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안·나라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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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컴1991년 4월 (제9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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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향 소식 p.56–70] 학술정보 CD-ROM DB제작 절실 외 48건
학술정보 CD-ROM DB제작 절실p.56
그동안 하드웨어에 치중되었던 산업비중이 점차 소프트웨어 분야로 옮겨지면서 학술, 문헌정보를 CD-ROM에 담아 데이터베이스화 하자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데이터베이스 산업이 취약한 국내에는 특히 그 기반이 되는 학술, 문헌정보 구축을 담당하는 주관기관이 없으며,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등 자체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기관들 조차 정보통신 서비스에 치중하고 있는 실정이다.
데이터베이스화의 중요성은 정보를 CD-ROM화 할 경우, 해당도서관이나 연구소의 중복투자 없이 자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수 있으며, PC만으로도 데이터베이스 활용이 가능해 정보의 활용성이 크게 향상될 수 있다. 하지만 정보 제공자들은 경제적 이유로 CD-ROM 제작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통신서비스가 압도적으로 우세한 미국 등 해외의 데이터베이스 산업계에서도 오히려 CD-ROM DB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볼 때, 통신서비스도 제대로 안되고 있는 국내 정보 데이터베이스의 CD-ROM화는 필요성이 아닌 필수적 과제로 인식돼야 할 것이다.
컴퓨터그래픽과 멀티비전의 만남p.56
종합 컴퓨터그래픽센터(CAPS)가 주최한 '컴퓨터그래픽과 멀티비전의 만남'이 지난 2월 10일과 11일, 동방플라자 멀티비전 행사장에서 열려 일반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컴퓨터그래픽 애니메이션 화면을 멀티비전에 담아 일반인들에게 컴퓨터그래픽이 무엇인 지를 이해하기 쉽게 전달해 주는 컴퓨터비디오 쇼로 구성되었다.
제 1부는 일반 관람객들에게 보다 쉽게 접근하기 위해 이미 알려진 영화의 장면과 3차원 그래픽 화면을 접목시킨 멀티비전 쇼로, 2부 순서에서는 PC를 이용한 그래픽 작업 과정이 알기쉽게 실연되었다. 이어 3부에서는 국내 컴퓨터그래픽 작가의 작품들 외에 선진국의 컴퓨터그래픽 세계가 멀티비전을 통해 영상으로 소개되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영상으로 선보이는 컴퓨터그래픽과 함께 MIDI를 이용한 컴퓨터음악이 곁들여져 더욱 생동감있는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마이크로랜드와 케이서 합병p.56
유통업체인 마이크로랜드와 세계적인 PC메이커 케이서의 국내 총판인 케이서시스템이 올 상반기 안으로 합병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마이크로랜드'를 상호로 할 합병회사는 현재 마이크로랜드의 주변기기, 부품, PC 유통사업과 케이서시스템의 소프트웨어 개발 및 PC 유통사업 분야를 흡수, 국내 최대 컴퓨터 종합 유통회사로 발돋움할 계획을 갖고있다.
이들의 합병은 국내 컴퓨터 유통시장의 거대화 추세에 따른 것으로서, 특히 시장개방과 함께 외국회사 진출에 대비한 사전 준비로 풀이된다.
교육용 PC 1차 인증시험에 11개사 합격p.56–57
올해 학교에 납품할 교육용 PC 1차 인증시험 결과, 총 50개 신청제품 중 삼보컴퓨터 등 11개사 제품만이 합격했다.
지난 해 1개 업체만 합격하여 파문을 일으켰던 1차 인증시험에서 올해에는 20개사가 신청한 학생용 XT 부분에서는 삼보, 대우전자, 현대전자가, 23개사가 신청한 교사용 AT 부문에서는 삼보, 삼성전자, 현대전자 3개사 만이 통과하였다. 또 프린터 부문에서는 대우통신, 삼성전자, 현대전자, 삼보, 제일정밀 등 5개사가 시험에 합격하였다.
한국통신은 1차 인증시험에서 탈락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재신청한 제품에 한해 다음 달까지 2차 최종시험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올해부터는 전자파장해(EMI) 시험이 추가되는 등 시험기준이 다소 조정되었으며, 인증시험을 주관한 한국통신의 품보단에서는 시험에 임한 PC들이 각종 신뢰성 시험에서 지난 해보다 월등히 나아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대메이커 중 삼보, 현대 만이 XT, AT부분에 합격함으로써 전문가들은 PC의 품질이 작년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평하고 있다.
PC서비스로 영화정보를p.57
영화에 관한 각종 자료가 오는 6월부터 PC를 통해 전국적으로 서비스될 예정이어 영화를 보기위해 극장 매표구에 줄 설 필요가 없어졌다.
현재 한국영화 기획정보센터는 10년 단위로 국내 영화관련 자료를 정리, 기초자료를 만들기 위해 80~90년 한국영화사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따라서 통신프로그램의 개발이 끝나는 6월경, 영화에 관한 각종 정보를 PC를 통해 전달할 수 있는 BBS를 개설하여 극장 개봉작에 대한 내용 소개, 영화 판권 소유자, 제작 수입사는 물론 국내외 영화에 관한 각종 자료들을 제공할 계획이다.
'오늘의 날씨' 기상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으로p.57
기상청은 PC 사용인구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기상관련 정보를 컴퓨터로 서비스한다는 계획 아래 올 안으로 기상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구축, 내년 초부터 본격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따라서 내년부터 일반 PC 사용자도 컴퓨터를 통해 중앙기상청의 최근 날씨 동향 등을 직접 받아볼 수 있게 되었다.
기상업무 자동화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PC 사용자가 전화선과 연결된 모뎀을 통해 기상청의 호스트컴퓨터와 접속, 각 지역관측소에서 측정된 날씨, 온도, 습도 등 전국 기상정보를 텍스트파일로 신속히 제공받을 수 있다.
기상 데이터베이스시스템 구축을 위해 기상청은 오는 10월 중으로 중·대형컴퓨터를 비롯, CD-ROM 등 30만달러 규모의 설비를 도입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기상 데이터 누적 등을 고려하여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중앙기상청은 기상시스템의 구축으로 현재의 날씨동향 외에 과거 기상자료 등도 서비스할 계획이어, 향후 기상변동 등도 추측할 수 있을 것이다.
삼성전자, 486PC 첫 수출p.57
삼성전자가 국내 최초로 데스크톱의 최상위 기종인 486PC를 미국 및 유럽시장에 1만여대 수출한다.
삼성이 이번에 수출하는 「시스템 마스터 486/33TE」는 최근 고성능 PC의 세계 표준규격으로 정착되어가는 EISA 버스를 채택하였으며, 동작주파수 33MHz인 미국 인텔사의 80486을 사용해 386기종 보다 2배 정도 빠른 15MIPS의 처리속도를 갖추었다. 또 유닉스 등 다양한 운용체제(OS)를 쓸 수 있으며 EISA 버스용 디스크캐시컨트롤러 및 CAD용 그래픽 컨트롤러를 장착, 멀티유저는 물론 그래픽 워크스테이션 등에도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특징을 가졌다. 시장 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486PC의 지난 해 세계시장 규모는 13만3천대이며, 올해 63만6천대, 내년 1백27만대 등으로 매년 2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해 미국 현지법인 SSA와 공동개발한 X-터미널을 올해 1만5천대 수출할 계획이다. X-터미널은 네트워크에 연결해 워크스테이션 대신 쓸 수 있는 것으로 그래픽, 통신 기능이 뛰어나며 가격은 PC 수준이어 이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대, 수퍼컴연구소 설립p.57–58
중앙대 재단이 산·학연계 강화의 일환으로 「수퍼컴연구소」을 설립하고 연구소 건물이 완공되는 5월부터 각 대학 컴퓨터관련 학과출신의 연구자들을 모집, 수퍼컴 운용에 필요한 각종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 도입된 수퍼컴은 시스템공학센터(SERI)와 기아자동차가 보유하고 있는 크레이기종 2대이며, 컨벡스, 얼라이언트, FPS의 미니수퍼컴 8대가 설치 운용되고 있다.
