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안·나라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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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컴1991년 10월 (제9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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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향 소식 p.73–87] 매킨토시용 에뮬레이터, '프로그텀' 외 51건
매킨토시용 에뮬레이터, '프로그텀'p.73
매킨토시용 에뮬레이터 프로그램인 프로그텀이 이문형(국민대, 전산과 4학년)씨에 의해 개발되었다.
매킨토시에서는 기존의 엘렉스 BBS가 유일한 한글 전용 에뮬레이터로 사용되고 있었는데,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문제는 Z모뎀 프로토콜이 지원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일부 맥 사용자들은 이러한 프로토콜의 제약을 해결하기 위해 Z-TERM 등의 외국산 에뮬레이터를 사용하였고, 여기서는 한글이 많이 깨져서 출력되는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
이번에 발표된 프로그텀은 KSC 5601 완성형 및 조합형 한글을 지원하고 매킨토시 고유의 다양한 서체와 크기의 폰트 지원, X Y Z 프로토콜의 자체지원 등이 가능하다. 또한 BBS 목록저장, 자동 업다운 로드, 지나간 화면의 백스크롤 기능 등 IBM PC의 이야기나 남북통일 등에서 볼 수 있었던 다양한 기능들 외에도 매킨토시 고유의 그래픽 애니메이션과 사운드 기능도 자체적으로 제공된다.
현재 베타버전으로 사용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곧 셰어웨어 형태로 공급될 전망이다.
제1회 대우컴퓨터 그래픽 공모전 개최p.73
대우통신은 아이큐 286 V 시판을 기념하여 오는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제1회 대우 컴퓨터 그래픽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에 실시되는 공모전은 작성기술 수준에 따라 초급, 중급, 고급으로 나누어 당선작을 선정할 예정인데, 작품의 주제는 대우 컴퓨터와 커뮤니케이션 이미지, 아이큐 286 V, PRO 시리즈 캐릭터 또는 애니메이션, 크리스마스 외에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공모 프로그램은 IBM PC 호환기종에서 작동되는 것이면 된다. 응모신청은 전국 대우통신 및 대우전자 컴퓨터 전문점, 전시장, 영업소에 하면 된다.
응모요령은 작품내용이 담긴 디스켓을 접수처에 제출하면 되는데, 프로그램의 정상작동여부 등 기본적인 사항을 접수처에서 확인하여 합격한 작품에 한해 디스켓 10장을 참가상으로 준다.
작품선발은 표현 내용과 독창성, 예술성을 평가기준으로 하여 예선과 본선을 통해 50개 작품을 선정, 시상할 예정이다. 당선작은 11월 25일에 발표하며, '대우컴퓨터뉴스'에 게재하고 개별 통지한다. 상품은 각 기종의 대우 컴퓨터가 주어질 예정이다.
문의처: 대우컴퓨터 판촉과 컴퓨터 그래픽 공모 담당자 751-1537(8)
200 메가바이트 3.5인치 HDD 개발p.73
삼성전자는 컴퓨터 보조기억 장치인 200 메가바이트 3.5인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개발, 오는 11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
삼성전자는 지난 해 3월 미국 산타클라라에 설립된 삼성전자 연구소에 9명의 국내연구진을 파견하여 그곳에서 직접 채용된 16명의 전문가들과 함께 공동 개발하였는데, 1년 6개월만에 200 메가바이트의 3.5인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이번에 개발된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는 컴퓨터와 주변기기를 접속시키는 SCSI 인터페이스방식을 사용해 드라이브의 성능을 크게 향상시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의 국내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시장은 40 메가바이트 용량의 제품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나 계속된 가격하락으로 시장성을 잃고 있어 점차 80 메가바이트 이상의 고용량시장으로 바뀌고 있다.
유료 통신 서비스 사용증가p.73–74
국내 유료 통신 서비스의 가입자 이용률이 크게 증가해 월 접속률이 외국의 유사 서비스에 비해 4배 정도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콤의 조사결과 7월 한달간 PC 서브 가입자의 접속율이 80.2%, 가입자 한사람 당 월평균 접속시간은 6.5시간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천리안 II 역시 가입자의 80.6%가 접속, 1인 하루 평균 5.4시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발표된 분석은 일본의 PC-VAN과 프랑스 미니텔 등 외국유사 서비스들의 월평균 접속률 20%, 가입자 사용시간 2.5시간 등에 비해 매우 높은 것이다.
앞으로 데이콤은 PC 서브 및 천리안 II 서비스 품목 개발을 계속하여 통신 서비스의 사용을 늘려갈 계획이다.
이제는 광자기 디스크 시대p.74
국내 기업들의 광자기 디스크 시장 참여가 계속 늘고 있어 앞으로 광자기 디스크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대량의 정보를 보관, 검색할 수 있는 광파일링 시스템을 비롯, 문서관리시스템, 도면관리 시스템 등의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SKC, 금성, 삼성 등이 기록장치인 광자기 디스크를 개발하여 광자기 디스크 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소니, 쿠라라이, 3M, 필립스 등의 외국 기업이 국내 광자기 디스크 시장을 독점해 왔는데, 국내 기업의 참여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양상이다.
지난 해 5.25인치 광자기 디스크 개발에 성공한 삼성종합기술원은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광자기 디스크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금성도 내년 초부터 생산할 예정인데 앞으로 5.25인치에서 3.5인치로 바뀔 전망이어서 3.5인치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광자기 디스크는 5.25인치 디스크 한 장에 플로피디스크 600배 용량인 A4용지 30만장 분량의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기록매체이다.
일본제 슬림형 FDD 수입 증가p.74
국내 노트북형 PC 등 슬림형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 시장에 일본산 제품이 대거 수입되고 있다.
수출 유망품목으로 부상하고 있는 노트북형 PC용 3.5인치 슬림형 FDD 시장을 둘러싸고 YE데이타, 엡슨, 시티즌, NEC 등 일본산 제품이 대거 수입되고 있어 수입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 확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게다가 그동안 5.25인치 및 3.5인치 품목에 주력해온 마쯔시다, 소니, 미쯔미 등도 시장진출을 서두르고 있어 국내 슬림형 FDD 시장은 10여개의 일본산 제품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신명시스템즈, 신명그래픽센터 개장p.74
지난 9월 9일 오후 5시, 신명시스템즈에서는 충무로 극동빌딩 3층에 신명그래픽센터를 새로이 열었다.
매킨토시의 한글 전자출판을 중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명시스템즈는 민주일보사, 무등일보사, 제주일보사, 대전매일신문사 등에 신문편집시스템(CTS)을, 동아출판사에는 전자출판시스템(CAPS)을 기술적으로 지원해 주고 있다.
이 날 문을 연 신명그래픽센터에서는 매킨토시로 작성한 그래픽이나, 매킨토시 전자출판에 있어서의 사진 출력을 주 사업으로 할 예정이다.
