국산 소프트웨어의 이같은 할인 판매로 가뜩이나 개발과 판매 환경이 열악한 우리 시장에 큰 타격을 입히고 있다. 이 때문에 삼보나 금성 등 우리 개발자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자사 제품가격을 한꺼번에 내리고 있어 앞으로 영세한 국산 소프트웨어 개발, 판매점들의 피해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다. 그동안 우리 제품이 외국시장에 덤핑 제소로 받은 피해를 생각해 볼 때 이 같은 외국산 소프트웨어의 바르지 못한 유통은 반드시 시정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영문 소프트웨어 한글화 가속p.74–75

    영문 소프트웨어의 한글판이 계속 선보이고 있다.

    지난 6월 'MS-DOS 5.0', 'DR-DOS 5.0'과 스프레드시트인 '쿼트로 프로'가 각각 한글화되어 판매되는 것을 필두로 9월 19일에는 트리콤이 폭스 소프트웨어사의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 '폭스베이스+' 한글판을, 9월 24일부터는 한글 윈도우 3.0이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개발, 판매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앞으로 올 연말까지는 '앙상블', 데이터베이스인 '폭스프로', 통합패키지인 'MS웍스'가 각각 삼성물산, 트리콤,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사에 의해 한글화 될 전망이다.

    이처럼 최근 들어 영문 소프트웨어의 한글화 작업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은 외국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한국 진출이 늘어나면서 더 많은 시장 확보를 위한 방편으로 해석된다. 이는 개인용컴퓨터 보급의 기하급수적인 확대와 함께 질적으로 향상된 사용자 증가 추세에 기인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한다.

    외국산 소프트웨어의 한글화 작업 가속화는 사용자들의 편안한 사용 환경을 위해서 영문전용이던 프로그램 보다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이와 함께 우리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에 대한 돌아봄도 잊지 말고 동반되어야 할 것이다.

  • 데이터베이스 상설 시용전시장 개설p.75

    한국 데이타베이스 산업협회

    한국 데이타베이스 산업협회가 데이터베이스 상설 시용전시장을 10월 14일 개설했다.

    9월말부터 종합전시장 2층 기업홍보관내에 1백50평 규모(60여개의 부스)의 상용 시용전시장을 마련 운영에 들어갔는데, 60여개의 관련기관 및 업체가 참여하였다.

    데이터베이스의 인식 제고 및 판매 촉진과 품평의 기회제공을 목적으로 개설되는 이 전시장은 상공부가 보조를 하며, 개설 기간은 1년으로 되어 있다.

    또한 데이터베이스 산업협회는 지방순회를 위한 전시장 개설도 계획하고 있으며 계속적으로 상설 시용전시장을 운영할 방침이다.

  • 소프트웨어 가격은 개발비 산정기준에 따라p.75

    92년부터 정부와 공공기관은 소프트웨어 구매물량의 예정가격을 소프트웨어 개발비 산정기준에 따라 책정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정부의 소프트웨어 구매에서 그동안 거래 실례나 원가계산을 도외시하여 응찰업체들의 덤핑을 초래했다는 의견에 따라, 정부구매 소프트웨어의 예정가격을 소프트웨어 개발촉진법에 근거한 소프트웨어 개발비 산정 기준에 따라 책정하기로 했다. 앞으로 예산회계법 시행령이 개정되면 소프트웨어의 구매예정가격에 거래실례나 원가가 반영돼 업계가 어느 정도 이윤을 보장받게 된다.

  • 컴퓨터 전문 직업훈련원 신설p.75

    노동부

    정보처리분야에 필요한 인원이 날로 늘고 있는 가운데 내년부터 전자 및 컴퓨터 직종만을 가르치는 직업훈련원이 서울 등 5개 도시에 신설된다.

    지난 10월 1일 노동부는 내년 중으로 서울, 부산, 대전 등 5개 도시에 훈련인원 3백명 규모의 컴퓨터-전산직종 훈련원을 신설하고 기존의 37개 훈련원에만 설치된 전자 및 정보처리 시스템 직종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동부는 앞으로 전국 직업훈련원의 훈련생을 모집할 때에는 전자, 컴퓨터, 통신 등 첨단기술직종의 비중을 계속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 전문 출력센터에 관심 높아져p.75

    전자출판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면서, 개인 비용으로는 마련하기 어려운 출력기를 활용, 출력해 주는 출력센터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컴퓨터를 이용해 작성한 문서나 각종 그래픽 등의 출력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이러한 전문 출력센터들은 다양한 출력기기를 갖추고 전자출판 시스템으로 작성된 문서들을 인화지나 필름의 형태로 출력하거나, 사진의 원색분해 작업까지 해 주는데, PC로 작성된 그래픽 데이터 또한 원하는 형태로 출력이 가능하다.

    상대적으로 싼 가격에 훌륭한 출력물을 받아볼 수 있는 이런 출력센터에는 개인은 물론, 최근에는 잡지, 일반 단행본 도서를 출판하는 출판사나 인쇄소까지 사용자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 89년 문을 연 엘렉스 출력센터는 매킨토시 이용자들에게는 이미 널리 알려진 장소로서, '라이너', '하이픈', '울트라' 등 고해상도의 출력기를 갖추고 인화지 또는 필름의 형태로 출력을 해 주며, 레이저프린터, 컬러스캐너, 사진 원색분해 기능도 있어 다양한 용도로 이용되고 있다. 또한 신명시스템즈가 지난 9월 신명 출력센터를 개설하는 등 전문 전자출판시스템 업체에서 운영하는 출력소들이 늘어 이용자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이 밖에 그래픽 기능을 주로 이용하는 IBM PC 이용자들을 위한 전문 출력센터 'PC 그래픽스'는 PC를 이용하여 작성한 그래픽 작품을 필름이나 고해상도의 레이저프린터 등으로 출력해주는 곳으로 학생층이나 디자인 전문업체 등이 주로 찾고 있다.

  • 컴퓨터 교육 전문 시스템 구축 시대 열려p.75–76

    금성사, 웅진출판사

    금성사가 국내 최대의 출판업체인 웅진그룹과 함께 붐을 이루고 있는 컴퓨터를 이용한 학습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웅진출판사와 손잡고 학생들의 컴퓨터를 이용한 교과학습 시장을 목표로 금성사는 PC하드웨어를, 웅진측은 학습교재인 소프트웨어를 담당, 9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금성이 웅진측에 제공하는 PC는 286 컬러기종인 '마이티286M'으로 3년간 해마다 3만~5만대씩을 공급할 예정이며, 웅진그룹은 금성의 PC에 자사가 판매하는 국민학생용 학습교재 '웅진터미네이터'를 소프트웨어로 처리, '웅진 골드스타'라는 이름으로 판매한다.

  • 매킨토시 전용 주변기기 시장 활성화 움직임p.76

    IBM 호환기종용 주변기기가 주류를 이루는 국내 컴퓨터 시장 속에서 최근 그래픽 및 전자출판 등 특수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매킨토시 전용 주변기기가 국내에서 새로운 시장 형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매킨토시는 IBM PC와 달리 그래픽 및 전자출판시스템을 위주로 공급되어 왔으며, 따라서 일반 주변기기 시장은 형성되지 못한 상태였다.

    그러나 최근 애플사가 판매전략을 고가 기종에서 저가 기종으로 바꾸어 나감에 따라 주변기기 시장의 확대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국내에도 매킨토시용 주변기기 전문업체들이 잇달아 진출하여 새로운 주변기기 시장을 개척하고 있으며, 매킨토시용 주변기기 업체들은 이와 함께 IBM 호환 기종용 제품에 비해 고가인 점을 감안, 유통경로의 간소화를 통해 제품의 가격을 낮추어 갈 계획이다.

    특히 그래픽 및 전자출판 분야에서 쓰일 매킨토시 기종은 화상정보를 저장해야 하므로 고용량의 보조기억장치가 요구되므로, 이들 업체는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를 비롯해 광디스크 드라이브, CD-ROM 등 고용량 보조기억장치 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 바이러스에도 예방조치를p.76

    바이러스는 걸리기 전에 미리 막는 것이 최선이다. 지금까지 사후처리로 개발된 많은 백신들과는 달리 바이러스가 발생하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안티 바이러스 시스템(ANTI VIRUS SYSTEM)이 국내에 선보인다.

    삼테크는 트렌드(TREND)사의 PC-cillin V3.0을 국내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에 판매되는 PC-cillin은 컴퓨터의 병렬 포트에 설치하는 하드웨어 면역장치와 디스크에서 바이러스를 찾아내고 램에 상주하려는 바이러스를 감시하는 바이러스 감지용 소프트웨어의 복합적인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PC-cillin은 영문전용 모드 뿐아니라 완성형/조합형 한글 사용환경에서도 아무런 깨짐이 없이 영문 및 한글사용이 가능하다. PC-cillin V3.0은 PC와 LAN SYSTEM에 있어서 현재 알려진 700개 이상의 바이러스를 감지할 뿐 아니라 QUARANINE 기능이 있어 아직 알려지지 않은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증세를 철저히 감지할 수 있다. 가격은 6만 9천원(부가세 포함).