또한 작년말 현재 80개 대학, 68개 연구소와 9개 기업 등 총 157개 기관이 수퍼컴을 이용해 온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들의 이용분야는 자동차엔진, 부품개발, 반도체설계, 핵공학, 입체형상처리 등 업종과 학문분야의 차이를 뛰어넘어 급속도로 확산되는 추세이다.
앞으로 핵폐기물 안전처리시설 설계, 고속전철의 안전성연구, 통신위성에서 송출되는 대량의 데이터처리, 자동차충격 시뮬레이션 등과 같은 문제는 수퍼컴이 아니고선 해결이 곤란할 것으로 보여 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하다.
따라서 수퍼컴 활용에 대한 연구와 전문가 양성을 체계적으로 수행하는 교육연구 기관의 부재로 수퍼컴 사용이 어려운 국내 현실에 중앙대의 「수퍼컴연구소」 설립은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다.
수퍼컴연구소 이경환소장도 "SERI에 수퍼컴이 도입된 후 2년여 동안의 활용성은 만족할 정도지만, 향후 기업차원의 수퍼컴 도입이 늘어날 것에 대비, 고급 연구인력의 확충이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잉크젯 프린터 잘팔린다p.58
국내에는 아직 생소한 잉크젯 프린터가 올들어 가장 각광받는 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월말 삼성휴렛팩커드(SHP)가 한글화를 완료, 시장에 선보인 이후 놀랄만큼 소비자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삼성휴렛팩커드에 따르면 처음 시판에 나설 때만 해도 잉크젯 방식 제품에 대한 사용자들의 인식부족 등으로 최고 2천대 판매를 예상하였으나, 시장에 선보인지 두 달도 못돼 목표량을 달성하였다고 한다. 따라서 이같은 추세라면 연내에 1만대 돌파는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잉크젯 프린터는 기포를 형성하다 터지면서 잉크가 분사돼 종이 위에 인쇄되는 열전사 잉크분사방식으로 이제까지는 잉크의 번짐현상으로 해상도가 떨어지는 등 치명적인 약점이 보완안돼 판매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삼성휴렛팩커드에서 선보인 잉크젯 프린터는 잉크번짐을 해결하는 방수잉크를 사용, 300DPI의 해상도를 실현하고 있다. 또 60만원대라는 저렴한 가격이 소비자들의 구매를 자극하고 있다.
한편, 삼보컴퓨터와 큐닉스도 3월 안으로 잉크젯 프린터를 발표할 계획이다.
중소 S/W업체끼리 협동조합 설립p.58
국내 소프트웨어관련 중소기업체들이 대기업의 사업영역 침범을 막고 업체간 과당경쟁을 지양하기 위해 협동조합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경한시스템, 한국비지네스컨설팅 등 17개 중소 소프트웨어업체 대표들은 최근 조합결성을 위한 발기모임을 갖고 정보시스템협동조합(가칭)을 설립한다는데 합의하였다. 따라서 빠르면 5월경 40여개 업체가 참여한 조합이 출범할 전망이다.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의 육성과 조합원 간의 상호유대 강화 및 공동이익 추구를 목적으로 설립되는 정보시스템 협동조합은 가입자격을 자동자료처리 장비제조업 또는 컴퓨터 조립 및 프로그램 개발업 등 사업자 등록상 제조업으로 분류되는 중소업체들로 제한하고 있다. 따라서 기존 전산업 협동조합과 조직대상이 중복되지 않도록 하는 한편,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의 관계는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한국비지네스컨설팅의 사장은 "그동안 중소 소프트웨어업체들은 대기업들의 시장잠식과 덤핑경쟁 유발 등으로 큰 타격을 받아왔다. 이 상태로는 영세한 중소기업이 더이상 버틸 수 없다는 위기의식 아래 업계공동 대처방안의 일환으로 협동조합을 설립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자동통역 전화 개발p.58–59
외국어를 전혀 모르는 일반 가입자도 우리 말로 외국인과 자유롭게 통화할 수 있는 자동통역 전화시스템이 개발된다.
한국통신은 지난 2월말, 올해부터 1천94억원의 연구 개발비와 1천3백명의 연구인력을 투입, 오는 2005년까지 자동통역 전화시스템을 개발키로 했다.
자동통역 전화란 전화기를 통해 사람의 말이 입력되면 이를 전기적인 신호로 분해하여 숫자나 전기부호로 음성의 특징을 나타내고, 다시 기계어 번역기를 통해 상대국 언어로 변환시켜 음성어 합성기로 음성신호를 전달하는 것을 말한다.
한국통신은 이를 위해 오는 94년까지 전화번호 검색시스템 개발에 이어 97년과 2005년까지 음성에 의한 정보검색 및 번역시스템 실험모델과 자동통역시스템 실험모델을 개발하고, 오는 2005년에 자동통역 전화시스템 개발을 완료하는 계획을 추진키로 하였다.
올해부터 94년까지 추진될 1단계에선 한국통신과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 학계에서 시범시스템 스팩 작성과 전화음성의 통계적 특성분석 등의 기초연구를 맡을 계획이다.
한편, 자동통역 전화는 '음성인식'과 '음성합성', 그리고 인공지능의 한 분야인 '기계어번역' 기술이 결합된 최첨단 과학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신경망컴퓨터 국책연구사업 선정p.59
과학기술처는 신경망(뉴로)컴퓨터를 국책연구과제로 선정, 산·학·연 공동 개발키로 하고 과학기술연구원(KIST)을 주관 연구기관으로 하는 뉴로컴퓨터 국책연구 개발사업 계획을 마련하였다.
올해부터 오는 95년까지 추진될 뉴로컴퓨터 개발사업은 2단계로 실시되는데, 1단계인 93년까지는 뉴론소자 1백개에 1천개의 연결고리를 갖는 시제품을 개발하여 문서인식, 영상압축복원, 패턴인식 시스템 등에 응용할 계획이다.
2단계인 94, 95년에는 신경처리소자 1만개에 1백만개의 연결고리를 갖춰 실용화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 이를 교통신호 최적화, 공정흐름 최적화, 레이더방해 전파탐지 및 제거 시스템에 응용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과기처는 올해 민간참여 업체와 공동으로 10억원을 투입, 신경망모델 연구, 학습이론 연구, 기본구조 설계 등 관련이론 연구 및 기초설계에 나서는 한편, 내년에는 이를 30억원으로 늘려 신경망전용 언어와 운용체계(OS), 신경칩설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93년부터는 연간 50억원을 지속적으로 투입, 신경망 언어와 컴파일러를 개발하고 뉴로칩보드까지 설계 개발키로 하는 등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총 190여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특히 과기처는 뉴로컴퓨터의 효과적인 개발을 위해 현재 연세대, 충북대, 전자통신연구소, 국방과학연구소 등에서 제각기 추진하고 있는 신경망 관련 연구를 하나로 통합할 수 있는 뉴로컴퓨터 개발사업단도 구성키로 했다. 또 뉴로컴퓨터 개발사업을 부처간 공동사업으로 확산키 위해 체신부, 상공부, 국방부 등의 행정지원과 개발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국내 PC보급 급성장p.59
지난 해까지 국내에 설치된 16비트급 이상의 PC는 총 126만대로 추산되어 10만대 이하였던 86년과 비교해 불과 4년 만에 약 12배의 폭발적인 보급 성장률을 나타냈다.
또 공식집계된 89년까지의 업종별 보급현황에 따르면 PC는 제조업이 전체의 23.6%로 가장 많고, 가정 및 개인이 20.6%, 그리고 교육기관이 12.6%의 순으로 드러나 세 분야에 집중 보급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발간된 정보산업연합회의 「정보산업 인간백서」에서 나타났는데, 전체적인 보급추세는 점점 개인, 가정 중심에서 제조업, 교육기관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88년까지는 개인, 가정이 전체의 22.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반면 89년에는 제조업이 23.6%로 가장 앞서 생산성 향상과 경영합리화를 위해 정보화 투자가 활발해졌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금성정보통신, 9600bps 모뎀 시판p.59–60
9600bps급 고속다이얼업 모뎀이 국내 최초로 개발되었다.