내장형 모뎀, 불법제품 많다p.74–75
워드프로세서 전용기나 노트북형 PC를 구입할 경우 옵션품목으로 제공되고 있는 다이얼업 모뎀이 대부분 체신부로부터 형식승인을 받지 않은 불법제품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워드프로세서 전용기 및 노트북형 PC 공급 업체들은 최근 큰 폭의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PC 통신 가입 예정자들을 겨냥, 워드프로세서나 노트북형 PC로 통신이 가능하도록 제품판매시 내장형 다이얼업 모뎀 또는 휴대형 모뎀을 옵션 품목으로 제공하고 있지만 이들 제품이 대부분 비형식 승인제품이어서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와 같이 불법모뎀이 대거 채택되고 있는 것은 이들 제품 제조 업체들이 대부분 모뎀을 전문으로 생산해 오지 않아 다이얼업 모뎀의 형식승인 취득에 상대적으로 소홀한데다가, 체신부 등 유관부처가 단속도 제대로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휴대형 모뎀 중 형식승인을 받은 품목은 연합기기가 개발한 제품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KOBA '91p.75
제9회 국제방송설비·음향기기전
이제 컴퓨터는 컴퓨터 단독시대에서 컴퓨터 응용시대로 바뀌었다. 특히 방송기기 분야에서의 컴퓨터 이용은 최근들어 급증하여 방송의 모든 부분에 컴퓨터가 응용되고 있다. 우리가 듣는 가수들의 노래나 쇼의 모든장면들은 이제 컴퓨터가 없으면 무미건조하고 단조로운 화면에 불과할 것이다.(KOEX에서 8.27~8.30)
POS-SERVE 시험서비스 시작p.75
포스데이타의 통신 서비스인 POS-SERVE의 10월 상용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지난 8월 1일부터 시험 서비스를 시작했다.
포스데이타에 의하면 시험 서비스 20여일만에 가입자가 2천명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렇게 시험 서비스부터 POS-SERVE가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은 세계 최대의 PC 통신 서비스인 미국의 컴퓨서브(COMPU-SERVE)와 컴퓨서브의 동양지역 판권을 갖고 있는 일본의 니프티서브(NIFTY-SERVE)와의 제휴를 통해 국내 PC통신업계 최초로 미국과 일본을 연결한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포스서브의 진척도를 보면 전자메일, 전자대화, 게시판 등 기본 시스템은 한글화 작업과 기능 테스트가 완료되어 시험 서비스 중에 있으며, 동호회는 취미/오락, 교양/문화, 전문가 포럼 등 17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급형 편집시스템 SILVER PACK 발표p.75
엘렉스 컴퓨터는 보급형 컬러 컴퓨터 매킨토시 LC용 QUARK XPRESS 2.04K의 발표에 이어, 컬러 시스템인 MAC LC와 편집전용 통합 소프트웨어인 EDS(그래픽 워드프로세서, 프리핸드, QUARK XPRESS)를 세트로 한 실버팩을 300만원대(부가세 포함)에 보급한다.
이번 보급형 시스템은 엘렉스 컴퓨터가 이미 발표한 경인쇄용 레이저 프린터인 SM 6000시리즈에서 제공하는 기존 서체 외에 한글 3종(신신명조, 세나루, 순명조)과 한자 3종(태명조, 태고딕, 해서체)을 10월부터 보급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의 장점은 문자출력 위주의 기존 시스템에서 필연적이었던 각종 그래픽적인 요소들을 따붙이기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매킨토시에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색분해 기능을 이용하여 컬러 마스터 인쇄까지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
심각한 국내 PC 산업p.75–76
상반기에 심한 적자로 허덕였던 각종 PC 업체들이 수출이나 내수 모두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계속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같은 상황은 무엇보다도 국내 PC산업이 가지고 있는 구조적인 모순에서 비롯된 일이라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로 여겨지고 있다.
활발한 경기가 예상되던 내수 부문은 상반기 중 한자리 수 성장에 그친 채 거기서 멈춰버렸고, 업계 매출의 70%선을 차지하는 수출은 5월까지는 큰 폭의 신장률을 기록했으나 6월 중에 2%에 머물다가, 7월엔 본체 12%, 주변기기 16%의 마이너스 성장세로 돌아섰으며, 8월 중에는 뒷걸음질 폭이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비해 주요 PC업체들의 수입은 엄청나게 늘어나 7월말 현재 전년비 50%의 신장세를 보여 수출 증가세를 훨씬 앞지르고 있다.
이같은 결과는 국내 PC산업이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핵심 부품 수입 의존도 심화, 386 및 노트북 등 전략품목의 국산화율 저조, 과다한 로열티 부담 등 빨리 치료될 수 없는 본질적 요인 때문이다.
그동안 기초기술 내지는 핵심부품의 기술 개발을 소홀히 한 결과 이같은 상황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부나 업계가 획기적인 공동 대응노력에 나서지 않는 한 국내 PC 산업은 외국 기업의 잇속만 채워준 채 껍데기만 남는 기형발전의 우려가 크다.
제2회 현대전자 컴퓨터 대축제 전국 대학생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및 공모전p.76
지난 8월 29일 롯데월드 호텔에서는 대학생 컴퓨터 매니아들의 실력 겨루기가 열을 뿜었다.
현대전자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작년에 이어 2번째 맞는 행사인데, 경진대회에서는 총 1180명이 응시, 본선에 300명이 진출하여 그들의 막강한 실력을 겨루었다. 이번 대회도 지난 해 1회 대회와 마찬가지로 황희융 교수(서울대 컴퓨터 공학과)가 문제출제를 했는데 기존의 GW-BASIC 문제에서 벗어나 C언어나 다른 언어 위주의 문제가 출제되었다. 이날 영예의 대상은 박종대 학생(과기대 전자계산학과 2년)이 수상했고, 단체상 역시 과학기술대학교 전자계산학과가 차지했다.
이날 경진대회와 함께 열린 공모전에서는 작년과는 달리 게임 위주의 소프트웨어에서 벗어나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였는데, 특히 대상을 차지한 SEA 프로그램이 가장 큰 인기를 차지했다. SEA는 신호편집 분석기로 음성을 받아들여 화면에 그 파장을 나타내 주며, 기존의 그래프 모양을 임의로 바꾸게 되면 다시 스피커를 통해 다른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SEA 개발팀은 국민대 전자공학과에 재학 중인 김재오(3년), 이영호(4년), 왕태경(3년) 세 사람으로, 개발기간은 1년정도 걸렸으며, 워드프로세서에 단어를 입력 한 후 음성화시키는 작업이 가장 어려웠다고 한다. SEA 외에도 금상을 차지한 세종대 전산학과 3년 박윤석, 이준혁, 임홍양팀의 SPING은 게임 소프트웨어로서 그래픽 처리가 돋보였다.
심사를 맡았던 황희융 교수는 작년에 비해 대학생들의 실력이 크게 향상되었으며, 공모전에 출품된 프로그램들도 뛰어난 프로그램이 많았다고 평가했다.〈원〉
독자적 LAN 구축 학교 늘어p.76–77
교사용 AT와 학생용 XT 사이를 근거리 통신망(LAN)으로 연결하는 교실 LAN 구축사업을 지지부진한 교육부의 예산 지원에 의존하지 않고, 관련업체들로부터 기증을 받거나 자체 예산을 이용해 독자적으로 이루는 학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일부 학교들이 이처럼 교육부의 지원이 없이도 교실 랜 구축에 나서는 것은 교사와 학생들간의 PC를 연결하여 부족한 소프트웨어와 주변기기 공유하고, 컴퓨터교육의 효율을 최대한으로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현대전자, 대우전자, 금성사 등 교육용 PC공급업체들도 교육부의 예산이 결정되고 난 이후를 겨냥하여 랜카드, 소프트웨어 등 교실 랜 장비공급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현대전자는 올해 들어 광운국민학교, 송파공고, 이천중학, 대월중학 등 4개교에 랜 장비를 기증, 또는 판매 형식으로 납품했으며, 대우전자는 충남 산업고 등 4~5개교에 랜 장비를 공급했다. 또 금성사도 최근 두 세개의 학교에 랜 장비 공급을 추진 중이다.