  • 한국 PC통신협회 창립 총회p.76

    지난 10월 5일 토요일 오후 4시, 정보문화 홍보관에서 한국PC통신협회 창립 총회가 열렸다.

    이상길씨(아이디: infoland)를 중심으로 하여 평소 PC 통신에 관심이 많은 통신인들이 순수 민간단체임을 전제로 모인 이 모임은 국내 PC 통신 기술 발전 및 통신 문화 발전을 위하여 애써온 개인이나 단체, 사설 BBS 등을 조직화하여, 국내 PC 통신 문화를 선도하며, PC 통신인들 간의 정보 교환 및 친선 도모, 그리고 날로 급증하는 PC 통신인들의 대변 창구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민주적 PC 통신 문화를 정착시킬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원의 자격은 PC 통신을 하는 한국인이면 일단 가입이 가능하고, 그 중에서도 BBS운영자,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및 기관, 활용하고 있는 기업 등이다. 여기서 개인은 정회원으로, 명예회원은 회사와 법인 중심으로 되어있다.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보면 PC 통신인들에게 이득이 되는 사업을 한다는 전제로 국제 및 국내 PC 통신 행사를 주관 또는 참가하고, 상용 PC 통신 서비스에 대한 가입자의 불이익을 대변하며 PC 통신 기술 상담실을 운영하는 등, 각종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이날 모인 사람들은 약 60명 가량으로 지방 사설 비비에스 시숍들을 비롯, 케텔과 PC 서브에 있는 컴퓨터 관련 동호회 회장들, 그리고 일반 사용자들이었다.

    이십대에서 삼십대, 사십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의 다양한 직업을 가진 PC 통신인들이 함께 모인 이 자리가, 앞으로 점차 성장하고 있는 우리 나라의 PC통신 사용자들을 선도하고 대변해 줄 수 있는 모임으로 커 나가기를 기대한다.〈아〉

  • 팩스아웃 서비스 시작p.76–77

    한국 데이타 통신은 11월부터 천리안 II, PC 서브, 데이콤 EDI 등 3개 서비스에 팩스아웃 서비스를 실시한다.

    팩스아웃 서비스는 PC에 나타난 내용을 특정인의 팩시밀리에 보내 서면으로 받게 하는 것으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PC 정보통신으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시되는 것이다. 데이콤은 11월 1일 상용서비스를 앞두고 현재 요금책정 작업을 서두르고 있는데 이 서비스가 실시되면 팩시밀리에서 팩시밀리로 보내는 전송방법 보다 지방 전송의 경우 전송요금이 대폭 줄어들게 된다.

  • 비디오로 유닉스와 C를 공부한다p.77

    한국코스웨어는 비디오를 이용하여 컴퓨터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비디오 테이프를 공급한다.

    이 테이프는 유닉스 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실제 시스템을 다룸에 있어 효율적으로 응용할 수 있으며, 'C LANGUAGE'에서는 C 언어의 사용 방법과 C 프로그램의 기능 및 사용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다. 또한 수강자들이 UNIX system V Release 2.0이나 C 컴파일러와 개인용 단말기를 준비하면 강사가 VTR을 이용하여 강의 교재로 사용할 수 있다.

  • 활기띠는 비디오 텍스용 통신 소프트웨어 시장p.77

    일반 PC로 비디오텍스 서비스를 검색할 수 있는 통신소프트웨어가 계속 개발되고 있다.

    코리아 텔리텍스트, 두인전자, 픽셀시스템, 현대전자 등 국내 정보통신업체들은 한국통신의 '하이텔'서비스 개통을 계기로 비디오 텍스시대가 올 것으로 보고 일반 PC 로도 비디오 텍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통신용 소프트웨어를 경쟁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렇게 비디오 텍스용 통신 소프트웨어 개발이 활기를 띠는 것은 한국통신이 오는 96년까지 '하이텔' 전용 단말기를 보급할 예정이며 한국 데이타통신도 비디오텍스 서비스인 '천리안 I'을 활성화할 계획으로 있어 PC 이용자들의 비디오 텍스 통신 이용이 늘어날 것을 예측한 때문이다.

    현재 텔리텍스트는 '아기사랑 버전 2.0'을 이미 개발 완료했고 두인전자와 현대전자는 개발 중에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 남녀 평등한 첨단 기술교육 기회 마련 시급p.77–78

    국제문화연구소

    첨단과학 시대에서 여성의 지위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학자들마다 긍정과 부정의 엇갈린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반적으로 조망해 볼 수 있는 세미나가 열렸다.

    국제문화연구소가 9월 26일 오후 2시 한국종합전시장에서 '21세기를 준비하는 한국여성'이라는 주제하에 개최한 이 세미나에서는 '과학기술의 발달에 대처하는 한국여성'이라는 김명자 교수(숙명여대)의 논문과 '정보화 사회와 여성'이라는 이숙종 박사(연세대)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김명자 교수는 과학기술 분야에서 여성 과학 기술 인력을 개발하기 위해 조직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개발 전략 수립과 함께 과학기술 분야에서 일어나는 여성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과학기술 전문직종의 일부를 일정비율 여성에게 잠정적으로 할당하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보화 사회에 관한 발표에서는 컴퓨터로 인해 여성 고용 확대 여부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고용이 확대된다 할지라도 이는 단순노동, 즉 컴퓨터 오퍼레이터의 양적 증가에 불과한 것이라고 전했다. 때문에 고용의 질적 증가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선진국의 전례를 보아도 사무자동화는 그나마 여성의 전문 업무였던 분야를 전산화함으로 단순화되어 여성의 고용상실과 함께 노동의 질적 저하를 유발시켰다고 한다. 게다가 단순업무에 주부들을 아르바이트로 고용하면서 여성의 저임금을 부채질하는 원인이 되고 있으며, 앞으로 전산화가 가속화되면 지금의 단순노동에서 실업으로 이어지는 악화일로를 걷게 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이숙종 박사는 이에 대해 새로운 정보기술 도입으로 아예 기술 기회조차 박탈당하는 현실 타개를 위해 여자대학이나 관련학과에 전문 전산학에 대한 교육 과정을 포함해야 할 것을 제시했다.

  • 한글의 충격전 : 세계 속의 한글p.77

    국제 음성 기호와 한글 대조표

    제 545회 한글날을 맞아 지난 10월 9일~1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전시장에는 「한글의 충격전: 세계속의 한글」이 문화부의 주최로 열렸다.

  • 전자파 장해 검정 기준 강화p.78

    체신부

    컴퓨터 사용자들의 새로운 두려움으로 떠오르고 있는 전자파 공해는 아직 검사기준이나 검사기관마저 시설이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 더욱 걱정스러웠다. 이에 체신부는 전자파 공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전자파 장해 시험장을 건설해 전자파 장해 검정과 이들 기기에 대한 수입 규제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달 25일 한국전자파 기술학회 주최로 열린 전자파 기술 학술강연회에서 박성득 체신부 전파관리국장은 모자라는 전파전문인력의 양성을 위해 전파공학과 설치를 희망하는 대학을 우선 지원하며 수도권과 단위 대학에 전파공학과 신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체신부는 전자통신기기들이 대량 생산되어 널리 보급되면 전자기 간섭 측정을 위한 시험장이 약 2백여개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현재 시험장은 9개뿐으로 많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고 밝히고 때문에 이에 대한 투자가 시급하다고 전했다.

    현재 전자파에 대한 선진국들의 까다로운 규제조건이 수입규제를 자연스럽게 행하고 있는 현실을 볼 때 우리도 전자파에 대한 하루 빨리 규제 조건과 규격을 마련하여 우리의 건강 보호와 함께 외국 상품의 무분별한 수입에도 어느 정도 제동을 걸어주어야 할 것이다.

  • 한글코드 조합형이 편리p.78

    PC-SERVE 가입자 설문조사

    한국데이타통신에서 운영하는 PC-SERVE와 전문조사기관인 서울리서치가 PC-SERVE 가입 2천 93명을 대상으로 한 공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컴퓨터 사용자들의 54%가 한글코드의 조합형이 편리하다는 답변을 했다. 이에 반해 완성형이 편하다고 답변한 사람의 경우는 21%였다.

    이 외에도 사용자의 86%가 통신 비용 증가문제에 대해 심각한 곤란을 느꼈다고 답해 컴퓨터 통신 사용자들이 전화요금에 대해 느끼는 불만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컴퓨터를 살때 중요시 생각하는것은 74%가 품질을 12%가 애프터서비스, 8%가 가격, 그 외에 기업이미지 고려도 2%가 나와 PC 이용환경의 현실을 보여주었다.