금성정보통신은 지난 5일, 전화선을 이용해 대량의 정보를 보다 빠르게 주고 받을 수 있는 9600bps급 다이얼업모뎀(모델명 GSM 9600PC)을 개발, 오는 4월부터 본격 시판에 나설 계획이다.
PC 내장형인 이 모뎀은 헤이즈사의 AT 명령어를 사용, PC의 통신속도에 따라 75bps에서 38,400bps까지 전송속도가 자유롭게 조절될 뿐만 아니라 전송되는 데이터의 길이, 패리티 등도 자동 조정된다. 또 에러정정 및 데이터 압축기능을 가진 MNP 명령어를 채택, 평소 전송속도보다. 평균 2배 이상 빠르다.
국제전신전화자문위원회(CCITT)의 권고안인 V.32표준에 따라 설계되어 기존 사용 중인 장비와 호환성이 있으며, 데이터 수신측이 부재 중일 때 선로상태와 상대방 모뎀까지 시험 진단하는 기능, 수신측 모뎀이 사용되지 않거나 송신자측 PC의 전원이 끊겼을 때 자동 선로를 차단하는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S/W 전문 유통회사 SBK 출범p.60
포스데이타와 일본 최대 소프트웨어 유통회사인 소프트뱅크가 공동출자한 유통전문업체 SBK가 지난 2월 26일 설립되었다.
포스데이타와 일본 소프트뱅크가 각각 60%(10억 5천만원), 40%(7억원) 출자한 SBK는 PC용 소프트웨어 유통판매업을 비롯하여 컴퓨터 주변기기 유통업, 소프트웨어 수출입 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외에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를 지원함으로써 이의 산업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SBK는 이러한 사업을 통해 올 소프트웨어 및 주변기기 유통부문에서 41억 6천만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92년에는 82억원, 95년에는 417억원의 매출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데이타는 그동안 소프트웨어 유통업 활성화를 통해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에 앞장선다는 방침아래 작년 12월부터 SBK 설립을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SBK를 설립하게 된 배경은 뒤떨어진 국내 소프트웨어 유통체계를 정비하고 다가오는 우루과이 라운드의 통신 및 유통시장 개방에 대비,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에 앞장서는 한편, 건전한 유통질서를 정착시키기 위한 것이다.
반도체, 1MD램에서 4MD램 체제로p.60
메모리반도체가 1MD램에서 4MD램으로 바뀌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중 4MD램을 기존 생산량보다 25%를 증산하여 월 100만개 수준으로 생산할 예정이며, 개발 중인 금성과 현대전자 역시 생산시기를 앞당길 예정이다. 금성은 7월 이후 청주공장에서 월 50만개의 4MD램을 공급키로 했으며 현대는 올 하반기 중 4MD램 양산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이같은 변화는 세계시장에서 4MD램 수요는 점차 늘고 있으나 1MD램은 공급과잉이 심화되어 가격면에서 계속 하락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1MD램의 가격하락과 수출부진 등에 의한 생산위축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서 OEM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반도체업계의 4MD램 체제로의 변화로 내년 하반기 중에는 4MD램이 주력상품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EMI검정 품목 대폭 확대p.60
전자파장해(EMI)검정 대상 품목이 3월부터 대폭 확대되었다.
3월 1일부터 생산되는 모델에 대해 EMI검정을 받아야 하는 품목은 업무용인 A급기기 중 워드프로세서, 복사기, 범용컴퓨터, 미니컴퓨터, 사무용 컴퓨터, 공업용 컴퓨터, 트래프팅 머신, 프로트 프린터 서비스장치, 데이터 중화장치, 퍼스널 컴퓨터 등이며, B급기기는 PC, 프린터 등이다.
체신부는 EMI검정합격표장을 받은 제품만 생산 판매하도록 했으며, 6월부터는 정보통신 단말장치와 전송장치를, 9월부터는 온라인 장치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작년 PC수출 부진 최악p.60–61
지난 해 우리나라의 PC 총수출액은 6억3천5백만달러 정도로 89년에 비해 30% 이상 감소하는 최악의 부진을 보였으며 업체별 실적도 기껏 삼성과 현대 만이 1억달러 선을 돌파, 체면을 세웠으나 이 역시 89 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이다.
이같은 수출 부진은 우선 기종의 고급화, 경량화가 급진전되는 세계시장구조 변화추세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이 주된 원인이다. 사실 세계 PC시장은 89년을 고비로 그동안 10%가 넘는 고성장에 종지부를 찍고 한자리 수 성장으로 둔화 되었으며, 그 경황에 새로운 돌파구로 부상한 것이 랩톱 및 노트북형의 휴대형 제품과 386SX기종이었다.
그러나 국내업계가 세계시장에 이들 제품을 본격 투입한 것은 지난 해 하반기 이후였고, 그나마 노트북형은 올해 중반이나 되어서야 수출이 가능한 실정이다. 또 386SX의 경우도 미국에서의 판매현황을 보고서야 서두르고 있는 형편이다.
이 외에도 OEM에서 탈피, 자체브랜드 수출전환의 미흡과 가격경쟁력 열세도 부진의 중요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으며 경쟁국인 대만과 일본의 저가공세, 지난 해부터 극성을 부린 외국 컴퓨터, 반도체업체의 무차별적인 특허공세도 수출부진에 한몫 거들었다.
3개 시에서 ISDN 시범망 개통p.61
서울, 충청, 제주 등 3개 도를 대상으로 ISDN 시범망이 구축, 10월부터 개통된다.
한국통신이 오는 94년부터의 상용화에 앞서 시범적으로 서비스하는 이번 ISDN 시범망은 업무용, 주택용으로 이용될 것인데, 서울지역은 을지, 광화문, 중앙전화국 관내의 기업체를, 충청지역은 대덕, 유성전화국의 연구단지를, 제주지역은 제주, 신제주, 서귀포전화국의 관광단지를 중심으로 가입자를 선발하기로 하였다.
ISDN(Integrated Service Digital Network)은 기존의 전화통신망을 개량해 하나의 가입자 회선으로 음성통신 뿐아니라 화상 및 데이터 등 비음성 통신서비스까지 제공해주는 종합정보통신망이다. 이번 시범망의 전송속도는 64Kbps 외에 3백84Kbps, 1.5메가bps 등으로 빨라져 고속 팩시밀리통신, TV회의, 고속 데이터전송 등이 가능하다. 또 ISDN 전화, ISDN PC, 텔리라이팅 등의 서비스가 시작되고 발신자 번호표시, 요금표시 등의 부가서비스도 실시된다.
한국통신은 10월의 ISDN 시범망 이후 94년부터 전국 규모의 상용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MS-DOS 공급가 절반정도 하락p.61
MS-DOS 공급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최근 국내 PC업체와 대당 약 8달러 정도의 가격에 MS-DOS를 공급하기로 계약하였다.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지금까지 대당 MS-DOS 사용료를 16~12달러정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계약은 기존 평균가격의 절반정도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갑작스런 MS-DOS 가격인하는 국내에 소개되는 경쟁제품 이용과 MS-DOS 이용 중단 움직임에 따른 것으로 보이며, DR-DOS의 국내 소개라든가 한국형 PC OS인 K-DOS의 개발 등에 의해 MS-DOS의 독점체제에 변화가 일어난 현상이다.
삼보 컴퓨터, 복제 신고센터 설치p.61
삼보컴퓨터는 이달 말부터 국내 사업본부 서비스사업부에 불법복제 신고센터를 설치 운영한다.
이 불법복제 신고센터는 삼보컴퓨터가 개발 공급하는 각종 소프트웨어와 엡슨프린터의 한글, 한자 롬 프로그램 등 불법복제 유통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고를 접수, 처리할 예정이다.
