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컴소식: 나라안·나라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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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컴1990년 6월 (제8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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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향 소식 p.76–101] 삼익시스템, POS사업 진출 외 60건
삼익시스템, POS사업 진출p.76
지난 해 악기 전문 메이커인 삼익악기가 전액 출자한 삼익시스템이 POS(판매시점관리)사업에 본격 진출하였다.
삼익 시스템은 대형 서점업체인 교보문고와 POS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자사의 'IPC POS' 터미널 20대의 설치작업에 들어갔다.
삼익시스템의 교보문고에 설치하는 1호 시스템은 주 컴퓨터인 컨설턴트와 연결, 온라인 리얼타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매장관리용이다. 이 시스템은 특히 신용카드 조회용 마그네틱 카드리더가 내장되어 있어 매장에서 직접 고객의 신용 상태를 조회할 수 있다고 한다.
대기업, 통신시장개방 앞두고 VAN사업 강화p.76–77
정보통신시장의 개방에 따른 국내 정보통신업자들의 대응책 마련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금성반도체를 비롯한 이들 업체들은 오는 7월부터 단순한 정보처리(DP) 및 정보검색(DB) 업무가 외국사업자들에게 개방됨에 따른 경쟁력 확보라는 취지 아래 새로운 데이터베이스의 구축과 함께 새로운 상품개발을 위한 시장조사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금성반도체는 지난 해 국내 첫 민간 VAN인 GINS를 개통, 입찰정보를 제공해온데 이어 최근에는 물가정보, 공매(?), 매각정보, 교통정보 등의 데이터베이스를 마련하여 제공키로 했다. 동사는 이와 함께 전자우편의 일종인 전자게시판 서비스도 개발, GINS가입자들이 각종 공지사항을 개인용 컴퓨터를 통해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아직 그룹 VAN사업 차원에 머물고 있는 현대전자는 곧 타인특례 VAN사업자로 등록 신청할 예정이며, 오는 7월 1일부터는 그룹계열사간의 부분적인 VAN사업을 시작하는 한편, 오는 9월부터는 전자우편(E-MAIL)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전자우편사업을 위해 현재 세계 최고의 전자우편회사인 미국의 다이얼컴사와 계약을 맺고 서비스의 한글화작업을 추진 중이다.
삼성데이터시스템도 현재 시행중인 기사, 기업체신용, 증권 등의 서비스 외에 무역정보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는 구상 아래 시장조사를 하고 있으며, 전자우편이나 EDI, MHS 등의 서비스확대를 위한 준비작업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두산그룹의 사무개선본부도 지난 해 말 그룹내 임직원을 상대로 시범적으로 실시 중인 전자백과사전 서비스망을 확대하여 올 가을에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등 전국 10개 주요도시를 상대로 실시하는 한편, 중고생들을 상대로 한 학습교육정보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 밖에 대우정보시스템, 쌍용컴퓨터, 금성계열의 STM 등도 그룹 VAN의 추진과 함께 시장성있는 새로운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한 시장조사를 실시, 본격적인 VAN사업에 대비하고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국내 업체들이 앞을 다투어 VAN사업에 뛰어 들려하고 있으나 우리보다 한단계 앞서있는 외국사들과 경쟁해 나가려면 서로 중복되는 부문에 무분별하게 투자할 게 아니라 서로간의 업무영역을 조정, 전문화해 나가는 게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인문고 3년생, 컴퓨터교육 실시p.77
서울 시내 인문계 고교생 100명이 취업교육의 일환으로 오는 10월말까지 시내 컴퓨터학원에서 무료로 교육을 받고 있다.
고교생이 사설학원에 위탁돼 무료로 기술교육을 받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컴퓨터교육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디자인 등 다른 직업교육과정에도 학원위탁교육이파급될것으로보인다.
지난 달 24일 서울시교위에 따르면 인문계 고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지난 달 모집한 직업 교육 희망자를 아현/서울 등 2 곳의 직업학교에 모두 수용할 계획이었으나, 컴퓨터 교육과정의 경우, 희망자가 너무 많아 619명의 학생이 탈락했다는 것이다.
위탁교육생들은 하루 2~3시간씩 실습을 통해 2급 정보처리기능사 자격을 취득할 기회를 갖게됐다.
삼성전자, 국내 첫 컴퓨터연구소 설립 추진p.77
삼성전자가 국내 최초로 컴퓨터 연구개발만을 전담할 컴퓨터연구소를 설립한다.
삼성전자는 기흥에 있는 삼성종합기술원의 컴퓨터 연구실을 독립시켜 이를 확대개편, 빠르면 금년중에 컴퓨터연구소 설립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2명의 박사급연구원이 확보된 상태이며, 과학기술처의 설립인가요건인 10명 이상의 박사급연구원 확보를 위해 해외과학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가전연구소, 반도체연구소, 정보통신연구소를 갖추고 있으며, 컴퓨터에 관한 연구개발은 정보통신연구소에서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이같은 조직으로는 워크스테이션 중형컴퓨터시스템 소프트웨어 등 첨단 컴퓨터산업에 대한 연구활동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 별도의 컴퓨터연구소 설립을 필요로 해 왔다. 이를 위해 삼성종합기술원내의 하드웨어 개발실, 소프트웨어 개발실, 시스템 기술 기획실 등 컴퓨터관계연구실은 신설될 컴퓨터연구소에 통합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컴퓨터연구소를 설립할 경우, 과기처의 특정연구사업, 상공부의 공업기반기술 개발사업에 참여할 수 있으며, 연구자재 수입에 대해 관세가 면제되는 등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학 우수연구집단, 서독기관과 협력p.77
대학에 지정 육성되고 있는 과학연구센터(SRC), 공학연구센터(ERC) 등 우수연구집단과 서독 막스플랑크연구협회 산하 기초과학연구기관들간에 연구 협력이 모색되고 있다.
서독의 이츠 스타브막스플랑크 연구협회장은 최근 한국과학재단이 선정한 한국의 대학내 39개 우수연구집단과의 기초과학 분야 연구협력에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한국과학재단과 협력각서 체결을 추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막스플랑크연구협회는 서독정부의 예산지원을 받는 세계적인 기초연구 기관으로 산하에 50여개의 전문분야별 연구소와 1만여명의 상근 연구종사자를 갖고 있다.
한편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동 협회와 엔지니어링세라믹의 신뢰도 개발 등 2건의 공동연구과제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창고 준공p.77–78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창고 시스템을 (주)금호에 설치하였다. 이 자동 창고는 연면적이 축구장 2배의 크기(가로 114M 세로 128M)에 높이가 32.7M의 약 4만평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창고이다.
이번에 준공된 (주)금호의 타이어 자동 창고는 삼성전자가 사용자 요구에 맞는 적정 용량의 시스템으로서 초기 투자를 절감시키며 물건의 흐름의 병목 현상에 의한 에러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뮬레이션 장비를 활용, 3000여 종류의 타이어를 각 종류별로 분류하거나 적재 및 옮길 수 있도록 설계한 첨 단 시스템이다.
또한 이 시스템은 대량으로 생산되는 제품을 신속히 운반하고 보관 분배를 할 수 있도록 각종 자동 로보트인 파렛타이저(PALLETTIZER), 디파렛타이저(DEPALLETTIZER), 컨베어시스템, 무인반송시스템 등 기존 자동 창고 시스템에서 사용하는 설비들을 그대로 사용함은 물론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수퍼 마이크로 컴퓨터인 SSM-32를 재고관리 시스템으로 사용하여 재고 파악을 즉시 할 수 있다.
자동창고 시스템 구축 효과는 물품 관리의 합리화를 실현하여 전산화를 통한 제품의 적정 유지와 적시 공급은 물론 인건비 절감 및 부지 절감의 효과와 향후 생산 전 과정이 자동화 될 기반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486 PC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p.78
국내 중소 컴퓨터 업체들이 486 PC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이들 업체를 보면 세일전기, 영선 컴퓨텍, 유성컴퓨터, 모던인스트루먼트 등인데 외국 업체업체와 기술 제휴로 486 PC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국내 486 PC 시장은 일부 대기업 제품이 선보인 단계에 있는데 이번을 계기로 486 시장이 본격적으로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선 컴퓨텍의 경우 미국 마이크로닉스사로부터 보드를 수입 조립 생산한 제품의 검사를 완료한 상태인데 이 제품은 4~8개의 시리얼 포트를 기본으로 장착하고 286급 CPU를 채택한 인텔리전트 포트를 부가 처리속도 향상에 중점을 두었다.
공장 자동화 분야에 주력한 세일전기는 대만의 AGC사와 제휴, 486 PC의 조립 생산에서 완제품 생산으로 치중할 예정이며 유성 컴퓨터도 미국의 걸프텍사의 보드를 기초로한 신모델을 생산할 예정이다.
반도체 「최우량 공급자상」 수상p.78
삼성전자가 유럽 지역의 전자부품 구매 협의체인 STACK(Standard Computer Komponenten) 그룹으로부터 반도체 부문 최우수 최우량 공급자로 선정되어 이 단체에서 수여하는 베스트 서플라이어상을 수상하였다.
영국에서 개최된 90년도 STACK 그룹 공급자 회의에서 미국의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 일본의 도시바, 유럽의 필립스와 함께 이 상을 수상하였다.
STACK 그룹은 올리베티 NT 등 유럽 지역의 유명한 컴퓨터 및 통신기기 전문업체 11개사로 구성된 전자부품 구매 조직인데 매년 세계 반도체 메이커들을 평가, 결과를 개별적으로 통보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거래선 및 산업체로 부터 엄선한 결과에 따른 공식 시상 제도를 마련하여 4개사에 시상하게 된 것이다.
세계 잼버리대회 시스템 개발p.78
쌍용컴퓨터
쌍용컴퓨터가 올해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제 17회 세계 잼버리 대회 지원 시스템의 개발에 들어갔다.