  • 디지털 무브 전시회 개최p.78

    예술과 컴퓨터를 결합시켜 새로운 무브먼트의 이미지를 창조적으로 표현하고자하는 모임, 디지털 무브(DIGITAL-MOV)의 전시회가 9월 26일 부터 10월 2일까지 강남 압구정동 허스 갤러리에서 개최되었다.

    올해의 전시회는 컴퓨터 애니메이션이라는 표현을 빌어 2차원의 평면적 영역에서 4차원 무한의 영역까지 폭 넓은 시각 전달을 추구함으로써 현대 사회에서 대중들이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 목적을 두었다.

  • 미술과 테크놀로지의 만남p.78

    예술의 전당 미술관에서는 현대 미술에 있어 과학과 미술의 만남에서 이루어 질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미술과 테크놀로지전'을 개최하였다. 이번 전시회는 현대 미술에 있어서 테크놀로지가 가미하여 기존의 미술 재료와 첨단매체를 잘 조화시켜 이들 전달하는데 그 목적을 두었으며 순수미술의 관점에서 보는 컴퓨터, 비디오 아트와 기술과학이 접목된 설치미술 등으로 구성되었는데, 부문별로 컴퓨터, 비디오, 설치로 나누어져 전시되었다.

  • 공중정보통신망(DNS) 요금 인하p.79

    한국데이타통신

    체신부는 한국데이타통신 공중정보통신망 서비스 요금을 10월 1일부터 최고 35.6%까지 인하했다. 각 서비스별로 보면 기본료의 경우 전화망을 통하지 않는 정보통신 이용자의 경우 전송속도에 따라 10.3~24.8%까지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현재 국내서비스에만 적용되고 있는 야간, 휴일의 요금할인 제도가 국제선에도 적용되어 30% 정도 요금이 싸지며 오랜 시간 많은 정보를 주고 받는 경우에는 더욱 싼 요금에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 한글윈도 3.0 판매 시작p.79

    마이크로소프트

    타임지가 정한 올해의 상품에 일년 동안 가장 많이 팔린 소프트웨어, 가장 단시간에 팔린 소프트웨어, 주목 받는 소프트웨어로 격찬을 받으며 IBM PC 사용자들의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는 소프트웨어가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가 바로 그것.

    영문 윈도 3.0은 이미 우리나라에도 소개되었고 한글 3.0 버전이 1991년 9월 발표되어 판매에 들어갔다.

    지금까지 컴퓨터 사용환경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윈도는 모든 컴퓨터 사용자들이 쉽게 여러가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최고의 소프트웨어로 평가받고 있다. 한글윈도는 특히 글자꼴에 있어서 영문판에서도 지원이 안된 아우트라인 폰트를 지원해 주목받고 있다.

    한글 윈도 3.0의 개당 가격은 13만 5천원이며, 기존의 한글 윈도 2.1을 구입한 고객은 4만5천원에 직접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윈도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윈도 컨소시엄을 형성하여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윈도 응용프로그램 개발에 적극적으로 기술 지원을 할 방침이다.

    한글 윈도 3.0과 함께 발표한 한글 MS-DOS 5.0 업그레이드(향상판)는 현재 사용중인 시스템을 MS-DOS 5.0으로 향상시키고자 하는 사용자들을 위하여 만들어진 제품이다. 한글 MR-DOS 5.0 업그레이드(향상판)의 인스톨 프로그램은 사용자가 이미 사용하던 하드디스크를 백업하거나 다시 포맷하지 않고도 사용자가 사용하던 MS-DOS(버전 2.11이상)를 그 상태로 업그레이드시켜 준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는 1991년 9월 현재 전 세계적으로 5백만 카피 이상이 팔렸으며, 윈도 응용프로그램은 전세계적으로 1천 3백개 이상이 이미 개발, 판매되고 있다. 이미 개발 중인 응용프로그램을 포함하여 내년 상반기까지 약 50개 이상의 한글 윈도용 응용프로그램이 개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마이티 시리즈, PC 운영체제로 한글윈도 3.0 채택p.79

    금성사

    MS-DOS를 기본 운영체제로 장착해 판매하던 시절이 가고 있다. 금성사는 한국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번에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는 한글 윈도 3.0을 자체 생산하는 PC에 기본 내장해 판매에 들어갔다.

    VGA 비디오 보드의 한글윈도용 드라이버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자체 개발해 마이티 286M, 386SM, 386SM PLUS에 장착, 판매한 예정인 금성사는 286M이상의 기종에 마우스를 함께 기본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VGA, 수퍼 VGA용 고해상도(최대 1024×768) 비디오 보드 마우스 포트를 변도의 장비를 추가하지 않고도 컬러그래픽과 멀티태스킹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내 PC시장의 고(高)기능화를 여는 데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 인텔리전트 빌딩 시대 활짝 열려p.79–80

    한국통신

    빌딩에도 첨단화 바람이 강타하고 있다. 이른바 첨단정보빌딩이라는 인텔리전트 빌딩은 현재 우리나라에 63빌딩, 포항제철 본사빌딩, 럭키금성 트윈빌딩, 삼성동의 무역센터빌딩 등이 있다. 이번에 한국통신이 연 '전자교환 소프트웨어 연구센터'는 지금까지 인텔리전트 빌딩 중에서도 가장 활짝 핀 건물이다.

    정보화시대에 가장 걸맞는 빌딩으로 각광받는 이 빌딩 시스템은 기존의 건물들과는 달리, 건물에 각종 자동화시스템을 갖춤으로써 건물이 자체적으로 움직이고 관리될 수 있도록 하는 완벽한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즉, 빌딩자동화(Building Automation), 사무자동화(Office Automation), 정보통신 기능까지 함께 갖춤으로써 명실공히 자동화를 이루게 된다.

    구내의 광 LAN시스템은 물론, 전화를 이용한 냉, 난방 조정가능, 자체 방송을 제작하여 방송하는 유선방송(CATV)시스템 등 광범위한 ISDN기능이 제공된다. 이 외에도 사무자동화를 위한 각종 통신 기능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이번 한국통신의 자동화 빌딩은 아직까지 빌딩자동화 등에 관한 우리 기술이 미비해서 일본 NTT의 도움으로 이루어졌는데, 이 분야에서 우리의 기술개발 및 축적도 시급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 64비트 시대 개막 서곡p.80

    한국밉스

    한국밉스컴퓨터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64비트 RISC 칩, 'R4000'을 발표했다. 이 칩은 50MHz의 클럭 주파수에 ECL 제조기술을 사용, 1백 30만개의 트랜지스터로 구성되어 있다. 이 칩과 함께 인티셔프로세서와 플로팅 포인트 코프로세서, 메모리 관리 유니트, 8KB의 캐시가 한 개의 칩에 장착되어 있고, 수퍼파이프 라이닝 기법을 사용, 실제로는 100MHz의 클럭스피드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 칩을 장착한 컴퓨터는 미국 ACE그룹이 내년 중반쯤에 선 보일 예정이다.

  • 게임 시나리오 공모전 수상작 발표p.80

    가정용 비디오 게임 개발 업체인 (주)다우정보시스템은 지난 5월~8월까지 3개월간 게임 시나리오를 공모, 당선된 작품들에 대해 지난 9월 28일 시상식을 가졌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 이번 공모전에는 51개 작품이 응모, 그 가운데 43개 작품을 대상으로 9개 작품을 선정, 수상했다.

    실질적으로 올해로 첫번째인 이번 공모전은 수상작 9개 작품 중 롤플레잉이 6개를 차지해 롤플레잉의 인기를 반영했는데, 응모자의 대부분이 고등학생이라 눈길을 끌었다. 또한 서울과 지방의 응모자 비율은 5:5로 지방 학생들의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심사는 게임에 능통한 외부인에게 의뢰했으며, 창작성과 완성도, 그리고 성의 3단계를 심사기준으로 삼았다.

    영예의 대상은 롤플레잉인 네메시스를 응모한 진학(이리고등학교 3)이 차지했으며, 1등은 전략 시뮬레이션인 임진왜란을 응모한 박정홈(낙동고 2), 2등은 역시 롤플레잉인 HOE를 응모한 오창세(고대 서창캠퍼스 응용통계학과 2)에게 돌아갔다.

    네메시스는 작품 내용뿐 아니라 게임에 삽입될 애니메이션이나 스테이지 진행 방법 등이 상세히 설명되어 있는 등 전반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작품으로 평가되었다. 대상은 상금 1백만원, 1등은 상금 30만원과 부상으로 메가드라이브가 수여되었다.

