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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컴1991년 12월 (제9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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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향 소식 p.73–86] 지역정보화 및 활성화를 위한 강연회 개최 외 42건

  • 지역정보화 및 활성화를 위한 강연회 개최p.73

    정보문화센터

    (재)정보문화센터는 11월 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오이타현의 지역정보화와 지역활성화'란 주제로 강연회를 가졌다. 일본 오이타현의 히라마쯔 모리히꼬 지사를 초청하여 열린 이번 강연회는 올해부터 시작된 지방자치 시대를 맞아 지역정보화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 일본 오이타현의 사례를 소개,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오이타현은 일본의 실리콘 아일랜드라고 불리우는 큐우슈우의 북동쪽에 자리한 인구 125만의 현으로 교통이 불편하고 발전이 느려 타 지역에 비해 소득이 낮았던 지역이었으나 79년 히라마쯔 지사가 취임하면서 지역개발에 주력, 획기적인 발전을 이룬 곳이다.

    47개 현중에 제일 낮던 연간수입도 최근 27위로 상승했고, 다른 지역으로 빠지던 젊은이들이 줄어 들어 발전의 근간을 이뤘다. 이런 성과들이 알려지면서 오이타현은 세계적으로 잘된 지방자치의 귀감으로 꼽히고 있다. 이번 강연회는 지방자치에 이제 들어 섰으나 아직 지방자치단체 선거일정 조정도 제대로 안되는 우리들에게 많은 점을 시사해 주는 계기가 되었다.

  • 게임기 신제품 속속 등장p.73

    겨울철 성수기를 앞두고 게임기 신모델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대우전자는 10월 말부터 8비트인 재믹스 터보를 판매하고 있다. 게임의 속도를 2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터보 기능과 음악에 따라 색이 변하는 표시 기능, 화면 일시 정지 기능 등을 갖고 있는 재믹스 터보는 우주선 모양으로 MSX II 방식을 사용했으며, 14만 8천원(30합 게임 롬팩 및 조이스틱 포함)에 판매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또한 겜보이 II를 지난 25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TV 안테나 겸용 R/F 모듈 사용이 특징인 겜보이 II는 세가엔터프라이즈의 시스템 II 모델로, 2메가 알렉스키드 롬팩이 내장되어 있다. 가격은 미정이다.

    이 외에 코스모테크, 동진산업, 골든벨 상사 등 기존 게임기 업체들도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거나 기존 제품의 판매 강화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연말을 앞두고 게임기 시장이 활성화 될 전망이다.

  • 한국 데이타통신 회사 명칭 변경p.73

    (주)한국데이타통신은 회사명칭을 '주식회사 데이콤'으로, 영문명칭은 'Data Communication Corp. of Korea'에서 'DACOM Corporation(약칭: DACOM)'으로 각각 바꾸고 심볼·마크도 새롭게 정하였다.

    이는 90년 3월부터 계속되어 오던 기업이미지 통일화작업(CIP)의 일환으로 10월 중순부터 새로 제정된 기업명칭 및 심볼 마크, 기업컬러 등을 본사 및 지사 건물에 설치되어 있는 각종 차량, 뱃지, 명함 신분증은 물론 서식류에도 적용하여 기업이미지를 통일시켜 나가기 시작했다.

  • 32비트 PC용 칩세트 국산화 활발p.73–74

    국내 반도체업체들이 32비트 PC용 칩세트의 국산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금성, 현대, 삼성, 현대, 대우통신 등의 반도체 업체들은 최근 정부의 지원으로 32비트 PC용 주변 IC칩 세트를 공동 개발, 내년 중반부터 상품화에 나설 계획을 세웠다.

    업체들은 이 개발품의 성능 향상을 위해 애쓰는 한편, 주변 IC에 이어 94년까지는 CPU를 포함한 386 PC의 메인칩 세트도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16메가헤르쯔 속도의 DMA콘트롤러와 타이머/카운트 메가셀을 개발한 대우통신은 내년 6월경에는 이 제품을 응용한 주변 IC칩 세트를 생산, 그룹 계열사를 중심으로 공급할 계획이며, 내년 말까지는 33, 50메가헤르쯔 속도의 고속제품도 개발하여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 컴퓨터가 가르쳐 주는 서류 발급 절차p.74

    구청이나 동사무소에 들러 각종 서류들을 떼러 가거나 조회하러 갈 때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몰라 당황스러울 때가 많다. 담당자에게 물어봐도 바쁜 시간에는 대답을 제대로 듣지 못하기 일쑤이다. 그러나, 이제 관공서에도 컴퓨터가 등장, 화면에 손가락을 갖다 대기만 하면 주민들이 원하는 서류 발급절차나 관련 정보를 알 수 있다. 현재는 노원구청, 용산구청 등에 공중정보안내시스템(PIS)이 등장해 호평받고 있다.

  • 유닉스 학습열기 뜨겁다p.74

    유닉스 운영체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배우려는 학습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다.

    유닉스와 관련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는 한국 IBM, 삼성 HP, 한국 디지탈 등 외국컴퓨터 업체의 교육센터에는 유닉스를 배우려는 수강생들이 몰려 들어, 각 교육센터는 강좌수를 늘리고 교육시설을 확충하고 있으나 몰려드는 수강생들을 제대로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수강생들은 주로 시스템 프로그래머와 엔지니어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초보자들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어 유닉스 학습열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IBM은 전임강사와 전용터미널실의 추가 설치를 서두르고 있고 삼성 HP는 고객 지원부를 별도로 승격, 교육만을 전담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다.

  • 세운상가에 소프트웨어 전문매장 들어서p.74

    전통적인 하드웨어 조립 유통상가였던 세운상가에 소프트웨어 전문매장이 들어서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하드웨어 유통업체인 21세기 컴퓨터는 지난 11월 9일 (주)소프트매니아라는 소프트웨어 유통전문자회사를 설립한 데 이어 최근 세운상가 가동 라열에 같은 이름의 소프트웨어패키지 직영매장을 열었다.

    또 대암전자는 용산에 본부를 둔 (주)소프트라인과 계약을 맺고 12월초 소프트라인 세운점을 낼 계획이다.

    용산전자상가가 생긴 이후로 판매가 크게 줄어들고 하드웨어 조립상가라는 이미지를 벗지 못했던 세운상가는 이들 소프트웨어 전문 판매장의 신규 개설을 계기로 컴퓨터 종합상가로서의 변신을 시도하게 되었다.

  • 인공지능 컴퓨터 산·학·연 공동 개발 체제로p.74–76

    그동안 민간업체 및 대학 연구소를 배제한 채 ETRI(전자통신연구소) 단독으로 연구되어왔던 차세대 인공지능(AI) 컴퓨터의 개발 계획이 재조정되어 산·학·연이 모두 참여하는 공동개발체제로 추진되게 되었다.

    지난 11월 8일 컴퓨터 연구조합은 정부의 G7과제 중 하나인 인공지능 컴퓨터의 개발에 ETRI는 물론 과학기술원, 시스템공학센터(SERI) 등 정부 연구기관과 서울대, 포항공대 등의 대학, 금성사, 삼보컴퓨터, 한국통신, 데이콤 등 정보산업 관련 업체들이 모두 참여한다는 공동개발계획을 세웠다.

