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안•나라밖소식 및 화제
- 출처
- 컴퓨터학습
- 잡지
- 컴퓨터학습1989년 12월 (제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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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향 소식 p.77–92] 21세기의 주역들에게 21세기의 교육을 외 53건
21세기의 주역들에게 21세기의 교육을p.77–78
건영유치원의 컴퓨터 교실
6살짜리 꼬마의 고사리같은 손가락이 키보드 위에서 재주를 부린다. 선생님이 적어주는 명령어를 척척 받아치고, CIRCLE이라는 명령어를 이용, 간단한 그래픽을 실행시키고 있다. "펑션키 4번 누르세요." 용케도 잘 찾아낸다.
BASIC 언어를 이용, 컴퓨터를 멋지게 사용하는 6살짜리 꼬마, 서구의 교육 현장이 아닌, 우리 이웃의 개구장이 꼬마들의 이야기이다.
조기교육 바람을 타고 다양한 영재교육, 예능교육이 실시되고 있지만 컴퓨터교육이 실시되고 있다는 사실은 다소 낯설다. 유치원 컴퓨터교육은 유성전문대학 부설 유치원인 유성유치원에서 4년전에 처음으로 시작되었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는 것은 1년 후, 서울 신림동에 위치한 건영유치원에서부터 였다고 할 수 있다. SPC-800 50여대를 갖추고 컴퓨터 교육을 실시하는 이 곳은 일주일에 40분씩 3일간, 학과목중의 하나로 교육하고 있다. BASIC 명령어를 중심으로 교과과정을 구성해서 1년단위로 지도하고 있다.
물론 교육초창기에는 비난의 소리가 높았다. "유치원 아이들이 컴퓨터를 이해하겠느냐" "시설비는 어떻게 감당하느냐" "교육적 효과는 무엇이냐" 등등. 지금은 이해가 많이 높아졌다.
그러나 아직까지 유치원 컴퓨터교육에 있어서 해결되어야 할 점들이 많이 있다. 명령어가 모두 영어로 되어 있어 알파벳 교육이 따로 필요한 점, 교육용 교재의 부족, S/W의 부족 등은 아직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아직은 선생님이 써 주는 명령을 그대로 받아치는 정도지만 자신이 입력한 프로그램이 실행되는 모습을 얌전히 지켜보고 있는 50여명의 유아들의 눈동자는 미래의 가능성을 엿보게 해준다.
몇년전에 시작된 컴퓨터 교육은 초기의 비난의 소리대신 지금은 많은 유치원들이 공감,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포항제철이 운영하는 효자유치원은 20대를 설치, 자유로운 방식을 채택해서 실시하고 있다. 건영유치원이 프로그램의 실행을 보면서 성취감을 느끼도록 지도하는 반면, 효자유치원은 원하는 키는 어떤 것이든지 눌러 보면서 컴퓨터와의 친밀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손가락 운동을 통한 근육발달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그 외 대부분의 유치원들은 대규모는 아니더라도 컴퓨터 몇대를 설치, 자유놀이의 하나로 코너교육을 통해 컴퓨터교육을 하고 있다.
아직도 일부에서 비난의 소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유치원 컴퓨터교육은 21세기를 살아가야 할 아이들에게 컴퓨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주며, 컴퓨터는 우리 생활의 일부이고, 또 컴퓨터는 무엇이든지 다 해 낼 수 있는 요술장이가 아니라 내손으로 쳐 주어야만 작동한다는 사실, 즉 인간이 있어야 컴퓨터도 움직인다는 사실들을 깨닫게 해 줄 수 있다는 데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겠다.
유아기의 컴퓨터교육이 옳은 것이냐 아니냐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한 연구가 없지만 3년째 유치원에서 컴퓨터 교육을 실시하면서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는 건영유치원 김승우 원장의 말은 고려해 볼 만하다.
"우리가 실시하는 교육은 현재의 유아들을 교육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그들이 자라나서 살아가야 할 시대를 고려해서 교육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이 살아갈 21세기는 컴퓨터가 없이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유아 시절에 그들의 일생에 필요한 교육을 해 주는 것이 필요하겠지요."
미운 오리새끼가 된 8비트 PCp.78
16비트 PC구입시 적정가 보상책 등으로 업체마다 해결책 마련
교육용컴퓨터로 16비트 PC가 결정된 후 8비트 제조업체들은 쌓여 있는 8비트 PC의 재고처리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다.
업체로서는 이제 16비트 PC의 생산체제로 전환해야 하는데 이에 8비트 PC가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재고 처리에 따른 손해를 최소한도로 하려고 저마다 해결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이와 병행하여 학생들이나, 여러 소비자들에게 자사의 제품이미지를 확실히 전달하여 장래에 무한한 시장형성이 예상되는 교육용 PC의 고지를 선점하는 전략도 함께 하고 있다. 따라서 업체 나름대로 필승전략을 앞세워 대대적인 홍보활동과 A/S 문제, 이미지향상 등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방안중의 하나로 로얄컴퓨터에서는 8비트 PC를 적정가격으로 보상해 주는 제도를 마련하여 소비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그 내용을 보면, 교환이 가능한 PC는 본체의 경우 APPLE, MSX, SPC-1500으로 APPLE은 로얄제품이 아니어도 상관없이 135,000원 모니터는 30,000원이며, 디스크드라이브는 APPLE 용의 경우 40,000원으로, 총 205,000원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205,000원을 현금으로 보상하는 것이 아니라 로얄컴퓨터에서 생산하는 16비트 PC인 「V² Conty E」(현금가 695,000원)를 구입할 경우 보상금액만큼(205,000) 제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결국 소비자는 16비트 PC를 490,000원에 구입하게 되는 것이다.
한편 로얄컴퓨터측은 교환한 8비트 PC를 낙도지역이나 유치원에 기증한다는 계획으로 있다.