    다우정보시스템은 앞으로도 매년 게임 시나리오 공모전을 개최해 재능있는 시나리오 전문작가를 육성할 방침이다. 한편 순수 국산 게임인 아기공룡 둘리는 9월말 현재 8,500여개가 팔렸으며, 연말에 패밀리용으로 컨버전될 예정이다.〈태〉

  • 전문 PC 사용자 모임p.80

    삼보컴퓨터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불편을 느끼게 되는 점들은 제조업체가 사용자 중심의 관점을 완전히 수용하지 못한 때문이었다. 이는 굳이 모든 점을 제작자의 잘못이라고 하기 보다는 제품을 제작할 때 사용자가 느낄 불편을 사용자의 입장에서 경험해 볼 수 없기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다. 때문에 각 업체들은 점차 사용자 모임을 결성해 사용자들의 불만을 해결해 주거나, 건의사항을 들어주는 모임을 결성하고 있고, 또한 통신을 통해 이런 일들을 해결해 주고 있다. 그러나, 이런 사용자 모임은 우리나라에서 일반화되지 않은 특정한 하드웨어를 사용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고립감을 해결하거나 정보 교환 문제 등을 풀기 위해 자생적으로 생긴 모임이 대부분이다. 또한 PC 모임이라 하더라도 전문 지식이 없어 산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하게 됨으로 제작자에게 흡수되지 못하고 개인 차원에 머무는 경우가 지금까지였다.

    삼보컴퓨터는 이런 일반 사용자들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사용자들, 즉 PC 전문가들을 결성해 'PC 전문 사용자 모임'을 결성했다. 이들은 약 20명으로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각 분야의 PC통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삼보에서 출하하는 제품들에 대한 테스트를 담당하며 이 제품에 대한 사용 입자의 조언을 맡게 되고, 회사 전반 운영에 관한 설문조사에 응하는 등의 활동을 담당하게 된다.

    아직은 일반 사용자모임이 주를 이루며 사용자의 애프터서비스 차원에서 서비스 하거나 사용자 모임조차 없는 상황으로 볼 때 사용자 입장에서 의견을 제시할 삼보의 전문 PC 사용자 모임의 활동이 기대된다.〈성〉

  • '91 도서전시회p.81

    작년 처음 5년만에 다시 열려 한 해의 출판 현황을 조망해 볼 수 있었던 도서 전시회가 올해도 올림픽 공원 제 1체육관에서 10월 2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간 '생활속의 독서-한권의 감동, 한권의 흥분'이라는 주제를 달고 열렸다.

    각 분야의 책이 등장해 충분한 재미를 돋우었는데, 특히 중국에서 현재 사용중인 교과서와, 독자가 뽑은 베스트 시인 잔치에는 작가의 사진과 작품을 함께 전시하고, 유명한 작가들의 친필 원고가 등장해 이채로웠다.

    특히, 전자출판으로 출판 시간 단축, 출판의 대량화가 더욱 원할히 이루어지면서 눈길을 끌고 있는 전자출판 업체와 출판 유통 시스템 현대화에 필수적인 국제표준도서관리제도(ISBN)과 정보관리제도(POS) 시스템 전시 등의 업체도 함께 전시장을 꾸미고 있어 한층 첨단화되어 가는 출판의 현실을 보여주는 듯 했다.

    지금껏 컴퓨터 관련 전시의 휘황찬란한 분위기에 익숙해 있던 지금까지와는 달리, 차분하지만 조금은 썰렁한 책 냄새나는 전시회장을 둘러보면서 이벤트를 통한 신선한 광고와 판매전략 등이 도서 전시회에도 효과적으로 도입되면 더욱 효과적이었을 것이란 아쉬움을 남겼다.

    책이 지닌 정적인 분위기와 컴퓨터 그래픽과 컴퓨터 음악이 지닌 동적 움직임이 어우러져 관객을 끌어 모으는 재미있는 도서전시장을 기대해 본다.〈성〉

    참고

    국제표준도서번호(ISBN: International Standard Book Number): 전세계에서 생산되는 각종 도서에 개별 번호를 부여, 표시하는 제도이다. 이 번호는 도서와 팜플렛, 혼합매체자료, 마이크로형태자료, 마이크로컴퓨터 소프트웨어 등의 자료에 부여되는 데 도서의 재고관리, 도서 식별에 사용된다.

  • 교육용 PC 납품 KS획득업체에 한정p.81

    교육부

    교육부는 내년도 교육용 컴퓨터를 KS를 획득한 제품에 한정해 납품을 받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르면 대부분의 중소업체는 교육용 컴퓨터 납품에 원천적으로 봉쇄당하게 된다. 현재 KS업체로는 금성, 삼성 등 대기업 6개업체와 갑일전자뿐이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컴퓨터의 사후관리와 교육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각 지역에 대리점이나 교육장을 보유한 업체를 선정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이 기준에는 코드로 KS 5842를 표준으로 하며, 모니터 14인치의 VGA 고해상도 그래픽 보드, 10MHz의 클럭 속도, 키보드를 KS C 5852를 기준으로 한 86키와 103키 등 기존에 정했던 내용과는 변화된 내용들이 많다.

  • 국내 캐드/캠, 그래픽 산업이 한자리에p.81

    91년 한국 국제 캐드/캠 및 그래픽전이 10월 14일 부터 18일 까지 5일간 한국 종합 전시장에서 개최되었다.

    과학기술처와 관련기관의 후원으로 열린 이 전시회는 지난 해부터 컴퓨터 분야중 캐드/캠과 그래픽을 세분화한 전시회로 해가 바뀔수록 규모나 내실에서 충실한 전시회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대부분 PC급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의존한 것에서 탈피, 올해 대회에서는 PC급에서부터 워크스테이션급에 이르는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전시회가 이루어져 국내 사용자들의 선택 폭을 넓혀주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애니메이션과 프리젠테이션 그래픽 분야가 크게 부각되어 이들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는 전시회였으며 이 전시회를 계기로 아직까지 캐드/캠과 그래픽 분야가 낙후된 국내 산업을 선진 외국 업체들과 비교해 보고,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기술을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 '91 세미콘 코리아 개최p.81

    국내 반도체 기술의 수준을 평가하는 세미콘 코리아(SEMICON KOREA)전시회가 지난 9월 26일부터 3일간 한국 종합 전시관에서 개최되었다.

    매년 SEMI(Semiconductor Equipment and Materials International) KOREA가 주최하는 국제 반도체 제조장비 및 재료전시회는 전 세계 8개 도시에서 개최되는 관련 전시회 중 하나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국내 반도체 기술은 단지 메모리 칩의 제작, 설계 측면만 강조된 나머지 이들을 제작하기 위한 제조장비, 재료가공 등의 원천기술 국산화에는 정부, 기업들이 외면한 것이 사실이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특히 반도체 장비와 재료산업에 관련된 400여 국내외 업체가 참가해 성황을 이루었는데, 각 참가회사들은 신기술을 소개함으로 참가한 회원들 끼리 정보교환은 물론 주요한 시장 개척의 계기가 되었다.

  • 인텔, 486SX CPU 신제품 발표p.82

    인텔은 32비트 PC 상위 기종인 486SX 마이크로프로세서의 처리속도를 다양화하여 □6MHz 및 25MHz의 CPU 신제품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486SX CPU는 사무실 사정에 적합하도록 가격과 성능을 다양화시킨 것으로서 기존의 80386 및 486DX CPU와 호환성을 갖는다.

    또한 휴대용 컴퓨터를 위해 PCMCIA(국제 개인용컴퓨터 메모리 카드협회)가 마련한 기준을 지원하는 PC용 모뎀카드 및 플래시 메모리 카드를 개발, 판매에 나섰다.

    모뎀카드는 휴대용 컴퓨터에 적합토록 두께를 5mm로 최소화, PC 통신은 물론 통신용 소프트웨어의 이용을 가능케 했으며, 플래시 메모리카드는 2백나노초(1나노초는 10억분의 1초)의 빠른 검색속도를 갖고 있다.

  • DR DOS 6.0에서 좋아진 기능들p.82

    디지탈 리서치사에서는 DR DOS 6.0을 판매했다.

    DR DOS 6.0은 5.0에 비해 속도나 용량, 그리고 기능면에서 더욱 향상된 버전으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MS-DOS 아성에 도전하는 최신 소프트웨어라고 할 수 있다.

    한 때 디지탈 리서치사는 IBM PC의 OS 공급업체로 선두를 달린 적도 있었지만, 오늘날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IBM이 확보한 5천만 사용자들에 비해 겨우 1백만 사용자들이 있을 뿐이다.

    그러나 현재로서 디지탈 리서치사의 전망은 아주 밝다. 1990년대 중반에 나온 DR DOS 5.0은 거의 1년 후에 나온 마이크로소프트사의 MS-DOS 5.0의 기능을 거의 포함하고 있다.