    인공지능 컴퓨터는 현재 컴퓨터 연구조합이 주관하여 정보산업 각계에서 분산, 개발되고 있는데, 멀티미디어의 경우 ETRI, 서울대가 기반 기술을, 삼보컴퓨터 등이 초보적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능형 데이터베이스와 음성인식 컴퓨터로 잘 알려진 지식처리 컴퓨터의 경우, 미국에서는 70년대 후반부터 계획이 진행되어 왔으며, 동시통역시스템은 일본에서 상용화되어 있는 수준인데 반해 국내에서는 아직 극히 원론적인 부분의 개발에 치우치고 있다.

    컴퓨터 연구조합은 이러한 지금까지의 분산 연구가 사전조사의 미흡으로 목표검토가 충분하지 못했고, 비슷한 과제에의 중복투자, 그리고 단기 수행과제에 치우쳤던 단점이 있었음을 지적하고, 장기계획에 따른 기술력확보와 함께 상품 경쟁력을 강조할 방침으로 있다.

  • 서울방송, 보도국 전산 시스템 선보여p.75

    12월 9일 첫 전파를 발사한 서울방송(SBS)은 방송사 최초로 보도국 전산 시스템을 갖추어 화제.

    40대의 AT급 노트북 PC와 26대의 386SX/DX급 데스크톱을 갖춘 서울방송은 이로써 E-메일을 통해 국내는 물론 미국이나 일본, 소련 등 세계 각지에 파견된 특파원들로부터 직접 기사를 전송받을 수 있게 되었다.

    1.8명 당 1대꼴로 노트북 PC를 지급받은 기자들은 'ᄒᆞᆫ글' 워드프로세서를 사용, 작성한 기사를 본사 편집국으로 보낸다. 기사를 보낼 때는 미리 등록되어 있는 담당 기자의 번호를 컴퓨터가 검색하고 기사는 담당 데스크 책상에 놓인 PC로 전송된다. 편집국에서는 이를 뉴스용 Qcue Sheet 용지로 출력한다. 물론 편집국에 도착한 다른 기사를 외부에서도 검색할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져 있다. 이것은 기사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커다란 도움이 된다.

    약 1억 8천만원의 경비가 소요된 이 보도국 전산 시스템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로는 시간과 인력, 전화비 등 기타 경비 절감을 들 수 있다. 전산 시스템 구축 이전에는 전화로 기사를 불러주거나 팩시밀리로 기사를 전송하곤 했다. 전화로 기사를 불러주는 경우에는 일단 불러주는 기사를 손으로 받아 적고 이를 다시 워드프로세서로 출력하는 번거로움이 따랐다.

    기자들 교육은 기사 작성용으로 만들어진 워드프로세서와 통신에 중점을 두었는데, 처음에는 노트북 사용을 꺼려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젊은 기자들이 많은 탓인지 사용 후의 반응은 상당히 좋은 편. C와 어셈블러로 짜여진 기사 작성용 워드프로세서는 대한시스템과 함께 개발한 것으로, MS-DOS상에서 완벽한 호환성을 갖고 있다. 이 워드프로세서는 모든 문자를 그래픽으로 처리했으며, 기타 워드프로세서에 비해 글자가 큰 특징을 갖고 있다. 이 점은 나이가 많은 편집국장을 배려했기 때문.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AT급에서 사용시 속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을 안고 있다. 이 외에도 IBM ES9000에서 작동하는 '오피스 피전'을 사용, 결재 등 모든 문서를 전산 처리하고 있다.

    보도국 전산 시스템 구축에 관여한 이기석씨(데이타뱅크국 전산부)는 이렇게 말한다. "KBS 시절 다른 부서의 업무는 거의 전산화가 이루어졌지만 보도국만은 그렇치 못해 전산화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방송사의 경우 통상 과거의 기사를 1년 이상 보존합니다. 이 시스템으로 지난 8월 노트북 PC 10대와 데스크톱 10대로 시험 운용한 적이 있는데, 결과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앞으로 제작국에 LAN(Local Area Network: 근거리 통신망)도 설치해 본격적인 전산화를 이룰 계획입니다."

    올 초에 일어난 걸프전은 두 명의 영웅을 탄생시켰다. 한 명은 다국적군을 총 지휘한 슈워츠코프였으며, 다른 한 명은 미국 CNN 방송의 피터 아네트 기자였다. 피터 아네트는 전장 속에서 노트북 PC와 모뎀을 사용, 위성을 통해 시시각각으로 급변하는 전황을 CNN 본사에 알렸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는 CNN 화면을 방송하기에 바빴다.

    1초가 다르게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를 보다 빠르게, 보다 정확히 보도하기 위해선 컴퓨터를 비롯한 첨단 장비가 필수적이다. 이번 서울방송 보도 전산 시스템은 세계적 흐름에 비추어 보면 비록 뒤늦은 감이 없지 않으나 방송 사상 처음으로 전산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데 커다란 의의가 있다 하겠다.〈태〉

  • 국내 소프트웨어산업 일본 의존도 심각p.76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이 일부 대기업 위주로 바뀌어감에 따라 재정압박을 피하기 위해 일본으로부터 단순 업무를 하청받는 중소업체가 늘고 있어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의 대일 의존도가 심각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업체가 해외로부터 용역을 받거나 인력을 파견해서 벌어들인 외화는 총 4백69만달러로 전체 소프트웨어 수출액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작년에 비해 5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대상국별로는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이 91.7%에 달해 국내 업체들이 대부분의 용역업무를 일본으로부터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들 업체의 대일 용역업무는 대부분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업무가 아니라 일본에서 상세한 설계까지 된 것을 기계적으로 코딩하고 키펀칭하는 단순 반복업무에 불과해 국내 전문인력양성과 기술 축적에는 전혀 도움이 안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일본 용역업체에 불법 취업하는 소프트웨어 인력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들은 도쿄, 오사카 등 대도시 근방의 허름한 숙소에서 몇몇 사람이 공동 자취생활을 하면서 현지 교포 또는 국내 업체가 파견한 기술자들이 맡은 하청물량을 싼값에 맡아 처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국내 업체들은 일본으로부터 용역 업무나 인력파견 요청을 받더라도 기술축적 또는 인력양성 차원에서 사전 충분한 검토가 있어야 하며 제살깎기식의 경쟁을 지양하고 합리적인 가격대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 신상품 개발로 새로운 돌파구 모색p.76

    국내 컴퓨터 업체

    최악의 수출 부진과 불투명한 내수경기 속에서 경영위기를 맞고 있는 컴퓨터 업계가 다양한 신제품을 잇따라 발표하여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컴퓨터 업계는 이와 같은 불황이 수출구조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으며, 이로 인해 내수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 내수를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본체의 경우에는 휴대용이나 저가 데스크톱을 잇따라 내놓고, 프린터는 잉크젯 방식 기종의 라인업으로 집중되고 있다.

    금성은 특히 저가격 제품을 다양화하는 이외에 자사 AT급 이상의 기종에 한글 윈도 3.0을 기본으로 넣어 판매함으로써 소비자 선택의 폭을 더욱 넓혔다.

    저가 기종보다 고기능, 고부가 제품에 주력한다는 삼성전자와 삼보컴퓨터는 286 시장을 겨냥한 「홈PC」를 선보이고, 현대전자는 전통적인 데스크톱 저가정책을 그대로 유지하여, 1백만원대의 386PC를 상품화하여 노트북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연내에 3개 모델을 추가로 발표, 시장 세분화에 나선다.