이 시스템은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돕기 위한 참가자 등록, 과정별 활동, 물자 및 민박 관리 등 7개 부문별 업무 전산화와 김포공항, 행사본부, 상황실 등을 연계하는 네트워크 구축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대회는 세계 보이스카웃 연맹 주최로 8월 8일 부터 9일간 강원도 고성군에서 열리는데 세계 1백 21개 회원국에서 2만 5천여명의 대원이 참가하는 사상 최대 규모로 예상되고 있다.
전보 자동시스템 운용p.78–79
지금까지 손으로 처리하던 전보 접수 및 배달이 자동으로 신속히 처리되며 요금도 신청자에게 즉시 부과된다.
전기통신공사는 최근 전보를 이용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전보자동 처리 시스템 개발에 착수, 오는 6월부터 개발된 일부 시스템을 시범 운용하기로 하였다. 이 시스템의 개발을 위해 전자통신 연구소와 함께 8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바 있다.
전보접수는 115로 전화를 걸면 전화국의 통신사가 신청자의 전화번호 확인을 위해 일일이 되걸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 지연이 많았고 전신국이 통화 중인 경우가 많아 전보 신청에 많은 시간이 걸리는 등 이용자의 불편이 많았다.
이번에 개발된 전보자동시스템은 전국의 115 접수를 9개 권으로 나누어 신청자의 전화번호를 자동 확인하고 착신호를 분리대에서 자동 분배하며 요금을 자동으로 계산한다. 또 접수대에서 전문을 치면 착신지에 자동적으로 전보 문안이 찍혀 나와 즉시 배달이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대우통신과 금성 반도체통신이 개발 중인 자동 분배장치와 한국 컴퓨터 통신이 담당하고 있는 전보 단말장치와 전보 자동처리장치(TPS), 전보 중계장치(TTS)로 구성되어 있다.
전기통신공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아직 개발을 끝내지 못한 전보 중계장치와 전보 자동처리 장치에 대한 연구를 마치고 하반기부터 시험에 들어간 뒤 92년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상용 서비스 할 계획이다.
팔란티어 워드프로세서(PWP) 가격 인하p.79
한국팔란티어사는 행망용 워드프로세서인 '팔란티어-G'가 정부 인증을 받은 것을 기념하여 그동안 대량 판매에 의한 원가 절감 효과를 유저에게 돌리고자 소프트웨어의 대폭적인 가격인하 조치를 단행했다.
가격이 인하되는 제품은 버전 3.41의 팔란티어 워드프로세서로서 기존의 9만 9천원에서 5만 5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큰마을, BBS기능 대폭 개선p.79
한경 KETEL
한경 KETEL의 BBS인 '큰마을'이 대폭 개편되어 새롭게 서비스되고 있다. 이번에 개편된 내용을 보면 수 백개의 BBS 구성 화면 가운데 원하는 정보 화면으로 직접 이동이 가능하여 신속한 정보 검색과 편지, 게시판 쓰기 등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편지를 등기로 보내거나 수신자가 편지를 받았는지를 발송인이 알아보는 '배달확인', 배달일자를 정해 원하는 날짜에 편지를 전달하는 '배달날짜지정' 및 편지를 받을 수 없는 경우에 그 사정을 미리 알리는 '부재통지' 기능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자신의 연중 주요 행사를 BBS내에 미리 기록해 놓으면 해당 날짜에 자동으로 알려 주는 다이어리 기능을 포함하여 비밀번호를 알아야 읽을 수 있는 '비밀편지' 기능 등이 있다. 또 같은 편지를 동시에 여러 사람에게 보낼 수 있는 '그룹지정' 기능 등 각종 전자 우편 시스템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KETEL에서는 이 시스템을 근간으로 취미모임 학술회 및 연구모임 등 동호인들이 PC를 통해 의시를 교환하고 기업체의 본사와 전국 지점 및 거래처간에 업무 통신용으로 24시간 사용하도록 개방하고 있다.
이번 BBS 전면 개편을 계기로 KETEL도 39개로 구성된 정보 초기화면을 16개로 분류해 접속 이름을 'KETEL2'로 하여 기존 시스템과 병행하여 6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 할 예정이다.
다른 기종간의 정보교환에 관한 회의 개최p.80
서로 다른 컴퓨터기종간의 정보교환을 가능케 하기 위한 OSI(개방형 시스템 상호 접속) 국제 회의가 5월 21일부터 6월 6일까지 17일간 서울에서 개최된다.
공업진흥청 주관으로 미국, 일본, 소련 등 30여개국 5백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모임은 국제 표준화 회의로서는 가장 규모가 큰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번 회의에서 각국은 정보통신 기술의 핵심 분야인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을 집중적으로 논의, 관련 기술의 국제 표준 규격 제정 방안을 찾게 된다.
6개 실무 위원회로 나뉘어 진행될 이번 국제 회의의 주요 과제는 컴퓨터 통신구조,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크 운영, 개방분산 처리체계, 통신료 산정기준, 표준규격에 대한 시험 방법, 통신고장 복구 방법 등이다.
OSI는 서로 다른 컴퓨터 시스템을 상호 연결하기 위한 포맷과 프로토콜을 정의해 주는 국제 표준으로 ISO(국제 표준화기구)와 CCITT(국제전신전화 자문 위원회)는 각국이 OSI를 표준으로 채택해 줄 것을 권유하고 있다.
'90 재믹스 경진대회 개최p.80–81
대우전자는 5월 한 달 동안 서울 시내 주요 백화점과 전국 지사를 통해 '90 재믹스 게임 경진대회를 연다.
전국에 있는 지사에서는 이미 진행되었으며, 서울에서도 재믹스 PC셔틀 및 재믹스 수퍼V 분야로 나누어 5월 2일부터 6일까지 잠실 롯데백화점과 무역센터내 현대백화점, 새나라슈퍼, 삼풍백화점에서 열렸다. 또 5월 27일부터는 뉴코아 백화점 등 10여 곳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재믹스 경진대회의 우수 입상자에게는 8비트 아이큐2000, X-Ⅱ와 모니터,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 재믹스 수퍼Ⅴ용 키보드, 수퍼조이스틱 등 푸짐한 상품이 주어진다.
"민족과학을 교육해야죠"p.80
대한민국 과학기술진흥상 받은 박성래 교수
지난 4월 21일은 올해로 스물세번째 맞는 과학의 날이었다. 이날 기념식에서 과학기술 발전에 공이 큰 다섯사람에게 과학기술상이 수여되었는데 그 가운데 진흥상을 수상한 외국어대학교 사학과 박성래 교수(51)를 만나보았다.
우선 상 받으신 걸 축하드립니다. 소감이 있으시다면?
소감이랄 게 뭐 있겠습니까. 그동안 글이나 방송을 통해서 과학대중화에 힘쓰자는 애기를 자주 하면서 '과학의 뿌리 찾기'를 강조해왔는데 그 노력을 정부에서 조금 알아준 것 같아요.
과학의 뿌리 찾기를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십시요.
제가 생각하기에 지금 우리나라에는 진정한 과학의 뿌리가 없고 그 노력도 전무할 정도로 부족합니다. 무조건으로 외국의 선진기술에만 매달려 있어요. 우리나라에도 서양보다는 못하지만 엄연히 과학기술의 빛나는 전통이 있어요. 저는 오래전부터 양력보다 음력이 오히려 과학적이고 합리적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로마황제의 이름을 달명으로 쓰고 기독교적 부산물에 불과한 양력을 우리가 맹목적으로 따라 쓸 필요는 없지요. 15세기 경까지의 과학사를 뒤돌아 보면 우리의 기술수준이 훨씬 앞서 나가고 있었다는 사실을 잘 알 수 있습니다. 과학기술의 민족적 자존심을 되찾아야죠.
교수님께서는 평소에 과학자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과학자의 참된 모습은 무엇입니까?
역사적으로 과학이나 기술을 갖은 사람들은 중인계급으로서 사회적으로 경제적 안정을 보장받고 살았어요. 굶는 양반은 있었어도 배굶는 천문학자, 수학자, 역관은 없었습니다. 대신에 전문분야 이외의 영역에 비판하거나 발언하는 것을 금기시해왔는데 그 영향이 지금껏 계속되고 있어요. 사회 전반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으면서 자신이 개발한 과학기술이 어떻게 쓰일 것인 지에 책임감을 갖고 있어야 함에도 그렇지가 못해요. 진정한 과학자는 무엇보다 사회, 역사적 관심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과학기술의 보급과 대중화를 위해서 선결해야 할 점이 있다면?
한마디로 말해서 인간중심의 과학교육이지요. 만유인력은 알아도 뉴우튼이라는 사람이 어떻게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하게 되었는지는 어디서도 가르치고 있지 않아요. 다산 정약용 선생은 역사시간에만 배워 알고 있을 뿐, 그 분이 남긴 과학적 업적은 항상 뒷전에 있습니다. 중학교 2학년 물상 교과서를 보면 카메라의 원리에 대해 나와 있는데 조선 세종 때 카메라의 원리인 바늘구멍을 이용하여 태양고도측정을 시도한 기록은 쓰여있지 않고 기계원리에 대한 딱딱한 설명만 있더군요. 과학도 인간이 창조해가는 학문인데 어렵고 머리아픈 학문으로만 인식되면 곤란합니다.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는 과학을 가르쳐야죠.
그래서인지 그는 국민학생들의 대다수가 장래에 과학자가 되겠다고 꿈꾸면서도 차츰 성장할수록 과학을 멀리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과학하는 사람이나 교육자, 일반인들이 모두 노력해야 한다고.
박성래 교수는 서울대 물리학과를 나와 조선일보 과학부 기자로 활동하다 미국으로 유학, 과학사를 전공하였다. 〈기〉
교육용컴퓨터, 국민학교에 1차 보급 시작p.81
문교부는 통신공사가 1차분으로 기증한 교육용컴퓨터 15,020대를 지난달말 전국 645개 국민학교에 공급하였다.