「V² Conty E」는 메모리가 640K, 디스크드라이브는 2대가 장착되고, 처리속도는 10MHz이며 한글카드가 내장되어 있는 형태로 모니터를 포함한 가격으로 교환기간은 11월말까지이다.
그밖에 대우전자는 8비트 PC의 판로개척의 일환으로 MSX 시리즈의 하나인 X-Ⅱ 기종을 쿠바 문교부에 납품하기로 하여 업계에 관심을 끌고 있다.
쿠바가 교육용컴퓨터로 8비트 PC의 MSX방식을 채택하자 현지중계상을 통해 입찰권을 얻은 것인데, 1만대는 이미 납품하고 2차로 1만대의 추가 주문을 확보하고 있다.
이렇듯 업체마다 8비트 PC의 문제를 원활히 해결하기 위한 노력들로 더한층 PC업계는 뜨거워지고 있다.
90년 전자 관련 학과 350명 증원p.78–79
문교부는 첨단기술 인력의 수급안정을 위해 '90년도 전국 대학의 전자관련 학과의 입학 정원을 350명으로 크게 늘리기로 하였다.
이는 최근 심화되고 있는 전자기술 분야의 고급인력을 국가차원에서 해결하기 위한 계획으로서 이번에 신설되는 학과는 상명여대 전산학과와 호서대 컴퓨터학과 등 7개 대학 260명이다. 또 관련학과의 증원은 홍익대 전산기공학과 등 4개대학 4개학과에서 130명이 늘어난다. 내년에 신설되는 학과는 표와 같다.
'90 전자 관련 신설학과
상명여대: 전자계산 40명
수원대: 응용통계 20명
강릉대: 반도체공학 40명
순천대: 전자 40명
마산대: 제어계측 40명
호서대: 컴퓨터 40명
순천향대: 제어계측 40명
4MD램 양산 시대p.79
삼성전자 11월부터 월 10만개
삼성전자가 지난해 개발에 성공한 4MD램을 11월부터 월 10만개씩 본격 출하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시생산만 해왔는데, 품질과 신뢰성 검사에서 우수성이 인정됨에 따라 양산체제에 돌입하게 된 것이다.
4MD램은 칩의 크기가 74mm인 엄지손톱만한 크기로 9백만개의 트랜지스터와 캐퍼시티를 집적시킨 0.8μ(미크론)급의 초미세회로 기술이 요구되는 제품이다. 이 칩에는 신문 32페이지에 해당하는 51만2천자를 기억시킬 수 있다.
트라이젬 기획 판매 실시p.79
삼보컴퓨터
삼보컴퓨터는 올해말까지 트라이젬 구매고객 전원에게 사은품을 제공하는 기획판매를 실시한다.
지난 10월20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이번 판매작전에는 트라이젬 컴퓨터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삼보에서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무상으로 함께 제공하고 있다.
8088계열의 컴퓨터를 구입한 고객에게는 중학영어 등 교육용 프로그램과 가계부프로그램을 제공하고, 80286, 80386계열의 PC를 구입한 고객은 싯가 9만원상당의 워드프로세서인 보석글Ⅴ와 OA 패키지인 오아이스Ⅴ를 각각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실시하는 기획판매는 단순히 하드웨어만 판매하는 차원에서 벗어나 컴퓨터(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제공하자는 차원에서 실시하는 것으로 많은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참고로 삼보의 XT계열 컴퓨터는 젬파워시리즈(V.J.E)와 TG-POP, TG-88+가 있으며, AT 계열로는 TG-286+, 286Ⅲ 및 TG-386Ⅴ가 있다.
한·일 PC통신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 열려p.79
전자게시판과 전자우편 등의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PC 통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일 PC통신 이용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지난3일, 정보문화센터 주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국과 일본에서 각3명씩 참가 주제발표를 했으며, 양국의 PC통신 이용자간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세미나에 참가한 이기성 엠팔 회장은 'BBS 수만도 94개에 달하는 놀라운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한국의 PC통신 현황을 발표했으며, 아이쭈 이즈미씨 등 일본 대표들은 상대국 언어를 쓰는 BBS 및 신체장애자간의 PC통신 모임을 결성하자고 제의했다.
S/W 공제조합 설립된다p.79
소프트웨어의 개발과정에서 발생하는 손해보전을 전담할 S/W 공제조합이 설립된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S/W 개발자가 계약을 체결하지 않거나 계약 후 시스템 개발 업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개발의뢰자가 입는 손해를 보전하기 위해 공제조합을 결성하기로 하고 실무작업에 들어갔다.
중소기업 정보화 전략 마련p.79–80
생산경영연구단 및 AS센터 운영
정보화를 통해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적인 추진 전략이 마련되었다.
과학기술처는 「중소기업 정보화 추진전략」을 확정하고, 시스템공학센터를 주축으로 하여 중소기업 정보화사업을 2단계로 확산해 나가기로 하였다.
1단계 사업으로는 90년 상반기까지 PCB, 전자부품, 기계설비, 자동차부품, 화학공업 등 5개분야에서 시범업체를 선정,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분야별로 10개씩 50개업체의 정보화 구축을 유도한다. 그리고 2단계로 90년 하반기에는 이들 시범사업을 타업종·분야·지역·규모별로 확산시켜 나간다.
과학기술처는 이를 위해 시스템공학센터내에 「생산경영연구단」을 신설하고, 「중소기업 정보화 AS센터」도 운영할 방침이다.
민간 VAN 활성화될 듯p.80
체신부 정보통신회선 타인 사용 특례 승인
VAN(부가가치통신망)이 개방된 이후 3개월 이상 끌어오던 정보통신회선 타인사용 특례가 승인됨에 따라 민간 VAN 시장이 크게 활성화 될 듯하다.