    이외에 연합기기, 뉴텍코리아, 효성등 노트북 전문 업체들도 속속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 "로터스는 내가 최고"p.76

    로터스 공인자문 1호 홍수현씨

    로터스 코리아는 국내 고객지원 활동의 일환으로 로터스 공인자문을 선정키로 했다. 이번에 로터스 첫 공인자문으로는 영진출판사 연구개발과장인 홍수현씨가 임명되었다.

    홍수현씨는 한국화학, 외국은행 등에서 로터스를 이용하여, 인사관리, 재고관리, 급여관리, 영업관리 등 거의 모든 환경을 망라는 MIS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한 경험을 갖고 있다. 현재 그는 영진출판사에서 스프레드시트 부분의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그는 로터스 서적만도 13권이나 출간했다.

    로터스 공인자문은 로터스의 신제품에 대한 정보를 가장 먼저 제공 받을 수 있으며 로터스는 공인자문으로부터 기술 및 마케팅에 대한 자문을 얻을 수 있는 등 로터스와 로터스 공인자문은 순수한 상호 협력관계에서 소프트웨어 교육발전에 힘쓰게 된다.

  • 전자상가에 독자 제품 개발 활기p.76–77

    용산, 세운상가 등 시중 전자상가의 업체들은 그동안 외국의 유명제품들을 복제하거나 대만산 부품 조립 판매해 오던 방식에서 탈피, 자체 기술력 확보를 통한 신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제품 판매와 애프터서비스를 통해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각종 소프트웨어는 물론 음악카드, 멀티미디어기기, 방송장비 등 다양한 제품들을 경쟁적으로 개발, 상품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이들 유통업체들이 새로 선보인 제품들은 대부분 그동안 국산화가 부진했을 뿐 아니라 일반 PC 사용자나 기업체들의 수요가 앞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품목들이어서 국내 전자업계에도 신선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용산상가와 세운상가 컴퓨터 유통업체들은 최근 PC사용자들을 중심으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애들립, 사운드 블래스터를 비롯한 음악카드등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주변상가 및 일반 PC 사용자들에게 집중적으로 공급하여 월평균 20~30%이상의 매출 신장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점차 대기업과 차별화를 위해 새로운 전력상품들을 개발, 나름대로의 성공을 거두고 있어 앞으로 전문상가의 더 활발한 운영이 기대된다.

  • 전자파 장해 규제 대폭 강화p.77

    수입 PC

    외국 컴퓨터들이 우리의 전자파 장해(EMI) 검정기준을 무시하면서 멋대로 판매 행위를 하고 있는 현실과 대만 수입품에 의해 잠식당하는 우리 시장의 현실을 앞에 두고, 관계당국은 전자파 장해 규제를 대폭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외국에서 들여온 PC나 워크스테이션들은 국내에서 정한 전자파 장해 검사 규정을 무시하고 제멋대로 판매를 일삼아왔는데도 그냥 방치해 두던 상태였다. 그러나, 점차로 검사를 받지 않은 대만산 제품과 외국 워크스테이션들이 늘어나고, 또한 이들이 검사를 받지 않아 검사비용을 절감하면서 저가 형성이 가능한 것이라고 판단, 외국산 제품에 대한 검사도 강화하면서 수입규제 효과도 함께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담당부서인 체신부와 단속기간인 중앙전파관리소는 12월까지 PC에 대한 전자파 장해 검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 제 7회 중앙전산이용기술개발 경진대회 및 시범전시회p.77

    지난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정부 제1종합청사 로비에서는 정부전자계산소 주최의 '중앙전산이용기술 개발 경진대회 및 시범전시회'가 열렸다.

    금년으로 제 7회를 맞게 되는 이번 대회는 행정의 생산성을 높이고 S/W 개발기술의 향상 및 보급 확산을 위한 것으로 입상프로그램들은 정부차원에서 공동활용하게 된다. 7회대회에서 대통령상에는 한국전력공사의 전력계통 부하분석시스템이 차지했고 국무총리상에는 대한주택공사의 댐 설계 CAD 시스템이 받았다.

    경진대회와 함께 시범전시회도 함께 열렸는데, 경진대회 수상작품 6개와 정부기관 출품작 5개, 민간업체 개발 S/W 및 컴퓨터 관련기기 등이 선보였다. 민간업체가 개발한 S/W는 근래에 판매되고 있는 소프트웨어가 주로 전시되었는데, 삼성전관의 어서링 시스템(AUTHORING SYSTEM)과 필름 레코더(FILM RECODER)라는 프로그램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어서링 시스템의 경우 음향과 영상편집이 자유롭고 한 화면을 이용해 이미지 처리가 가능하여, 직접 그 날 전시장의 전경으로 시범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필름 레코더는 사진 필름 방식에 의해 손쉽게 고품질의 칼라 필름을 개인적으로 작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데, 관람객의 모습을 즉석에서 사진편집을 하여 나누어 주어 사람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정부 종합청사에서 열린 전시회지만 좀 더 많은 이들의 관람이 자유로왔더라면 하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이런 경진 대회를 통해 행정업무의 전산화에 한 발자욱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한다.〈원〉

  • DR DOS 6.0을 함께 드립니다p.77

    희망전자

    희망전자는 자사에서 생산 공급하는 모든 PC 기종에 DR DOS 6.0을 함께 공급한다.

    이번에 함께 공급되는 DR DOS 6.0은 PC 핵심체인 하드디스크 용량을 2배로 활용하는 Disk MAX 파일 압축 유틸리티, 비밀 번호를 사용하여 시스템 안전 장치를 돕는 시큐리티 유틸리티 등 속도나 용량이 많이 향상된 프로그램으로 평가되고 있다.

    DR DOS 국내 개발업체인 희망전자개발은 DOS 패키지 판매 및 OEM 공급도 지원하게 된다.

  • 2.5인치 디스크 드라이브p.77–78

    씨게이트는 3.5인치, 5.25인치 디스크 드라이브와 함께 2.5인치 디스크 드라이브를 개발하였다.

    이번에 확장된 씨게이트의 2.5인치 드라이브 라인은 랩톱, 휴대용 컴퓨터, 그리고 486 SX 노트북 컴퓨터 시장을 겨냥하여 내놓은 제품이다. 2.5인치 디스크 드라이브는 포맷 용량 127 메가 바이트의 데이터 저장 용량을 갖고 있다.

    씨게이트는 컴퓨터의 소형화, 경량화 추세에 맞추어 앞으로 급신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노트북, 펜컴퓨터, 팜톱컴퓨터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설계된 초소형 1.8인치 ST7000시리즈의 제품개발도 함께 이루어 지고 있다.

  • 내년부터 해외 정보 서비스 시작p.78

    천리안 II를 통하여 다이얼 로그 등 각종 해외정보 검색이 가능하게 되었다.

    데이콤은 천리안 II의 서비스 내용 및 품질개선 추진작업의 일환으로 해외정보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해외정보은행서비스에 가입해야만 검색이 가능했던 다이얼로그·덱시스/넥시스·조이스 등 해외정보 서비스를 회원제형식으로 공급하게 된다.