전기통신공사가 공중전화 낙전 수입을 활용하여 국민학교 컴퓨터 교육을 위해 구입한 이 컴퓨터는 학생용 XT 13,810대와 교사용 AT 605대, 프린터 605대 등 총 15,020대이다. 전기통신공사는 모두 640억원을 들여 96년까지 문교부에 컴퓨터를 지원할 계획이며, 상반기 중 2차분 13,000여대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프린트 가격도 하락된다p.81
교육용컴퓨터 가격 하락이 가속화 되고 있는 가운데 프린터에서도 저가형 기종에 대한 가격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금성사는 그동안 88만원에 시판하던 도트메트릭스 방식의 136컬럼 프린터(모델 PRT-2850)를 69만원으로 인하, 판매를 시작하였다. 따라서 80컬럼 프린터를 60만원대에 시판하고 있는 프린터 업계들은 136컬럼의 저가형을 개발하거나 기존 제품의 가격인하를 신중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머지않아 저가 보급형 시장도 컬럼 수에 따라 시장 세분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보컴퓨터도 62만원의 80컬럼 LQ-550H 후속기종으로 136컬럼 저가모델을 이달 안으로 발표할 계획이며, 큐닉스나 제일정밀도 신제품 개발에 착수할 준비를 하고 있다.
8비트컴퓨터 분해하여 부품으로 사용키로p.81
16비트로 교육용PC가 결정된 후 창고에 쌓여 있던 8비트컴퓨터가 모니터, 주변기기 등으로 분해되어 부품으로 활용된다.
이는 8비트를 생산해 오던 대우전자, 삼성전자, 로얄컴퓨터 등이 국내 시장을 대신하여 개척한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지역의 수출이 한글로 된 상표를 자국어로 표시해 줄 것을 요청하는 바람에 막히게 되자 새로운 처리방안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이들 업체에서는 중소컴퓨터 조립업계로부터 조립에 필요한 부품요청을 적극 수용할 방침인데, 대우전자는 30억원, 삼성전자는 10억원 등 그동안 재고로 있었던 약 2만 대의 8비트컴퓨터를 모니터,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 파워서플라이, D램, 각종 TTL로 분해한다.
현재 삼성전자는 10억원에 달하는 5천대의 8비트컴퓨터를 한국퍼스컴에 2억원에 공급하기로 했으며, 대우전자도 표준시가의 5분의 1정도에 처리할 예정이다. 또 로얄컴퓨터는 그동안 16비트컴퓨터와 교환한 것과 재고 등 4천대의 8비트컴퓨터를 자체 충당할 계획이다.
미국소프트웨어업계들 불법 복제 단속키로p.81
아시아지역에 대해 한층 강화 방침
미국소프트웨어업계는 산, 학 합동으로 미국산 소프트웨어의 불법복제에 대해 강경대책을 세우기로 하였다.
미국정부와 업계는 특히 아시아지역에서 이같은 소프트웨어 복제가 만연되고 있다고 판단, 조만간 한국을 비롯해 대만, 싱가포르에 조사단 파견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국내 청계천 소프트웨어 업계는 물론 하드웨어 생산업체에까지 큰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의 유명한 6개의 소프트웨어업체로 구성된 BAS(비지니스소프트웨어협회)는 올해부터 해외에서 시판 중인 불법 미국산복제품을 무더기로 적발, 형사 고발하는 등 강경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 예로 BAS는 지난달 대만의 퍼스픽일렉트릭와이어&케이블과 아타리대만 매뉴팩처링 두 회사를 불법 소프트웨어 업체로 고발, 최근 대만당국이 이 두회사의 소프트웨어 모두를 압수하였다.
한글 전자출판 시스템 휴먼퍼블리셔 발표p.81–82
휴먼컴퓨터
삼보컴퓨터가 전액 출자한 소프트웨어 전문 개발업체인 휴먼컴퓨터는 한글 전자출판 시스템인 휴먼퍼블리셔 (Human Publisher)를 개발, 보급에 들어간다.
이 제품은 기존의 영문 MS- WINDOW하에서 작동하는 것으로 한글처리를 아웃라인 벡터 폰트(Outline vector Font)화하여 글자의 확대, 축소, 회전 등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다. 또 화면상에서 보이는 대로의 출력(WYSIWIG: What You See Is What You Get)이 가능해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보석글이나 삼보 트라이젬 에디터(TGEDIT) 상에서 작성된 한글 데이터를 읽어들여 화면 상에서 직접 글자의 크기를 지정하거나 스캐너나 그래픽 소프트웨어로 작성한 그림을 편집할 수도 있어 페이지 레이 아웃(Page Layout)기능을 이용한 기업체의 사보나 광고물, 단행본 출판 등에도 활용될 수 있다.
특히 이번 휴먼퍼블리셔와 함께 전자출판시스템으로 공급할 포스트스크립트 지원 레이저 프린터인 TGLBP-800B도 함께 소개되었는데, 이 제품은 400 DPI(인치당 도트 수)의 고해상도를 실현시켜 기존의 비트 맵 방식의 프린터보다 더욱 깨끗한 출력을 얻을 수 있어 앞으로 휴먼퍼블리셔와 함께 탁상 전자출판시스템으로 수요가 클것으로 한 관계자는 기대하고 있다.
'90 마이크로소프트 로드 쇼 개최p.82–83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는 '90 마이크로소프트 로드 쇼를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도시를 순회하며 개최하였다. 이번 전시회는 국내 소프트웨어 마인드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 앞으로 지적소유권의 확대 실시에 따른 사용자들의 인식을 높인다는 목적아래 실시되었다. 또 올해로 예상되는 국내 PC 보급 100만대 돌파로 국내 사용자들이 사용하기 쉽고 더욱 전문화된 소프트웨어를 요구하기에 이르렀다는 판단아래 이루어진 것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은 기존의 영문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를 한글화하여 그래픽 정보를 사용한 다기능 멀티태스킹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특히, 국내 PC 컴퓨팅 환경이 고속, 대용량화 되면서 사용자들은 GUI(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와 목적지향 프로그래밍 기법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 짐에 따라 다기능 패키지를 중심으로 소프트웨어의 판매가 크게 확대 될 전망이다.
한편, 한글 윈도우와 함께 신규 윈도우 환경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을 위한 한글 윈도우 SDK(소프트웨어 개발 킷)도 제공할 예정이므로 향후 한글 윈도우에서 운용될 다양한 소프트웨어들이 조만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맹인용 한글점자 및 음성출력 프로그램 등장p.82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것은 아마도 신체적 또는 정신적 장애일 것이다. 이러한 장애는 그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는 것이었기에 그 슬픔은 당사자가 아니고서는 아무도 짐작하기 어렵다. 이들은 각종 문명의 이기에서 철저히 소외가 되었으며 컴퓨터를이용한 재활기기 역시 예외일 수는 없었다. 특히 선진국에 비해 장애자를 위한 복지시설이 보잘것 없는 우리나라에서는 더더욱 그러하리라. 그러나 여기 문명의 이기 중 최첨단을 걷고 있는 컴퓨터를 이용하여 맹인이라는 스스로의 장애를 극복, 약 15만명의 맹인 장애자의 '등불'을 자처한 사람이 있다.
등불의 주인공은 이대희씨(미국 미시간 대학원 컴퓨터 사이언스 석사과정)로 그는 브레일 테크(Braillie Tech)라는 한글점자 및 음성출력 프로그램을 개발, 이제 맹인들도 정상인 못지 않게 컴퓨터를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삼보 컴퓨터의 조합형 워드프로세서인 보석글을 기초로 하여 만든 이 S/W는 약2년( 87년 8월 10일에 착수하여 89년 6월 31일에 완성)간에 걸쳐 개발되었으며 사용언어로는 어셈블리어를 사용, IBM XT/AT호환기종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브레일 테크라는 S/W에는 한국어 음성 프로그램인 KTS와 음성합성 프로그램인 TTS, 점자 프린터 프로그램인 BRL 그리고 키보드 음성 프로그램인 KEY등 모두 4개의 파일이 들어있어 모니터의 화면을 음성으로 나타내며 점자로도 출력이 가능하다. Braille Tech프로그램을 실행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SONIX와 TTS를 로드를 하는데, SONIX는 미국에서 개발한 음성합성 프로그램.
점자를 프린트하기 위해서는 마라톤 브레일러(Enabling Technologies Company)나 로미오 등의 프린터가 필요한데, 일반 프린터가 위에서 글자를 찍는데 반해 점자 프린터는 밑에서 점자를 찍게 되어 있으며 일반 프린터에서 글자를 확대시키는 것과 마찬가지로 점의 굵기를 조절할 수 있다.
Braille Tech외에도 포크박사(미국 기카고대 맹인 교수) 및 킬 페트릭이 개발, 카톨릭 맹인 선교회에서 수정한 8비트(Apple Ⅱe용)한글 BEX 워드프로세서도 있다. 기계어와 베이직으로 된 이 한글 BEX 프로그램 역시 맹인과 약시자를 위한 것으로 음성으로 출력하면서 편집 및 프린터도 가능하다. 이 외에 펠렉스 신부(서강대 교수)가 맹인용 16비트 완성형 한글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 5월 22일에 카톨릭 맹인 선교회 강당에서 시사회를 가질 예정이다.
그리고 충현교회내에 있는 밀알 선교회에서도 파스칼을 사용한 점자 번역 프로그램(점역: 일반 글자를 점자로 번역. 묵역: 점자를 일반 글자로 번역)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자신이 심한 약시인 서인환 씨(카톨릭 맹인 선교회 관장)는 "현재 카메라를 이용하여 글자를 스캔할 경우 음성으로 출력되는 작업을 연구중에 있으며 동시에 일반글자를 스캔할 경우 점자로 출력되는 작업도 연구중에 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그는 "맹인에게는 수학이나 과학이 매우 어렵습니다. 이러한 과목을 점자로 표현한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죠. 그래서 수학이나 과학과 같은 과목을 프로그램화 하고 싶어요. 그리고 가까운 시일 내에 컴퓨터를 이용하여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맹인에게 컴퓨터 교육을 실시할 예정입니다"라고 밝히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아쉬워하였다. 〈태〉
대우전자, 전자출판시장에 문을 두드리다p.83
대우전자는 5월 8일, 힐튼호텔 컨벤션 센터에서 일본 소니사 및 일본의 DTP 전문회사인 유니텍저팬사와 공동개발한 전자출판시스템, DEPS-2000의 설명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대우전자가 수입, 시판하고 있는 32비트 워크스테이션인 소니 NEWS 하드웨어에서 유닉스 운영체제로 구현할 수 있는 전자출판시스템이라는데 관심이 집중되었는데, 인쇄, 출판 부분에서 사진식자, 교정, 편집, 인쇄 등의 제반작업을 빠르고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어 관련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모았다.