체신부는 삼성데이타시스템, STM, 유공 등이 신청한 회선사용 특례를 승인했는데, 이로써 이들 업체들은 전자메일서비스 및 정보교환서비스를 상업화 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이들 3사 외에도 KETEL, 코리아데이타시스템 등 상당수 업체들이 이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민간 VAN이 다수 출현할 조짐이며, 이에 따라 VAN 산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486 PC 국내 업체서 선보여p.80
대우·삼성 등 컴덱스쇼에 출품
신년 퍼스컴시장이 돌풍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되는 486 PC가 국내에서도 개발되어 미국에서 열린(11.13~17) 컴덱스쇼에 출품되었다.
486 PC란 인텔 80486 마이크로프로세서를 탑재한 PC로 기존 386PC와 호환성을 지니면서 2~4배 정도의 획기적인 성능을 지니고 있다.
대우통신, 삼성전자, 리버티시스템 등은 486 PC의 자체 개발에 성공,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대우통신은 EISA 버스를 채용한 486 PC 2개 모델을, 그리고 삼성은 EISA 버스를 채용한 「SD 900」을 내놓았다. 또 리버티시스템은 EISA 및 MCA 버스를 채택한 2개 모델을 자체 개발하였다.
겜보이 회원 모집p.80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자사에서 시판하고 있는 가정용 오락기인 「겜보이」의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지난 10월 1일부터 모집해온 이 회원제는 중학생이하의 학생을 대상으로 선착순 100명까지 모집한다.
회원에 가입하면 겜보이 게임팩 목록집 및 각종 자료를 정기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고 회원가입시 기념품과 회원카드가 발급된다. 또한 용인자연농원을 입장할 경우 5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연 1회 삼성라이온즈의 프로야구 경기 입장권 2매가 우송되는 특전이 있다.
자세한 회원 가입 신청방법은 전국 겜보이 판매점이나 게임팩 교환점에 비치된 회원 가입 신청 안내서를 참고하면 된다.
컴퓨터학원 지정제도 실시p.80
대우전자
대우전자는 전국 컴퓨터학원을 대상으로 자사 지정 컴퓨터학원을 설정하여 여러가지 특혜를 주는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는 약 1천여개의 컴퓨터 학원이 설립되어 있는데, 이 가운데 대우전자의 16비트 PC인 아이큐슈퍼를 최소한 20대 보유한 학원 80여곳을 선정, 대우전자 지정 컴퓨터학원으로 위촉한 것이다.
대우전자 지정 컴퓨터학원으로 위촉된 학원은 모두 통일된 학원간판을 부착하고 16비트 교육교재를 월 1회씩 제공받게 되며, 효과적인 교육시간표에 의해 교육을 실시하도록 하여 교육효과를 높일 수 있게 된다.
한편 대우전자는 아이큐슈퍼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에게 학원수강증 2매씩을 제공하여 지정학원에서 언제든지 기본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여 컴퓨터를 판매하고 교육까지 책임지는 제도를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국내 최초의 전자출판시스템(DTP) 개발p.80–81
금성소프트웨어
퍼스널컴퓨터를 이용, 각종 출판물을 제작할 수 있는 전자출판시스템(Desk Top Publishing)이 개발되어 국내 출판업계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금성소프트웨어는 32비트형 386 PC와 레이저 빔 프린터(LBP) 및 스캐너를 이용하여 소책자, 팜플렛, 뉴스레터, 도서 등의 출판물을 편집에서 조판까지 전과정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전자출판시스템을 개발하였다.
이로서 기사작성, 원고교열, 식자, 대지작업을 복잡하고 일일이 사람 손을 거쳐야 하는 많은 출판관련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음은 물론 시간·경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에 개발된 전자출판시스템은 현재수입, 보급중인 기존의 시스템과는 달리 다양한 기능을 국내 실정에 맞게 제공하는데 그 특징이 있다. 즉 편집화면 및 표시형태를 그대로 출력하는 WYSIWYG (What You See Is What You Get) 방식과 한 화면에서 여러개의 화면을 동시에 겹쳐 편집할 수 있는 X-Window 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운영체계(OS)는 여러 명이 동시에 작업할 수 있는 유닉스(UNIX)를 채택함으로써 강력한 네트워크 기능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신문지 한면 크기를 하나의 화면으로 만들어 편집할 수 있는 풀페이지네이션 (Full pagination)이 가능하여 여러 개의 문서 부문을 별도로 편집하여 한 페이지를 만드는 방식과는 달리 한 화면에서 바로 페이지를 구성할 수 있으며, 서체의 종류 및 크기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포스트스크립트 (postscript) 방식을 이용하고 있다.
이미지 입력기기인 스캐너를 연결하여 문자, 사진, 그림, 도표 등을 자동으로 입력 편집할 수 있고, 여러 대의 DTP 시스템을 LAN을 연결할 경우 다수의 사용자가 동시에 다양한 작업이 가능하며 시스템 확장시 신문제작 자동화시스템 (CTS: Computerized Typesetting System) 분야까지 활용이 가능하다.
정보통신 검색용 보급형 단말기 판매 활발p.81
한국데이타통신
각종 정보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전용단말기 보급이 늘어나고 있다.
전용단말기는 일반 전화망을 통해 천리안Ⅱ나 한글전자사서함 등 각종 기관에서 제공하는 정보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PC로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특히 전용단말기에는 체신부 형식승인 모뎀이 내장되어 있어 별도의 장치없이 전화선에 연결만 해 주면 되기 때문에 누구나 설치가 가능하고 이동이 자유로우며 임대로 사용할 수 있다.
한글데이타통신에서 시행하고 있는 전용단말기 보급가격은 단말기를 구입할 경우 250,000이며, 임대할 경우는 8,000원이다. 신청서류는 정보통신단말기 구입 신청서, DNS 신청서, 부가통신서비스신청서 각 1부씩을 갖추면 된다.