삼보는 지난 82년부터 엡슨사와 기술제휴를 맺고 국산화를 통해 '엡슨-Trigem'이란 연합상표를 부착, 독점 판매하면서 일본 엡슨프린터사로부터 완제품을 국내에 수출하지 않기로 계약하였다. 또 삼보는 그동안 제품을 삼보플라자나 대리점, OEM 수출로만 판매하여 왔다.
하지만 지난 해부터 프린터의 수요의 급격한 증가로 미국, 홍콩을 통해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수입되어 온 프린터에 삼보의 한글, 한자 프로그램을 불법 복제하여 유통시키는 일이 빈번히 청계천, 용산 등지에서 발생되어 왔다. 이에 삼보는 불법복제품 판매업체를 대상으로 계속 계몽과 협조를 구해왔으나 잘 지켜지지 않고 있어 앞으로 엡슨사와 함께 불법 수입을 못하도록 조처할 계획이다.
코오롱상사, 아미가·아타리 시판p.61–62
코오롱상사가 아미가 및 아타리를 수입, 판매함으로써 국내 PC 시장에 본격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4월 판매 예정인 이들 제품은 아미가 2000, 3000 및 아타리 1040ST로 CPU에 모토롤라의 68000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뮤직의 아타리, 그래픽의 아미가'로 평가된다.
올해 2천대를 수입, 판매할 예정인 아미가 2000, 3000은 약 1천여종의 소프트웨어를 확보하고 있으며 한글 작업을 계획하고 있다. 소비자 가격은 아미가 2000이 약 300만원, 아미가 3000이 약 450만원 예정이며 아타리는 미정이다.
이 외에도 코오롱상사는 같은 시기에 약 2천대의 휴대용 컬러 게임기 LYNX II를 수입, 판매할 계획이다. LYNX II는 LYNX I보다 그 크기는 작지만 화면 크기는 같고 TV 튜너팩은 옵션이며 소비자 가격은 15만원 이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 용인연구소에 EMI측정시설 계획p.62
대우전자는 대우통신과 공동으로 20억원을 들여 용인 연수원에 전자파장해(EMI)측정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대우의 EMI시험장 설치는 오는 7월부터 국내에서 전자기기에 대한 전자파장해 규제가 실시되고, 국제적으로도 강화되고 있는 것에 대처키 위해 건설하게 된 것이다.
EMI 시험장은 야외 시험장 2개와 전자파 차폐실 3개소로 이루어지며 국가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될 경우, 전자파규격 승인기간을 현재의 3개월에서 1개월 이내로 단축, 제품개발의 일정을 앞당기는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다.
독일 하이테크 박람회 '91p.62
독일 하이테크박람회(테크노게르마서울 91)가 2월 27일부터 3월 9일까지 11일간 서울 삼성동소재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열렸다.
이 박람회는 3~5년마다 한 번씩 독일 연방 경제부가 해외에서 직접 자국 산업의 진면모를 전시, 해당국가소재 기업과의 경제협력을 증진하는 행사이다. 서울 박람회는 아시아권에서는 5번째로 84년 일본을 제외하면 멕시코,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 등 주로 개발도상국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의 특징은 우선 독일정부의 방침에 의해 전체 예산이 총 1억달러인 사상 최대규모라는 점을 꼽을 수 있다. 게다가 지난 해 독일통일 이후 처음 열리는 산업전이라는 측면에서 현지 기업들의 관심이 많으며, 바이체크대통령을 포함한 독일 고위관리 40여명이 내한하는 등 기업실무진을 포함 모두 1천명이 넘는 인원이 내한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전시회와 심포지엄, 문화행사 3가지로 구성되었으며, 기계제조 및 산업설비 전시품이 전체 전시공간의 50% 이상을 차지하여 박람회 주제가 '기술'임을 알 수 있게 하였다.
특히, 경부 고속전철 건설계획에 따른 일본,프랑스 등과 치열한 입찰 경쟁을 벌이고 있는 독일로서는 그들의 초고속 열차인 ICE 고속전철을 실물크기로 전시하여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고 '로비'라는 꼬마로보트의 재롱은 지나는 관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한편 독일 민속음악을 연주하는 독일전통의상차림의 연주단은 박람회장의 분위기를 한결 부드럽게 만들었다.
이번 박람회에서 독일의 컴퓨터산업이 전시되지 않을까 기대했었지만 컴퓨터분야는 특별히 독립된 전시장이 마련되지 않았다. 하지만 각 분야에서 컴퓨터 이용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마이크로터치'라는 전자감응식 컴퓨터는 컴퓨터에 관심있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현대프라자 무교지점 개설p.62
현대전자가 서울 방배동지점에 이어 지난 2일 현대프라자 무교동 지점을 개설하였다.
현대프라자는 현대전자가 생산, 공급하는 컴퓨터, 주변기기, FAX, 복사기, 전화, 카메가 등 전제품을 일반인 상대로 판매하는 종합전시장이다.
데이콤, 통신 소프트웨어 공모전 개최p.62
한국데이타통신은 국내 PC 통신 서비스 발전 및 유용한 통신 소프트웨어의 발굴을 목적으로 통신 소프트웨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응모기간은 5월 31일까지고, 자격은 제한없다.
응모작품은 창작품으로서 상용화되지않은 통신용 소프트웨어로 프로그램 소스가 담긴 디스켓과 프로그램 설명서 1부, 출품자 이적사항 및 연락처를 용산구 한강로 3가 40-712 성지빌딩 1층 한국데이타통신 부가통신사업본부 영업부 PC-SERVE 영업팀으로 제출하면 된다. 또 온라인으로 제출할 사람은 'ZDACOM' ID로 보내면 된다.
시상내역은 최우수작 1편에 상금 100만원 및 상패, 우수작 2편에 상금 각 50만원 및 상패가 수여된다.
그외 자세한 사항은 791-1822, 1823으로 문의하면 된다.
마쯔시다, SUN의 SPARC 시리즈를 OEM 판매p.63
마쯔시다 전기는 미국 썬 마이크로 시스템즈와 SPARC 마이크로프로세서의 아키텍처 및 시스템 S/W에 관한 라이센스를 체결했다.
이번에 체결한 S/W 라이센스는 썬의 UNIX OS인 「Sun OS」와 GUI(Graphic User Interface) 「OPEN LOOK」을 지원하는 윈도우 환경 「Open Windows」, UNIX 환경에서 표준 통신 S/W라 할 수 있는 「NFS(Network File System)」, 썬의 OS에 일본어 기능을 첨가하는 「JLE(Japanese Language Environment)」 등 썬의 시스템 S/W 전반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로써 마쯔시다 전기는 SPARC 시스템과 호환성을 가진 랩톱, 데스크톱 컴퓨터를 개발할 수 있게 되었다. 더우기 SPARC 마이크로프로세서는 컴퓨터뿐 아니라 마쯔시다 전기의 주무기인 가전제품 등에도 응용될 예정이어서 SPARC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사용한 오디오, 비주얼 제품, 멀티미디어 제품 등이 진열될 날도 멀지 않은 듯.
이번 제휴에서는 라이센스 제공 외에 SPARC 시스템 그 자체의 OEM 공급에 대해서도 합의가 이루어졌는데, 마쯔시다 전기의 판매 경로에는 SPARC station과 SPARC server도 포함된다. 초기 판매목표는 1,000대.
박테리아가 광디스크를 만든다?p.63
1989년에 설립된 바이올러지컬 컴포넌트에 따르면 소금기를 좋아하는 성질을 가진 간균(麓憑) 할로 박테리아에서 빛을 감지하는 단백질을 추출해 내는 방법을 발견했다고 한다.