    99달러인 DR DOS 6.0은 DiskMax라는 파일압축 유틸리티가 있어 하드디스크를 2배로 사용할 수 있으며, 비밀번호를 사용할 수 있는 시큐리티 유틸리티, 그리고 하드디스크와 키보드의 안전을 점검해 주는 몇 개의 유틸리티가 있다. 또한 ViewMax라고 불리는 그래픽 파일 매니저도 포함하고 있으며, 온라인 도움 기능과 다른 파일들을 저장시킨 후에도 지워진 파일을 찾아서 복구시켜 주는 더욱 기능이 향상된 Undelete 유틸리티 등도 있다.

    그러나 이전에 나온 5.0버전과는 달리 DR DOS 6.0에서는 EMS(Expanded Memory Specification) 드라이브를 포함하고 있는데, 이는 8088 사용자들에게도 대부분의 디바이스 드라이브들을 제 3확장 메모리 카드로 옮겨 줄 수 있게 해 준다.

    이제 관건이 되는 것은 이러한 개선점들이 MS-DOS 사용자들로 하여금 이제까지 계속 써오던 도스를 버리고 과감하게 바꿀 수 있을 만큼 믿을 만한가 하는 점이 될 것이다.

  • 신제품 칩 공세에 흔들리는 인텔p.82

    칩 제조업체들이 잇달아 신제품을 발표, 반도체 시장의 공룡 인텔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미국의 칩스 & 테크놀러지는 9월 30일, 인텔 386 마이크로프로세서 호환제품 4종과 코프로세서 2종을 발표함으로써 그동안 인텔이 독점해 온 386시장에서 AMD에 이어 두 번째로 호환제품을 발표한 업체가 되었다. 칩스는 이번 호환제품이 인텔 제품보다 속도가 빠르며, 인텔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고 제조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텔은 AMD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칩스를 특허 위반으로 제소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밉스컴퓨터 시스템은 10월 1일 R4000칩 출하를 발표했는데, R4000칩은 컴팩, DEC 등이 참여하고 있는 ACE그룹이 개발할 데스크톱 컴퓨터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IBM, 애플, 모토롤라 3개사는 이미 발표된 전략적 제휴와 관련, 10월 2일 협정을 체결하고 구체적인 제휴산업에 대해 발표했다.

  • 윈도 3.1 베타버전, 테스트 실시p.82

    윈도 3.1의 베타버전이 미국에서 테스트를 시작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변경된 것은 TrueType을 내장하여 화면 상에서나 프린터 상에서 확대문자가 깨끗이 나올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파일매니저의 기능이 크게 향상되었고 속도의 향상과 함께 조작성도 좋아졌다고 한다.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Fast Disk라는 유틸리티로, 하드디스크를 보다 고속으로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백그라운드에서 DOS 애플리케이션의 속도도 향상시킨다는 점이다.

  • 마쯔시다, 3차원모델 베이스 화상합성기술 개발p.82–83

    마쯔시다 전기산업 중앙연구소는 3차원 구조모델을 이용, 표정과 연령에 변화가 있는 얼굴 화상을 만들 수 있는 화상합성기술을 개발했다.

    화상합성분야는 화상에 관한 규칙(지식)으로, 화상을 인식하고 합성하는 '모델 베이스 부호화'라는 수법을 사용한다. 이는 얼굴의 표면을 폴리곤으로 나타내고 3차원 구조 모델을 생성하여 그 위에 2차원 화상의 텍스터 매핑을 하는, 3차원 구조 모델에 규칙을 적용해서 합성화상을 얻는 방법을 취한다.

    그러나 종래의 방법으로는 연령 변화의 효과를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움직임과 표정만의 규칙이 아닌, 새롭게 개발한 골격의 변형 등을 사용하는 '연령규칙'을 첨가하였다. 연령규칙은 어린이의 두개골 성장을 카지오이드 곡선의 파라미터 변화와 대응되는 '유년으로의 변화규칙'과, 피부의 아랫방향으로의 주름이 포물선과 정규분포 모양과 비슷한 '노령으로의 변화규칙'의 2가지이다. 이로써 성장에 따른 두개골 형상의 변형과 피부의 주름을 표현할 수 있다고 한다.

    이 기술은 미용실과 정형외과의 시뮬레이션, 범죄수사를 위한 몽타즈 시스템 등에서의 응용 뿐 아니라 비디오 게임 등의 오락을 비롯, 여러 분야에서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 카미토, 1기가바이트 하드디스크 발표p.83

    일본의 카미토 제강소는 1기가바이트의 대용량 하드디스크를 발표했다. 이 제품은 자사의 외부기억장치 시리즈인 DATA HOUSE 시리즈에 추가되는데, 모두 3종류이다. NetWare 386 대응의 DH-360/680/1000LD는 듀플렉스, 밀러링 등의 데이터 보호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대응기종은 IBM PS/55, AX, IBM PC/AT이다. OS/2 대응의 DH-360/680/1000CD는 종래 MS-DOS 대응의 CD 시리즈에 OS/2 대응 소프트웨어를 조합한 것이다. 그리고 매킨토시 대응의 DH-320/660/1000MD는 백업 유틸리티 소프트웨어 MacExpress를 내장한 것으로, 백업 시스템의 구축이 가능하게 되었다.

  • 공간을 절약해 주는 프린터p.83

    사진에 보이는 제품은 언뜻 보면 PC같지만 실은 모니터와 그 아래에 놓인 프린터일 뿐이다.

    PC 본체처럼 보이는 이 프린터는 NEC의 PC-PR100/40이라는 새 모델로, 기존의 프린터가 많이 차지했던 자리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 준다. 가격은 8만5천엔(세금별도)으로, 프린터에서 출력된 종이가 앞으로는 나오는 것은 물론, 용지세트와 잉크리본 교환 등을 프린터 전면에서 대부분 조작을 할 수 있다.

  • 끝없는 저작권 분쟁p.83

    ACE 연합의 OS 공급원 중 하나인 산타크루즈 오퍼레이션사(SCO)는 로터스사가 제기한 저작권 침해 소송에 대해 화해책을 발표했다.

    화해책의 내용은 SCO Professional 스프레드시트 모든 버전의 제조 및 판매, 라이센스 제공을 8월 15일까지 중지한다는 것이다.

    이 소송은 로터스사가 로터스 1-2-3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모방했다는 이유로 PaperbackSoftware사의 VP-Planner와 Mosaic사의 Twin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승소하고 난 뒤 1주일 후 SCO와 볼랜드를 상대로 제기한 것이다. 이에 볼랜드사는 SCO의 화해가 이번 소송에 어떤 영향도 줄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한편 GUI를 둘러싸고 3년동안 일어났던 저작권 문제로 마이크로소프트사와 연계 소송 중인 애플사는 '85년의 계약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거짓말과 위협에 의해 맺어진 것'이라며, 새로운 문제를 제기했다. 즉 애플사의 GUI 기술을 사용한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윈도를 개발하도록 인정한 지 6년째의 계약이 그렇다는 것으로, 윈도와 뉴웨이브가 매킨토시의 GUI의 아이디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해서 소송이 일어났지만 애플사는 이번에 소송의 내용 수정을 신청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측은 이러한 애플의 새로운 움직임에 대해 바보스러운 책략이라고 맞서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한 대변인도 애플사는 경제적인 문제에 봉착했을 때마다 언제나 마이크로소프트사를 고소하겠다며 위협해 왔다고 말했다. 판사는 애플 측 변호인단과 협의한 후 이번 저작권 문제는 너무나 지엽적인 것으로, 소송을 제기한 지 3년이란 세월이 지난 지금 소송을 바꾸는 것은 정정당당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 덜미잡힌 컴퓨터 스파이p.83–84

    독일 당국은 스위스 쮜리히의 한 은행 컴퓨터에 침입하려던 스파이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범인은 필리핀의 정보 대행요원으로, 3명의 공범과 함께 마르코스 전 필리핀 대통령의 숨겨진 재산을 찾기 위해 은행 컴퓨터에 침입했던 것.

    검찰측에 따르면 이 일당의 리더는 Reiner Jacobi라는 오스트레일리아인으로, 마르코스 예금의 유무와 그 잔고를 확인하도록 명령받았다고 한다. 이를 위해 범인들은 내노라하는 「은행의 컴퓨터에 침입한 적이 있는 전문가」들로부터 얻은 데이터를 기초로 해킹을 계획했지만 다행스럽게도 그 데이터는 가짜였다고 한다.