이 단말기의 사양을 보면 모니터는 9인치로 영문 60×25, 한글 40×25이고, 통신방식은 비동기식, 전송속도는 1200bps이며, 한글코드는 아스키코드값 KSC 5601 체계의 2바이트 완성형 체계를 갖추고 있다.
PC 판매점 확대 열기 드높아p.81
중소 퍼스널종합유통전문업체들이 판매장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본격적인 퍼스컴유통시대의 개막으로서 내년을 그 시점으로 잡고 있는 각 업체에서는 전국적인 유통망 확보와 다양한 고객유치 경쟁에 치열한 각축전을 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소 PC업체의 대표적인 아프로만, 토피아, 소프트빌리지, 한국퍼스컴 등 종합유통업체들은 최근 백화점에 직매장을 개설하는 것을 비롯하여 전국 체인점 확보와 함께 기존 가전유통에서 착안한 기획판매, 은행적금, 대출제도 등 다양한 고객 유치작전을 세우고 있다.
특히 가전유통업계에 가려 있던 컴퓨터유통개념을 정착시키는 계기로 만들고 대기업의 유통구조 불합리성에 대항하여 이것을 시정하고 시장질서를 확립하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어 주위의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백화점매장, 집단상가, 전국체인점을 통틀어 40여개 판매장을 갖고 있는 아프로만의 경우, 앞으로 대구, 부산지방을 포함하여 전국에 1백여개 판매망을 설치하고 이 가운데 26개를 하나로 묶어 독립법인으로 「컴퓨터 플라자」를 출범시킬 계획에 있다.
한편 국내에서 생산되는 컴퓨터의 전기종을 판매하는 토피아는 「토피아 월드」와 「소프트월드」를 따로 분리 유통망만을 집중 관리하도록 하고 있다.
「펌 뱅킹」 시스템 첫선p.81–82
신한은행-삼성전자
은행과 기업을 컴퓨터로 연결, 수출입 업무·자금결제 및 각종 정보교환 등을 자동적으로 처리하는 펌 뱅킹(Firm Banking) 시스템이 국내에도 첫선을 보였다.
신한은행 서소문지점과 삼성전자는 자체 컴퓨터의 단말기를 상호연결 펌뱅킹시스템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80년대초 미국과 일본에서 사무자동화의 일환으로 개발된 것으로 우리나라에 도입되기는 이번이 처음인데 회사측은 수출신용장 하나를 처리하는데 4~5일 걸리던 작업을 은행에 갈 필요없이 회사에 앉아서 하룻만에 끝낼 수 있는 등 인력과 경비를 대폭 줄일 수 있게 되었다고. 또 은행도 귀찮은 잡무를 떨쳐 버릴 수 있어 상호 이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6비트 교육용 S/W 본격 개발p.82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개발원이 교육용소프트웨어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초·중·고등학교에 전산과목이 정규과목으로 채택되고 16비트 PC가 교육용컴퓨터로 선정되면서 이의 활용을 위한 CAI 프로그램을 올해까지 개발·완료하기로 하고 전문소프트웨어 개발업체와 개발협의에 들어갔다.
컴퓨터학원에서도 교육용 PC 판매p.82
사설컴퓨터학원이 저가형 PC 판매사업에 나서고 있다. 일반 소비자들도 일반매장보다 아프터서비스가 보다 확실한 학원을 통해 구입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인지역의 대부분 학원들이 퍼스컴업체들과 대리점계약을 맺고 있으며 다른 지역에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것은 내년부터 본격 실시될 컴퓨터 정규교육에 대비하여 16비트 기본교육과정을 수강하고 있는 수강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실제 학원의 PC와 동일한 모델을 구입하면 보다 편리함을 얻을 수 있어 업체나 수강생 모두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들은 또한 컴퓨터에 이상이 발생했을 경우 학원소속의 A/S 요원이 즉시 수리를 하는 등 서비스 차원에서도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정보통신 대학」 설립 검토p.82
통신공사가 정보통신전문교육기관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정보산업 발달로 날로 부족한 정보산업관련 전문인력을 배출하기 위해 연구개발자금을 활용 정보통신전문교육기관을 설립하는 방안을 연구중이다.
이 교육기관은 대학과정과 대학원과정으로 대학과정은 영재양성을 위한 소수 정예교육 위주로, 대학원은 연구중심으로 유관산업 및 연구소 등과 협조를 통해 석·박사급 연구인력을 집중 교육한다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교육내용은 반도체, 소프트웨어, 캐드, 캠, 정보공학 등 첨단기술분야와 통신경제학, 정보사회학, 통신경영학 등으로 짜여질 예정이다. 또한 우수인재 유치를 위해 학비를 전액 면제하고 의무복무를 두지 않아 졸업후 자유로운 직장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공공 PC 첫선p.82
공중전화처럼 동전을 넣고 각종 정보를 검색하거나 프린트를 뽑아볼 수 있는 공공용 PC가 일반에게 첫선을 보였다.
통신공사 광화문전시장에 설치한 이 공공용 PC는 삼보컴퓨터, 대우통신, 한일통신이 개발한 PC로서 올해안에 주요 장소에 약 30대가량 설치될 예정이다.
16비트 PC 할인 판매p.82
아프로만
아프로만 용산전자상가 매장에서 16비트 PC의 가격을 할인하여 판매한다.
할인 제품은 아프로만 고유 모델과 삼성 SPC-3000C SG 기종으로서 아프로만 제품은 770,000을 650,000원에, 삼성제품은 584,000원을 495,000원에 각각 판매하는데 기간은 11월말까지이다.
