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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학습1984년 1월 (제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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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p
비고

[동향 소식 p.59–61] 의학계에서도 컴퓨터활용의 연구활발 외 5건

  • 의학계에서도 컴퓨터활용의 연구활발p.59

    조물주가 만드신 삼라만상 가운데 가장 최고의 걸작품은 역시 인간일 것이다. 그만큼 신비하고 정교한 인간의 몸을 대상으로 질병을 고치려는 의학은 가장 역사가 길고 어려운 학문의 하나이다. 정밀성과 정확성은 절대적으로 요구되고 있으며 의술도 날로 발달해 가고 있다.

    최근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컴퓨터를 의학에 이용하려는 연구와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미국의 한 외과병원에서는 인공관절을 만드는 CAD CAM 시스템(컴퓨터를 이용한 설계 및 제작 체제)을 개발중이라고 하는데, 그렇게 되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면서도 질은 크게 향상시킬 수가 있다. 또 프랑스의 어떤 치과의사는 컴퓨터를 이용해서 의치를 만드는 방법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이것은 환자의 입안에 빛을 내는 탐지기를 집어넣고 반사된 빛을 컴퓨터가 받아들여 치아의 형태와 위치, 턱의 모양 등을 실제와 똑같이 그리도록 한다. 이것을 바탕으로 하여 적당한 형태의 인공의치를 설계하고 공작기계에 명령하여 정밀한 의치를 제작하게 한다는 것이다. 종래의 방법에 비하면 훨씬 더 정확한 것은 물론이고, 제작 시간과 경비도 크게 절감되었다.

    의학에서 컴퓨터의 역할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도 크게 활약한다. 컴퓨터 시뮬레이션(모의실험)이라는 방법으로 실제와 똑같은 환부와 상태를 컴퓨터 화면을 통해서 관찰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직접 치료를 하기 전에 어떻게 치료하면 어떤 결과가 나온다고 하는 것을 미리 알아볼 수가 있다. 가령 신체의 일부를 태우거나 뇌출혈을 막는 데 사용되는 레이저 광선을 주사할 때, 어느 방향으로 얼마만큼 쓸 때 어떻게 된다는 실험을 컴퓨터를 통해서 여러번 실시한 후에 가장 적절한 방법을 찾을 수가 있다. 심장병 환자의 경우에는, 심전도를 비롯한 각종 자료를 입력시켜 실제로 병든 심장이 활동하는 모습을 컴퓨터 화면을 통해 볼 수 있어서 의사들이 신속하게 진단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있다.

    이 밖에도 CT(Computerized Tomography: 컴퓨터를 이용한 단층 촬영)나 초음파 진단기등은 이미 실용화 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위에 말한 대부분의 것은 지금 한창 연구개발하고 있는 것이며 앞으로 의학계에서의 컴퓨터 이용은 더욱 더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 TV 원격회의 시범으로 열려p.59–60

    지난 10월 25일, 일본의 오오사까(大阪)시에서는 미국, 일본, 호주, 말레이지아 등 4개국의 4개 도시 시장들이 참여하는 원격회의가 열렸다. 두 개의 통신위성을 사용하여 4원 우주중계를 통해 실시된 이 국제 TV회의에서 4개지역 시장들은 각각 4개의 화면에 나타나 도시간의 문화교류와 21세기 새도시 건설에 관해 협의했다. 이 원격회의는 컴퓨터를 이용하여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이 직접 왕래하지 않고도 컴퓨터 화면을 통해서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방법인데 앞으로 열릴 컴퓨터 시대의 3A인 OA(사무자동화), FA(공장자동화), HA(가정자동화), 중 OA부문의 대표적인 일례로서 머지않아 널리 실용화 될 가능성을 보여준 데 그 의의가 있었다.