할로 박테리아는 샌프란시스코만에 떠 있는, 가끔 강한 자주빛으로 물들고 조금 악취를 풍기는 미생물로 이 박테리아를 광자(光子)에 쬐었을 때 박테리아의 감광(感光)특성에서 변화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이 변화는 컴퓨터 2진코드의 0 1로 바꿔 읽을 수 있어 바이올로지컬 컴포넌트에서는 이 박테리아를 얇은 막으로 덮어 광기억 매체로 사용할 방침이다. 할로.박테리아는 매우 작기 때문에 연구가 성공리에 끝나면 2~3년 이내에 현재의 CD-ROM 형태의 제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읽고 쓰는 것이 가능한 이 제품의 전송속도는 최대 1초당 500메가바이트.
생물학을 컴퓨터에 응용하려는 단체로서는 이 밖에도 AT&T 벨 연구소, 매사추세스 공과대학 등이 있으며 일본 통산성(우리나라의 상공부에 해당)은 여러 일본 기업이 실시하고 있는 연구에 출자하고 있다.
노벨, 저작권 재판에서 승소p.63
네트워크 관련 전문 업체인 노벨이 1년간에 걸친 저작권침해 재판에서 승소했다. 스페인의 한 재판소는 컴퓨터 테크널러지 데 에스파냐(마드리드 주재 S/W 개발회사)에 대해 "「Netware」를 복제한 「CompNet」를 판매, 노벨의 지적 소유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선고했으며, CompNet는 노벨의 네트워크 OS 제품 「Advanced NetWare」를 직접 복사했다고 판정받았다.
이로 인해 「ComNet」의 제조 및 시장거래 금지는 물론 재고를 모두 몰수당했으며, 지금까지의 수익을 합계해 손해배상을 하게 되었다.
NetWare와 CompNet의 유사성은 1988년 키란(바르셀로나에 있는 노벨 판매 대리점)이 처음으로 지적했는데, 보고를 받은 노벨이 역어셈블해 양 쪽을 비교한 결과 파일구조, 캐시 알고리즘, 사용자 유틸리티 등에서 동일 코드가 있음을 발견했다. 노벨은 이를 근거로 1989년 스페인 민사재판소에 테크널러지 데 에스파냐를 제소했었다.
암호와 인공지능형 백신으로 바이러스 퇴치를!p.63–64
컴퓨터 바이러스와 백신은 쫓고 쫓기는 관계로 새로운 백신이 나오면 곧 그것에 대응하는 바이러스가 만들어진다. 결국 이 둘은 악순환을 되풀이할 수 밖에 없는 그런 관계이다.
그런데 이 악순환에 종지부를 찍으려는 단체가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일본 통산성의 특별인가단체인 정보처리 진흥사업협회(IPA)가 바로 그 주인공으로 전혀 새로운 바이러스 퇴치법에 착수했다.
암호 기술 응용과 인공지능형 백신이 그 퇴치법으로 이 중 기술 응용은 바이러스 감시센터와 같은 기관을 설립, 모든 S/W가 공용하는 암호 열쇠를 만들면 각 S/W 하우스는 그 암호에 입각해 S/W를 개발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암호 열쇠를 모르는 한 바이러스는 만들 수 없게 된다. 물론 암호가 풀리면 물거품이 되지만.
또 하나는 인공지능형 백신으로 바이러스가 침입했을 때 저항력을 기르는 백신이다. 이 2가지 방법 모두 이제 막 연구가 시작됐는데, 만일 이 방법이 주효한다면 바이러스 공포에서 해방될 날도 멀지 않은 듯.
IPA는 이 외에도 지난 3월 컴퓨터 바이러스 전문 BBS를 개설했다. IPA는 바이러스 피해 신고 기관으로 작년 4월부터 피해상황을 접수한 결과 14건의 피해상황을 보고받았다. 이 피해상황 사례는 바이러스 대책과 함께 일반 사용자에게 제공하는데, 그 내용은 접수된 바이러스 종류, 바이러스 피해상황 앙케이트 공개, 해외 연구기관에서 개발한 최신 바이러스와·백신정보 등이다. 특히 백신에 대해서는 '실물'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서비스도 생각하고 있다고.
새로운 음성인식 시스템 개발 NECp.64
마침내 NEC(일본전기)가 신경회로(뉴럴 네트워크)를 이용, 92.5%의 정확도로 사람의 음성을 식별할 수 있는 「음성인식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로써 이 분야에선 NEC가 한발 앞선 셈이다.
이 시스템의 가장 커다란 특징은 NEC가 독자적으로 만든 약 240종류의 음성 패턴을 사용했다는 점이다. NEC는 일본어가 반음절 조합으로 되어 있다는 사실에 착안, 그중 750만 단어를 뽑아 신경회로에 학습시킨 결과 5,000 단어의 모델을 만들 수 있었다.
온고이지신, 중국 건강진단 S/Wp.64
세계 최대의 인구를 자랑하는 중국. 세계 최대의 컴퓨터 시장 중국. 이 중국이 그들만이 만들 수 있는 독특한 S/W를 개발, 수출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강소성(江蘇省) 계산기술 연구소가 개발한 「자동 병명진단 시스템 RD-III」가 그것으로 간단히 말해 경로(經路)이론이라는, 옛날부터 전해지던 중국의 침술 치료를 근거로 개발한 귀의 경혈(한의학에서 침을 놓고나 뜰 때 반응이 일어나는 자리)건강관리 S/W.
이 S/W에는 사람 귀의 경혈에 관한 건강 데이터가 가득 들어 있어 귀의 경혈에 센서를 접촉하기만 하면 모니터 상에 어디가 나쁜지 표시된다고.
매킨토시를 빛내는 애니메이션 S/Wp.64
멀티미디어에 강하다는 평을 듣고 있는 매킨토시지만 비디오 영상과 같은 애니메이션을 만들려면 엄청난 돈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제 그런 걱정은 사라졌다. 「Video Magician II」가 등장했기 때문.
코신 그래픽 시스템즈가 개발한 이 S/W는 비디오 신호를 1초에 10화면 정도의 속도로 자동적으로 샘플링, 매킨토시상에서 컬러 디지털 애니메이션을 처리할 수 있게 해준다.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애니메이션은 비디오를 조작할 수 있도록 1화면씩 전송함으로써 재생은 물론 되감기, 일시정지가 가능하다. 그리고 애니메이션 데이터는 파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첨가 및 수정이 가능하며, 다른 S/W에서 만들어진 CG(Computer Graphic)와의 합성 또는 애니메이션과 애니메이션의 합체 등이 가능해 영상의 세계가 보다 넓어질 전망이다. 물론 애니메이션 데이터는 하이퍼 카드상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고속, 대용량의 하드디스크가 필수적인 이 「Video Magician II」의 가격은 25만엔(세금포함).
번역이라면 자신있어요p.64
지구 상에는 여러 종류의 언어가 있어 그 많은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사진〉에 보이는 번역기를 사용하면 웬만한 언어는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 번역기는 영어를 비롯한 프랑스어, 독일어, 소련어, 히브리어, 심지어는 스와힐리어, 에스페란토어 등 보통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언어까지 번역해 준다.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1,000개의 단어가 등록된 이 번역기의 가장 커다란 특징은 일본어를 영어나 독일어로 번역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프랑스어를 영어로 번역하거나 스와힐리어를 아라비아어로 번역하는 등 상호 번역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크기는 전자 계산기 정도로 작으며 가격은 6700엔(세금별도).
일본 기술에 무릎꿇을 미국 첨단무기p.64–65
일본의 전자 기술은 정말로 하이테크 무기의 두뇌가 되어 있는 걸까?
베스트셀러가 된 세키모토 신타로오의 「'NO'라고 말할 수 있는 일본」이라는 책에 따르면 일본은 반도체칩의 공급을 중단함으로써 미군을 굴복시킬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미국의 방위 전문가에 따르면 일본제품은 미국 무기에 거의 사용되고 있지 않다. 예를 들어 뛰어난 정확성으로 전 세계의 TV 시청자를 놀라게 했던 스마트폭탄에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생산하는 칩이 사용되고 있다. 미사일을 잡는 미사일 패트리어트를 생산하고 있는 레이세온사의 구입 담당자 '로저 멜호트'는 미사일의 전자부품은 '우리가 아는 한' 전부 미국제품이라고 말한다.