특히, 다기능, 고성능 편집소프트웨어인 수퍼-레이아웃(SUPER-LAYOUT)은 차세대 운영체제로 각광을 받고 있는 유닉스에서 개발된 것으로, 32비트 컴퓨터의 탁월한 성능과 유닉스 운영체제의 다양하고 강력한 기능들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한편, 입력장치로 기존의 16비트 PC나 전용 입력기를 사용할 수도 있어 유닉스의 멀티유저시스템 상에서 데이터를 읽어들일 수 있다. 또 기존 문서작성용으로 많이 보급된 16비트 PC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소규모 출판업, 또는 잡지, 신문사 등에서 매우 경제적이다.
대우전자 컴퓨터 국내영업을 총괄하는 정세준 전무는 이날 "90년대 출판업계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으며, 앞으로 계속 전자출판시스템의 보급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고 있다. 또 일본 소니사의 담당자로 참석한 워크스테이션부 마사오 호리 개발부장은 "원래 소니 NEWS는 캐드/캠을 위한 장비로 그 활용범위를 넓혀왔지만 그 처리능력이 강력하여 광범위한 응용분야에 이용하게 되었고, 그 결과로 전자출판시스템에도 사용된 것이다. 또 일본어 처리의 어려운 경험을 바탕으로 유닉스 운영체제의 한글화를 이룩하여 완벽한 한글 처리가 가능하다"고.
64MB DRAM제조 계획p.90
IBM, 지멘스 합작
미국 IBM과 서독의 대형 전기 업체인 지멘스 AG는 64MB(메가 비트) DRAM칩을 공동 개발, 90년대 중반 시장에 투입하기로 합의했다.
뉴욕주에 있는 IBM의 반도체 센터와 바몬트주에 있는 IBM의 시설 및 뮌헨에 있는 지멘스의 연구센터를 이용할 이 개발 비용은 양사가 동등하게 부담하지만 제조는 따로따로 한다. 그러는 한편 양사는 각각 독자적으로 16MB칩 개발을 진행시키고 있다.
작년 동사로서는 최초로 4MB DRAM을 발표한 IBM은 세계 최대의 칩제조 업체로 타업체와 공동으로 컴퓨터칩을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 그렇지만 이번에 개발할 64MB DRAM을 판매할 생각은 없다고 한다.
현재 개발비용은 수 백만 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차세대 칩을 개발할 때마다 비용이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어 칩 공동개발이 앞으로는 일반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불황분석에 나선 PC 공개토론회p.90
"표준화 그리고 불안정한 '90년대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금년도 PC 공개 토론회(Forum)가 미국 아리조나주 '웨스틴 라 파로마' 호텔에서 열렸다. 미국 퍼스컴 업계에서 잘 알려진 '에스터 다이슨'이 개최한 이 토론회에는 마이크로소프트회장 '빌 게이츠'를 비롯 NeXT사 회장 '스티브 잡스', 로터스사의 '짐 맨지', 썬마이크로시스템즈사의 '빌 조이' 등이 참석, 열변을 토하였다. 이 자리에서 '빌 게이츠'는 "최근 과거 반 년 동안 386PC, 특히 386SX PC가 예상외로 잘 팔리고 있다"고 하였다. 하지만 최근 수 개월 동안 각 업체의 실적은 전년도에 비해 침체 기미가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인데, 그 원인은 PC가격이 많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며 OS로 인한 유저의 혼란으로 구매 의욕이 많이 저하됐기 때문이다.
한편 '짐 맨지'는 "현재의 기술 발전 속도가 너무나 빨라 유저의 현실적 요구 사이에 커다란 갭(Gap: 간격)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유저에게 꼭 필요한 어플리케이션이 부족, 구매의욕 저하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그 원인을 지적하였다.
80486에 제2의 버그 발생p.90
인텔의 마이크로프로세서 80486에 제2 버그가 발생, 컴팩 컴퓨터와 휴렛팩커드(HP)의 제품 출하가 늦어질 예정.
제2의 버그를 발견한 것은 컴팩사로, 이로 인해 80486을 새로운 기종에 사용한 컴퓨터 업체는 486PC의 출하가 늦어질 것을 걱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인텔의 마케팅매니저인 'Bill Rash'는 "단지 출하가 1~2주 정도 늦어질 뿐 소비자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 그리고 문제해결을 위해 시스템 하우스에서 해야 할 일은 2개의 와이어(Wire)를 더하는 것과 칩 교환 뿐이다"라고 하였다. 그러나 클럭 주파수 25MHz의 80486을 사용한 신기종 출하를 눈앞에 둔 컴팩사 등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출하를 뒤로 미루는 등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인텔의 80486에 대해서는 작년 가을에도 컴팩사에서 제1 버그를 발견하였는데, 그 때에는 어떠한 모드에서 계산을 하면 에러가 발생하는 등 이번보다 훨씬 심각했었다. 이로 인해 인텔에서는 80486 회로를 다시 설계하였다. 그런데 이번 문제점은 주변 칩과의 관계에서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칩 회로 설계 자체를 다시 할 필요는 없다고 'Bill Rash'는 말하면서 휴렛팩커드사는 "흔히 있는 문제로 제품 출하에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쯔시다, 64비트 RISC프로세서 개발p.90–91
미국 솔본 컴퓨터사 제품 워크스테이션으로 새로운 분야에 진출한 마쯔시다 전기산업 반도체 연구센터에서는 64비트 RISC프로세서를 개발했다.
이 프로세서는 SPARC아키텍처 에 대응하는 「MN10501」로 40MHz로 작동하며 최대 40MIPS의 처리속도를 갖고 있다. 또한 CPU, 부동소숫점연산 유니트, 메모리관리 유니트 등을 칩 1개로 해결하였다. 본격 시판은 금년 가을로 예상하고 있으며 공동개발자이기도 한 솔본 컴퓨터사 제품에 최초로 사용할 예정. 그리고 컴파일러나 OS 등 개발 툴은 썬마이크로시스템즈사에서 제공하는 것을 사용한다.
이 외에 마쯔시다에서는 로보트나 프로그래머블 컨트롤러 등 산업기기분야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한다.
신세대 네트 서비스 「후지쯔 HABITAT」, 마침내 가동p.91
후지쯔
이전부터 소문이 무성했던 새로운 방식의 오락 네트워크 서비스 「후지쯔 HABITAT」가 마침내 지난 2월 10일부터 가동되기 시작했다. 「후지쯔 HATBITAT」의 기본이 되는 것은 미국 루카스필름이 개발한 멀티 플레이어 네트워크 서비스 「HABITAT」로, 이것을 후지쯔가 FM TOWNS용 서비스로 다시 개발한 것이다.
서비스는 후지쯔의 VAN네트워크 NIFTY-Serve를 통해 제공되며 이용할 때는 전용 CD-ROM S/W 「후지쯔 HABITAT V. 1. 1」이 필요하다. 서비스에 억세스하면 참가자는 각각 약250 지역에서 다른 참가자와 대화를 즐기거나 모험을 하는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오락을 즐길 수 있다. 물론 문자정보도 제공하며사운드를 즐길 수도 있다.
어도비 PostScript, 저작권 보호대상으로 인정p.91
미국 어도비 시스템(Adobe System)사의 문자폰트 프로그램 「PostScript」가 United Copyright Office로부터 저작권 보호 인정을 받았다.
그러나 이 저작권 보호는 프로그램에만 한정되어 있어 문자 디자인 등에 관해서는 저작권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러한 부분 인정에 대해 United Copyright Office는 "문자폰트 프로그램으로 작성된 문자는 유저의 조작에 의해 형태가 크게 좌우된다. 따라서 저작권 보호 대상이 될 수 없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어도비사에서는 "문자폰트나 형태 등의 프로그램은 모두 오리지널이므로 다른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취급받아야 한다. 만일 보호를 받지 못한다면 비록 프로그램은 다르지만 문자 디자인이 같은 것도 나타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공방전에 대해 미국 Typeface Design Coalition조합은 문자폰트를 공업디자인으로 인정, 카피를 10년간 금지해야 한다는 견해를 보였다.
실형 언도받은 바이러스 개발자p.91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UNIX워크스테이션 유저는 네트워크 거대화에 따른 컴퓨터 바이러스 위협에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번 미국에서는 바이러스 개발자인 '로버트 모리스'에 대한 재판이 행해졌다. 이 재판에서 재판관은 피고인 '모리스'에게 최고 25만 달러의 벌금과 5년의 금고형을 언도하였는데, 주위에서 형벌이 생각보다 가볍다고 하자 한 관계자는 "최초의 사건이었기 때문에 비교적 가벼운 형을 언도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번 재판에서는 피고인 모리스가 바이러스 프로그램 개발자인 점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례적으로 6시간이라는 단시간내에 끝났다. 한편 '모리스'측 변호인은 "바이러스 프로그램은 학구적인 목적으로 개발한 것이지 고의로 범죄를 저지르기 위한 것이 아니다"고 주장하였지만 재판관은 이것을 무시, 실형을 언도했다.