    한편, 미국에서는 컴퓨터 부품 절도단 11명이 체포된 사건이 일어났다. 이들은 1989년 4월부터 1990년 2월에 걸쳐 매사추세츠에 있는 DEC사 창고에서 훔친 컴퓨터 부품을 팔아 약 640만달러를 벌었다고 한다. 범인 중에는 DEC사원의 이름도 눈에 띄었는데, 수 백만달러 단위의 부품을 도난당했는데도 알아차리지 못했다니…

  • 불법 복제로 인한 손해는 얼마?p.84

    불법 복제로 인한 손해를 돈으로 따지면 도대체 얼마나 될까? 미국 SPA(Software Publishers Association)는 해적판이나 불법 카피 등으로 인한 저작권 침해로 1990년에만 24억달러의 손해를 입었다고 추측하고 있다. 이것은 SPA와 데이터퀘스트가 공동으로 조사, 발표한 수치로, 컴퓨터 이용자들의 프로그램 평균 사용 수와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매상고를 비교한 데이터를 기초로 한 것이다.

    그런데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과거 4년간(1987~1990)에 구입된 업무용 소프트웨어의 경우 IBM PC는 1대 당 1.31에서 1.78개로, 매킨토시는 2대 당 2.03에서 2.55개로 각각 증가, 매킨토시쪽의 불법 복제가 적다는 것이다. 이처럼 매킨토시쪽이 적은 것은 매킨토시 사용자의 도덕의식이 높은 것인지, 아니면 구입해야 할 소프트웨어 수가 많은 것인지, 그도 아니면 주위에 복사해 주는 사람이 적은 것인지, 도대체 그 이유는 무엇일까? 하지만 이 수치는 새로 구입된 PC 수로 계산한 것이지 사용중인 대수가 아니므로 그다지 신빙성은 없는 듯.

  • 소련에 진출한 매킨토시p.84

    애플사는 Russian Language Software를 내장한 매킨토시를 소련 국내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즉 모스크바를 본거지로 하고 있는 Intermicro사(소련 각 도시에 사무실을 갖고 있는 소련/오스트리아 합작회사)를 통해 매킨토시를 판매한다는 것이다. 1988년에 창립된 Intermicro사는 PC를 판매하는 대기업으로, 동사는 애플 총대리점이 돼 판매 및 애프터서비스 중심의 판매점 네트워크를 넓힐 생각이다. 가격은 매킨토시 클래식이 951달러, 러시아어 키보드가 92달러이다.

  • 빌게이츠, 91 미국 제 2의 갑부p.84

    미국 포브스지가 선정한 미국 최고의 갑부들 중에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가 48억달러의 재산으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연속 3년째 계속 선두를 달리고 있는 존 클루지로, 그는 셀방식 이동전화회사인 필라델피아 셀룰러폰사를 비롯, 오리온 영화사 등의 대주주이다.

    3위부터 7위까지는 월마트상점체인의 창설자인 샘 월튼과 그 일가족이 차지했으며, 이 중 샘 월튼은 44억 달러로 3위에 올랐다.

    포브스지가 선정한 4백대 부자의 총 재산은 2천8백80억 달러이며, 그 중 억만장자는 지난 해의 66명보다 5명이 많은 7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 차세대 민주주의는 전자 민주주의p.84–85

    컴퓨터 통신망을 이용한 직접 민주주의가 미국 산타모니카에서 실현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휴양지인 해변도시 산타모니카시에서는 PC 통신망을 운용, 각종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동시에 전반적인 시정에 관해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전자 민주주의'를 채택,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89년 2월 산타모니카시가 PEN(Public Electronic Network)을 개통, 가입자들은 가정에서 시의회 정보나 도서관 데이터베이스 검색서비스를 제공받으면서 시정활동에 관한 의견을 제시, 법안 제정에 반영시킬 수 있다.

    이처럼 PC 통신을 통해 시민들이 시정 활동에 참가하는 '전자 민주주의'는 PEN의 가장 특징적인 서비스로, 도시 미관을 해치는 건물이 들어서는 것을 막거나 불법주차에 대한 강력한 항의 등 시정 전반이나 생활상의 자유로운 논의가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PEN 서비스에는 올 7월까지 전체 약 3만세대 가운데 4천세대가 가입했으며, 최근에는 매일 1백세대씩 가입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PC 통신을 통한 직접 민주주의는 PC 통신에 관심이 있고, PC를 구입할 수 있는 중간 소득층 이상의 시민들의 의견만이 선택적으로 수용되어질 수 있어 다소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실제로 산타모니카시의 경우 고급 주택가가 밀집해 있는 부유촌으로, 시민들의 소득도 높고 교육 정도도 높아 PC 보급률이 빨랐기 때문에 전자 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릴 수 있었다.

    산타모니카시에서는 이런 문제점을 없애기 위해 시청이나 도서관 등 공공장소 뿐 아니라 집없는 사람들을 위한 공공수용시설에까지 무료로 PEN을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를 설치, 각계각층의 의견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산타모니카시의 전자 민주주의는 다른 자치도시에 모범적인 사례로 제시되면서 인근 오클랜드시에서도 이와 비슷한 인포-액세스라는 통신망을 개설할 계획이다.

  • 천안문 바이러스?p.85

    중국에서 반체제형 바이러스가 나왔다고 해 화제.

    작년 6월 3일~4일의 천안문 사건 기념일 1주일 전부터 북경의 어떤 컴퓨터 화면에 '6월 4일을 잊지 말 것'이라는 메시지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이 바이러스를 침입시킨 사람이 누구인지는 알 수 없지만 중국의 컴퓨터 기술자는 "이 바이러스 사건은 알고 있지만 그렇게 널리 퍼졌다고는 생각치 않는다. 이번에 발견된 바이러스의 제작은 그렇게 어렵지 않은 것이며, 침입시키는 것도 쉽다. 게다가 소프트웨어에 미치는 위험도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관계자들에 따르면 컴퓨터에 'June 4 바이러스'가 나타난 사무실에서는 이 바이러스를 꽤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는데, 몇 개 회사에서는 6월 4일 전후로 며칠간 컴퓨터 사용금지를 통고했다고 한다.

  • 인간형 예능 로보트, 스세로티나p.85

    일본 비주얼사는 최근 연예인 로보트 스세로티나를 발표했다.

    신장 152cm의 여성형 로보트인 스세로티나는 원래 올 봄에 1차 완성되었지만 문제점을 보완한 끝에 이번에 다시 발표되었다. 스세로티나는 마치 사람처럼 팔과 머리 등 상반신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어 전화를 받거나 간단한 춤 정도는 가능하지만 아직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지 못해 사람이 조작해야 한다. 비주얼사는 앞으로 더욱 개발, 글자도 읽을 수 있고, 사람과 대화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하는데 벌써부터 영화 등의 출연교섭설도 나돌고 있다고.

  • 미래는 로보트 재판관 시대?p.85

    미래 세계에서는 공상과학 영화에서처럼 로보트 재판관이 인간을 재판할 지도 모른다.

    데이튼 대학의 브레너 법학 교수는 컴퓨터가 법률을 바꾸어갈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지금까지는 관례가 너무나 많아 선별된 것만 법률책에 실렸지만 West Publishing사의 'Westslow'와 Mead Data Centural사의 'Lexis'라는 컴퓨터에 의한 데이터베이스의 등장으로 상황이 급변했다는 것.

    이 데이터베이스의 등장으로 지금까지 몰랐던 관례도 수록이 가능, 판사와 변호사가 이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할 경우 법률과 재판내용이 바뀌어질 가능성이 충분하다. 관례 데이터베이스와 AI를 조합하면 혹시 로보트 재판관 시대가 올 지도…

  • 컴퓨터 오판으로 워싱턴 마비p.85–86

    워싱턴 DC와 남캘리포니아에서 전화회선이 다운, 그 지역의 거의 모든 기능이 크게 마비된 사건이 있었다.

    전문가들은 이 갑작스럽고 광범위한 전화회선의 다운은 전화회사가 도입한 신기술의 대가라며, 멀지 않아 나라 전체를 마비시킬 원인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500만세대의 630만 회선이 9시간에 걸쳐 불통된 이번 사건은 볼티모어의 1대의 컴퓨터에서 출발, 곧 다른 3대의 컴퓨터로 번졌다. 1대의 컴퓨터가 별다른 이유없이 스스로 오버로드되었다고 판단, 회선을 다른 컴퓨터로 돌려버렸다. 그리고 몇 분 후 기능을 계속 이어받던 컴퓨터도 다운되었으며, 그 후 비슷한 현상이 워싱턴에 있는 2대의 컴퓨터를 습격했다.

    전화회사 측은 이런 일이 일어날 리 없다고 주장했지만 일이 터지자 최신 교환시스템은 그 기능을 한 군데에 집중시키고 있어 고장에 약하다고 인정했다. 이러한 문제점은 이미 2년전 미국 정부 보고서에서도 지적된 바 있는데, 워싱턴의 경우에는 기능이 집중되어 있는 4대의 컴퓨터가 모두 다운된 것.