카세트테이프로 컴퓨터 기초 교육p.82
동서흥산(주)
16비트 PC의 구매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가장 커다란 문제로 대두되는 것은 초보자들에게 알맞는 교육을 실시하는 일이다.
많은 하드웨어 판매업체들은 나름대로 자세한 매뉴얼을 제공하고, 별도의 교육에 힘을 쏟고 있으나, 정작 컴퓨터의 문외한인 초보자들에게는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점에 착안한 동서흥산(주)에서는 카세트테이프에 교육내용을 수록하여 초보자들의 컴퓨터 교육에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동서 NEXT STEP」이라는 16비트 PC를 생산하는 이곳에서는 기존의 책자로 된 매뉴얼 대신 카세트테이프를 통해 컴퓨터기동 방법으로 MS-DOS 강좌를 가르치는 방법을 고안, 초보자가 컴퓨터를 켜면서 카세트테이프를 함께 틀게 되면 컴퓨터 진행과정에 맞추어 카세트테이프에서 자세한 설명이 흘러 나오도록 하였다.
이 카세트테이프는 동서 NEXT STEP 컴퓨터의 처리속도(12MHz)에 맞추어 진행되는 관계로 처리속도가 맞지 않는 컴퓨터에서는 사용상에 불편이 있고 카세트테이프만의 별도판매는 하지 않고 있다.
한국전기통신공사, 정보서비스(CDA) 개시p.83
한국전기통신공사에서 정보서비스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였다.
CDA라는 이 서비스는 각 가정에 설치된 16비트 PC를 이용하여 각종 정보를 서비스 받을 수 있는 제도로서, 1,000명 한도에서 신청을 접수하여 114 관련정보, 전화번호부와 관련된 정보, 증권, 기업입찰사항, 교통정보, 증권, 뉴스속보, 부동산, 날씨, 세금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용요금은 일반 시내전화요금정도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6비트 AT급 PC 신모델 개발p.83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16비트 AT급 PC 2모델을 개발하였다.
SPC-4500P와 SPC-4600P인 두 제품 가운데 SPC-4500P는 주기억용량이 640KB (최대 12MB까지 확장 카드)이고 한글 완성형 MVA 보드가 장착되어 있으며 학교 및 교육기관의 교육용과 중소기업체의 업무전산화용, 중대형 컴퓨터와의 단말기 연결로 사용할 수 있다
SPC-4600P는 정보처리 속도가 16MHz로 고속용인데 주기억용량은 1MB(최대 12MB까지 확장 가능)이고 한글 완성형 VGA 보드가 장착되어 해상도가 뛰어나며 업무전산화 과학기술계산, CAD 등 첨단 산업분야의 초정밀 디자인까지 그 용도가 다양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품가격을 보면 SPC-4500P가 부가가치세 포함하여 137만5천원이며 SPC-4600P는 297만원이다.
셔틀버스 본격 운행p.83
용산상가
용산컴퓨터 도매상가 상조회는 지난 10월 28일부터 고객의 편의를 위해 원효상가-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전철 1호선 용산역을 잇는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행하고 있다.
운행시간은 수시로 손님이 타는 즉시 출발한다. 이 셔틀버스의 운행으로 그동안 용산전자상가의 가장 취약점이었던 교통 문제가 개선되면서 상가의 활성화가 도모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나진상가의 17동 18동 동우회는 주말에도 상가를 개점하여 연중무휴로 영업을 실시 고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기로 하였다.
을지서적, 컴퓨터사업 착수p.83
을지로의 대형서적센터인 을지서적이 소프트웨어 개발과 퍼스컴사업 판매에 참여한다.
을지서적은 본사의 서적관리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점차 모든 서점들이 전산화과정을 갖출 것으로 예상하여 본격적인 서점관리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로 하였다고 한다. 따라서 별도의 컴퓨터사업부를 신설하고 삼성전자의 퍼스컴대리점 계약을 맺는 한편 대만의 컴퓨터제조업체와도 퍼스컴 OEM 생산판매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개발중인 소프트웨어는 출판관련 재고관리 프로그램 등 각종 비지니스용 소프트웨어이며, 서적목록과 주요내용을 데이타베이스화하고 있다.
제1회 컴퓨터바둑대회 개최 예정p.83–84
바둑프로그램의 대결장으로 새로운 문화 선보일듯
국내에서 최초로 컴퓨터 바둑대회가 1990년 6월 24일 열린다. 재단법인 한국기원이 주관하고 컴퓨터전문회사인 (주)상운이 주최하는 이번 바둑대회는 바둑의 수를 프로그램으로 진행시키는 프로그램 대 프로그램의 대결로 이루어지게 된다.
이번 대회는 인간두뇌에서 수치적으로 계산되는 바둑과 컴퓨터의 기억능력이 접합되는 새로운 시도로 새로운 문화를 선보일 것이다.
본 대회의 우승자는 세계컴퓨터바둑대회에서 지역별(미주·유럽·일본 및 동남아) 우승자와 겨루게 되며 최종우승자는 세계컴퓨터바둑대회에서 선정한 프로기사와 최종대회도 갖는다.
대회일정은 다음과 같다.
1. 일시: 1990년 6월 24일(일) 9시
2. 장소: 한국기원 서울대회장
3. 신청접수기간: 89년 11월 20~12월 31일
4. 문의: 대회운영본부 (02)558-2101
5. 참가자격: 국내거주 6개월 이상인 자로 제한없음.
6. 프로그램접수 및 심사: 1차접수: '90. 3. 25~4. 4 / 2차접수: '90. 5. 10~5. 15
7. 경기방법: 19×19줄의 한국식 바둑줄을 적용하며 개인당 1시간으로 제한
8. 시상: 1위: 2백만원상당의 상금, 부상 / 2위: 1백만원 상당의 상금, 부상 / 3위: 50만원 상당의 상금, 부상
삼보컴퓨터, 볼랜드사와 소프트웨어 공급계약p.84
삼보컴퓨터가 미국의 볼랜드사의 쿼트로(Quattro)와 사이드킥(Side Kick) 소프트웨어 패키지 공급과 유지보수 등의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국내 공급을 시작한다.