서점들 소프트웨어 패키지 유통사업에 적극 참여p.77
종로서적, 을지서적, 한가람문고 등 서울 시내 초대형 서점들이 소프트웨어 패키지 판매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지난 해 을지서적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삼테크 지원을 받아 소프트웨어 패키지 판매코너를 마련, 소프트웨어 유통사업에 나선데 이어 올들어 종로서적, 무역센터 서울문고가 잇따라 소프트웨어 전용 매장을 개설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강남 고속터미널 상가 내의 한가람문고가 전문유통업체인 소프트라인과 공동으로 소프트라인 전용 코너 개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처럼 대형서점이 앞다퉈 소프트웨어 패키지 유통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은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이 지난 해부터 빠른 속도로 성장해온 데다가 서점을 찾는 고객층이 점차 다양해지면서, 지금까지 주종을 이루었던 서적 중심의 판매상품을 다양화시키려는 노력이라 볼 수 있다.
시게이트코리아, 3.5인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발표p.77
시게이트코리아(SGK)가 최근 1인치 두께의 고용량 3.5인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신제품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제품들은 525 메가바이트, 426 메가바이트, 포맷 244 메가바이트의 용량을 가진 세개의 모델이다.
특히 시게이트코리아가 이번에 선보이는 신제품들은 1인치 두께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제품 중 최초로 AT 버스방식 및 고속의 SCSI-2인터페이스 방식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발표한 신제품은 올 4.4분기에 시제품 단계를 거쳐, 내년 초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뉴텍 코리아, 터치스크린 노트북 PC 발표p.77
국내에 노트북 PC를 최초로 발표, 관심을 모았던 뉴텍 코리아가 이번에는 터치스크린을 부착한 신제품을 발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같은 형태의 모델을 개발하게 된 것은 기존의 노트북은 LCD를 사용하여 커서 이동 속도가 느리며 커서를 찾기 힘든 단점이 있고, 또 윈도 3.0과 같은 마우스 위주 프로그램을 비행기나 자동차 내에서 이용할 경우 활용공간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소형 컴퓨터에서의 한글화는 소프트웨어적으로 처리할 경우에는 성능이 필연적으로 떨어지고 하드웨어적으로 해결할 때에는 기술력이 뒷받침되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어 보급 확산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고 있다.
뉴텍은 일반 노트북 내지는 휴대형 기종의 이같은 문제점으로 인해 가격, 공급시기 등의 이유가 추가되면서 사용자들이 컴퓨터로 손쉽게 접근하기는 적합치 않다는 점을 고려, 편의성과 활용성을 높이는 방향에 촛점을 맞추었다.
뉴텍의 터치 노트북은 우선 화면에서 명령어를 직접 선택하기 때문에 마우스가 필요없고, 화면을 통해 문자입력이 가능하며 액정화면에서 커서를 찾을 필요가 없어 눈의 피로를 덜 수 있다.
또 필요에 따라 화면 및 키보드 입력을 동시에 할 수 있고 메모리, 디스크 용량도 일반적인 팜톱에 비해 훨씬 크다.
뉴텍 코리아는 신기종을 오는 10월 미국에서 열리는 컴덱스쇼에 출품하고 92년까지는 3만대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소 소프트웨어 업체들 협동 추세p.77–78
중소 소프트웨어 업체들을 중심으로 단일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협동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코아테크, 일명시스템, 컴코리아 등 중소 전문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기술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차원에서 소프트웨어의 개발은 물론 프로젝트를 받은 후 공동으로 참여하는 협동화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상호 기술인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고 개발작업 분담으로 프로젝트 관리를 효율화할 수 있다는 것이 주요인으로 풀이된다.
코아테크와 컴코리아는 증권전산화 관련 소프트웨어를 공동 개발하는 한편 마을 금고 전산화 작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또한 컨설팅 전문업체인 일명 시스템과 한국종합 소프트웨어는 프로젝트를 받았을 때 공동으로 작업을 실시하기로 결정, 현재 유한 킴벌리의 전산화 작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예술의전당 음악당에 선보인 터치스크린 컴퓨터p.78
예술의 전당 음악당 라운지에 터치스크린 컴퓨터가 등장했다. 현재 컴퓨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는 공간안내, 편의시설 안내, 이용자 서비스 안내, 문화상식 퀴즈 등으로 앞으로 예술의 전당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좀 더 편리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국내 시스템 키친 시장 활기p.78
시스템 키친이란 주방, 즉 부엌의 자동화 개념으로 여러가지 기능 및 미적인 요소를 과학적으로 설계하여 식품의 저장, 가공 조리에서부터 세척, 배출, 배기 등을 종합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가전제품과 주방가구를 시스템화시킨 첨단 부엌을 말하며, HA(가정자동화)의 전단계 성격을 띠고 있다.
가정 자동화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우전자가 시스템 키친 사업을 대폭 강화한 데 이어 최근 금성사가 이 분야에 신규 진출했고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도 잇따라 사업진출 채비를 서두르고 있어 시스템 키친 시장이 점차 뜨거워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시스템 키친의 수요는 시스템 키친용 가구 수요를 포함하여 매년 급증하는 추세에 있고 올해엔 1천5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과기처, 전국 20개 대학에 소프트에어 전문학과 신설p.78
과학기기술처는 내년부터 시작될 제7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 기간 중 전국 20개 대학에 소프트웨어 전문학과를 신설하고, 한글 환경에 적합한 전자출판 시스템 등 10대 소프트웨어 상품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과기처는 오는 96년까지 국내 소프트웨어 기술이 자립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고 2001년까지는 소프트웨어 생산액을 GNP의 5%(현재 0.35%) 수준으로 끌어올려 세계 시장에서 3%(현재 0.3%)정도를 확보하도록 한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또 현재 전국 152개 대학에 설치되어 있는 정보산업 관련학과에서 해마다 4만7천명의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으나 실습기자재 부족으로 이론 위주의 교육에 머무르고 있음을 감안해서 93년부터는 매년 40억원을 투입, 연간 2천대의 PC를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과기처는 인간의 두뇌와 같이 시각, 청각, 사고능력을 가진 신경망 컴퓨터 개발이 소프트웨어의 기반 기술 확보에 매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 내년부터 오는 97년까지 총 1백85억원을 투입하고, 시스템 공학 연구소를 주관 연구기관으로 하여 개발할 예정이다.
그리고 소프트웨어 분야를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통합 단일화된 스프레드시트, PC용 X윈도시스템 등 10대 전략과제를 선정하여 내년부터 383억원을 투입해 개발하기로 하였다.
정주기기, 컬러스캐너 개발 및 시판p.78
정주기기가 컬러스캐너를 개발, 시판에 들어갔다.
기존의 토틀 스캐너의 단점인 텍스트 및 라인 작업을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는 이 제품은 각각의 기기들을 온라인으로 연결하여 스캐닝, 워크스테이션, 출력 등의 분리된 기능으로 생산력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각종 그래픽 및 이미지 처리도 가능하고 기존 시스템과 호환성을 유지하는 외에 컨버전 프로그램을 통해 100dpi의 고해상도를 실현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화이트 프린트, 라인아트, 와이어 서비스 등의 다양한 형태 입력이 가능하며, 그래픽 형태로 형성된 데이터 및 비디오 데이터까지도 처리할 수 있다.
이 밖에 1,670만 종류의 색상을 재현할 수 있으며, 디스크 한 장 당 1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고, 초당 35mm의 속도를 낼 수 있다.