    신기술을 도입할 때에는 언제나 새로운 위험도 따르는데, 지역적인 고장이 네트워크 전체를 다운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집중화에 따른 피해는 보다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참고로 원인불명의 연쇄반응을 일으킨 새로운 시스템은 'Signaling System 7'이다.

  • 엄지 손가락만한 트랙볼 등장p.86

    '작은 것이 아름답다.' 점차 소형화, 경량화 되어가는 첨단제품의 추세는 노트북의 등장에 이어, 팜톱까지 등장시켰다. 소형화 추세와 함께 사용자 위주의 프로그램 운용이 확산되어가는 소프트웨어 개발의 변환 추세도 역시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다. 때문에 각 하드웨어마다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너도나도 도입하고 있는데, 노트북전용인 트랙볼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크기는 어른의 엄지손가락만한 정도.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사가 개발한 노트북 WinSX의 전용 트랙볼로 개발된 '트래벌 포인트(TravelPoint)'란 낭만적인 이름의 이 트랙볼은 두 개의 버튼을 가지고 있다. 롤러볼 위쪽 버튼은 액세스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텍스트 선택과 같은 명령을 단순화시키는 그런 역할을 해 준다.

  • 컴퓨터 교육은 1.6세부터p.86

    존슨 앤드 존슨

    '컴퓨터 교육은 1.6세부터'

    미국의 '존슨 앤드 존슨'사가 지난 해부터 회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어린이 개발연구소'에서 유아용 컴퓨터를 채택, 교육을 시작하면서 내건 슬로건이다. 어린 아이들이 자판을 두드리며 호기심어린 눈으로 관찰하는 것은 게임만이 아니다.

    1.6세부터 누구나 교육받을 수 있는 이 곳에서는 16비트 AT컴퓨터를 하드웨어로 하고 수리개념과 언어교육을 위해 도입한 간단한 교육 개념들을 가지고 있는 교육용 소프트웨어를 배우고 있다. 이 곳은 지금 유아 컴퓨터 교육의 관심과 각광의 대상이 되고 있다.

  • IBM과 애플의 제휴p.86–87

    IBM과 애플의 기술제휴는 이미 커다란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IBM과 애플의 기술제휴 가능성은 지난 6월 중순, 처음에는 주로 애플 주변에서 소문이 흘러나왔으나 그 후 1개월 조금 지나서 두 회사는 합의문서를 서로 교환하기에 이르렀다. 합의 내용은 기본적으로 새로운 OS를 공동 개발하는 동시에 애플이 IBM의 RS6000을 베이스로 한 하이엔드 매킨토시를 개발한다는 것. 이 합의는 OS에 있어서는 마이크로소프트, CPU에 있어서는 인텔을 겨냥한 것으로, 합의 내용대로 실행된다면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의 독점은 사실상 종지부를 찍게 된다.

    플랫폼

    인텔의 86계, 모토롤라의 68000계 및 IBM의 RS6000 CPU 베이스 컴퓨터에서 작동하는 목적지향의 새로운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한다. 이것은 두 회사 공동소유의 새로운 회사에 의해 수행될 것이며, 이 플랫폼에서는 현재의 Mac, AIX, OS/2의 애플리케이션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IBM과 마이크로소프트간의 협력관계가 끝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최근 두 회사는 Windows, OS/2를 둘러싼 의견차이로 관계가 악화일로에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ACE 그룹에서의 독주 또한 IBM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애플이 착수한 PINK라는 새로운 OS 개발 프로젝트에 IBM이 합승하게 된 것이다. IBM은 2년 전부터 애플의 PINK에 대항하기 위해 Metaphor라는 회사를 공동설립했으나 이 회사의 주식을 전량 매수함으로써 IBM이 애플의 PINK에 합체할 가능성이 있었던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의존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에 따라 IBM은 앞으로의 흥정을 유리하게 전개시킬 수 있다. 합의 내용에는 AIX, OS/2, Mac의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되어 있는데, 그 중에는 물론 Windows가 들어 있지 않다. 한편 애플 쪽에서 보면 IBM의 시장에 파고 들어간다는 이점이 있지만, 이 플랫폼이 만들어지면 Mac의 독립성은 큰 손상을 입을 위험도 있다.

    네트워크

    IBM과 애플은 IBM의 메인프레임을 포함한 네트워크 환경 내에서 Mac이 직접 사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제품을 개발하고 공동으로 판매한다. 또 애플은 AIX상에서 Mac용 애플리케이션을 작동할 수 있도록 그 확장 작업에 협력한다.

    네트워크는 IBM과 애플의 제휴사항 중 가장 실험적인 부분으로, 애플에게 있어서는 IBM의 판매망, 특히 메인프레임을 가진 대기업을 집중 공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다.

    그러나 AIX에서 Mac의 애플리케이션이 실행 가능하다는 것은 IBM과 AIX 사용자에게는 매우 유리하지만 애플에게 있어서는 AIX에서 Mac 호환제품이 나올 수도 있다는 위험한 내용이다.

    Power PC

    애플은 IBM의 RS6000을 베이스로 한 워크스테이션을 개발한다. 이 CPU의 디바이스를 근거로 하여 모토롤라가 생산을 담당한다.

    현재 워크스테이션 수준의 CPU 시장은 썬의 SPARC, 휴렛팩커드의 PA RISC, ACE를 후원하고 있는 밉스의 R시리즈 등 각사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데다가 앞으로는 2~3개의 CPU가 도태될 것이라고 하는 만큼 난전이 예상된다.

    애플은 오랫동안 모토롤라의 88000을 차기 하이엔드 제품에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어졌으나, 현재 88000이 예상외로 고전중이며, 88000을 사용할 경우 여러 면에서 뒤따르는 위험에 결단을 내려야만 했다. 예를 들면 CPU는 앞으로도 계속 버전업되기 마련인데, 88000이 일단 열세로 떨어지게 되면 천하의 모토롤라라고 하더라도 어디까지 버전업을 기대할 수 있을 지 큰 의문이 생긴다.

    애플로서는 지금 독자적으로 CPU를 개발할 수 있는 체제가 없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타사에 의존할 수 밖에 없지만 앞으로는 안전한 CPU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 만약 IBM이 그 상대라면 기술적인 면에서 장래의 불안감은 없어진다. 즉 IBM의 Power PC 구상에 애플이 동참한 셈이다. 그러나 앞으로 Power PC의 공동개발 작업에 투입될 애플과 IBM의 기술진들이 얼마나 잘 융화할 수 있느냐는 과제가 남아 있다.

    Power PC가 생산, 판매 개시되면 앞으로 88000은 축소될 수 밖에 없으므로 지금은 모토롤라에게 어려운 시점이다. 현재 88110도 올 말에는 예정대로 릴리즈된다고 하는데 어쨌든 88000은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에 RISC 영업을 본격화함에 있어 Power PC는 절호의 기회를 맞은 셈이다.

    한편 IBM으로서는 이대로 인텔의 CPU로 좋다는 생각은 추호도 없다. 50MHz의 486과 차기 586 등 성능 향상은 어느 정도 전망하고 있지만 386 이하, 이른바 PC 호환제품의 세계에서는 인텔이 여전히 독점하고 있어 이제 인텔과 결별하기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 IBM 내부를 보더라도 RS6000은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는 유일한 부문인 만큼 지금 이 CPU를 외부 판매하여 일격에 업계표준을 차지하겠다는 생각이다. 무엇보다 애플은 업체별 PC 매상에서 IBM에 이어 2번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안성마춤인 것이다.

    멀티미디어

    IBM과 애플은 공동으로 플랫폼 독립을 위한 멀티미디어 환경을 개발하고 업계에 라이센스를 제공한다.

    장래가 기대되는 멀티미디어에도 두 회사가 협력, 새롭게 개발되는 OS와 제품들은 멀티미디어를 실행하기에 충분한 기능을 갖게 될 것이다. 이 부분은 아마도 IBM은 최근 발표된 애플의 QuickTime을 염두에 둔 것 같다.

  • 21세기 발명품에 한국제 3개 포함p.87

    미국의 펭귄출판사가 곧 발간할 「2001년에 우리의 생활을 변화시킬 2백 50개의 발명품」에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이면우 교수가 개발한 하이터치 제품 3개(진공 청소기, 음성인식 전자레인지, 하이터치 XTV)가 포함되어 미국 일간지인 뉴욕 타임즈의 「가정」란에 소개되었다.

    말콤 에이브람스와 해리엣 번스타인이 지은 이 책에는 연구소의 첨단 제품에서부터 외딴 집의 개인 발명가가 발명한 제품에 이르기까지 최근에 설계되고 생산되는 물건이 다양하게 소개되었다.

    이면우 교수의 진공 청소기는 리모콘을 쓰기 때문에 로보트처럼 원형으로 만든 청소기를 원격 조정해 주기만 하면 된다.

    음성인식 전자레인지는 2백여가지의 음식 조리법이 들어있으며, 사람의 음성 명령에 따라 요리를 한다.