미국의 군사 기술자들은 극도의 열과 압력에 강한 SRAM을 즐겨 사용하는데, 이 칩은 미국 기업에 의해서 대량 생산되고 있다. 게다가 미국방성은 대부분의 계약에 미국제 부품 사용을 의무화한 「Buy American」 조항을 적용하고 있다. 첨단무기는 마이크로프로세서와 S/W에도 크게 의존하고 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해서 두 분야 모두 미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렇다고 일본 전자부품의 일부가 무기에 섞여 들어가는 것을 원천봉쇄할 수는 없다. 국방성도 무기 제조업체도 자신들이 구입하는 모든 부품의 생산지를 파악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데이터퀘스트의 '그레고리 셰퍼드'에 의하면 군사용칩에 관한 조사 결과 일본의 공급량은 고작 5%정도라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트리어트나 토마호크를 비롯한 모든 미국제 미사일에 한 개의 일본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점은 틀림없다. 쿄세라가 공급하고 있는 세라믹제 칩용 내열 홀더가 바로 그것으로 일본 정부는 이 부품이 군수용 뿐 아니라 민수용에도 사용되고 있다는 이유로 수출을 허가했다. 하지만 쿄세라는 이번 걸프전쟁에서 자사가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는 데 대해 불쾌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쿄세라의 대변인은 월스트리트 저널지에 "우리회사는 제품을 칩 업체에 팔면 그만이다. 그것이 어떻게 사용되는지는 관여할 바 아니다. 따라서 우리회사가 비난받을 어떠한 이유도 없다"라고 말했다.
문제는 좋든 싫든 앞으로 등장할 무기에 일본 기업이 주요부품을 공급하게 된다는 점에 있다. 일찌기 미국방성 국제기술 프로그램을 담당했던 '제럴드 설리번'은 "우리나라의 군사장비는 앞으로 점점 더 민간기술을 도입하게 될 것이다. 당초에는 예산 절약이 목적이었으나 이제는 통신과 센서 기술에 관해서는 민간 연구 쪽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미국 군사력의 상당 부분을 일본에 의존할 날, 그 날은 코 앞에 와 있는 지도 모른다.
걸프전쟁과 컴퓨터, 그리고 바이러스p.65
하이테크 무기가 제세상 만난 걸프전쟁. 이 걸프전쟁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PC를 이용한 초기 작전이다. 컴퓨터는 정보수집 및 교환, 보존, 표시 등 많은 분야에 사용되었고 그 대부분이 시중에 판매되는 H/W, S/W라 한다. 랩톱에서부터 데스크톱, 캐비넷 크기의 미니컴까지 그 종류도 각양각색인 이들 컴퓨터들은 모래바람과 고온 등 사막의 악조건하에서도 아무런 말썽없이 임무를 완수했다.
"작전에 사용된 전화와 메시지 시스템조차 컴퓨터로 조정되었다"고 미국방성(우리나라의 국방부에 해당)은 자랑스러운 듯이 말하고 있지만 전쟁이 발발하기 전, 전선에 설치된 5천대의 PC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한다. 육군 컴퓨터 전문가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바이러스 감염 체크 센터를 설립해 감염 경로를 조사한 결과 게임 S/W가 그 주범으로 나타났다. 사막에서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병사들은 PC로 게임을 즐겼던 것이다(육군은 비공식적이긴 하지만 컴퓨터에 친숙해지기 위한 방편으로 게임을 허락했다).
그런데 바이러스에 감염된 게임은 미국방성의 승인을 받은 것이 아닌,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게임이었는데, 「Solitaire」는 그 중 하나. 국방성은 이 바이러스를 '걸어다니는 시한폭탄'이라고 불렀으며, "바이러스는 컴퓨터 기능에 위협이 될 수는 있지만 사용자에게 예방법을 가르침으로써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발견된 바이러스는 3종류로 전쟁이 끝나 이라크로부터의 '화학무기 공포'는 해결됐지만 그 대신 앞으로의 전쟁에서 컴퓨터 바이러스가 새로운 골치덩어리로 떠오를 듯.
PC로 지진을 예측한다p.65–66
언제 어디서 어떠한 규모로 일어날지 모르는 지진. 지난 번 샌프란시코 지진은 지진의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러한 지진의 공포에서 조금이나마 해방될 수 있도록 미국의 한 지진 전문가 '크랜스위크' 박사는 샌프란시스코 주민을 상대로 지진 네트워크에 가입할 것을 호소하고 있다.
'크랜스위크' 박사는 PC를 갖고 있는 주민의 집 뒷뜰에 지진계를 설치, 집 안에 있는 PC와 연결하면 연구소에선 통신으로 그 데이터를 뽑아 분석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대상 지역에는 적어도 10만대의 PC가 있어야 하며, 그 중 1%라도 집중적으로 네트워크에 연결되면 충분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에너지 관리국은 캘리포니아 해저에서 지진을 탐지하는 컴퓨터화된 지진 관측기를 개발했다.
이 연구에 사용될지는 확실치 않으나 크레이 컴퓨터사는 National Energy Research Supercomputer Center로부터 처음으로 16프로세서의 「Cray-3」를 주문받았다. 이 센터는 이미 재작년 4월, 4,200만달러 상당의 8프로세서인 「Cray-2」를 도입했다(약 4,200만달러).
게임과 워크스테이션 시장 하락세p.66
작년 미국 경제의 정체와 경쟁 고조 등으로 인해 데스크톱, 워크스테이션 매출신장은 주춤한 형편.
데이터퀘스트에 따르면 작년의 워크스테이션 시장은 1989년에 비해 21.5% 증가한 74억달러였지만 1989년에 40.3%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이 신장률은 그 절반에 지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출하도 1989년에 40.3%의 증가율을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작년에는 33.8%로 떨어졌다.
관련업계 분석가에 따르면 기종에 따라 올해부터 25%나 가격이 하락된 것도 있어 이 가격 하락이 워크스테이션 전체 수입을 감소시킨 주 요인으로 지적했다. 하지만 애플리케이션 S/W가 갖춰지면 워크스테이션 시장은 앞으로 2년 안에 다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비디오 게임 매상도 분명히 늘긴 했지만 당초 업계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밑돌았다. 그 주요 원인은 불경기와 중동위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지난 1월, 라스베가스에서 열렸던 CES에서 Nintendo of America 매상은 예상했던 41억 달러에 못미친 34억 달러에 머물렀다. NES의 출하대수도 당초 예상보다 30만대 적은 725만대였으며, NEC와 세가도 같은 양상을 보였다.
직장에서는 컴퓨터 홍수, 학교에서는 컴퓨터 기근p.66–67
샌프란시스코의 VDT 안전법안이 가결됨으로써 기업은 향후 2년간 7천 6백만달러의 경비지출을 강요당할 위기에 몰렸다.
이 법안은 조정식 의자와 조명, 휴식방법 등을 지시하고 있으며, 그 외에 15명 이상의 기업에서는 규격에 맞는 칸막이, 키보드, 책상 등의 준비도 요구하고 있다. 만일 이 법안을 위반할 경우 5백달러의 벌금을 내야만 한다. 이에 대해 샌프란시스코 상공회의소는 기업이 다른 도시로 이전하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지만 지지자들은 건강장해로 인해 배상해야 하는 액수가 감소,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뉴저지 노동조합은 뉴저지주 내의 컴퓨터 사용자 중 약 절반이 손과 팔의 관절에 약간씩의 증상이 있다고 발표했다. 한편 컴퓨터로 인한 장해를 치료하기 위해 휴가를 요청한 재무성(우리나라의 상공부에 해당) 직원이 소송을 제기했지만 주정부는 만일 휴가를 허락할 경우 같은 상황에 처해 있는 수백명이 쇄도할 것을 염려, 휴가를 허락하지 않았다.