    또한 데이콤은 금년말까지 천리안 II에 비디오 텍스기능을 추가하고 신용카드 또는 자동이체가 가능한 빌딩 시스템을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 프린터 전문매장 열려p.78

    삼보 프린터 센터

    삼보컴퓨터는 전문 프린터 대리점인 '프린터 센터'를 열었다.

    삼보측에서는 현재 국내 프린터 시장이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계측기 등 특수장비, 단말기, 호스트 접속에 필요한 특수 시장이 확대되면서 프린터에 관한 전문 서비스의 필요가 급증하는데 착안하여 이런 프린터 전문매장을 개설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앞으로 프린터 센터에서는 프린터에 관련된 전 품목의 취급, 판매, A/S는 물론 단종제품을 포함한 기존 프린터의 전문 서비스 지원, 헤드, 보드류의 스페어 파트 판매 등 토탈 솔루션의 제공과 기술 개발력까지 갖추게 된다.

  • 컴퓨터 종합전시장 열어p.78

    유니트

    유니트는 본사 1층에 종합전시장을 개장한다. 소비자들의 컴퓨터 사용에 대한 요구가 다양해지고 CAD, CAM, CAE, LAN 등의 종합적인 전시공간의 필요성에 따라 전시장을 개장하는 유니트는 앞으로 각 기종별 모델과 CAD 장비, 소프트웨어, 주변기기, 소모품 등을 전시하게 된다. 또한 레이저 프린터, 플로터 등의 출력장치를 갖추고 고객들에게 용지비용만 받고 출력해 주는 출력센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사, 한국 WORKS 2.1 발표p.78

    지금 11월 12일, (주)마이크로소프트사는 통합소프트웨어인 한글 WORKS 2.1을 개발, 발표하였다.

    이 제품은 전세계 통합 소프트웨어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MS-WORKS 2.0의 한글판으로 일반적인 사무환경이나 소규모 사업장, 가정에 적합하도록 개발되었다. 워드프로세서, 데이터베이스, 차트 작성, 표계산, 통신 등 컴퓨터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유틸리티를 하나의 패키지로 통합했으며, 한글, 한자의 사용이 자유롭고 완성형 컴퓨터 사용자의 환경에 알맞도록 개발되었다.

    한글 WORKS 2.1은 특히, 랩톱이나 노트북의 대중화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 발표되어 이 분야의 수요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 자리에서 이범천 사장은 전세계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채용하고 있는 사용자 정보 등록 제도를 한글 WORKS 2.1과 윈도즈 3.0 제품부터 채택하여, 정확하고 빠른 고객 지원 서비스(PSS)를 할 것이라 밝혔다. 이 제도는 소프트웨어 제품의 일련 번호화, 사용자 정보 확인, 사용자 정보 표시 등의 3개 부분으로 이루어져 불법 복제를 예방하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 컴퓨터, 그 천의 얼굴을 만난다p.79

    SCAF '91 컴퓨터 영상축전

    마이컴, 그래픽 콘테스트 역대 수상 작품 전시

    컴퓨터 그래픽의 모든 것이 한 자리에서 화려하게 선보일 축제마당이 마련된다. '93 대전 세계 박람회 홍보작업의 일환으로 한국방송공사(KBS)와 대전 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축전은 1991년 12월 10일~11일, 20일~23일에 걸쳐 한국종합전시장(KOEX) 제 1전시장에서 열린다.

    두 차례로 나뉘어 10~11일까지는 국내외 컴퓨터 그래픽 전문가들의 참여로 심포지움을 열고 20~23일에는 본격적인 그래픽 관련 행사들이 진행된다. 심포지움에서는 과거와 현재의 컴퓨터 그래픽을 돌아보고 이후에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전망,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첨단기술 동향들을 전한다. 두 번째 진행되는 행사들은 '컴퓨터, 그 천의 얼굴을 만나자!'라는 주제를 기본으로 첨단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이 만나는 풍부하고 다채로운 화제의 현장이 될 것이다.

    우리가 직접 가서 볼 수 있는 현장의 주요 내용들을 먼저 살펴보자. 우선, 영화의 스릴 넘치고 숨막히는 장면들만을 모아 진행되는 '컴퓨터 특수효과 극장'이 선보인다.

    특히, 가상세계속에 들어가 가상의 인물을 만나 실제처럼 경험하게 하는 '가상실제(Virtual Reality)'코너가 마련된다. 가상세계의 대본은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쓰고, 관람객은 가상세계 속의 배우가 된다. 컴퓨터는 3차원 데이터로 가상환경을 만들어 냄과 동시에 전자장갑과 전자안경을 착용한 사람들은 3차원의 가상세계로 들어가게 된다. 최첨단 기술로 상상의 나래로만 가능하던 일들을 실제로 실현할 수 있어 색다른 세계의 흥분을 만끽하게 할 것이다.

    컴퓨터 그래픽 작품들을 상영하는 'CG 필름쇼' 또한 주의깊게 돌아볼만한 부분이다. 특히나, 컴퓨터그래픽을 전공하거나 전공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세계적으로 뛰어난 컴퓨터 애니메이션 작품들과 국내 최대 규모의 컴퓨터 그래픽 작품들을 상영한다. 그래픽의 현재 흐름이 가장 실감나게 와 닿을 수 있는 순간이다.

    '홀로그램 기획전'은 사진기술의 발전이 필름으로 옮아가서, 이제는 레이저로 촬영된 영상이 사진 한 컷에 3차원 영상으로 담겨지게 됨으로써 태어난 기술이다. 평면 4각의 홀로그램 필름에는 레이저 빛으로 촬영된 이 홀로그램 영상이 보는 각도에 따라 달리 움직이게 된다. 홀로그램 영상은 사진은 정지된 영상, 필름은 움직이는 영상이라는 기존관념을 깨뜨리는 획기적인 발명이다. 이런 홀로그램중 세계적으로 뛰어난 제품들만 모아 전시, 영상의 또 다른 면모를 소개한다.

    행사기간 중에는 행사와는 별도로 컴퓨터 그래픽 작품들을 상설 전시하는 'CG 갤러리'를 마련, 행사장 곳곳을 규모있게 꾸민다. 특별히, 컴퓨터 그래픽에 대한 인식이 미비하던 시절, 국내 최초로 기획되어 지금까지 그래픽 확산에 큰 역을 담당해 온 마이컴 창간기념행사인 '컴퓨터 그래픽 콘테스트'에서 뽑힌 역대 수상작들도 기라성같은 국내 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전시되어 행사장을 빛낸다. 그 외에도 '컴퓨터 아카데미'란을 마련, 일반인과 청소년층에게 컴퓨터 마인드를 심어주게 되며 '컴퓨터 게임월드' 등 누구나 재미있고 즐겁게 컴퓨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주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끝으로 펼쳐질 하이테크 무대에서는 '첨단과학과 전통예술의 만남'과 컴퓨터 음악가들이 펼지는 공연 등이 베풀어지며, 그 외에도 갖가지 흥미있는 퍼포먼스들이 엑스포 조직위원회와 한국방송공사의 협조로 이루어질 예정이다.〈성〉

  • 인텔·IBM 공동전선 펼쳐p.80

    컴퓨터 업계의 두 마리 공룡인 IBM과 인텔이 칩 공동설계를 발표했다.