조셉슨 소자를 사용한 「8비트 DSP 개발」 성공p.91–92
후지쯔
일본 후지쯔는 세계에서 최초로 조셉슨 소자를 사용한 「8비트 DSP(디지탈 시그널 프로세서)」 샘플제작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것은 논리회로나 기억회로 등 조셉슨 컴퓨터의 구성요소를 1개의 칩에 종합한 것으로 액체 헬륨 속에서 실험했을 경우 칩온도가 절대온도 4.2K (섭씨 -269°)일 때 실리콘 소자 회로에 비해 50~100배의 고속성능을 입증한 것이다.
주요 특징은 클럭 주파수 1GHz에서의 사용가능, 소비전력은 종래의 CMOS소자에 비해 약1/10인 12mW, 읽는데 걸리는 시간은 1.7킬로비트 ROM에서 200ps, 256비트 RAM에서 130ps 등이다. 이로써 초고속 조셉슨 컴퓨터 개발에 한 발짝 다가섰다고 하겠다.
북(Book)형에도 HDD시대p.92
도시바
1986년, 세계에서 최초로 랩탑형 PC 「T-3100」을 탄생시킨 이후 일본에서는 독자적으로 IBM PC호환을 고집하는 도시바. 작년 DynaBook으로 북(Book)형 PC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던 도시바가 이번에는 새로 HDD(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장착한 「J-3100 시리즈」 상위기종 「J-3100SS02E」, 「J-3100GS021」과 「J-3100GL041」, 「J-3100SGX101」을 발표했다.
CPU에 80C86(10MHz)을 사용한 「SS02E」의 특징은 평균 억세스 시간이 25ms인 2.5인치 HDD 장착 및 3.5인치 FDD장착, 배터리 사용시간 2시간, 메인 메모리 1MB이며 「GS021」의 특징은 메인 메모리 1MB(최대 4MB까지 확장가능), 20MB HDD와 3.5인치 FDD 각 1대 내장, 배터리 사용시간 1.5시간 등이다. 그리고 「GL041」의 특징은 CPU에 80C286(12MHz)사용 및 코프로세서 80287 사용가능, 메인 메모리 1MB(최대 4MB까지 확장가능), 40MB의 HDD 및 1.44M/1.2M/740KB 포맷이 가능한 3.5인치 FDD내장 등이다. 이외에 「SGX101」은 메인 메모리 2MB(최대 12MB까지 확장 가능), 100MB의 HDD 및 1.44M/1.2M/740KB 포맷이 가능한 3.5인치 FDD내장 등을 그 특징으로 하고 있다.
FBI, 바이러스 배포자 체포p.92–93
"AIDS(후천성 면역 결핍증)에 관한 정보가 들어 있다"고 속인 후 컴퓨터 바이러스가 들어 있는 플로피 디스크를 영국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 배포하고 있던 남자가 마침내 그 꼬리가 밟혔다. FBI(Federal Bureau of Investigation: 미국 연방 수사국)에 의해 체포된 범인은 동물학자인 Joseph W. Popp 로 런던 경찰서에서도 요주의 인물로 지목하였는데, 그가 만든 디스크가 세계 각지에서 돌아다닌 지 약2개월 후에 체포된 것이다.
문제의 플로피 디스크는 IBM PC용으로 작동시 자동적으로 시스템 상의 모든 데이터로의 억세스를 불가능하게 하며 화면상에 "요금은 378달러입니다. 파나마 시티에 있는 내 사서함으로 보내 주십시오. 만일 돈을 보내지 않을 경우 당신의 데이터 파일을 파괴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나타난다. 따라서 엄밀히 따지면 컴퓨터 바이러스라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이 디스크에 의한 피해는 전세계 특히 영국, 벨기에, 네덜란드, 스웨덴, 그리고 미국 캘리포니아 등에서 심각하게 퍼지고 있었다.
체포 당시 'Popp'의 변호인은 "그는 전부터 정신치료를 받아 왔으며 정신 안정제를 항상 복용하고 있었던 점을 참작해 주기 바란다"고 재판소에 신청하였다. 이에 대해 재판관은 이 신청을 받아들여 2종류의 정신감정을 하도록 지시하였다.
동물학자인 동시에 WHO(World Health Organization: 세계보건기구)의 일원인 'Popp'는 학자로서의 신뢰가 두터웠기 때문에 현재까지 배포된 디스크는(카피된 디스크 포함) 2, 000장 이상이나 된다. 따라서 피해는 더욱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일본 칩 업체 비난p.93
미국 컴퓨터 업체는 도시바 및 NEC 등 일본 DRAM 업체가 생산감소라는 방법으로 일부러 DRAM 부족현상을 만들고 있는 점에 대해 "DRAM 부족을 이용, 가격을 높이고 있다"고 맹렬히 비난하였다.
1988년 256KB(킬로비트)칩에서 1MB(메가비트)칩으로 옮겨갈 때에도 DRAM 부족 현상은 있었지만 이번의 1MB DRAM 부족은 일시적이라고 하기에는 그 정도가 심하였다. 그리고 앞으로 반년 내지 8개월 후까지 사이에 반도체 시장은 1MB DRAM에서 4MB DRAM으로 옮겨갈 전망이어서 만일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무너진다면 또다시 가격이 상승할 우려가 있다고 업계의 분석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한편 도시바에서는 DRAM부족 현상이 금년 중반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으며 NEC의 미국지사 'JohnMark'부사장은 "DRAM부족 현상은 사람들이 미리 부족을 우려, 필요 이상으로 상품을 구입하기 때문에 나타난다"고 하였다. 참고로 NEC 미국지사는 최근 시장과잉을 이유로 DRAM생산을 약15% 줄였다.
세계 최초 초고속 연산처리보드 개발p.93
야마이치 증권
일본 야마이치 증권은 미국 GAT 및 올리베티 시스템 테크널러지와 공동으로 초고속 연산처리보드 「GAT보드 Ⅳ」 개발에 성공했다. 「GAT보드 Ⅳ」에는 인텔의 RISC칩을 내장, FORTRAN이나 C언어를 사용할 수 있어 금융분야 뿐 아니라 공업분야 등에서의 수요(뉴로, 퍼지, 화상처리 등)도 기대할 수 있다.
플로피디스크도 자동판매기 시대p.93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이라면 거리 이곳저곳에 설치되어 있는 자동판매기 수에 놀라기 마련. 그런데 자동판매기 수 외에 놀랄만한 것이 또하나 등장했다. 그것은 바로 플로피디스크를 판매하는 자동판매기.
아래의 사진에서 보이는 자동판매기가 바로 그것으로 플로피디스크외에 프린터 리본을 판매한다. 컴퓨터 주변기기 업체인 MEMOREX TELEX사가 자사의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산요전기에 제작을 의뢰한 이 자동판매기는 4월부터 전국에 설치되었다. 현재 일본에서는 워드프로세서 등 사무 자동화 기기(OA)가 널리 보급됨에 따라 플로피디스크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 관련 업체의 경쟁도 그만큼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MEMOREX TELEX사에서는 경쟁업체보다 한 발 앞서기 위해 일본 최초로 이 자동판매기를 도입했다고 한다. 이로써 한 밤중에 플로피디스크가 없어 쩔쩔매던 유저는 두 번 다시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
IBM, 대형 컴퓨터에서 의사뇌파 발생p.93–94
미국 IBM은 동사의 연구원인 '로저 트로프' 의학박사, 컬럼비아 대학의 '리처드 마일즈' 박사, '로버트 K, S, 윈' 박사가 컴퓨터의 뇌 모델이 실제의 뇌에서 발생하는 뇌파와 비슷한 파형이 자연적으로 발생한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 모델은 동사의 대형 컴퓨터 「IBM3090VF」를 사용, 인간의 뇌 중 일정한 부분에 해당하는 1만 개의 세포 역할을 모방한 것으로 입력신호를 받지 않고 자연적으로 뇌파특유의 '개체군 발진'을 표시한 것. 이들은 현재 이러한 복잡한 리듬이 무엇 때문에 발생하며 무엇 때문에 조정되는지를 연구 중에 있는데, 이 번에는 100개의 전자 뉴런이라는 작은 모델이었지만 앞으로는 보다 커다란 장치를 사용하여 모델을 분석하고 싶다고 하였다.
공포의 바이러스 '스텔스 1260, 4096호'p.94
바이러스가 극성을 부림에 따라 그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백신 프로그램도 나날이 증가하고 있지만 신종 바이러스는 그 끝을 모르고 계속 생겨나고 있다. 지난 번 미국에서 발견된 '스텔스 1260, 4096호' 바이러스가 바로 그것으로 그 위력은 실로 대단하다.
이 중 '스텔스 4096호' 바이러스의 특징은 현재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이 작동하고 있는지 어떤지를 스스로 체크, 자신의 존재를 숨기는 매우 교활한 것이다. 즉 디스크가 읽는 모든 정보를 조작하여 자신의 존재가 탄로나지 않도록 한다는 것인데, 예를들어 유저가 디렉토리 명령을 입력하면 감염되기 이전의 깨끗한 정보를 기억하고 있다가 그것을 표시하는 교묘한 수법을 사용한다. 그리고 '스텔스 1260호'는 비록 '스텔스 4096호'만큼 교묘하지는 않지만 같은 성격을 갖고 있다.
한편 이 2종류의 바이러스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또하나의 바이러스와 힘을 합쳐 보다 강력한 기능을 갖는 바이러스로 변신한다고 한다. 컴퓨터판 AIDS인 '컴퓨터 바이러스'. 유저들은 언제 쯤 바이러스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을런지.
어깨에 걸 수 있는 쇼울더 컴퓨터p.94
가볍게 갖고 다닐 수 있는 북(Book)형 PC가 유행하고 있는 이웃나라 일본. 하지만 유저의 입장에서보면 아직 그 나름대로 불편한 점이 남아 있다. 그것은 바로 실제로 키보드를 두드릴 경우 결국은 어딘가에 놓고 사용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걸어다니면서 키보드를 두드린다는 것은 천만의 말씀.
이러한 불편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어깨에 걸 수 있는 쇼울더 컴퓨터(SHOULDER COMPUTER). 이 컴퓨터를 고안한 사람은 의사인 '구보타'씨로 그는 지금 공동연구할 업체를 물색하고 있는데, 그에 의하면 여자의 쇼울더백(SHOULDER BAG)을 보고 힌트를 얻었다고 한다.