이 관절 장해는 반복되는 긴장이 주요 원인으로 미국 노동자에게는 이미 일반화 되었다. 즉 계속해서 같은 근육과 신경을 사용함으로써 관절부분에 장해가 발생, 끝내는 치료 불가능 상태로까지 된다.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주정부는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에게 단기간의 휴가를 많이 주도록 권장하고 있지만 실제로 그 정도로 많은 휴가를 줄 수 있는 직장은 그리 흔치 않다.
VDT 안전법이 가결될 정도로 미국에서는 컴퓨터가 넘쳐 흐르고 있는 것 같지만 국민학교와 유치원에는 교육용 컴퓨터가 부족한 실정. 공립학교의 약 95%가 컴퓨터를 도입하고 있음에도 불구, 실제로는 컴퓨터를 충분히 이용할 수 없다고 한다.
그 원인 중 하나는 학교가 컴퓨터를 업무에 사용, 학생들에게까지 사용 기회가 돌아가지 않는다고 하는 점이며, 또 하나는 예산이 너무 적게 책정됐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교사에게 줄 컴퓨터 관련책자조차 제대로 확보하고 있지 못하다.
컴퓨터의 본고장 미국이 학생들에게 줄 컴퓨터가 없다니. 이러다간 컴퓨터 후진국으로 전락한 미국의 모습을 보게 될지도.
수퍼컴퓨터를 들고 다닌다면?p.67
광자기 디스크 기억 용량(1평방미터 당 7천만비트)을 훨씬 능가하는 1조비트의 고밀도 기억을 가능케 하는 획기적인 데이터 기록 방법이 발견되었다. 이는 전기과학기술을 이용, 분자 정도의 크기에 기록하는 방법으로 동경대 공과대학 합성과학과의 도오시마 연구팀이 발견했다.
〈사진〉에 보이는 노란 스폰지 같은 것이 어드벤젠이라는 물질 분자가 나란히 줄지어 있는 모습으로 경단같은 분자 1개분의 크기가 30옹스트롬(Angstrom : 빛의 파장이나 원자배열을 측정하는데 사용하는 기호)이다. 1옹스트롬은 1/1억cm이므로 30옹스트롬은 0.000003mm의 크기가 되며, 이것이 더 이상 작아지지 않는 분자 한 층의 크기다. 여기에 정보를 기록하는데, 그 방법은 우선 트랜스형 어드벤젠이란 물질에 자외선을 쬐어 시스형 어드벤젠으로 만든다. 여기까지는 이미 일반화된 방법으로 도오시마 연구팀은 시스형에 마이너스 전압을 걸어서 히드래드 벤젠을 만들었다.
히드래드 벤젠은 자외선을 흡수하지 않으며 이 히드래드 벤젠에 플러스 전압을 걸면 다시 트랜스형으로 되돌아온다. 따라서 트랜스형 어드벤젠은 자외선을 흡수한다.
여기서 기록면이 히드래드 벤젠 분자 한 층에서 만들어진 소형 디스크가 있다고 하자. 회전하는 기록면에 플러스의 전압을 때로는 걸고 때로는 걸지 않는다면 정보의 기록은 어떻게 될까.
그러면 자외선을 흡수하는 트랜스형 어드벤젠과 흡수하지 않는 히드래드 벤젠이 늘어선 원판이 완성된다. 이 때 1평방미터에 10억비트 기억용량이 현실화 되며 기록할 때에 터널 현미경의 세밀한 바늘을 사용해 전압을 걸어주면 원리상으로는 1평방미터에서 1조비트 기록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지금은 아직 연구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10년동안의 PC 발달을 생각하면 주머니 속에 넣고 다닐 수 있는 수퍼컴퓨터가 등장할지도.
소형 MIDI 개발p.67
가고악기제작소
일본의 가고악기제작소가 PC-9800 시리즈에서 사용가능한 MIDI보드 「사운드 팔레트」를 개발, 판매하고 있다. 이것은 꽤 소형으로 MIDI 변환보드 MSB-98에 16비트 PCM 디지털 음원을 사용했기 때문에 PC 본체의 확장 슬롯에 꽂을 수 있다.
「사운드 팔레트」는 리듬을 포함한 악기 계열과 효과음 계열 모두 128음색을 낼 수 있으며, 옵션인 확장 음색 키트를 사용하면 각각 256음색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또한 마우스를 사용해 조작하면 작곡이나 편곡 등을 할 수 있는 멀티트랙시퀀스 S/W도 딸려 있어 PC음악 세계가 한층 넓어질 전망. 가격은 5만4천8백엔(세금별도).
美, 日, EC 제 6세대 컴퓨터 공동개발p.67–68
일본과 미국, EC(유럽 공동체)가 인간의 인지기능을 갖춘 제 6세대 컴퓨터의 공동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로 했다.
3월 10일, 일본 경제신문에 따르면 최근 일본 통산성이 일본의 NEC, 히다치, 후지쯔 등 주요 컴퓨터업체들과 미국의 AT&T, IBM 및 독일의 지멘스 등 유럽의 주요 컴퓨터 업체들에게 제 6세대 컴퓨터 개발 10개년 계획에 참여할 것을 공식 요청했다고 한다. 이 연구개발계획에는 미국, 일본, EC의 주요대학들도 참여하게 될 것이며, 이 개발계획의 결과는 미국, 일본, EC 등이 특허의 형태로 공동 소유하게 될 것이라고.
일본 통산성은 제 6세대 컴퓨터 개발계획을 위한 계획준비위원회를 오는 5월까지 구성, 마스터플랜을 입안하고 92년초까지 구체적인 연구계획을 수립할 것으로 이 신문은 보도했다.
미국과 일본, EC는 컴퓨터 부문에서 인공지능과 다기능센서를 결합한 지능제작 시스템 개발을 위해 이미 부분적으로 협력체제를 구축해 왔다.
포터블 OS/2, IBM이 구체화하고 있다p.68–69
IBM사는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실패했던 포터블 OS/2 백업버전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각지의 IBM 개발센터에서는 1년이 넘게 IBM/6000을 위해 고안된 OS/2의 버전과 또 다른 범용목적의 구성 등에 관해 연구를 계속 해 오고 있다. 이번 연구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포터블 OS/2와는 완전 별개의 것으로 OS/2 버전3.0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사가 OS/2 2.0 개발을 지연시키고 있는 것은 윈도우즈가 예상보다 늦게 발표되었기 때문이고, IBM사는 더 이상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포터블 OS/2의 시도는 IBM이 마이크로소프트사로부터 운영체제의 의존에서 독립하기 위해 착수한 여러 정책중의 하나로 보여진다. 지난 2월에 열린 보스톤 네트월드 91에서 IBM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쟁사인 노벨사가 개발한 네트워크를 전시했는데, 노벨사는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사가 꾸준히 연구해 왔던 윈도우즈의 시장 잠식에 대응할 사업을 시작하고 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사에 OS/2 3.0 제작권을 이양한 IBM은 포터블 OS/2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이번 계약에서 IBM사는 마이크로소프트사에 OS/2 3.0에 대한 관권을 넘겨 주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소식통들은 IBM이 자사의 OS/2버전을 위임한 것이 아니고 오히려 보안계획(BACKUP PLAN)으로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는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IBM사는 포터블 OS/2에 관한 언급을 회피하고 있는데,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는 받아들일 수 있는 한도 내에서 계약조건들을 재양도할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생긴다." 더우기 OS/2 개발시도와 병행하여 IBM사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우즈 메시지에 대응하여 OS/2에 더욱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메뉴를 개발하고 있다.
또 대내외적인 홍보의 일환으로 IBM사는 지난 1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우즈 중심 세미나에 맞추어 이번 봄 OS/2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근의 IBM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벌어진 불편한 관계(?)는 IBM이 광범위한 협력에 중점을 두는 것과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대중시장강조에서 기인된 계속적인 긴장을 반영하고 있다. "이들 양사는 매우 어려운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두 회사의 관계청산은 그다지 쉬운 문제만은 아닌 것 같다."라고 소프트웨어 분석가들은 말하고 있다.