금성정보통신, 국산 자동송출시스템 개발p.79
금성정보통신은 최근 방송프로그램 자동송출시스템(APS)을 자체 개발, KBS의 국제방송센터에 설치함으로 국산 APS에 의해서 처음으로 라디오 방송 전채널의 방송송출이 가능하게 됐다.
국내 방송장비산업은 그동안 기술수준이 크게 뒤떨어져 미국, 일본의 수입장비에 전적으로 의존해온 실정이어서 이번 시스템 개발은 이 분야에서의 새로운 업적으로 평가된다.
이번에 개통된 이 시스템은 키보드를 통해 누구나 쉽게 조작할 수 있으며 자체 네트워크 구성은 물론 전국망 구축이 가능한 제 4세대 APS라고 할 수 있다.
"설명회냐 공청회냐" 입씨름속에 끝난 한글코드공청회p.79
지난 9월 3일, 공업진흥청 중강당에서 공업진흥청 주최로 '한글·한자코드의 국제표준안 확정'을 위한 공청회가 열렸다.
2시부터 시작된 공청회는 규정 시간을 넘기면서까지 장장 5시간이라는 긴 시간에 걸쳐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국제 표준화기구(ISO)가 추진중인 새로운 국제 표준코드(DIS-10646)에 적용시킬 한글·한자 표준 코드안 상정에 대해서는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하는 난항을 겪었다.
1부에서는 조증성 박사(한국 표준연구소)가 '멀티바이트 코드 국제 표준화 동향 및 한글·한자 코드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 발표에 이어, 이춘택 교수(공주대학교 도서관교육과)의 '한·중·일 통합한자코드 표준화 추진현황 및 문제점'이라는 주제 발표가 있었다.
2부의 공청회는 ISO가 추진중인 새로운 국제표준코드(DIS-10646)에 적용시킬 한글과 한자코드안을 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였다. 그러나 이 자리는 9월 16일 북경에서 열리는 '한·중·일 통합한자코드 공동연구 그룹회의'와 10월에 프랑스 르노에서 열리는 ISO 회의를 불과 두 주일, 한 달을 남겨두고서 국제코드로 상정시킬 한글·한자 코드의 통일안을 논의한다는 데 급조된 자리라는 데 참석자들의 반발이 거세었다. 이 날 '한글 학회', '한국 전자출판 연구회', '한국 도서관협회' 등의 관련단체와 '휴먼컴퓨터'나 '한글과 컴퓨터' 등 업계에서 참석한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주최측이 짧은 시간에 무리하게 통일안을 확정지으려고 한다며 준비가 허술했던 점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에 주최측은 시안의 긴급성과 중요성을 강조했고, 참석자들은 주최측이 시간이 없다는 이유 아래 기존의 완성형 KS를 고수하려 하자 그동안 표준코드제정에 관해 지나치게 관 주도였다고 강하게 불만을 표시했다.
결국 '공청회냐, 설명회냐' 하는 논박 속에 시급히 상정되어야 할 국내의 '근거있는' 한글·한자 국제표준코드 통일안을 위한 공청회는 결론없이 폐회되었다.
그러나 참석자들이 보류를 요구하는 등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9월 6일 공진청이 한국 표준연구소가 제안한 한글·한자 확장코드를 국제회의에 상정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관련단체들은 '한글·한자 코드 표준화 공동대책위원회(가칭)'를 구성할 예정이어서 제 2의 코드 논쟁으로 번질 전망이다.〈현〉
삼성전자, 국내 최초 펜노트북 컴퓨터 개발p.79
삼성전자가 국내 최초로 펜노트북 컴퓨터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펜노트북 컴퓨터는 기존의 노트북컴퓨터에서 개발한 문자인식시스템을 싣고, 펜으로 정보를 입력할 수 있는 화상 시스템을 단 것으로 세계적으로도 NCR 등 3, 4개 회사만이 개발한 최첨단 PC이다.
글자 인식 속도도 자당 0.5초 미만으로 빠르며 한글은 물론, 시스템 상에 입력된 특수문자와 기호까지 인식할 수 있다.
펜컴퓨터의 개발은 지난 5월 포스데이타가 온라인 필기입력 인식 시스템을 개발, 최근 데스크톱 퍼스컴에 적용한 바 있으나 휴대용 노트북 컴퓨터에 펜컴퓨터를 접목시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컴덱스쇼에 펜노트북 컴퓨터를 출품하는 한편 생산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며, 해외 및 국내 시장 여건에 맞춰 시판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의 컴덱스쇼에서는 NCR와 삼성전자를 비롯하여 펜노트북 컴퓨터를 출품할 회사가 6개사에 불과하여, 기술의 진보는 물론 시장 확보의 가능성도 기대되고 있다.
엘렉스, 매킨토시 신제품 판매 강화p.79–80
엘렉스컴퓨터가 매킨토시 신제품을 발표하면서 컴퓨터 사업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최근 진출한 컴퓨터 유통에 팬시사업까지 추가, 애플 매킨토시 이미지 제고에 나섰다.
엘렉스컴퓨터는 최근 옵션인쇄까지 가능한 보급형 편집시스템 「실버팩」을 발표한 데 이어 미국 애플에서 최근 개발한 매킨토시 노트북 퍼스컴을 미국의 판매시점과 동일한 오는 10월말 국내 시판키로 했다.
시판될 노트북 퍼스컴은 성능에 따라 3종류로 나뉘어져 2~5백만원의 저가로 보급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엘렉스컴퓨터는 이미 노트북 퍼스컴용 한글카드 개발을 끝냈으며 시장 수요조사까지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엘렉스컴퓨터는 자체 유통 사업도 강화, 대리점과는 별도로 매킨토시 전문 유통점 엘렉스센터를 내년까지 60개를 만들어 컴퓨터 판매를 강화하며,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애플컬렉션(액세서리, 문구, 잡화, 의류등 팬시장품) 브랜드를 도입 판매, 잠재적인 컴퓨터 수요자인 청소년층에 애플 이미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가입자 10만 돌파 기념 베스트 발표p.80
KETEL
KETEL은 가입자 10만 돌파 기념으로 갖가지 행사를 마련함과 함께 그동안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각 분야의 KETEL BEST를 선정, 발표했다.
이번 BEST에 선정된 사람들은 해당 부분에서 KETEL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추천하고 표를 던진 이들이다. BEST 선정 부분은 3분야로, 멋진/예쁜 사용자 번호, 게시판 인기인, 소프트웨어 광장 인기/최다등록자 등이었다. '멋진 사용자 번호'부분에서 1위를 차지한 사람은 박혜림씨로 사용자번호(ID)는 'babolove', 2위는 고무남씨의 'Komunamu', 3위는 강진주씨의 'pearls'였다. 게시판 인기인의 1위는 KETEL 유머란에서 재미있는 유머를 많이 제공한 김현국(pctools)씨가 차지했다. 소프트웨어 부분에서는 '이야기' 프로그램을 만든 하늘소팀이 1위, 2위는 deltachu란 사용자번호를 가진 'DELTA시리즈'의 프로그래머 주준호씨였다.
비디오텍스 서비스 '하이텔'p.80
한국통신
대중용 비디오텍스 정보통신 서비스가 국내에서도 실시된다.
그동안 일부지역에서만 실시해 오던 비디오텍스 '하이텔'을 확대 운영하기로 결정한 한국통신은 개통식을 갖고 시험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동안 한국통신이 축적해 놓은 정보를 하이텔을 통해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이 서비스는 전화서비스 안내, 시장, 의료, 소비자보호, 육아, 여성취업, 금융문화정보 등 46개 분야 3천 7백여개의 화면형 생활정보와, 기업, 물가, 부동산, 토정비결, 바이오리듬, 증권세무, 게시판, 문화정보 등 문자형 생활정보까지 모두 55만 화면 6백만 종이 포함되어 있다.