'구보타'씨가 생각하고 있는 컴퓨터는 벨트로 어깨에 매다는 본체부분과 한 쪽 손으로 들 수 있는 가벼운 키보드 및 디스플레이 부분으로 되어있다. 기능은 CPU가 16비트 이상이며 메인 메모리는 640KB(킬로 바이트)이상.
가까운 장래에 이 쇼울더 컴퓨터가 실용화 된다면 의사들은 환자를 회진할 때 걸어다니면서 환자의 체온이나 압력을 기록할 수 있으며 과거의 데이터도 그 자리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쇼울더 컴퓨터가 상품화 되기까지에는 아직 좀더 시간이 걸려야 겠지만 구보타 씨는 이 외에도 X자 형 벨트로 걸 수 있는 모델과 벨트로 허리에 고정시킬 수 있는 모델도 연구 중에 있다.
환경보호에 앞장선 「수퍼 아트」p.94–95
일본 환경종합연구소라는 회사는 이름 그대로 지구환경과 관련된 일을 그 주된 업무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대기오염이나 거리의 환경계획 등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컴퓨터 그래픽을 개발하는 회사이다. 그런데 어떤 환경문제에 관련된 컴퓨터 그래픽을 개발하고 있던 중 유화(기름으로 갠 물감으로 그리는 서양식 그림)S/W 「수퍼 아트」가 탄생하게 되었다.
「수퍼 아트」의 사용방법은 대단히 간단하여 미묘하게 색이 혼합되어 있는 기본 50색 물감 중에서 좋아하는 물감을 선택, 마우스로 조작하면 된다. 색은 마음대로 섞을 수 있으며 붓 종류나 물감의 진하기 정도도 조절할 수 있다. 사용기종은 PC-9801이며 판매액의 1%는 자연보호기금으로 사용된다. 환경오염에 찌든 지구를 구하기 위해 지난 1970년 4월 22일, 미국에서 지구의 날 행사를 가진 이후 올해 4월 22일로 그 2번째를 맞이한 점을 생각한다면 판매액의 1%를 자연보호기금으로 사용한다 는 방침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하겠다.
해군제 강력 랩탑용 전지p.95
랩탑 PC나 노트형 PC를 사용함에 있어서 가장 불편한 것 중의 하나는 바로 충전용 전지의 수명이 짧다는 것으로 계속해서 1~2시간 사용하면 충전용 전지의 수명은 점점 줄어든다. 그러나 미국 해군에서 사용하는 군용 랩탑은 초강력 리튬전지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오랜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반면 이 리튬전지는 폭발이나 불이 날 염려가 커 일반용으로는 사용되고 있지 않다.
그러던 중 미국 해군은 여러가지 실험을 통해 안전하고 강력한 리튬전지를 만들 수도 있다고 발표했다. 만일 이것이 성공한다면 미국 해군은 특허를 획득하게 되고 일반기업은 리튬전지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로 인해 휴대형 PC세계에 또 한 차례 바람이 불 것은 당연지사.
순금으로 뒤덮인 IBM PCp.95
위의 눈부신 사진은 순금으로 도금한 IBM PC이며 뒤에 있는 사람은 이것을 만들어 파는 VIPC회사 사장인 '토니 콜'사장. CPU에 80486을 사용한 이 PC의 클럭주파수 25MHz이며 32MB(메가 바이트)의 용량, 3.5인치 및 5.25인치 2DD와 2HD FDD를 각각 1대씩 장착하고 있다. 게다가 1.25MB(메가 바이트) HDD를 2대 내장하고 있는데, 68000CPU를 사용한 컨트롤러에 의해 억세스 타임 2ms(millisecond)를 자랑하고 있다. 물론 CD-ROM도 장착되어 있으며 이 외에 백업용으로 2.3GB(기가 바이트)의 테이프 스트리머 및 14개의 확장슬롯을 갖고 있다. 가격은 순금으로 도금한 것이 49,995달러(약34,996,500원)이며 금으로 도금하지 않은 것도 있다.
첨단기술에서도 빈익빈, 부익부가 적용되고 있다.p.95–96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비단 돈에만 적용되는 논리가 아니다. 축적될수록 빛을 발하는 첨단기술 분야에서도 역시 그 논리가 적용되고 있다. 때문에 늦게 첨단과학분야에 뛰어든 사람들과 선두주자들과의 갭은 쉽게 줄어들기 어려운 것이 현 실정이다.
The Congressional Office Technology Assessment의 조사에 따르면 통신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과의 기술 수준의 차이는 엄청나게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 협회의 연구원은 가난하며 교육적으로 혜택받지 못하고 지리적으로도 외떨어진 고립된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만약 정부가 원거리 통신을 이용해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해 줄 구체적인 대책을 세워주지 않는다면 이런 기술적 갭으로 인해 발생하는 손해는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많이 받게 될 것이다"라고 주장한다.
컴퓨터나 전화, 비디오와 같은 첨단기기 분야에서 이루어지는 급속한 발전은 자칫하면 많은 문제를 야기시킬 것이며 이런 발전 과정에서 일어나는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면 정부는 모든 이들이 공유할 수 있는 일반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이루어지는 단순한 전화서비스의 개념에서 탈피, 더 개선된 원거리통신 네트워크를 국가적으로 지원하는데 힘을 기울이는 단안을 내려야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정보에 있어서의 빈익빈 부익부 문제는 꼭 미국내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각 국가간에도 적용되며 우리나라의 각 지역을 비교해 볼 때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주로 서울과 일부 대도시 에만 중점적으로 보급되고 있는 컴퓨터의 보급 현황을 볼 때 정보의 균등한 전달과 공유 문제는 먼 나라에서만 문제가 아니라 우리에게도 심각한 문제로 다가온 듯하다.
다기능 로보트 「리틀 존」p.96
키 2.2m, 가슴둘레 90cm, 몸무게 60kg. 키에 비해 가냘픈 몸을 갖고 있는 「리틀 존」. 비록 그는 움직일 수 없는 마네킹과 같은 존재이지만 그의 관절부분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구부리고 펼 수 있다.
재료는 본체가 32mm 스텐레스 파이프와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으며 머리부분은 FRP(강화 플라스틱) 및 형광 가공품으로 되어 있는데, FRP는 현재 비행기나 자동차 차체, 프린트 기판, 비닐 튜브 등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리틀 존」은 프레임(Frame)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CRT나 카메라, 스피커 등 여러가지 옵션을 장착, 메시지를 출력하거나 대화를 할 수도 있다. 주문생산 방식인 이 「리틀 존」은 사람형태 뿐 아니라 동물형태도 제작이 가능한데, 제조업체인 AMPL에서는 현재 임대만 하고 있다. 참고로 가격은 150만엔(약660만원)이며 임대료는 1주일에 15만엔(약66만원).
「머피 쥬니어」는 BASIC도 좋아해p.96
마이크로 마우스는 일반적으로 보통 쥐보다 큰 모양이었으며 기계어로 된 프로그램만을 처리하고 있었다. 하지만 일본 나무코에서 제작한 「머피 쥬니어」는 보통 쥐 크기이며 BASIC인터프리터가 내장되어 있어 BASIC으로 된 프로그램을 그대로 마이크로 마우스에 전송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어 PC초보자라도 BASIC학습용으로 마이크로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적외선 센서에 의한 목표(Landmark)주행 채택으로 종래의 마이크로 마우스처럼 복잡한 미로는 필요없고 단지 검은 선으로 그린 미로정도면 충분하다.
학습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이 「머피 쥬니어」는 RS-232C 인터페이스가 있는 PC라면 충분히 사용가능하며 MSX용 인터페이스도 개발되어 MSX유저도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53,800엔(약23만원).
이러한 지우개를 보셨나요p.96
우리들 특히 컴퓨터 유저들은 자신이 만든 프로그램이나 자신이 작성한 문서에 한 글자 또는 두 글자가 틀렸을 때 이것을 고쳐서 다시 출력할 것인지 아니면 프린트된 용지 위에서 그대로 고칠 것인지를 곰곰히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어느 것이나 모두 성가시긴 마찬가지.
그러나 이제 그런 걱정은 모두 사라졌다. 「HYPERASER」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HYPERASER」는 '초월한다'는 뜻의 'HYPER'와 '지우개'라는 뜻의 'ERASER'가 합성된 단어로 프린트 용지에 아무런 흠집도 내지 않고 틀린 글자를 깨끗이 수정할 수 있다. 또한 카피된 글자 뿐 아니라 볼펜, 제도 펜 등으로 쓰여진 문자도 지울 수 있어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밀리언 셀러가 된 「카멘샌디에고 시리즈」p.96–97
본지 '88년 12월 및 '90년 4월호에 게재된 바 있는 「카멘샌디에고 시리즈」. 미녀도둑 '카멘샌디에고'를 잡는 것이 목적인 카멘샌디에고 시리즈가 미국에서만 100만장 이상이 팔렸다고 한다. 「카멘샌디에고 시리즈」의 특징은 '카멘샌디에고'를 잡는 과정에서 각국의 지리 및 역사 배운다는 점에 있어 교육적으로도 커다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교육적인 게임을 처음으로 생각한 사람은 '더그'와 '게리' 형제(BRODERBUND사 창립자)로 그 후 프로그래머인 '딘 빅검'이 '카멘샌디에고' 캐릭터를 고안, '크리켓트 버드'라는 여자가 최초로 시나리오를 썼다. 지금은 디즈니 스튜디오의 에니매이터였던 '진 포트우드'와 건축업자였던 '로렌 엘리어트' 2사람이 중심이 되어 시리즈 속편 개발에 착수하고 있다.