2/4분기에 선보일 한쌍의 20MHz 486칩p.69
(20MHz 칩 한쌍, 인텔의 486 파워플레이를 이끈다.)
인텔사는 2/4분기에 486 PC의 대중화를 위하여 2종류의 저기능, 저가격 CPU를 내놓을 계획인데, 이는 현재 지속되고 있는 CPU 성능의 균형을 완전히 뒤흔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품코드, P23으로 명명된 20MHz칩은 인텔의 25MHz와 33MHz 486칩에서 채용된 8킬로바이트 캐시 메모리를 내장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코프로세서는 내장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주문자 상표인 OEM가격으로 약 25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현재 486칩보다는 저가이고, 386DX와는 같은 수준이다.
한편, 제품코드, P23N으로 명명된 제품은 코프로세서와 캐시 메모리를 내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계열의 제품보다 값이 100달러 정도 비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칩을 사용할 시스템은 올 여름부터 선보일 것으로 보여지며, 같은 가격의 33MHz 386PC보다 동작속도가 더욱 빠를 것으로 보인다고 관계자는 말하고 있다.
한편, 사용자들이 쉽게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PS/2 모델 90과 95와 같이, IBM은 P23를 장착한 PS/2 모델에서도 이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이들 칩은 데스크톱 컴퓨터에서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보여지며, 아마도 286시장을 잠식시켜 가고 있는 386DX와 마찬가지로 386DX 시장을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두 제품의 발표로 일각에서는 인텔 386칩의 부족 현상을 보완할 수 있고, AMD사가 선보인 386호환 CPU의 열기를 식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하튼 많은 PC 제작업체에서는 AMD사에서 4번째로 선보일 386과 386SX 호환칩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사실 작년 1년간에 걸친 인텔의 386칩 공급은 PC 제작업체들이 원하는 만큼의 물량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AMD사는 인텔에서와 같이 우대 고객명단을 기준으로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호환기업체를 주거래 대상으로 설정하여 연말쯤에는 10억불 386시장의 10%점유가 거의 확실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새로운 디자인의 PS/2 L40SXp.69
IBM사는 디자인면에서 혁신적인 PS/2모델, L40SX를 곧 선보일 예정인데, 다소 무겁고 386SX노트북 PC보다 처리기능은 떨어지는 듯하다.
386SX 노트북 PC가 7파운드 이하인데 비해 8.5×12.8인치의 신제품은 기존 노트북 PC보다 2인치정도 넓고 7.5파운드이상이다. PS/2 모델 L40SX에는 2메가바이트 메모리, 10인치 모니터, 정밀한 VGA모드와 LCD(액정 디스플레이-Liquid CrystalDisplay), 60메가바이트 하드드라이브, 내장형 팩스와 모뎀, 3.5인치의 1.44메가바이트의 플로피드라이브, 부착이 자유로운 재충전식 배터리 등이 갖추어져 있다.
또 직렬, 병렬 포트가 장비되어 있으며, 외부 VGA모니터와 지시장치(pointing device)등이 포함된다. 또한 코프로세서를 장착할 수 있는 소켓이 내장되어 있다.
IBM 신제품의 혁신적인 기능중에는 기존의 키보드와 같은 키보드, 커서키의 분리, 모뎀상태와 습도, 기온 등을 알아볼 수 있는 인디케이터가 부착되어 있다.
GRiD 시스템, 286 노트북PC 발표p.69–70
GRiD시스템사는 최근 286 노트북 PC를 발표했다. 6.9 파운드의 GRiD 1720은 주로 작업현장에서 판매업무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가격은 3,495달러정도이며 16MHz286CPU, 1메가바이트 램 (5메가바이트까지 확장가능), 20메가바이트 하드드라이브, 2400-bps 내장형 모뎀이 포함된다.
이 제품은 문자처리 위주의 작업에 적합하므로 윈도우즈와 같은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 평가하고 있다. 제품의 가격은 2,600달러선에서 거래될 것이다.
본 제품의 기본 구성은 3시간용 배터리, 3.5인치 1.44메가바이트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 모뎀, 84키 키보드, 16계조를 표시할 수 있는 모노 VXGA 디스플레이 등이다. 60메가바이트 하드드라이브와 함께 시스템은 3,995달러이다.
소프트웨어로 프린트 포스트스크립트를p.70
레이저툴스사는 조만간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소개할 계획이다. 이 소프트웨어는 사용자가 아도베시스템사의 포스트스크립트와 휴렛 팩커드(Hewlett-Packard)사 언어명령 프린터(PCL-Printer Command Language)의 프린터상에서 서류를 뽑아 낼 수 있게 한 것이다.
프린터 컨트롤 판넬(printer control panel)이라 불리는 이 소프트웨어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워드프로세서인 Word와 같은 애플리케이션과 프린터 사이에서 작용하게 된다. 또한 애플리케이션에서 나타나는 것과 같이 모니터상에 나타내 주고 PCL이나 포스트 스크립트와 같은 작동을 하게 되며, 소프트웨어는 프린터의 상태와 프린트 서류를 자동적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해 준다.
한편, 사용가능한 프린터는 레이저젯 프린터와 호환성이 있어야 한다. 또한 회사에 따라 QMS프린터와 아도베 시스템 포스트스크립트 카트리지 등이 필요하다.
프린터 컨트롤 판넬은 램상주 프로그램으로 파일의 크기는 약 5킬로바이트이다. 가격은 149달러정도로 예상된다.
랩톱용 트랙볼 마이크로소프트사p.70
포터블 PC의 급속한 성장과 윈도우의 대중화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사는 랩톱용 트랙볼을 준비하고 있다. '볼포인트'라고 불리는 이 장치는 1/4분기 안에 선보일 예정인데, 반달 모양이며 오른손 사용자와 왼손 사용자에 맞게 회전이 가능하다. 또 한 이 트랙볼은 사용하지 않을 때 랩톱의 꼭대기나 옆부분에 붙여 놓을 수 있다. 각 면에는 두개씩 기능키가 있어 어떤 손을 사용하든 두개의 기능키를 작동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가격은 약 125달러로 기존의 마이크로소프트 마우스와 같은 수준이 될 듯 하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이 신제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고성능 랩톱과 윈도우나 그래픽 소프트웨어를 작동시키고자 하는 사용자들에게는 유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데스크톱 기능과 윈도우 기능을 동시에 가능케 하는 차원에서 랩톱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이 두가지 기능을 완벽하게 사용할 수 있기를 원한다. 만약 윈도우의 지시장치가 랩톱에 기본으로 장치될 수 있다면 더욱 많은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트랙볼 시장에 대해 비관적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소수의 사용자들만이 포터블 상태에서 윈도우즈와 같은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를 필요로 할 뿐이며, 포터블 LCD 스크린들은 속도가 그렇게 빠르지도 않고, 이런 타입의 스크린 위에서는 아이콘도 좋은 상태로 출력되지 않는다는 점 때문이다.
NEC의 16MHz 386SX PC, 미국시장에서 인기예상p.70
NEC 테크놀러지사에서는 최근에 16MHz 386SX를 발표하여 데스크톱 PC를 더욱 풍성하게 하였다.
당사에서는 각 회사들의 재정 절약을 위한 출발단계로서 새로운 PowerMate SX/16을 내놓음으로써, 미국시장에서 더 큰 환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기계의 패키지와 1999달러의 가격은 그러한 방향에 잘 부합하는 것으로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그 기계는 2메가바이트 램과 (16메가바이트까지 확장가능), 3.5 혹은 1.25인치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와 해상도 800×600의 그래픽 어댑터를 동반한다. 또한 MS-DOS 3.3과 윈도우 3.0과 함께 쓰일 수 있다. 또한 5개의 확장 슬롯을 제공하며, 직렬, 병렬, 프린터, 마우스, 비디오 그리고 키보드 포트가 있다.
The PowerMate SX/16 은 현재 NEC 거래인들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