이에따라 삼보컴퓨터는 이들 소프트웨어와 함께 볼랜드가 제공하는 영문매뉴얼의 번역 및 재편집을 통한 한글 매뉴얼 작성과 공급을 하게 된다.
쿼트로는 로터스 1-2-3와 호환성을 갖는 연산용 소프트웨어패키지로 완전한 기능의 메뉴처리는 물론 다양한 매크로 기능과 디버그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여러종류의 파일을 자동으로 교환할 수 있으며 모니터, 프린터 등 현재의 시스템구성을 자동으로 체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 사무자동화에 필수적인 소프트웨어이다.
또한 사이드킥은 워드프로세서, DBASE 등을 사용하면서 시스템에서 빠지지 않고 문자의 ASCII 값을 계산하고 다른일을 수월하게 처리해 주는 패키지이다.
이로써 삼보컴퓨터는 10월 1일부터 동사의 모든기종 PC사용자에게 사이드킥 소프트웨어 및 한글 매뉴얼을 합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교육용PC프린터 120CPS로 확정p.84
교육용 PC의 프린터 인자(印字)속도가 120 CPS로 확정되었다. 기존에는 180 CPS로 책정되었으나 통신공사에서 검토해본 결과 행정전산망의 한글이 60 CPS, 영문 120 CPS가 소요되는 실정에서 교육용 PC의 프린터 영문이 180 CPS인 것은 지나치게 높은 기준이라는 업체의 의견을 받아들인 결과이다.
교육용PC의 프린터 인증 신청을 한 업체들은 한글이 60 CPS이면 영문은 120 CPS가 적당하고, 교육용으로 180 CPS는 쓸데없이 높은 성능으로 기준에 맞추기 위해 새로운 모델을 개발해야 하는 부담이 있어 이에 따른 가격상승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전자, 지방에서 컴퓨터쇼 개최p.84
대우전자는 12월 2일부터 7일까지 엿새동안 컴퓨터쇼를 3개 지방에서 개최한다.
대전, 부산, 광주에서 열리는 이번 컴퓨터쇼는 이 기간동안 각지방마다 3일씩 열리게 되는데 지난해 여름 대구에서 개최한 컴퓨터쇼가 지방의 컴퓨터문화 활성화에 이바지한 점을 고려하여 올해에는 3개지방에서 동시에 개최하기로 한 것이다. 대전의 경우 대전백화점, 광주는 가든백화점, 부산은 부산백화점에서 각각 개최한다.
386PC에 사용되는 한글 UNIX용 팔란티어워드프로세서 등장p.84
차세대 OS라 불리는 UNIX SYSTEM V의 한글화 작업과 386용 한글 UNIX의 보급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지원하는 워드프로세서가 개발되어 공급될 예정이다. 한국팔란티어는 최근 385 PC 한글 UNIX에 팔란티어 워드프로세서의 이식작업을 끝내고 현재 작업중에 있다.
국내에서는 이미 몇년전부터 삼성, 금성, 효성에서 UNIX를 한글화한 바 있으나 이것은 마이크로컴퓨터를 대상으로 한 것이었고 금년 들어서 386 PC용의 한글 UNIX개발이 서서히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었다.
현재까지 386 PC 또는 다기능 워크스테이션 등 고급의 하드웨어가 대부분 싱글유저 시스템으로만 사용되어 비효율적이고 비경제적인데 비해 이러한 멀티유저시스템의 완벽한 한글 환경이 제공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발전이라 할 수 있다.
UNIX용 팔란티어워드프로세서는 이미 PC사용자들에게 익숙한 MS-DOS버젼과 사용방법이 거의 동일하며 늦어도 내년초 상품화가 끝난후 저렴한 값으로 공급하게 될 예정이다.
위성을 이용하여 S/W를 판매한다p.85
1990년, 일본에서는 현재 지구궤도를 돌고있는 방송위성, BS-2a의 후속타로 BS-3a를 발사할 예정에 있어 방송채널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런데 이 방송위성은 방송채널의 증가뿐만 아니라 컴퓨터용 데이타 전송도 가능하다고.
BS-3a를 경유하여 전송되는 데이타는 최고 1.5Mbps로 초당 150만 비트의 초고속. 이러한 데이타 통신에 착안하여 아스키에서는 위성을 이용하여 게임 S/W 등을 업체에서 유저에게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BS튜너에는 데이타 통신을 할 수 있는 단자가 부착되어 있는데, 필요한 것은 그 튜너로부터 데이타를 변환해 주는 인터페이스뿐이다. 현재 PC엔진 등의 게임기에 이러한 인터페이스를 부착하여 S/W를 수신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연구중에 있어, 이 시스템이 완성된다면 직접 S/W 하우스에 갈 필요없이 각 가정에서 최신 S/W를 손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된다.
문제는 S/W의 주문방법과 대금지불 방법인데, 이것은 모뎀을 사용하면 해결되지만 그렇게 되면 지금의 게임기 무게는 상당히 무거워질 것이다. 이러한 난점을 해결하기 위해 아스키에서는 BS튜너와 컴퓨터, 그리고 모뎀을 하나로 한 새로운 미디어 개발에 착수했다.