    지난 7일 IBM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향후 10년 동안 공동 설계할 칩은 고성능 데스크톱용과 노트북 PC용으로, 이로써 호환기 업체들의 뜨거운 추격으로 궁지에 몰린 IBM은 한 숨 돌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과 IBM은 칩의 공동설계를 위해 플로리다주에 노이스 연구센터를 세우고 1백명의 연구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하지만 칩 설계는 공동으로 하되 제조는 각자 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계약으로 AMD를 비롯한 칩스 & 테크놀러지 등 인텔 호환칩 생산업체들과 IBM PC 호환기 생산업체들간의 제휴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실리콘밸리에 강력한 칩 등장p.80

    실리콘밸리에서 개최된 Hot Chips III 회의에서 PC와 워크스테이션의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강력한 새 칩이 등장, 인기를 끌고 있다.

    마이크론의 FRISC는 100MHz의 빠른 속도로 작동되며, 고성능 워크스테이션과 그래픽 시스템에 사용할 수 있다. 샘플은 제조 완료되었고 1992년 제 1/4 분기에 본격적인 제조에 들어갈 전망이다.

    한편 실리콘그래픽스와 프로토콜엔진사는 컴퓨터 시스템간의 통신디바이스의 성능을 크게 향상시키는 칩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썬과 TI에서 공동 개발중인 Viking 마이크로프로세서는 고성능 마이크로프로세서로, 다른 대부분의 제품들이 한 번에 1개나 그 이하의 명령을 처리했었던 것에 반해 3개의 명령을 실행, 처리능력이 크게 향상된 제품이다.

    Viking은 썬과 제록스의 PARC 연구원이 개발중인 Sun Dragon(가칭)으로 불리는 하이엔드 워크스테이션에 사용될 것으로, 1992년 말 발표 예정인 Sun Dragon은 1초에 5억번의 명령처리가 가능하다고 한다.

  •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용 C언어 개발툴 판매p.80

    마이크로소프트는 Windows 애플리케이션 개발용으로 일관성있는 C 언어 개발 시스템을 도입했다.

    Windows용 QuickC의 그래픽 개발 환경은 모든 개발 키트를 집약시킨 원박스의 Windows 애플리케이션 개발시스템이다. 이 QuickC 패키지에는 인터페이스 제작도와 코드 생성툴, C 컴파일러, 디버거, 화상 에디터와 다이얼로그 에디터, 리소스 컴파일러 등 Windows 환경 프로그램에 필요한 리소스 툴이 첨가되어 있다.

    또 마이크로프로세서의 Word와 Excel과 같은 Toolbar도 있는데, Windows의 Toolbar용 QuickC는 프로그램 설계 작업과 블랙 포인트의 설정 및 코드에 따른 싱글 스텝기능 등 가장 많이 사용되는 개발 작업을 간단히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 Sunsoft, SPARC와 386/486 지원 소프트웨어 'SOLARIS' 발표p.80

    썬소프트(Sunsoft)사는 SPARC 시스템 및 인텔의 386/486 CPU를 사용한 제품에서 UNIX 베이스의 분산 환경을 실현하는 시스템 소프트웨어 'SOLARIS'를 발표했다.

    SOLARIS는 SunOS와 OPEN LOOK의 GUI를 제공하는 윈도 환경의 'Open Windows', 네트워크 체계의 'ONC(Open Network Computing)'에 의해 분산 컴퓨팅 환경을 전제로 하는 시스템 환경을 제공한다. SPARC용 SOLARIS 1.0과 SPARC 및 386/486용 SOLARIS 2.0이 발표되었으며, 각각 1장의 CD에 제공된다.

    SOLARIS 1.0은 SunOS 4.1과 Open Windows 2.0, ONC로 구성되며 SPARC 시스템에서 이용할 수 있다.

    SOLARIS 2.0에 내장될 SunOS 5.0는 UNIX System V 릴리스 4를 베이스로 개발되는 차기 버전으로, 여러 기능을 동시 실행하는 멀티 슬레이드 기능을 갖춘 대칭형 멀티 프로세싱, 애플리케이션 상호 운용성 등의 특징을 가진다. 또 Open Windows, ONC에도 차기 버전이 사용된다. 이 제품은 1992년 상반기에 출하될 예정이다.

  • IBM, 자사 제품의 386SX 마이크로프로세서 제조p.80–81

    IBM은 시장 점유율 하락을 만회하기 위해 인텔 386SX의 자사 버전을 개발 중이다.

    이는 호환기 제조업체를 따돌리기 위한 것으로, 현재 IBM은 20MHz 386SX의 제조를 계획하고 있는 중이다. 이로써 8킬로바이트의 캐시메모리를 가지며, 386SX PC의 성능이 25% 향상될 것이라고 한다. IBM은 이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올 연말 발표할 예정인 57SX, 56SX의 2모델에 내장 업그레이드 옵션으로 판매할 방침인데, 업그레이드할 경우 새로운 마이크로프로세서는 코프로세서 소켓에 장착하면 된다.

    IBM은 1985년의 계약에 따라 인텔 마이크로프로세서의 자사 버전의 제조권을 갖는다. 그러나 제조량이 IBM에서 필요한 마이크로프로세서의 10%로 제한되어 있으며, 올 초 IBM이 독자적으로 386SX를 설계한 것은 인텔의 386SX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IBM은 386SX 자사 버전의 시장 판매는 계획에 없다고 하지만 인텔의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자사 제품으로 대체하려는 IBM의 움직임은 인텔에게 큰 압박으로 작용할 듯 하다.

    한편 IBM은 PC 벤더와 보드 제조업체에 대한 XGA 칩세트의 첫 지원사로서 SGS Tomson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사를 설정했다. IBM의 PC/AT 버스와 호환성을 갖는 XGA는 65,000색을 표현할 수 있으며, 내년 중 제조할 계획이다.

  • IBM, 원자 스위치 개발 성공p.81

    IBM은 미국의 자사 앨머딘 연구소에서 원자 1개의 움직임을 이용해 새로운 타입의 원자 스위치 조작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 원자 스위치는 원자 수 개분의 떨어진 전극 사이에서 하나의 키세논 원자를 앞뒤로 이동시키면 그 위치에 따라 전극간에 흐르는 터널 전류가 변화하는 것이다. IBM사는 컴퓨터의 논리소자, 기억소자 등의 전자부품으로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원자 스위치는 고진공, 저온 상태에서 실현되나 IBM 토마스 J 워싱톤 연구소에서 STM을 이용, 실온에서 실리콘 표면상의 실리콘 원자 1개 및 원자군의 이동에 성공했기 때문에 앞으로 실온에서 원자 스위치가 사용될 가능성이 기대된다.

  • 시보레를 타면 매킨토시를 드립니다p.81

    애플사의 매킨토시와 GM사의 시보레가 협력 중이다.

    'Driving for Education'으로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대상으로 하며 1주일에 최저 50명의 부모 또는 교육 관계자가 시승하면 백과사전이, 250명 이상이면 매킨토시가 학교에 기증된다고 한다. 애틀란타에서 시험적으로 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에서는 그 지역에 있는 학교 90%가 참가했다.

  • 아시아 컴퓨터 시장의 이모저모p.81

    중국 광동성에서 90대 이상의 컴퓨터가 바이러스에 감염돼, 출처를 알 수 없는 소프트웨어 사용을 금지시켰다고 한다.