    XTV는 시청위치에 따라 브라운관이 전후좌우상하로 움직이고, 프로그램의 종류에 따라 색조가 변한다. 스포츠는 강한 원색으로, 드라마는 온화한 파스텔 색조로 나온다.

    이교수는 자신이 개발한 제품이 수록된 것 자체가 우리 나라 제품도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증거라고 말하며, 최근 가전업계의 불황은 업체들이 협력해 세계 최고의 한국산 가전제품을 공동 개발하려는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극복될 수 있다고 했다.

    2백 50개의 발명품 가운데 재미있는 것은 맨허턴의 하니비 로보틱스가 제작한 17만달러짜리 로보트 바텐더로, 이 로보트는 컴퓨터에 입력된 프로그램에 따라 한꺼번에 1백잔의 칵테일을 만들 수 있으며, 커피와 차도 끓여낸다. 이 밖에 2백 50가지 발명품에는 다치지 않는 유아용 체력기구, 헬륨가스를 넣어 부풀어오르는 침대 등이 포함되어 있다.

  • 펜컴퓨터 대행진의 선두를 꿈꾼다p.87–88

    펜컴퓨터 시장이 컴퓨터 업계의 새로운 주도 상품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 중 가을 컴덱스 쇼에 발표될 예정으로 눈길을 끌 만한 주목받는 펜컴퓨터들을 미리 살펴보자.

    모멘타(Momenta)사의 펜컴퓨터는 AA배터리를 사용하며 MS-DOS의 애플리케이션과 자체에서 개발한 애플리케이션도 함께 사용이 가능하다. 데이터를 입력할 때는 펜과 함께 키보도도 쓸 수 있다.

    텔레패드(TelePad)사의 20MHz의 386SL을 기본으로 하는 타블렛 PC는 3.8파운드짜리이다. 이 컴퓨터는 약 3천 8백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4메가 램을 기본으로 40메가 하드 드라이브, 1.44메가바이트의 플로피 드라이브와 IC카드 슬롯을 가지고 있다.

    피아이(PI) 시스템은 2.9파운드의 시스템을 발표했는데, 1천 5백달러의 가격에 모토롤라 68331 프로세서와 목적지향형 인터페이스를 사용한다. 텍스트 편집과 드로잉, 주소록 애플리케이션 등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드(Grid) 시스템은 20메가바이트 저장장비를 가지고 있으며 가격은 아마 다음 해 전반기 중에 발표될 것이라고 관계자는 말한다.

    IBM은 선디스크 장치를 가진 타블렛을 선보일 것이다.

  • IBM, 멀티미디어 세계 본격 데뷰p.88

    42억 2천달러에 이르는 멀티미디어 장비 시장을 개척하기 위하여, IBM은 10월에 열릴 CD-ROM 엑스포에 야심작인 멀티미디어 제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한 장당 495달러짜리인 CD-ROM을 기본으로 하는 이 제품은 콜롬부스의 대륙발견 5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내놓은 것으로 세계 171개국에 관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IBM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시냅스 테크놀로지의 합작으로 만들어진 이 제품은 CD-ROM과 레이저 디스크를 기본으로 하며 국민학생과 중학생을 교육의 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일선 현장 교사들의 반응은 호의적이다.

    "이 멀티미디어 제품을 통해 콜롬부스에 대해서도 교사가 생각하는 내용들만 일방적으로 전달되던 때와 비교해 보면 다양한 의견과 전문가의 교육도 함께 곁들일 수 있어 다양한 의견 전달이 가능해졌습니다." 한 고등학교 교사의 반응이다.

    아직 이 제품은 가격을 정해놓지 않고 있는데, 아마 2만달러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학교에서 이용될 수 있는 이와 같은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은 정부기관들 뿐 아니라 교육을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서든지 효과적인 새로운 매체로 등장하고 있다.

  • 386SL 컬러 노트북 발표p.88–89

    엡슨아메리카

    엡슨 아메리카는 배터리로 작동하는 386SL 컬러 노트북을 이번 가을 컴덱스쇼에서 선보인다. 7.9파운드의 무게인 이 노트북은 인텔에서 새로 나온 25MHz 386SL 프로세서를 기본으로 하고 였으며, 9인치짜리 모니터를 가지고 있다.

    이 노트북은 4천 9백 6십개의 팔레트로부터 나오는 256컬러를 지원하며 가격은 4천~7천달러 사이에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모니터가 흑백이어서 컬러로 교환할 경우에는 2천달러 정도의 추가 비용이 예상된다.

    저장장치로는 40, 60, 80메가 하드를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고, 1.44메가 바이트 플로피 드라이브와 64바이트 캐시를 정할 수 있다. 램은 4메가 램을 기본으로 하며, 20메가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 드디어, 디스켓에도 자물쇠가p.88

    '로케트(Lockette)'는 디스켓을 안전하게 보호해 주는 장치이다. 드라이브 슬롯에 디스켓을 넣고 이 장치를 사용하면 드라이브 레버를 잠가준다. 모델은 3.5인치와 5.25인치 모두 있으며, 19.95달러이다.

  • MS-DOS 5.0과 DR DOS 6.0 전쟁p.89

    윌리엄 F. 잭맨(PC WEEK 컬럼리스트)

    'OS전쟁'이라고까지 불리우는 운영체제 경쟁은 지금까지는 IBM의 OS/2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WINDOW) 각종 버전 사이에 벌어진 다툼을 일컫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거기다 하나 덧붙인다면 아직은 호환성 문제로 잠재력을 숨기고 있는 다크호스, 유닉스를 들 수 있었다.

    그러나, 일반 상식을 뒤엎는 일이 요즘 발생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경쟁자들을 젖히고 일반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매혹의 대상으로 등장한 것이 DR DOS 6.0이다. 디지탈 리서치사의 DR DOS 6.0은 지금까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MS-DOS가 쌓아온 도스의 아성을 허물어뜨릴 전략과 열성을 보이고 있다.

    현재 윈도로 마이크로소프트사가 벌어들이는 수입은 1991년 지금까지 거의 2억 6천만 달러에 이르고 있다. 이것은, 마이크로소프트 전체 수입 180억달러의 14.3%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주 수입원은 역시 도스이다. 도스 하나가 마이크로소프트 전체 수입의 1/3이 넘는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그러나, 이제 이런 낙관들이 불투명해지면서 DR DOS와 관련해 두 가지 결론이 눈에 띄게 드러나고 있다. 첫째는 비교적 온화한 추격을 한다고 할지라도 DR DOS가 충분히 돈을 벌어들일 것이라는 것이다. 둘째로는 DR DOS가 표면적으로 시장을 분할해 갖는다면,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사에 재정적으로 치명타를 먹일 수 있다는 결론이다. 아마 분명히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수입의 1/3이 위험에 처해 있을 것이다.

    DR DOS는 그것을 위해 나아가야 할 많은 것들이 있다. 디지탈 리서치사가 벌인 "당신의 도스를 던져버리시요"라는 캠페인은 일정 부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는 DR DOS 5.0이 일찌감치 MS-DOS와 벌인 경쟁에서 중요한 진보를 이룩해냈기 때문이다. 올 여름 MS-DOS 5.0이 판매를 시작한 것도 분명히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던 DR DOS의 판매율을 떨어뜨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맞불이라도 놓듯이 디지탈 리서치사는 MS-DOS 5.0이 출하된지 채 몇 달도 지나지 않아 다시 6.0버전을 발표해 경쟁의 불꽃이 튀고 있다. 또한 6.0이 MS-DOS 5.0의 결점들을 거의 보완, 시작은 미미했으나 점차 엄청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여기에 DR DOS가 얻은 백만대군은 네트워크 전문회사인 노벨사이다. 이 두 회사는 노벨의 전문기술인 '네트웨어 라이트(NetWare Lite)'와 네트워크로 연결가능한 기능을 6.0에 추가함으로써 점차 네트워크에 대한 요구가 높아가는 실정에 발빠르게 대처하는 민첩성도 보였다.

    '운영체제 전쟁'의 일원으로 뒤늦게 참가한 DR DOS는 오히려 늦게 된 자가 먼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실감나게 증명해 주고 있다. 기능 향상과 더불어 사용자를 위한 기능 보강에 주력하고 있는 디지탈 리서치사의 선전은 다크호스로서 주목받는 수준에서 벗어나 당당히 어깨를 겨루는 경쟁자로서 자리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 윈도용 Turbo C++의 등장p.89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의 등장과 함께 갖가지 애플리케이션들이 선을 보이고 있다. 이들 중에는 프로그래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Trubo C++와 QuickC가 윈도용으로도 선을 보여 새로운 것을 기대하는 많은 이들의 주목을 끌고있다. 윈도용이나 도스 버전 모두 Turbo C++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같은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