위성 데이타 통신을 잘 이용하면 지금까지의 퍼스컴에는 없던 새로운 환경이 탄생할 전망이다. 그 한 예가 위에서 설명한 위성을 이용하여 S/W를 전송하는 서비스로, 디스켓이나 ROM카트리지를 사용하지 않고, 더구나 현재의 유통 시스템을 경유하지 않고 직접 S/W를 구입할 수 있어 S/W의 가격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CG로 그린 개폐식 지붕, 그림의 떡인가?p.85–86
CG(Computer Graphics)로 그린 직경 200m의 대형 개폐식 지붕(dome)이 속속 일본에서 개발되고 있다. 7월말 현재 이미 12개 건설업체가 개폐식 지붕을 개발하였으며, 앞으로도 4, 5개 업체가 더 개발할 예정에 있어 일본의 건설업계는 지금 개폐식 지붕 개발붐에 휩싸여 있다.
하지만 개발이라고 해도 아직까지는 기본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어 실제로 건설되기까지에는 2, 3년 걸릴 듯 하며, 대형 개폐식 지붕을 건설할 가능성이 있는 곳은 후쿠오카의 다이에 호크스 홈스타디움을 비롯, 전국에서 5, 6곳밖에 없어 적어도 과반 수 이상의 업체는 하나도 주문을 받을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어 사회적으로 비웃음을 사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실정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이미지 향상 등 개폐식 지붕이 갖는 사회·경제적 영향은 대단하여 각 건설업체에서는 군침을 흘리고 있다.
개폐식 지붕처럼 미래 지향적인 건축물의 경우 CG는 가장 알맞는 개발 툴(tool)로, 건설업계에서는 이미 3, 4년 전에 CG를 사용하기 시작하였으며, 최근에는 CG 전문 부서를 따로 독립시키는 업체도 늘어나고 있다.
더욱이 개폐식 지붕의 경우 단순한 완성 예상도 뿐만 아니라 지붕의 구조나 내부기류가 미치는 영향 등을 CG로 그린 그림을 통해 분석함으로써 유저에게 설득력을 줄 수 있으며, 기술력도 인정받을 수 있다. 때문에 일부 건설업체에서는 이미 수퍼컴퓨터를 사용, 분석결과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아무튼 '좁은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 업체 모두 CG를 이용, 독자성을 띤 지붕의 개폐방법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브로드번드, 일제 퍼스컴 게임 미국에서 판매p.86
고에이(光栄)사가 「삼국지」( Rommance of the Three Kingdoms)와 「신장의 야망」(Nobunaga's Ambition)을 미국에서 판매하기 시작한 것은 몇 달 전의 일. 그러나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은 이것 뿐만이 아니다.
일본통 S/W하우스로서 잘 알려진 브로드번드는 일본 S/W 하우스 11개사와 공동 출자하여 "형제"라는 S/W하우스를 설립, 일본 S/W를 미국식으로 컨버젼시키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Murder Club」과 「YS」, 그리고 「WIBARM」.
Murder Club은 형제 S/W 하우스가 처음으로 제품화한 것으로 고전적인 미스테리가 흥미를 더해주는 일종의 어드벤쳐 게임. IBM-PC용으로 가격은 39달러 95센트.
일본 팔콤사의 ANCIENT LAND OF YS는 메시지가 영어로 바뀌었을 뿐 그래픽은 그대로이다. IBM-PC용으로 가격은 44달러 95센트.
WIBARM은 브로드번드가 직접 컨버젼한 제품으로 캐릭터의 모양은 조금 다르지만 기본적으로는 원본 그대로. 가격은 39달러 95센트로 IBM-PC용.
그런데 지금까지 오락실과 패미콤(미국형은 NES라고 한다)의 경우 일본 게임이 독무대를 이루고 있었지만, 어찌된 일인지 퍼스컴 게임만큼은 수출을 못하고 있었다고.
다기능 전자수첩 어젠더p.86–87
영국 마이크로 라이터 시스템사는 초소형 컴퓨터인 "어젠더(AGENDA)"를 개발, 시판에 들어갔다.
영국은 파이로 팩스(시스텝 수첩의 원조)가 태어난 고향으로, 퍼스널 오가나이징(Personal Organizing: 자기관리)에 관해서는 대단한 권위국. 이미 전세계에서 널리 애용하고 있는 "오가나이저(Organizer)"라는 리모콘 형태의 초소형 컴퓨터도 영국제품이다.
어젠더의 크기는 9×19cm로 간이 데이타 베이스, 스케쥴 관리, 메모 및 계산, 알람기능은 물론 워드프로세서나 통신 S/W까지 내장하고 있으며, RS-232C 포트도 있어 다른 기기와의 데이타 호환이 가능하다.
데이타 보존에 있어서는 3.5인치 디스켓 ¼정도 크기로 32KB의 용량을 갖춘 메모리가 사용되며, 카드를 교환함에 따라 다양한 S/W의 공급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프랑스어와 독일어 사전 카드를 꽂으면 간이 번역기로서의 기능도 수행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독특한 것은 입력방식으로, 보통의 키보드 입력은 물론 오른손만을 사용한 입력도 가능하다. 즉 다섯개의 커다란 버튼이 오른손 다섯 손가락의 위치에 배열되어 있어 26자의 알파벳을 입력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을 갖춘 어젠더는 오가나이저의 강력한 라이벌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사용의 간편성이나 확장성에서는 오가나이저를 앞선다는 평이다.
가격은 32KB 램을 내장한 표준형이 195파운드(약 20만원)이며, 메모리는 32KB가 35파운드(약 3만6천원)이다.
실종 대학생을 찾는 컴퓨터p.87
지금부터 2년 전, 미국 산호세에서 크리스 보렉이라는 대학생이 자가용 세스나 비행기로 부근의 공항을 이륙한 후, 그대로 자취를 감춰버린 사건이 발생했다.