한국통신은 올해 안에 전국 대도시지역을 대상으로 단말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비디오텍스는 주컴퓨터에 수록된 각종 정보를 단말기나 PC를 통해 뽑아보는 점에서 일반 컴퓨터 정보통신과 같으나 정보에 그림을 추가해 제공하므로 가입자가 흥미를 가지고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전자음악 발표회 열려p.80
추계예술학교
추계예술학교 전자 음악 모임인 '추계전자 음악연주회'는 10월 16일 현대 아트홀에서 '제 1회 전자음악 발표회'를 가진다.
이날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될 이 연주회는 그간 전자음악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공부한 작품들을 모아 대중에게 발표한다는 데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1부에서는 채환희씨의 첼로와 전자악기를 위한 'HOMO HOMINI LUPUS'와 지도교수인 황성호 교수의 '컴퓨터와 전자악기를 위한 두편의 스케치' 등 학생과 선생님의 곡이 함께 발표되며, 이어서 열릴 2부에서는 비발디의 '사계'를 전자악기로 연주하여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컴퓨터 한글 사용의 태백산맥을 꿈꾸며p.81
'태백한글'
컴퓨터에서 한글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사용자들을 편리하게 해 줄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주목받고 있다. 별도의 한글카드가 없이도 소프트웨어적으로 한글을 구현하도록 해 주고, 문서를 인쇄하면서 동시에 다른 작업까지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프린터 스풀러 기능까지 가진 '태백한글'이 그것이다.
컴퓨터에서 한글을 사용할 때마다 한글도스를 띄우던가 한글카드를 장착하던가 한글을 위한 에뮬레이터 프로그램들을 사용해야만 하는 사용자들에게 좋은 프로그램이 나왔다는 것만큼 반가운 소식도 없다. 이런 한글용 제품들은 많은 프로그램들이 선을 보였다. 공개로 사용되고 있는 양왕성씨의 '한글도깨비'나 한메소프트의 '한메한글' 등이 있다.
이런 프로그램들과 함께 사용자들의 선택을 기다리는 태백무른모의 태백한글은 처음에는 KETEL의 동호회 자료실과 PC-SERVE의 공개자료실에 올려져 사용자들에게 먼저 공개로 소개되었다.
"사용자들의 반향이 컸습니다. 처음엔 공개로 풀어 써 본 후에 필요한 사람들이 정식사용자로 등록하도록 하는 판매방법을 쓰려고요. 무조건 사서 써 보고 마음에 안 들면 교환할 수도 없으니까요." 태백무른모 3인조 중 프로그램 코딩쪽을 주로 담당했던 이주명씨가 먼저 입을 연다.
태백무른모는 전부 3명이다. 고등학교와 연세대학 선후배로 짜여진 이들의 전공은 모두 전산이 아니다. 태백한글은 원래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목적으로 제작된 것이 아니다. 어느 잡지에 실을 어셈블리 언어 강좌에 쓸만한 예제 프로그램을 직접 짜서 소스를 공개하고 설명을 하자는 의도가 직접 프로그램을 짜다 보니 이번 작품이 나오게 되고, 그러면서 탄생한 회사(?)가 태백무른모이다. 첫 작품으로 내 놓은 태백한글은 겉으로는 프로그램 코딩의 이주명씨, 직접 놀부체라는 글자꼴까지 만들며 폰트 제작에 담당한 김일진씨, 그리고 또 한 사람, 현재 대학원생인 전상윤씨 이렇게 셋이다. 그러나, 이들은 공식적으로 드러난 인원에 불과하다.
"겉으로만 그렇지요. 그러나 실제 태백에는 숨은 도움의 손길들이 뒤를 받치고 있습니다. 좋은 프로그램은 절대 혼자 만들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태백만 해도 프로그램을 만들고, 평가하고, 다시 교정보고 하는 작업을 하는 데만도 10명가량의 손길을 거친 것"이라고 밝힌다.
태백한글은 처음에는 2벌식 지원, 조합형, 원바이트 그래픽을 지원한다는 기본원칙을 가지고 제작되었다. 그러나, 막상 공개 프로그램으로 풀어 기본 기능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니까 3벌식은 왜 지원이 안 되느냐? 2바이트 그래픽 문제는 어찌 된 거냐? 등등의 요구사항들이 쇄도했다고 한다. 그 때문에 부족한 점도 같이 지원하고 또 사용자들이 알려 준 버그를 잡은 후에 처음 공개할 때보다 기능이 추가된 제품을 내놓았다.
태백한글이 가장 자랑하는 제품의 특징은 사용자 입장에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는 점이다. 어떤 것이든지 기능을 추가할 때는 간단히 배치파일 정도만 추가하면 함께 지원이 되도록 다양한 가능성과 융통성에 큰 의미를 두고 만들었고, 이 작업에 많은 시간이 소모되었다고 한다.
가격은 얼마이며 팔릴 전망이 보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원래는 1만 2천원이었습니다. 그런데, 부가가치세가 포함되니까 1만 3천 2백이 되었지요. 저희가 보기에 글쎄, 아직. 가격이 싸긴 해도 프로텍트도 걸지 않은 상태이고, 또 완성형 한글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과 램 상주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메모리를 덜 잡아먹도록 해야 하는 점 등이 아직은 해결해야 하고 문제가 되는 점이라 아직 확신은 안 합니다. 그러나, 가격 대비 성능은 자신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자신들의 부족한 점도 인정한다.
"저희들이 좀 건방진 생각인지는 몰라도 굳이 가격을 이렇게 싸게 결정한 건 사용자들로 하여금 정식사용자가 되는 기쁨을 맛보게 하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다른 소프트웨어도 정식사용자가 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지요." 제일 형뻘 되는 김일진씨가 비싸지 않은 가격의 배경을 설명한다.
이들은 이제 더 인원이 보강되면 태백한글이라는 이름하에 모든 기능이 제공되는 통합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중심이 되는 태백산맥에서 그 이름을 빌어왔다는 '태백한글'은 한글을 컴퓨터에서 사용하는 데 태백산맥과 같은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싶어서라며, 통합 소프트웨어로 향한 꿈은 좋은 인물이 합류할 때까지는 "아직은 꿈이죠"라며 활짝 웃었다.〈섬〉
문의전화: (연락처 생략) 태백무른모
사용가능한 환경
IBM PC AT, 386, 486과 호환기종
MS-DOS 3.0, PC-DOS 3.0, DR-DOS 3.3 이상
허큘리스, EGA, VGA 그래픽 카드 지원
2, 3벌식 자판
우주선과의 교신에 성공한 PCp.82
우주에서 지구를 바라보는 모습은 어떤 것일까, 그리고 우주 비행사들은 우주선 안에서 어떻게 생활하고 있을까. 또 우주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 만일 우주 비행사와 서로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있다면 그러한 신비를 조금이나마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것이 꿈이 아닌 현실로 나타났다. 지난 8월초 발사된 우주셔틀 애틀란티스와 NASA(미 항공우주국)의 지상국, 애플사의 PC통신 네트워크인 '애플링크'를 연결시켜 애플링크 사용자들이 집에서 PC로 우주선과 통신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이번 실험에서는 애틀란티스에 실린 휴대용 PC에서 전자메일이 만들어져 직접 애플링크 이용자의 PC로 들어가고, 애플링크 이용자도 자신의 전자메일을 우주선에 보낼 수 있었다.