    몇몇 기업에서 사용 중인 컴퓨터의 1/3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하는데, 대부분의 소프트웨어는 홍콩에서 들어온 해적판으로, 카피하는 동안에 점점 바이러스 감염은 확산될 전망이다.

    한편 세계 최대의 하드디스크 생산국인 싱가폴은 최근 고전중이다. 이미 중소 제조업체들은 도산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올 해 생산량은 크게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현상의 주된 원인은 컴퓨터 시장의 침체와 과열 경쟁에 의해 주요 제조 업체가 구형 하위 드라이브의 생산을 줄이고, 보다 작으면서 강력한 드라이브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인도의 새 정부는 해외 투자에 관해 이전보다 개방할 추세로, 여기에 IBM이 다시 참여한다고 한다. 인도 최대의 제조 회사인 TataSons와 함께 PC를 생산하는 조인트 벤처를 검토 중인 IBM은 외국 기업과의 합작시 40% 이상의 외자율을 인정하지 않았던 옛 정부의 정책 때문에 70년대 인도 시장에서 철수했었다.

  • 인텔의 RISC방식 차기 CPU 'P5'p.81–82

    인텔은 RISC 아키텍처를 현행 업계표준 아키텍처에 연결하는 새로운 전략, CRISC를 발표했다.

    1992년 중반에 발매될 'P5'에 사용될 예정인데, P5는 현행 마이크로프로세서와 칩 호환성이 있으며 RISC와 충분한 용량의 캐시메모리, 그 외 여러 기능을 하나의 칩에 내장할 수 있다. 이 방식을 사용하면 MIPS가 개발중인 R4000을 뛰어넘는 강력한 성능의 칩을 만들어낼 수 있을 뿐 아니라 현재의 프로세서 시리즈와 호환되면서 RISC만이 할 수 있는 고속처리도 가능하다고 한다.

    경쟁 업체에게 급격히 추격당하고 있는 인텔은 P5의 발매가 마이크로프로세서 시장에서 인텔의 패권 유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텔의 경쟁사인 AMD는 386 호환 제품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올리고 있으며, 486호환 칩세트를 2개월 내에 발매할 예정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결국 고성능 마이크로프로세서 시장에서의 인텔의 장기 지배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 마이크로소프트는 야구광p.82

    마이크로소프트사는 메이저 리그의 시애틀 마리나즈에 대한 지지를 더욱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종업원은 연간 1회, 무료로 입장권을 받고 있으며 야간 경기 때는 가족과 함께 관람했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과거 5년간 마리나즈의 최대 입장권 구매자 중 하나였는데, 총 8천매 정도의 구매량을 3배로 늘릴 것이라고 한다. 또 이와 함께 'K's for Kids'라는 복지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는데, 마리나즈팀 투수가 삼진을 솎아내는 회수에 따라 기부금이 주어질 것이라고 한다.

    한편 로터스사는 동성애를 즐기는 사원의 파트너에게도 일반적인 결혼과 동일한 혜택을 주는 미국의 최초 유명기업이 되었다. 이로써 기혼 사원의 배우자와 마찬가지로 동성애 배우자도 의료, 치과 보험, 시력·청력 회복과 유족 수당 등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 메타볼 컴퓨터 그래픽p.82

    〈사진〉은 일본 미놀타의 새로운 리플렉스 카메라인 'α-7xi'의 상업광고의 한 장면이다.

    사람의 눈을 카메라로 표현한 이 광고는 메타볼로 작성한 컴퓨터 그래픽으로, 공에 또 하나의 공을 접근시키면 두 개의 공은 서로 끌어당겨서 하나로 합쳐지려 한다. 더욱 접근시키면 2개의 공은 완전히 하나의 공이 되어버린다. 그리고 붙였다 떼었다 하면 여러 개의 공을 여러 위치에 두고 변화에 풍부한 곡면이 자유자재로 만들어 진다. 미놀타의 광고에 사용된 컴퓨터 그래픽은 메타볼의 특징을 살려서 만들어진 것으로, 메타볼은 1982년 일본의 '니시무라'가 제창했고 다카유키가 주목, META EDITOR를 독립적으로 개발해서 컴퓨터 그래픽으로 응용했다.

  • 2015년의 주택을 보여드립니다p.82

    일본에서 2015년의 주택을 주제로 한 전시회, 'HUCOMM'이 열렸다.

    각 방에서는 하이비전 모니터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세계의 신문을 발행된 그 날에 모국어로 읽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화상 전화를 보다 발달된 비주얼 통신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전시회는 일본의 'HARP' 사무국이 첨단 기술의 보급과 산업기술 수준 향상에 기여할 목적으로 개최했다. 이와 함께 첨단 기술이 과잉 보급되어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해서는 안된다는 뜻에서 침실과 화장실, 욕실 등에는 첨단 기술이 사용되지 않았다.

  • 중학생 57%가 PC 사용p.82

    일본의 한 소프트웨어 하우스가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일본의 중학생 가운데 57%가 PC 사용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고등학생 676명 중 71%에 해당하는 480명이 이미 PC를 사용해 본 적이 있으며, 그 가운데 57.3%에 달하는 275명이 중학생 때 PC를 사용했었다고 한다. 이 조사에서 텔레비전 게임 세대일수록 키보드에 거부감을 느끼는 일이 적고 저학년부터 PC를 사용, 접촉하고 있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저가격 가상현실 시스템p.82–83

    일본에서는 최근 미국 VPL사의 MicroCosm이라는 인공 현실감 시스템이 저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지금까지 5천만엔 상당에 판매되던 이 시스템은 저가격을 목적으로 칩부터 다시 설계되었는데, 1천만엔이 내린 현재의 가격은 고가의 워크스테이션을 사용하지 않고 매킨토시 1대로 시스템 제어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고가의 시스템과 비교하면 성능은 조금 떨어지지만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가 상당히 가벼워졌고, 소프트웨어도 상위 호환된다. 인공 현실감 시스템을 연구, 개발하고자 하는 대학과 소규모 연구실 등에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VPL사의 데이터 글러브는 광파이버 케이블과 센서를 장갑에 부착시킨 것으로, 이 센서는 손의 위치와 방향을, 광파이버에서 새는 빛의 양이 손가락의 구부러진 정도를 알려 준다.

  • 3.5인치 광디스크드라이브 판매 강화p.83

    최근 3.5인치 광디스크드라이브(ODD)가 컴퓨터 보조기억장치 시장에 새롭게 등장했다.

    5.25인치 광디스크드라이브가 당초 예상과는 달리 올들어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수요가 크게 줄고 있는 가운데 새롭게 선보인 3.5인치 광디스크드라이브는 침체된 광드라이브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신세대 보조기억장치로 불리는 3.5인치 광디스크드라이브가 세계 컴퓨터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게 된 것은 최근 일본 컴퓨터 업체들이 PC의 보조 기억장치로 3.5인치 광디스크드라이브를 사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3월 일본 IBM이 3.5인치 광디스크드라이브를 보조 기억장치로 사용한 PC를 판매하기 시작하면서부터 후지쯔, NEC 등 주요 PC 업체들도 3.5인치 광디스크드라이브를 시용한 PC 판매를 서두르고 있다.