  • 조셉슨 소자의 개발, 갈팡질핑p.60

    조셉슨 소자란 1962년 영국의 물리학자 브라이언 조셉슨이 주장한, 회로소자가 절대 0도(영하 400°F) 근처에 접근하면 초전도성을 띠거나 또는 거의 저항을 상실케 된다는 이론에 근거하여 최근 미국과 일본에서 개발을 추진중인 최첨단기술의 결정체이다. 90년대의 수퍼컴퓨터에 사용될 예정으로 다음 세대의 컴퓨터 시스템을 지배할 것으로 보이는 이 초저온 초고속 연산소자인 「조셉슨 소자」의 개발 노력이 요즈음 몇 가지 이유로 인해 갈팡질팡하고 있다. 주요개발 회사이던 미국의 아이·비·엠(IBM) 벨 연구소(Bell Laboratories) 및 스페리(Sperry)등의 회사는 기술상의 난점과 경제적 유익성 등을 검토한 후에 이것의 개발을 위한 지원을 대폭으로 줄였으며 사실상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신하여 앞으로 2극 실리콘 및 갤륨 비소 프로젝트에 주력할 예정이다. 그러나 미국 국방성에서는 이에 대한 개발을 계속 진행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마찬가지로 계속 개발하겠다고 장담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미국의 국방성은 물론 최신예 병기의필요성을 내세워 막대한 경비를 투자하여 계속 개발하고 있으며 일본의 업계에서는 미국의 업계에서의 개발 방법과 다른 방법으로 진행하고 있다. 조셉슨 소자라는 신비한 신제품개발에 대한 이러한 혼선은 미국과 일본뿐 아니라 유럽 등 과학 선진국들에서 커다란 관심으로 대두되고 있다.

  • 네덜란드의 컴퓨터교육p.60

    컴퓨터가 세계적으로 널리 보급되면서 세계 각국에서는 컴퓨터 교육의 필요성이 제창되고 있다.

    네덜란드에서는 우리나라의 문교부에 해당하는 교육성에서 어린이들에게 컴퓨터와 정보의 가치를 학습시키기 위한 알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것은 「시민의 정보화」라는 이름 아래 중학교 1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전개되고 있는데 목적은 정보처리의 기본지식을 알게함과 동시에 정보 서어비스의 이용방법을 습득시키는 데에 있다.

    이 계획을 위해 교육성에서는 필립스사에 총 34만 달러로 465대의 마이크로 컴퓨터를 주문했다.

    각 학교마다 학생 2~3명이 한 조가 되어 1대의 컴퓨터를 사용하게 되는데 실제로사용하면서 지식을 습득할 수 있으므로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처음으로 실시된 마이컴 인정시험p.61

    일본에서는 최근 마이컴 클럽의 주최로 '제1회 마이크로 컴퓨터 이용자 인정시험'이 있었다. 여기에 응시한 사람은 총 7,729명으로 그중 4,510명이 합격했다.

    합격자들을 연령적으로 살펴보면, 최연소자는 미에노 현(三重県) 구마노 시(態野市)에 살고있는 11살난 국민학교 6학년 학생(4급)이었고, 최고령자는 역시 4급에 합격한 동경 세따가야(東京, 世田谷)에 살고있는 75세의 열성 회사원 할아버지라고 한다. 또 수험자의 대부분은 대학생이나 젊은 회사원들로 20세 층이 중심이었다.

    지금까지는 보통, 실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자격시험 등에는 기업이나 단체에서 집단적으로 응시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이번에 있은 인정시험에도 국가적 차원에서의 혜택은 없었으나 실력평가의 기준이 된다는 이유로 단체 응시자들이 꽤 있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대학측에서는 취직난에 대비해서 이 시험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응시하도록 권유했다고 한다.

    한편 컴퓨터 제조업체의 거손인 일본유니백에서도 200명 이상이 응시하여 합격자에게는 특별 보너스도 지급했다고 한다.

    이 시험은 앞으로 매년 개최될 예정이며, 올해는 4급과 3급 시험뿐이었으나 '84년부터는 1급 시험도 실시될 것이라고 한다.

  • IBM, 퍼스컴업계 정복p.61

    우리가 살고있는 이 세상에는 어떤 분야를 막론하고 '약육강식(弱肉強食)'의 법칙이 적용되고 있다.

    정보산업분야에도 역시 그 법칙이 적용되고 있다.

    컴퓨터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해서 생각해 볼 때, 컴퓨터가 기업이익을 목적으로 만들어지게 된 그 때부터 각 업체들은 서로 경쟁을 시작했다.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수많은 크고 작은 업체들이 서로 눈치작전을 벌이고 있는데 이 눈치작전에 강한 회사가 바로 IBM이다.

    단단한 기반과 뛰어난 영업전술로 컴퓨터 업계를 거의 석권하고 있다시피 한 IBM이 이번에 또 한번 그 기량을 발휘했다.

    지금까지 퍼스널 컴퓨터 분야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던 애플을 누르고 당당하게 왕좌를 차지한 것이다. 미국의 한 조사회사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가격 1,000~5,000달러의 퍼스컴 시장에서 작년 말에는 애플이 21%, IBM이 12%를 차지하고 있었던 것에 비해, 올해 9월 현재에는 IBM이 28%, 애플이 21%로 전세가 역전된 것이다. IBM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이 예상되며, IBM의 퍼스컴이 업계에서 표준화되었다고까지 이야기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