이 게임 제작 팀에는 '카멘샌디에고'와 그 부하들의 특징이나 성격을 자세히 적은 바이블이 있어 새로운 사원이 들어와도 기본 줄거리는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그리고 사용하는 단어를 반드시 쉽게 하려고 하지 않는데, 그 이유에 대해 '엘리어트'는 "아이들은 비록 어릴지는 모르지만 바보는 아니기 때문"이라고 대답하였다. 한편 컴퓨터 게임에 대해 Apple사의 '알란 케이'는 "컴퓨터 게임은 TV에 중독된 아이들을 치료하는 일종의 치료제"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이것은 TV에 중독돼 수동적으로 사물을 바라봄에 따라 점차 사라지는 아이들의 자발성을 컴퓨터 게임을 통해 유발시킨다는 것이다. 이것을 실현한 것이 바로 「카멘샌디에고 시리즈」이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한 학교에서는 '카멘샌디에고의 날'이라는 행사를 개최, '카멘샌디에고'로 분장한 여배우가 헬리콥터를 타고 열심히 응원을 하기도 한다. "카멘샌디에고는 마치 산타클로스와 같은 존재"라고 한 '엘리어트'는 "7살 정도가 된 아이들은 카멘샌디에고를 실재 인물로 믿어 버리곤 한다"고 말하면서 '카멘샌디에고'와의 대결을 통해 반드시 무언가를 배운다고 하였다. 예를들어 프랑스의 수도는 어디이며 의치가 발명된 것은 언제인가 등으로 부모조차 모르는 것을 아이들은 게임을 통해 알 수 있다. 아이들에게 있어서 이것은 대단한 매력이다.
이제 '카멘샌디에고'는 또 어떠한 모험을 시작할 것인가. 다음 작품은 내년 초에 발표될 예정인데, 「카멘샌디에고 시간여행」처럼 시간여행을 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대륙으로 무대를 옮길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포트우드'와 '엘리어트'의 사무실에는 천문학에 관계된 책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어 다음 편에는 우주를 무대로 하지 않을까하는 추측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그렇다면 '카멘샌디에고'는 어떤 별을 훔칠지도 모른다. 만일 그렇게 된다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태양계의 생성에 관한 많은 지식을 배울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S/Wp.97–98
때때로 S/W하우스 안을 기웃거리다 보면 의외로 희한한 S/W를 발견하는 일이 있을 것이다. 아래의 S/W는 미국 S/W하우스에서 가끔씩 발견할 수 있는 것으로 그 내용이 조금은 재미가 있다.
우선 POP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THE BOSS KEY」. 미국 게임 S/W에는 때때로 회사에서 사장의 눈을 피해 게임을 즐기는 유저를 위해 보스키라든가 패닉버튼이라는 기능을 첨가하기도 한다. 이것은 어떠한 키를 누르면 화면이 순식간에 표계산 화면으로 바뀌어 마치 업무처리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기능이다. 「THE BOSS KEY」는 바로 그러한 기능을 갖고 있는 게임으로 이 S/W하우스에서는 회사에서 사원이 게임을 즐기고 있을 때 일어난 여러 가지 체험담을 모집, 그 중 가장 재미있는 체험담에 상금 100달러를 지급하고 있다.
또 하나는 셰어 데이터라는 회사에서 만든 「AVOID the NOID」 게임. 이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피자 배달원이 되어 30분 이내에 30층 맨션 아파트에 살고 있는 사람에게 피자를 배달해야만 한다. 그러나 플레이어의 앞길에는 심술궂은 '노이드'가 기다리고 있다. 여기서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이 S/W패키지에는 도미노 피자 쿠폰이 한 장 들어 있다는 것이며 가격은 10달러. 유저로서는 게임도 즐기고 피자도 먹을 수 있는, 이른바 꿩먹고 알먹는 격인데 과연 얼마나 판매될런지.
386도 랩탑시대p.98
NEC에서 클럭 주파수 20MHz, CPU 386SX를 사용한 세계 최초의 32비트 랩탑PC 「PC-9801T」를 개발함으로써 마침내 386PC에도 랩탑PC의 열풍이 불어 닥쳤다.
확장성이 뛰어나며 소비전력도 기존 386PC보다 적은 이 「PC-9801T」에는 W2와 W5의 두 종류 모델이 있는데, 이 중 W5는 40MB의 하드디스크를 장착하고 있다. 그리고 W2의 표준 메모리가 640KB인데 반해 W5는 1.6MB이며 최대 13.6MB(W2는 12.6MB)까지 확장할 수 있으며 EMS(Expended Memory System: 메인 메모리를 확장할 수 있는 확장 메모리 규격)를 사용, 640KB가 넘는 메모리 취급도 가능하다. 키보드 분리형.
탐정도 전자시대p.98–99
지금 누가 키보드를 만지고 있습니까?
인터텍트의 대표이자 사립탐정인 에드먼드 판카우씨는 소송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온라인 데이터베이스를 아주 적절히 이용하고 많은 사람들 중의 하나이다.
판카우씨의 고객들은 대부분 사업을 할 때 앞으로 동업자가 될 사람의 재정에 대한 사항을 필요로 하고 있는데 그 외에도 판카우씨의 서비스를 자주 이용하는 단골들 중 10%가량은 사적인 필요를 위해서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때 석유 재벌의 딸이 데려 온 장발족의 히피들이 바로 고객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500달러가 표준으로 1단계 서비스를 위한 기본요금으로 소송자 개인의 역사, 재정에 대한 프로필, 최근의 거주지, 혹은 다른 데이터 등을 포함한 여러가지의 자료들을 제공해 준다. 또한 의료나 법적 관계, 전과 사항을 알고자 할 경우에는 추가비용만 부담하면 어느 자료든지 알려준다.
PC는 개인 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에 대한 비판적인 정보를 제공해 준다. "변호사들은 턱손(Tucson)사에서 온 4명에 대한 자료를 내게 요청했습니다. 2시간동안 나는 소송사건에 대한 자료를 카피해서 가지고 있었고 아리조나 신문에 실린 그들의 파산에 대한 기사를 읽었습니다. 나는 턱손사로 사람을 보낼 수도 있었지만 그 대신에 나는 내 책상에 앉아서 직접 사람을 파견하는 비용의 10%정도만 사용하면 더 빠른 시간에 내 사무실에 앉아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텍트는 다양한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고 있는데, 접속하고 있는 곳은 거의 400여개 정도 된다. 몇 개 유명한 네트워크의 이름만 열거해 봐도 인포메이션 어메리카, 어큐서치, 다이얼로그, 뷰텍스트, 스탠다드 등이다. 새로운 전문 BBS인 인베스티게이터즈 온라인 네트워크(Investigators On-line Network: ION)는 세계적으로 정보교환이 가능한 사립탐정용 BBS인데 "정보는 악용되는 경우보다는 좋은 목적을 위해 사용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정부 기관에서 정보를 처리하는 데 도움을 주었던 판카우씨의 말이다. "죄 진 게 없는 사람들은 굳이 숨을 필요도 없습니다. 당신이 만약 숨을 필요가 없는 사람이라면 두려워 할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가 어떤 정보에 접근하는데 제한을 받고 있다면 이것이 바로 우리의 자유를 제한받는 것입니다."
정보의 공유에 대한 완전한 자유가 곧 좋은 사회로 이끄는 첩경이 될 것이라는 판카우씨의 견해가 사생활 침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어느 정도까지 옳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사람의 무슨 정보든지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한편으론 필요한 것이 아닐까 한다.
태양의 비밀을 밝히는 데 X선 망원경 한몫p.99
태양의 비밀이 우리들에게 그 모습을 드러낼 날도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듯하다. 뉴 멕시코 화이트 샌즈 미사일 기지 150마일 상공을 비행하고 있는 NASA의 탐사로켓트는 X선 망원경을 이용해서 찍은 사진을 보내왔는데, 지난 9월 11일에 있었던 비행도중 관찰해서 전송한 38장의 사진에 의하면 태양의 코로나 활동 모습이 지금까지 찍은 어떤 사진보다도 가장 뚜렷한 태양의 X선 이미지가 나타나 있다.
이번에 전송된 사진을 분석해 본 결과 "코로나 활동은 지구와 지구의 상부 대기층에 여러가지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아직까지 그 영향이 전부 다 밝혀진 것은 아니다. 이번 망원경은 중요한 진보로서 코로나의 활동을 직접적으로 볼 수 있게 되었으며, 그 원인을 규명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코로나는 태양의 표면으로부터 대략 2, 000마일 위로부터 시작하여 태양을 둘러싸고 있는 희박한 기체로서, 일식 때에는 빛나는 해무리로 관찰되지만, 평소에는 육안으로 볼 수 없다"라고 영국의 권위있는 과학잡지 'NATURE'는 밝히고 있다.
과학자들은 X선 망원경의 감광성을 향상시키는 등 몇 가지 기능 개선을 해서 새로운 탐사비행에 사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 만약 반사경의 X선 반사성과 필터의 X선 투과성을 좀 더 향상시키면 입자가 더 고운 필름을 보다 느린 속도로 사용하여 해상도가 높은 사진을 얻을 수 있어서 태양의 비밀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태양에 관한 많은 새로운 사실을 볼 수 있었던 'NATURE'의 4월 26일자 기사는 이번 연구는 IBM왓슨 연구소와 메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있는 스미스 소니언 천체물리 과학자들의 공동작업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연구의 성공으로 9천 3백마일이라는 엄청난 거리가 떨어진 태양과 지구가 서로 한층 가까와지는 발전이 이루어져야 한다.