우주선과 지상 사이에는 추적 데이터 중계위성(TDRS)으로 불리는 고성능 통신위성이 사용되었는데, 애플사에 의하면 자사의 특제 통신 소프트웨어가 원래의 비행업무에 필요한 통신과 혼신되지 않은 것이 성공의 원인이라고 한다.
PC없이 즐기는 PC통신p.82
최근 일본에서는 PC없이도 PC통신 네트워크에 액세스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가 시작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새로운 네트워크는 아스키 Q 네트로, 다이얼 Q²를 사용해서 전화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우선 7월 1일에 시작된 것이 아스키 Q 전자메일센터인데, 약속이나 각종 메시지 등의 전자메일을 사용자 대신 오퍼레이터가 송신 및 수신해 주는 시스템이다. 계속해서 8월 1일에는 텍스트 형태의 온라인 멀티플레이어 게임이 실시되었으며, 가을에는 네트워크를 사용한 저가의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실시될 예정.
컴퓨터로 벽화를 그린다p.82
고대 역사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벽화인데, 이 벽화가 이웃 일본에서는 컴퓨터로 그려지고 있다.
일본의 쿄토 석유회사는 컴퓨터로 자사의 캐릭터를 벽면에 그리는데, 벽 앞에 컴퓨터를 준비, 스프레이로 자유자재로 벽화를 그린다고 한다. 즉 미켈란젤로라고 하는 자동 페인트기를 신호로 제어해서 그린다는 것이다.
컴퓨터 벽화는 3년 전부터 등장했지만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근래의 일로, 그림 원고는 스캐너로 읽어들이기 때문에 간단하다. 작업시간은 약 2시간 정도로, 손으로 직접 그린다면 2시간으로는 어림도 없다. 이로써 인건비와 경비를 절감할 수 있는 컴퓨터 벽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장점만 모았습니다p.82
노트북 PC의 강점은 좁은 공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공간에 제약받지 않으며, 어디든지 가볍게 운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노트북 PC는 구조상 확장슬롯이 없는 것이 대부분으로, 확장성에 있어서 열세를 면치 못하는 약점도 또한 지니고 있다.
이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노트북에서 데스크톱 PC와 같은 확장성을 얻을 수 있도록 98NOTE용 I/O 확장 유니트 DBU-3001가 개발되었다. 이 제품은 PC-9801 시리즈용 I/O 보드를 최대 2개까지 꽂을 수 있어 이것을 사용하면 98NOTE에서도 FM음원을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간단히 램을 증설할 수도 있다. 게다가 기동성을 잃지 않도록 950g의 경량으로 설계되었으며, 공기 냉각 파이버와 서브 콘센트도 딸려 있다.
노트북 PC의 기동성을 유지한 채 데스크톱 PC의 성능을 만끽할 수 있는 이 제품의 가격은 69,800엔(세금별도)이다.
보는 것만으로 미국을 여행한다p.82–83
매킨토시를 사용한 환경 소프트웨어 LIBERTYVILLE가 등장, 보는 것만으로도 미국을 여행할 수 있게 되었다.
화면이 바뀌는 속도를 조절할 수 있고, 전 화면의 일람을 볼 수도 있는 이 소프트웨어는 멀티 파인더에 대응하므로 다른 일을 하고 있던 중에 잠깐 휴식을 취할 때 효과적이다.
LIBERTYVILLE는 미국의 시골 마을에서부터 시카고까지의 풍경을 사용자의 시점에서 짜맞춰 이야기를 완성시키게 되어 있다. 모두 40개인 화면은 옥수수 재배지대, 고속도로, 복잡한 도시 등 어느 곳에서나 미국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또한 화면을 보면서 배낭 하나 달랑 메고 대도시로 여행하는 기분도 맛볼 수 있다.
화면의 일러스트는 전부 모노로, 컬러에서는 표현할 수 없는 섬세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가격은 9,800엔(세금별도)이다.
NEC, 저가격화 단행p.83
NEC(일본전기)는 대량생산 기술 확립과 제조라인 정비에 의해 PC-9801T시리즈의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PC-9801T 모델 F51은 해상도 640×400, 4096색 중 16색을 동시 표현할 수 있는 TFT형 컬러 액정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으며, CPU에 클럭 주파수 20MHz의 80386SX, 1.6메가바이트의 메모리를 기본적으로 내장했다. 또한 40메가바이트 하드디스크를 장착했는데도 가격은 85만엔(세금별도)으로 결국 100만엔이나 내린 셈이다.
그리고 모델명 N5912-F1의 9.8인치 디스플레이도 동시에 발표되었는데, 가격은 46만5천엔(세금별도).
버전업도 민주화 시대p.83
하나의 소프트웨어가 개발되면 얼마 후에는 좀 더 뛰어난 성능의 버전업 제품이 나오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중에는 오히려 구버전 쪽이 더 좋았다고 생각되는 경우도 있다. 그럴 때 사용자들은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구버전에 만족해야 했다. 그런데 이번에 일본에서 나온 WORDY 워드프로세서는 사용자들이 직접 버전업을 결정짓는 직접 민주제 소프트웨어라고 한다.
즉 사용자는 WORDY의 구입과 동시에 CS/WORDY라는 사용자 모임의 회원이 되고, 회원에게는 WORDY의 버전업 방향을 결정할 수 있는 투표권이 주어진다. 그러면 사용자는 패키지에 들어 있는 투표용지에 어떻게 버전업되면 좋을 지 희망을 써서 우송하면 회원의 다수결에 입각해 민주적인 버전업을 하게 된다.
WORDY는 키와 메뉴의 정의를 마음대로 설정할 수 있는 등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워드프로세서이다. 지금은 텍스트 형태이지만 올 11월 신버전이 나올 예정으로, 새로운 버전의 이 소프트웨어가 어떻게 버전업될 지는 사용자의 한 표에 달려 있는 셈이다. 가격은 1만5천엔(세금별도).
차세대 입체 텔레비전p.83–84
일본 NHK 방송기술 연구소는 차기 방송위성의 안테나를 비롯한 CAD/CAM 최신기기 등 방송관계 하이테크 기기를 일반에게 공개하는 전시회를 가졌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은 입체 텔레비전으로, 현재 개발중인 입체 텔레비전은 특수 안경 없이 볼 수 있는 입체 텔레비전과 뉴럴 네트워크에 따른 입체영상의 재구성의 2가지이다.
뉴럴 네트워크에 따른 입체영상의 재구성은 2대의 카메라로 찍은 영상에서 깊이를 추측, 3차원 모델을 만든 것이다. 이것을 사용하면 실제로는 촬영하지 않은 방향에서의 영상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특수 안경 없이 볼 수 있는 입체 텔레비전은 우선 위치가 다른 4대의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합성처리하고, 액정 패널에 비추어서 이 영상을 볼록 렌즈의 3차원 스크린에 투사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즉 오른쪽, 왼쪽 눈에 제각기 다른 영상이 들어와 입체로 볼 수 있는 것이다.
투명한 EL 디스플레이p.84
손으로 들어보이면 반대편이 투명하게 비친다. 디스플레이의 일종인 EL은 일렉트럴 미네센스의 약자로, 이것은 스스로 빛을 내는 성질을 갖고 있으며 액정이 아닌 고체이다. 게다가 단지 1mm의 초박형이고 가벼워 고정밀, 대화면의 벽걸이 텔레비전의 디스플레이로 응용될 전망이다.