    이에 따라 소니를 비롯한 마쓰시다, 미쯔비시, 치논 등 광디스크드라이브 업체들은 3.5인치 광디스크드라이브 생산 및 수출을 강화하고 있다.

    이 밖에 네덜란드의 필립스, 미국의 피나클마이크로 등 세계 광디스크드라이브 업체들도 3.5인치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 손목을 보호해 드립니다p.83

    키보드를 장시간 두드리다 보면 손목과 팔이 아파오고 나중에는 업무를 하지 않을 때에도 통증을 느끼게 된다. □에서는 이런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 새로운 손목 보호용 상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선보인 상품은 키보드와 책상과의 차이를 줄여주는 키보드 받침대, 키보드와 마우스 패드를 연결시켜주는 판, 손목보호용 장갑, 팔을 기댈 수 있는 책상부착용 받침대 등이다.

  • B트론 노트북 PCp.83–84

    패키지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인 일본의 퍼스널 미디어가 트론 방식의 PC, '1B/note'를 일반용으로 일본 시장에 판매한다.

    B트론은 동경대학의 사까무라켄 교수가 설계한 PC OS로, 윈도와 GUI의 편리성을 전제로 개발되었다. 이로써 하드디스크나 기타 부분을 증설하지 않아도 도표와 애니메이션, 음성 등 멀티미디어 작업을 간편히 할 수 있다. 또 트론 방식으로 만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라면 어디서나 간단히 작동시킬 수 있다.

    교육분야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 제품의 발매는 12월로, 가격은 48만5천엔(세금별도)이다.

  • 키보드가 없어지는 날p.83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컴퓨터 기술은 키보드로부터 사용자들을 곧 해방시킬 것이다.

    키보드로부터의 해방을 위해서 우선 세가지 방향으로 기술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펜입력과 음성입력, 그리고 장착식 컴퓨터가 그것이다.

    펜입력 방식

    이미 일부 실용화되고 있는 펜입력 방식은 키보드를 사용하지 않고 특수 패널에 펜으로 정보를 입력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일본의 소니, 미국의 그리드 시스템즈사 등에서 펜입력 방식의 전자메모 수첩을 판매하고 있다.

    가정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유나이티드 퍼셀 서비스(UPS)는 그리드사의 제품을 도입, 물건의 유통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예를 들어 종업원이 패널에 전자펜으로 정보를 입력하면 그 정보는 순식간에 무선으로 호스트 컴퓨터로 보내진다. 이로써 물건 관리에 필요한 서류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펜입력 방식에는 입력된 문자를 그대로 도형으로 기억시키는 방식과 도형을 해석해서 문자로 기억시키는 방식이 있는데, 그리드사 제품은 전자에 해당한다.

    음성입력 방식

    음성입력이 실용화되면 속기사가 컴퓨터를 사용하는 경우도 가능해진다.

    음을 디지털 신호로 바꾸어 기억시키는 기술은 이미 음악용 CD에서 확립되었지만 본격적으로 실용화되기 위해서는 아직 갈길이 멀다. 음을 음으로 인식하는 것과 음을 문자로 인식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이다.

    개인적인 발음차, 지역적인 발음차 등을 생각하면 음성입력 방식은 펜입력 문자의 인식보다 몇 배나 어렵다. 따라서 일상적인 구어체를 컴퓨터가 그대로 이해하기까지는 최소 5년은 걸릴 전망이다.

    그러나 기술은 발달하기 마련이어서 카네기 메론대학에는 약 5천 단어를 인식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으며, 비록 사내용이긴 하지만 IBM도 같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 필립스, CD-I 플레이어 발매p.84

    CD-I 플레이어가 마침내 필립스에서 발매되었다.

    겉모습은 CD플레이어를 닮았지만 기능은 PC의 CD-ROM과 매우 비슷하다. 플레이어에 텔레비전을 접속해 소프트웨어인 12인치 CD를 세트시키면 되며, 누구라도 텔레비전을 보듯이 간단히 조작할 수 있다.

    CD-I의 'I'는 인터랙티브의 I이며, 재생 화면을 보고만 있던 것에서 벗어나 마우스와 리모콘을 사용해서 데이터 검색이나 게임도 할 수 있으며, 그림도 그릴 수 있다.

    CD-I는 통일 규격이 있어 PC의 소프트웨어처럼 기종이 달라 작동되지 않는 일은 없다.

  • 1994년 중반에 사용할 당신의 PCp.84

    1994년에 사용될 PC는 486 프로세서, 12메가바이트의 램, 500메가바이트의 저장장치와 멀티미디어를 지원하는 그래픽 애플리케이션을 내장한 PC가 될 것이다.

    멀티미디어: 완벽한 멀티미디어 지원이 가능하게 된다. 많은 시스템들은 데이터 압축과 소리, 그래픽, 영상 등을 함께 갖춘 애플리케이션들을 갖추게 될 뿐 아니라 에러가 발생할 경우 소리로 알려주는 도움말 기능도 가능할 것이다.

    그래픽: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기 위해 적어도 1024×768의 해상도와 70MHz의 리프레시 속도를 가진 15인치에서 19인치 모니터가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17인치 크기의 모니터들은 얇은 플랫 패널 디스플레이로 대체될 것이다.

    디스크 용량: 20메가바이트 플로피와 500메가바이트 혹은 그보다 더 큰 자기나 광자기 디스크들을 함께 갖추고, 많은 PC들이 온라인 정보이용이 가능한 CD-ROM이나 광자기 디스크드라이브를 내장하게 된다. 이 드라이브들은 대부분 2.5인치 폭을 넘지 않을 것이다.

    또 소프트웨어의 자동 백업과 복구기능을 갖추게 되며, 뛰어난 기능의 테이프 백업 장치가 시스템과 함께 할 것이다.

    형태: 탁상용 컴퓨터들은 작아지고 낮아지며 조용해질 것이다.

    통신망: 이동 가능한 컴퓨터는 무선모뎀을 내장하고, 판매인들은 통신망 지원을 PC에 더욱 강화하기 위해, 그리고 그들이 연결된 통신망이 어떤 것인지 자동적으로 감지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램: 그래픽 애플리케이션과 멀티미디어를 지원하기 위해 적어도 6~12메가바이트의 용량이 표준이 될 것이다. 메모리의 가격이 떨어지고, 16메가바이트 메모리 칩들이 일반화됨에 따라 어떤 사용자들은 16메가나 32메가, 어쩌면 64메가바이트까지 램을 확장시킬 것이다.

    CPU: 33MHz 486에서 66MHz의 586이 사용될 것이다.

  • '디스커버'가 뽑은 1991년 최고의 첨단기술p.85–86

    미국의 대표적인 과학전문잡지인 '디스커버'는 1991년을 마감하면서 가장 주목할 만한 기술과 뒤에 숨은 공로자들을 부문별로 선정해 발표했다. 자동차, 컴퓨터 소프트웨어, 우주공학, 컴퓨터 하드웨어와 전자공학, 전자제품, 소리공학, 환경 등으로 나누고 그 분야의 내노라 하는 전문가들이 심혈을 기울여 선택한 것들이다. 우리는 컴퓨터와 관련된 내용들을 모아 살펴보도록 하자. 그러나, 첨단 기술로 뽑힌 제품들의 대다수가 미국과 일본 제품에 편중되어 있어서 앞으로 선진국과 후진국간의 차가 더욱 극심해질 것이라는 것이 한편으로 예견되기도 해 씁쓸하다.