세계 OS시장을 예측한다.p.99
'양키 그룹(The Yankee Group)'이라는 자문회사는 1990년대 세계 OS시장에서는 OS/2와 유닉스가 서서히 성장을 하면서 시장을 점유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의 성장이 느리게 진행되는 이유중의 하나는 도스를 필요로 하는 하드웨어들이 아직은 OS/2나 유닉스에 맞게 설계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도스시장에서 가장 독보적인 존재이며 또 향후 몇 년간은 계속해서 그 지위를 누리게 될 도스 는 성장율이 점점 둔화될 것이라고 이들은 예견했다. 점점 컴퓨터를 이용해서 수행해야 할 업무의 질이 향상되면서 소프트웨어 어플리케이션이 점점 고도화되는 경향이 짙어지고 더불어 이 소프트웨어를 운용하는데 적합한 OS를 원하는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회사는 앞으로 OS시장은 도스를 이용해야 할 사용자들이 이미 보유하고 있는 PC의 가격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향후 도스시장은 3부분으로 분리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매킨토시 기종에서 비교적 값이 싼 제품이나 IBM호환기종과 같이 2, 000달러가 안 되는 PC일 경우는 각각 맥 도스나 MS-DOS를 계속해서 사용할 것으로 보이며 2, 000~5,000달러 정도되는 제품에는 OS/2나 유닉스, 매킨토시 OS를 사용할 것이다. 그리고 5, 000달러가 넘는 컴퓨터에 있어서는 유닉스가 아마도 전체 OS의 40%가 넘는 수준까지 점유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는데, 덧붙여 양키그룹은 자신들의 이러한 전망은 1990년 하반기나 되어야 점차 적중되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컴퓨터 업체로 붐비는 미국 법정p.99–100
세상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고 영원한 것은 '법'이라는 이름의 정의인가.
최근 미국의 법정은 자신들의 지적소유권과 특허, 기술력을 지키기 위한 컴퓨터 업체들의 소송사건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는 소식이다. 물론 고액의 소송비가 들어가곤 하지만 그 승패여부에 따라 일반 PC 유저들에게도 영향을 줄 정도로 컴퓨터 업계에 변화를 가져다 준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게 하고 있다. 어떤 소송사건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내용을 들여다 보자.
제록스와 애플: 오랫동안 논란이 되고 있는 소송의 대표적 예. 제록스는 자신들이 개발한 하드웨어(Star)와 소프트웨어(StarTalk)의 저작권이 애플의 매킨토시 컴퓨터와 리사(Lisa) 프로그램으로 불법 유출되었다며 1억 5천만 달러에 달하는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었다. 이에 놀랍게도 애플은 잠꼬대같은 소리라고 일축하면서 제록스가 오히려 자신들의 기술을 훔쳐갔다며 역공,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아도베와 프린트웨어: 아도베 시스템사의 포스트스크립트 상표가 프린트웨어사의 프린트스크립트 상표로 도용되었다는 아도베의 소송이 발단이 되었다. 현재 소강상태에 접어든 느낌.
노벨과 비컴: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인 비컴사가 노벨의 근거리통신망(LAN) 운영시스템을 무단복제했다며 노벨이 소송을 제기, 승리했다.
하이퍼락스와 애플: 애플의 하이퍼카드 프로그램이 자신들의 특허권을 침해하여 만들어진 것이라고 하이퍼락스사가 주장하고 나선 것. 현재 밝혀진 바에 따르면 적지 않은 액수의 배상액이 애플에서 하이퍼락스로 흘러들어 갔다고.
신문과 컴퓨터잡지를 파고드는 해적판 프로그램들p.100
미국의 저명한 컴퓨터잡지들이나 뉴욕타임지의 컴퓨터 면을 보면 워드퍼펙이나 로터스 1-2-3과 같은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유명 프로그램들을 단 50 달러에도 못미치는 가격에 팔겠다는 광고가 자주 눈에 띈다. 이 가격은 사실 믿기지 않을 정도의 헐값이다.
바로 이렇게 싸다는 얘기는 이 소프트웨어들이 해적판이라는 것을 역설적으로 말해주는 것으로 날로 뜨거워져가는 저작권 보호의 중요성을 함축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발행 위원회의 법률 담당인 피터버루크의 말에 따르면 예컨대 매일 광고되는 다섯가지 프로그램 중 하나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복제된 제품이라는 것.
사실 이제까지 미국 내 복제 프로그램의 주 공급지역은 동양의 나폴리 홍콩이었는데 최근에 와서는 순수 미국산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고. 우정을 빙자한 친구끼리의 카피, 통신을 이용한 주고받기 , 그리고 해적판 전문 판매상(?)들에게서 구입하는 등 여러 통로를 이용하고 있으며 판매상들은 공공연히 매체 광고까지 하고 있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즈, 밀워키저널, PC매거진에 자주 등장하는 이 광고들은 특징적으로 알아보기 힘든 매우 작은 칸에 놀랄 정도의 저렴한 가격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 공통점. 그러나 이러한 불법행위를 처벌하는 법 규정은 솜방망이에 불과하다. 미국 저작권법 17조를 보면 벌금 5 만 달러가 최고의 중형이라고.
변장한 얼굴을 식별한다p.100
새로운 신경컴퓨터 개발
가발을 쓰거나 콧수염을 붙이는 등 위장을 하더라도 비디오카메라가 잠깐 스치기만 하면 사람의 얼굴을 즉시 알아볼 수 있는 컴퓨터 시스템이 개발돼 테러방지 등 광범위한 용도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인터내셔널 이미징 시스템사가 개발한 이 시스템은 특히 공항이나 주요행사장 같은 곳에서 이미 알려진 테러범들을 찾아내는데 요긴하게 사용될 전망인데, 종래의 영상처리장치들은 군중 속에서 순간적으로 범인을 색출하는 이같은 일을 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고.
그러나 파스(Pares)라는 이름의 이 시스템은 첨단 컴퓨터 기술인 신경망 기술을 이용, 사람의 뇌처럼 많은 기억 세포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어 필요한 계산을 연속적으로 하지 않고 동시적으로 수행, 영상처리 속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파스는 어떤 한 사람의 얼굴을 찍어 인식된 대상자 5백 명과 비교하는 데 10 분의 1 초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무선 전화기용 모뎀 탄생p.100–101
아직도 랩탑 컴퓨터에 모뎀을 설치하여 통신을 한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갖고 있는 유저들은 최근 무선 전화기로 컴퓨터 통신을 할 수 있는 새로운 모뎀의 탄생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캘리포니아에 자리하고 있는 텔리비트사는 셀브레이즈 모뎀이라는 16, 800 bps(bit-per-second)의 전송속도를 갖는 무선 통신용 모뎀을 개발, 시판하기 시작했다.
특히 이 모뎀은 자연재해로 인하여 전화선에 접근할 수 없을 경우나 승용차 안 등 어떠한 조건 하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제닉스, NEC, 컴팩사의 어떠한 랩탑 PC와도 연결이 가능한 이 제품의 가격은 약 1, 500 달러, 우리 돈으로 백만 원 내외.
스프레드쉬트를 보기 좋게p.101
로터스 1-2-3의 부가적인 프로그램들( Allways, Sideways, Impress등)이 나와 차트와 그래픽, 다양한 스프레드쉬트의 문서 양식을 서로 연결시켜 사용자가 활용하는 데에 있어 이용하기 쉽게 하고 있다.
특히 PC퍼블리싱사에서 개발한 Impress 2는 마우스 지원기능과 그림을 그리기 위한 툴박스를 가지고 있어서 그래픽 기능을 유효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다.
마침내 최초의 제품을 발표한 온 테크널러지p.101
로터스사의 설립자로 알려진 '미셸 케퍼'의 새로운 회사 온테크널러지가 마침내 OnLocation 이라는 신제품을 발표하였다. 「매킨토시」용으로 개발된 이 제품은 파일을 관리하는 S/W로 그 최대 특징은 하드디스크 내에 소트(Sort)한 파일 인덱스를 작성할 수 있다는 것이며 하드디스크 용량의 2%밖에 차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케퍼'에 의하면 "이 인덱스는 카탈로그 정보로써 CD-ROM에 사용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인텔, 20MHz 386SX 4월부터 생산 개시p.101
인텔은 현재의 16MHz CPU와 기능은 같지만 동작이 빠르고 소비전력을 줄일 수 있는 20MHz 버전 386SX 프로세서를 발표했다. 이 20MHz의 386SX를 베이스로 한 시스템에 새로운 20MHz 캐쉬 컨트롤러(82385 SX-20)를 함께 사용할 경우 현재의 16MHz 386-SX 베이스 시스템보다 40% 빨라지며 캐쉬가 부착된 20MHz를 사용하면 8 또는 16비트 S/W를 20MHz 386과 같은 속도로 작동시킬 수 있다고 한다. 완전한 80386(최근 386DX라고 부른다)이 32비트 버스를 사용하고 있는데 반해 386SX는 16비트 버스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인텔의 한 관계자는 새로 개발한 CHMOS Ⅳ 프로세서는 386SX의 소비전력을 줄여주기 때문에 랩탑 컴퓨터에는 안성마춤이라고 한다. 20MHz 386SX는 1개 당 125달러로 1, 000개 단위로 판매하며 본격 생산은 금년 4~6월로 예정하고 있다.
미국에서 인기있는 PC 10걸p.101
IBM PS/2 모델 50
IBM PS/2 모델 30
제닉스 Z248
IBM PS/2 모델 60
IBM PS/2 모델 70
애플 매킨토시 SE
애플 매킨토시 Ⅱ
컴팩 데스크프로 286
IBM PS/2 모델 30-286
컴팩 데스크프로 386
자료: 미국 컴퓨터 시장조사 서비스
작년 12월에 가장 잘 팔린 소프트웨어는?p.101
(12월 순위 · 11월 순위: IBM호환기종)
1 · 1: 1-2-3 버전 2.2(로터스)
2 · 5: 패스트백플러스 2.09(5세대)
3 · 16: 워드퍼펙 5.1(워드퍼펙)
4 · 4: 워드퍼펙 5.0(워드퍼펙)
5 · -: 윈도우용 워드(마이크로소프트)
6 · 10: 1-2-3 버전 3.0(로터스)
7 · 15: PC 도스 3.3(IBM)
8 · 12: 멀티메이트 어드밴티지 Ⅱ 1.0(애시톤-테이트)
9 · 25: 릴래이 골드 4.0(마이크로컴)
10 · 13: 노턴 유틸리티 어드밴스드(피터 노턴)
자료: 퍼스널컴퓨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