PC가 사람의 집중력을 높인다p.84
PC-9801을 사용해서 사람의 뇌파를 분석하는 제품이 나왔다. 인간의 뇌파에는 델타파, 알파파, 시타파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알파파는 인간의 집중력과 깊은 관계가 있다고 한다. 즉 이 제품은 뇌에서 나오는 알파파를 컴퓨터로 확인하면서 집중력을 기르게 하는 하이테크 제품이다.
자신의 알파파 상태는 막대 그래프로 표시되므로 한 눈에 출력상태를 알 수 있다. 또 훈련중인 뇌파 데이터를 플로피디스크에 보존, 후에 재현할 수 있는 로딩 기능과 일정 시간에 어느 정도 집중했는지를 득점으로 나타내는 표시 기능도 있다. 사용 기종은 노트북 PC를 포함한 PC-9801 시리즈와 IBM PC/AT이다. 가격은 69,800엔(세금별도).
CPU를 바꿀 수 있는 IBM PCp.84
〈사진〉에 보이는 PC는 겉으로 봐서는 보통 PC와 조금도 다를 바 없지만 속 내용은 조금 다르다. 이 제품은 EISA 파워 486SX로, CPU를 교환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 EISA 파워 486SX는 486SX CPU를 80486(33MHz) CPU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것. 이로써 PC를 새로 살 만한 돈은 없고 CPU의 속도가 좀 더 빨랐으면 할 때, 부품을 교환할 때처럼 CPU만 교환할 수 있어 부담이 훨씬 줄어들게 되었다.
교환방법도 간단해 80486SX 칩 외에 빈 CPU 소켓이 미리 준비되어 있어 사용자는 그곳에 80486칩을 끼워 넣기만 하면 된다. 그 다음은 시스템 본체가 자동적으로 CPU의 종류를 식별해서 작동한다.
표준 모델에서 메인 메모리가 2메가바이트, 하드디스크가 100메가바이트이고 1024×768의 고해상도를 실현한다. 가격은 638,000엔(세금별도).
CD-ROM 장착 워드프로세서p.84–85
후지쯔는 워드프로세서 전용기로서는 최초로 CD-ROM 드라이브를 기본으로 장착한 OASYS 30AX-CD를 판매했다.
CD-ROM 1장에는 일어사전, 영일사전, 일영사전, 속담사전, 편지전용 실용문 예 등 문서작성에 활용할 수 있는 12종류의 사전이 있으며, 어댑터 사용으로 소니의 전자북용 8cm CD-ROM도 검색할 수 있다. 그리고 CD-ROM에 OASYS 문서를 기록하는 유료 서비스도 예정되어 있다.
CD-ROM의 검색기능에는 조건 검색, 문서중의 데이터를 검색하는 화면어 검색 등이 있으며, 그 외의 특징으로는 스피커를 내장해 오디오용 CD의 재생이 가능할 뿐 아니라 15만열의 AI(인공지능)사전을 갖추었다. 게다가 문서나 그래프 등의 이미지를 화면상에서 레이아웃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퍼스널 DTP를 옵션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동사의 IC카드 F·ROM카드에 대응하며, 각종 서체카드와 전문용어사전 등을 이용할 수 있고, NIFTY-Serve 액세스 전용 소프트웨어 AutoCOM을 비롯해 각종 PC통신용 소프트웨어, 하드웨어를 옵션으로 설정했다는 점 등이 특징이다. 가격은 27만 8천엔.
사이러스 로직, 액정 디스플레이용 VGA 컨트롤러 판매p.85
사이러스 로직은 노트북 PC용 액정 디스플레이(LCD)용 싱글칩 VGA 컨트롤러 CL-GD6410과 포터블 PC용 컬러 LCD 인터페이스 컨트롤러 CL-GD6430을 판매했다.
CL-GD6410은 VGA 모드 13의 256색 데이터를 모노크롬(혹은 512색 TFT) LCD상에 64계조의 그레이 스케일로서 표시하는 컬러 매핑과 다른 해상도의 화면을 LCD의 640×480 도트 화면에 매핑할 수 있는 리졸루션 매핑(Resolution Mapping) 기능을 갖고 있다.
또한 VRAM으로서 표준적인 256K 4비트 DRAM을 이용할 수 있고, 3종류의 파워다운 모드 및 SimulSCAN이라 불리는 LCD와 아날로그 CRT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모드를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CL-GD6340은 컬러 LCD 상에서 25만 6천색 중 256색의 표시가 가능하다. 샘플 가격은 CL-GD6410이 9100엔이고, CL-GD6340이 7천엔으로 9월에 대량 생산 체제에 들어갔다.
일본, 미국의 컴퓨터 과학자를 노린다p.85
일본이 미국의 노른자위 땅을 이곳저곳 사들인다고 해서 한동안 말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컴퓨터 기술자의 스카우트 문제로도 비난을 사고 있다.
미국 백악관의 소식통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AT&T 벨 연구소, 남 캘리포니아 대학, 캘리포니아 대학 샌디애고 분교, 일리노이 대학 등에 근무하는 컴퓨터 연구자들과 접촉했다는데, 비록 금전적인 교섭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제 6세대 컴퓨터를 만들기 위해 '사람을 사러' 나왔다는 공무원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연구자를 사고 있는 것은 일본만이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역시 그같은 일을 자행하고 있다. 즉 빌 게이츠가 기초 연구소를 만들 욕심으로 IBM에서 3명의 컴퓨터 언어학자를 스카우트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기초 연구소 계획은 아직 초기 단계로, 장소는 워싱턴 주의 레드먼드라고 한다.
MS-DOS에서 Mac까지 4년p.85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스프레드시트인 로터스가 장장 4년이란 긴 개발 기간을 거쳐 마침내 매킨토시용으로 등장했다. 이로써 매킨토시용 로터스는 제작을 약속한 후 완성에 이르기까지 가장 많은 시간이 걸린 제품이라는 기록을 보유하게 되었다.
Mac1-2-3은 올 가을 495달러로 일반 소비자용에게 판매될 예정인데, 로터스측은 엑셀을 따라잡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 99달러의 저가격 academic version을 만들고 있다.
로터스측은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Mac 사용자가 이 새로운 스프레드시트의 매상을 올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업계 분석가들은 매상을 올리고 있는 것은 최하위기종인 Claasic으로, 그 사용자가 스프레드시트를 사기 위해 달려오진 않을 것이라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 육군용 하이퍼 포켓 컴퓨터p.85
미 육군은 하이테크 병사 계획의 일환으로 TexasMicroSystems사와 50만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미 육군이 개발을 의뢰한 것은 작전중인 병사가 적의 군대나 무기를 정확히 겨냥할 수 있는 담배갑 크기의 소형 컴퓨터로, 이 연구는 올 가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소식통에 의하면 미사일, 전투기 등의 하이테크 무기의 우수성은 이미 걸프전에서 충분히 증명되었지만 보병은 아직도 구식 무기로 싸우고 있어 소형 컴퓨터 개발을 의뢰했다고 한다. 이 1파운드짜리 컴퓨터에는 음성 및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무선기, 헬멧에 이미지를 투영하는 디스플레이, 입력 디바이스, 정확한 위치를 산출하는 시스템 등을 갖출 예정으로, CPU로는 포켓 컴퓨터, 무선은 셀러 전화와 무선 모뎀, 디스플레이는 머리에 장착하는 프라이베이트 아이, 그리고 소니가 개발했다는 소형 GPS 리시버가 전부이다. 빠르면 1995년에 병사들에게 지급될 전망이다.