    올해를 대표할 만한 기술들을 살펴보고 우리의 현실과도 비교해 보자.

    자동차부문 — 치타만큼 빠른 자동차

    자동차 부문의 영광은 니산 자동차에서 개발한 '인피니티 디비전(Infiniti Division)'과 프로젝트 개발 책임자인 다카시 오카에게 돌아갔다. 인피니티 디비전은 인피니티 큐(Q)45상에서 작동이 가능한 '풀 액티브 서스펜션 시스템(Full Active Suspension System)'이다. 이 확실한 서스펜션은 보통 자동차에 들어 있는 표준충격장치를 제거하고, 차내에 두 대의 16비트 컴퓨터나 6개의 지 포스 센서(G force sensor), 유압발전장치로 바꾸어 넣을 수도 있다.

    이 자동차가 움직이는 기본원리는 전속력으로 달리는 치타의 걸음걸이를 본딴 것이다. 치타는 다리가 얼마나 빨리 움직이고 있는 가와는 전혀 상관없이 상체와 눈은 일정하게 외부 사물을 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치타가 그렇게 빠른 속력을 낼 수 있는 비결은 바로 이 능력이다. 풀 액티브 서스펜션은 다른 몸의 부위와 관계없이 이동하는 치타의 독립적인 발과 같은 부분으로 자동차는 바퀴의 버팀목(STRUTS)을 하나씩 사용한다. 이것은 도로위 노면 상태에 따라 자유자재로 속력을 높이고 낮출 수 있는 기능을 얻기 위한 것이다. Q45의 프레임에 장치되어 있는 센서들은 계속적으로 각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길이 오르내릴 때마다 차의 위치가 어디에 가 있어야 하는 지를 읽어낸다. 그리고 나면 컴퓨터는 버팀목이 일정하게 펼쳐져 있거나 연결해 주는 유압발동장치에게 지시를 내린다.

    컴퓨터 소프트웨어 부문 — 컴퓨터 사용의 새 창을 연 윈도 3.0

    소프트웨어에서 최고로 뽑힌 제품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 3.0이다. 컴퓨터를 조금이라도 사용해 본 사용자라면 더 이상 칭찬이 필요 없는 제품이다.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 방식을 채택해 사용자들에게 편리한 사용환경을 제공해 준다. 이제, 수많은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그동안 인기있던 자사 제품들을 서둘러 윈도 지원 프로그램으로 버전업시켜 내놓고 있는 것만으로도 윈도의 인기나 효율성 등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역작, 윈도는 이제 앞으로 윈도 NT(New Technology)까지 내놓을 예정이어서 사용자들을 벌써부터 기대케 하고 있다.

    그 외의 결선에 올랐던 작품들

    QA/Plus: 전다이아그 소프트사가 개발한 제품으로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고도 컴퓨터의 문제를 진단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문제가 발생한 컴퓨터를 검사해 본 후 문제의 발생 원인을 따로 격리시키고, 진단 내용을 모니터에 간단한 설명으로 나타내 준다.

    스크린리더(Screen Reader): 화면에 설명도 출력되는 음성합성장치와 아이콘을 사용, 프로그램 실행을 용이하도록 하는 장님용 컴퓨터 인터페이스이다. 사용자 위주로 제작된 이 인터페이스는 IBM연구소가 심혈을 기울였다. 이 제품은 장님이 점자처럼 특별히 인식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고유의 키패드를 가지고 그것을 건드리기만 하면 입력이 가능하다. 그리고 나서 컴퓨터로부터 간단한 음성 프롬프트와 명령만 몇 가지 입력하면, 정보를 넣어 둔 프로그램을 배우고, 다시 찾아 읽을 수도 있다.

    크리에이션: 스파이글래스사가 만든 프로그램이다. 데스크톱에서 수퍼컴퓨터 수준의 그래픽을 가능하게 한다. 일반 PC 사용자들도 수 천만번까지 원시 데이터의 패턴을 볼 수 있도록 해 주는 획기적인 제품이다. 사용자들은 패턴을 자유로이 변화시킬 수도 있으며, 간단한 명령만으로 애니메이트, 컬러, 나누기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픽처프레스: 데이터를 압축하는 프로그램으로 메모리를 엄청나게 많이 잡아먹는 것으로 악명이 높지만, 원래 프로그램이 가지고 있는 화상을 1/10까지 프로그램을 압축할 수 있는 획기적인 화상 압축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사용자가 원하는 범위를 자유자재로 설정해서 압축할 수 있다. 스폼 테크놀러지 개발.

    컴퓨터하드웨어와 전자공학부문 — 당신은 어디에 있습니까?

    트림블 내비게이션(Trimble Navigation)사는 군대의 '글로벌 포지셔닝 시스템'을 이용해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냄으로써 영예를 안았다.

    1970년 미국 국방성은 높은 고도에 자리한 별자리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기 위해 제작한 35억달러짜리 프로그램도 같이 실었다. 이 인공위성은 혹성의 표면에 정확한 위치를 군대 지휘관에게 알려줄 수 있는 역할이다. 21개의 계획된 글로벌 포지셔닝 시스템 인공위성(현재는 16개가 작동중이다)의 각각은 라디오 신호를 지구로 송출한다. 지구의 수신기는 두 개나 세 개의 위성에서 날아 온 전파들을 전부 종합하고, 신속하게 받은 정보를 간단하게 요약한다. 각 위성에서 보내 온 전파의 지구 수신 시간을 각각 비교해 거리를 계산하고, 각 위치를 결정하기 위해 삼각법을 사용한다.

    트림블에서 일하는 공학자들은 이 시스템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자동차나 보트, 비행기 등을 지구에 적절히 배치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그 외의 결선에 올랐던 작품들

    엠퍼브사의 '코누코피아(Cornucopia)': 사용자들로 하여금 멀티미디어의 세계로 더 쉽고 간단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준 획기적인 개인용 컴퓨터이다. 컬러 액정 모니터와 텍스트용 흑백 모니터, 두 개의 스피커를 가지고 있다.

    그리드 시스템의 '그리드 패드(GRID PAD)': 포터블 시스템 손으로 들고 쓸 수 있도록 해 놓은 획기적인 시스템. 4.5 파운드의 무게와 MS-DOS를 운영체제로 채택했다. 액정 모니터로서 사람이 글자를 입력하면 이를 인식해 들여 이진수로 해석할 수 있다.

    모토롤라사의 '알타이어(Altair)': 컴퓨터용 무선 네트워크 시스템이다. 여러 개의 워크스테이션을 사용하는 사무실에서 각각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려 할 경우, 이 장치를 이용하면, 굳이 너절한 선을 이리저리 끌지 않고 자유자재로 연결할 수 있다.

    실리콘퍼블리싱의 '언어해독기': 세계 최초로 손으로 잡고 사용할 수 있게 한 언어 해독기이다. 영어, 프랑스 어, 이탈리아 어, 독일 어, 스페인 어 등을 해독할 수 있는 기계로 키 하나만 누르면 선택해서 해석할 수 있다. 1만 단어와 6만 5천개의 어구를 포함하는 데이터베이스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