인텔, 핸드 스캐너 개발p.85–86
PC 팩스로 문서를 처리함에 있어서 핸드 스캐너 때문에 종종 문제를 느끼는 경우가 있다. 핸드 스캐너는 한 번에 반 페이지 밖에 스캔할 수 없는데도 가격은 천 달러 이상이나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인텔의 새티스팩션을 위한 인텔 핸드 스캐너이다. 이 제품은 아주 이상적인 팩스 보드 스캐너로, 각각의 반쪽 이미지들을 완전한 페이지들로 스캔할 수 있도록 해 줄뿐 아니라 설치도 간단해 단지 새티스팩션 보드 포트에 플러그를 꽂기만 하면 된다.
단, 이 스캐너는 새티스팩션 보드에서만 작동하는데, 이 스캐너로 새티스팩션을 사용하던 사용자들은 아주 쉽게 완벽한 팩스 작업환경을 만들 수 있다. 값은 399달러.
마이크로소프트,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 시판p.86
마이크로소프트사는 곧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를 판매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이 소프트웨어 시판은 아직 초기 상태에 머물고 있는 멀티미디어 시장을 먼저 확보, 표준화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마이크로소프트사는 또한 10여개 업체들이 자사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는 멀티미디어를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계속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 동사의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인 윈도즈 멀티미디어 익스텐션1.0은 컴퓨터 제조업체 이외에 멀티미디어 프로그램 개발을 추구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에도 제공될 예정이다.
IBM, 휴대형 PC 개발p.86
IBM은 전화선 없이도 어디서나 대형 컴퓨터 등 다른 컴퓨터들과 정보를 교환할 수 있고 팩시밀리로도 사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노트북형 휴대용 컴퓨터 「9075PC라디오」를 개발, 금년 중 시판할 예정이다.
IBM은 이 제품이 무선이나 셀룰러폰 방식 등의 이동 통신망을 이용해 보다 큰 IBM 컴퓨터들과 교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으며, 무선용, 셀룰러폰용, 일반 전화용등 3가지 모델을 판매할 계획이다.
무게 약 3.6kg인 「9075PC라디오」는 키보드가 79개로 명암 조절이 가능한 액정화면(LCD)을 갖고 있으며, 열전사형 프린터를 별도구입, 내장할 수도 있다. 또한 셀룰러폰 회선망을 통해 팩시밀리의 송수신도 가능하다.
CPU는 80C186이며, 5MHz와 10MHz의 두 가지 속도로 작동한다.
인티그럴 페리퍼럴즈, 세계 최초 1.8인치 HDD 생산 개시p.86
지난 9월 3일 미국의 인티그럴 페리퍼럴즈사는 무스탕 1820이라는 세계 최초의 1.8인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발표했다.
이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는 한 장의 디스크에 20메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수록할 수 있으며, 주로 노트북급 이하의 소형 컴퓨터에 쓰이는 기억장치이다.
넓이 50.8mm, 길이 6.85mm, 높이 15mm 밖에 되지 않는데 이것도 AT/XT 컨트롤러가 포함된 크기라서 필요에 따라 10mm까지 줄일 수 있으며, 전력 소모량 또한 매우 낮다. 또한 이날 같이 발표된 스팅그래이 1842는 40메가바이트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로, 규격이나 무게는 20메가바이트 제품과 거의 같다.
무스탕 1820의 가격은 385달러이며, 스팅그래이 1842는 1992년 초에 확정될 예정이다.
세가엔터프라이즈와 팰콤, 세가팰콤 설립p.86
메가드라이브로 널리 알려진 일본 세가엔터프라이즈사와 게임용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일본 팰콤이 CD-ROM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목적으로 자회사 세가팰콤을 설립했다.
세가엔터프라이즈사와 일본 팰콤이 공동 출자해 CD-ROM 게임 소프트웨어 외에 메가드라이브와 테라드라이브용 게임도 개발하는데, 판매는 일본 팰콤이 담당한다.
이번 자회사 설립으로 세가엔터프라이즈사는 팰콤의 대용량 소프트웨어 기술을 습득, CD-ROM 분야에서 닌텐도보다 우위를 차지한다는 계획이다. 반면에 일본 팰콤은 자회사를 통해 가정용 비디오 게임기 소프트웨어 시장 확보율을 더욱 높여갈 것으로 예상된다.
PC로 시간을 낭비하는 열가지 방법p.86–87
너무나 빠른 컴퓨터의 발달은 사람들에게 종종 불안감마저 주고 있다.
10년 전만 해도 PC는 전자 애호가들에게나 흥미를 끌만한 수준이었다. 한데 오늘날에는 전화처럼 거의 도처에 널려있어 10년 전에 이렇게 많이 바뀌리라고는 아무도 상상도 하지 못했을 것이다.
우리가 많은 것을 생산할수록 우리는 또한 더 많은 것들을 기대하게 된다. 이 끝을 알 수 없는 기대는 아마 우리가 철저하게 무능력해져야지만 끝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어떻게 하면 이렇게 발달하는 컴퓨터 문화를 조금이라도 정지시킬 수 있는지, 10가지 방법을 생각해보기로 하자.
1. 암흑의 시대에 머무른다
PC를 아주 비싼 책상 장식품으로 생각한다. 종이를 항상 준비해 두고 편지나 메모를 쓸 때는 항상 손으로 먼저 쓰고 타이핑을 한다. 그리고 전자 메일보다는 전화를 이용하도록 한다.
2. 적절치 못한 업무를 위해 PC를 사용한다
계산 기능과 메모를 자르고 붙이는 프로그램. 특히 그러한 특성들이 실제 계산기보다 훨씬 시간이 더 걸리는 그런 프로그램들을 사용한다.
또 전자 우편으로 말도 안되는 그림이나 농담을 모든 사람들에게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 타자는 배우지 않도록 하자
두 손가락을 이용하는 것이 열손가락을 다 이용하는 것보다 훨씬 느리다.
그리고 스펠링 체커를 사용하지 말고, 원래부터 알고 있었던 지식과 웹스터 사전을 일일이 찾도록 한다.
4. 소프트웨어의 구버전을 바꾸지 마라
만약 쓸만한 새 버전이 나오더라도 알려고 하지 않는다. 구버전에 있는 한계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잡아먹을 것이다.
5. 매뉴얼을 사용하지 마라
어떤 기술적인 매뉴얼이 필요하거나 대답을 알기 위해서는 누군가를 찾기 보다는 스스로 끙끙거리며 그 해답을 알기 위해서 타자를 치는데 시간을 보내라. 자존심을 지킴으로 많은 시간들을 낭비할 수 있다.
6. 훈련을 받지마라
어떤 강의나 수업도 받지 않는다.
7. 데이터 백업을 피하라
잃어버린 데이터를 일일이 다시 입력함으로써 쓸데없는 기술을 완벽하게 해 줄 수 있고, 시간을 아주 효과적으로 버릴 수 있다.
8. 사전의 어떤 시험도 없이 시스템을 다루어라
미리 한 번 시스템을 작동시켜 보고 디자인 해 보는 것은 정신적인 시간 낭비를 훨씬 줄여주게 되므로, 가능한 한 피하도록 한다.
9. 무조건 새로운 하드웨어가 나오면 그걸 산다
무엇이 새롭게 발전되었건 간에 그것을 사라. 왜 486이 나왔는데 지겨운 XT를 계속 사용하고 있는가?
10. 멍청이처럼…
가장 중요한 건 잊어버리도록 한다. 끝없이 서체들과 색깔들, 챠트 크기들, 그래프 타입들의 조합으로 실험을 계속 해 본다.
이 열가지만 잘 지키면 절대로 하기 싫은 발전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