일반적으로 단순한 비행기 추락사고로 생각하기 쉽지만, 비행기가 추락한 흔적은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크리스군이 조종하고 있던 비행기는 산호세 서남 약50km 지점에 있는 커다란 저수지 상공에서 그 모습을 감추었는데, 아무리 저수지를 구석구석 찾아봐도 비행기 조각은 보이질 않았다. 마치 UFO에 끌려간 듯한 느낌이 드는 불가사의한 사건이었다.
여기에서 최후의 수단으로 등장한 것이 바로 컴퓨터. 즉 고해상도 비디오 카메라로 저수지 주변을 항공촬영, 컴퓨터로 분석하여, 혹시 진흙속에 파묻혀 있을 지도 모를 비행기를 찾는 방법이었다.
하지만 이 방법에는 막대한 금액과 시간이 소요되어 관계당국에서는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줄 목격자를 찾는데 더 혈안이 되어 있다고…
자연보호 아저씨에게 퍼스컴을p.87
영국 노샘블리어주에 사는 롱스타파씨는 사고로 신체장애자가 된 이후 10년 동안 자연보호구역 관리인으로서 일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지나치게 많은 동물관리 업무에 관한 서류 때문에 비명을 지를 정도. 이를 보다 못한 그 지방 경찰서에서는 오랫동안 동물들을 보호해 준 롱스타파씨에게 보답으로 퍼스컴을 선물하였다. 덕분에 롱스타파씨는 지긋지긋한 서류에서 해방, 키보드를 두드리며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DTP, 소련에 상륙할 것인가?p.87
철의 장막 소련에 혜성처럼 나타난 강력한 개혁정책(페레스트로이카)으로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사람은 바로 고비(소련 서기장 고르바쵸프의 애칭).
고비의 개혁정책에 힘입어 소련에서는 지금 사상 유례없는 출판붐이 일어나고 있어 제록스사에서 DTP S/W를 소련에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이 DTP S/W에는 현대 러시아어 표기에 필요한 폰트를 갖추고 있는데, 러시아 문자 표기는 영어에 비해 대단히 복잡하므로 소련제 프린터에서만 출력이 가능하다.
그런데 소련에 DTP 보급을 방해하는 커다란 문제는 H/W 보급의 절대적 부족. 따라서 소련의 DTP 시장이 커지기까지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원인은 바로 대공산권 수출 규제 "COCOM" (Coordinating Committee for Export to Communist Area) 때문이다. 하지만 이 규제 때문에 소련국민은 물론 서방의 컴퓨터 업계도 피해를 보고 있다. 즉 서방의 컴퓨터 업계는 소련을 거의 진공상태의 거대시장으로 보고 수출의 길을 모색하고 있으며, 일본이나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8비트 퍼스컴을 소련에 조금씩 수출하고 있다. 그러나 16비트 이상의 기기를 소련 국민에게 판매하지 못하고 있어 별다른 이익은 없는 형편.
이러한 이유로 서방의 컴퓨터 업계가 대공산권 수출 규제 해제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던 중, 미국 대통령 부시는 이러한 요구를 받아들여 퍼스컴 수출을 승인해도 좋다는 개인적인 의견을 발표했다. 그러나 군사적으로는 위험하기 때문에 규제는 계속될 전망.
Macintosh Ⅱcx 후속타 등장(?)p.87
얼마전 68030 CPU를 내장한 Macintosh Ⅱ cx를 개발한 애플사가 이번에 또 다시 클럭 주파수 25MHz인 초고속 "Mac Ⅱ ci"를 개발한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Mac Ⅱ ci의 가격은 Mac Ⅱ cx보다 1,000달러 정도 비쌀 것으로 예상되는데, 관련업계에서는 만일 이 소문이 사실이라면 Mac Ⅱ cx는 사장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의류는 도쿄로 퍼스컴은 오사카로p.88
해외에서 물건을 갖고 귀국할 때 '어떻게 하면 관세를 물지 않을까'하는 생각은 누구나가 마찬가지일 것이다. 지금 일본에서는 '가능한 한 관세를 내지않고 미국제 퍼스컴을 갖고 들어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가 화제가 되고 있다고.
대부분의 사람은 미국에서 퍼스컴을 사면 상자를 벗겨내고 가방에 넣어, 기내에 갖고 들어갈 수 있는 수하물 형태로 하는 것이 최선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가 않아 나리타국제공항 세관에는 컴퓨터에 도통한 직원들이 배치되어 있다. 반면에 오사카 국제공항에는 의류를 단번에 적발할 수 있는 민완직원이 수두룩하여 좋은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퍼스컴은 오사카로, 의류는 도쿄'라는 새로운 유행어가 만들어 졌지만, 실상은 별로 그렇지도 않은 듯.
한편 일본에서 미국으로 일본제 퍼스컴을 갖고 들어가는 것이 몇 배나 어려운데, 그 이유는 미·일간의 무역마찰이 심해 미국산업에 위협이 되는 기기에는 100%의 관세가 부과되기 때문이다. 참고로 X68000에는 100%, FM-TOWNS은 현재 심사중이지만 잠정적으로 100%, PC-9801에는 3%의 관세가 각각 부과되고 있다.
신종 바이러스 "계절 노동형" 발견p.88
컴퓨터 바이러스는 유저에게 있어서 가장 골치아픈 존재로 그 종류가 다양하여 미국에서는 바이러스 특공대인 "CRET"가 구성될 정도.
그런데 영국에서 다시 두 종류의 신종 바이러스가 발견되어 유저들을 당혹하게 만들고 있다. 그 중 하나는 "데이타 크라임"이라는 바이러스로, 어떻게 된 일인지 10월 12일이 되면 활동을 시작, 하드디스크에 있는 데이타를 모조리 파괴한 후 12월 31일에 그 활동을 멈춘다. 그리고 다음해 10월 12일이 되면 다시 활동을 재개한다는 것이다.
다른하나는 "13일의 금요일"이라는 바이러스로, 이름대로 13일의 금요일에만 활동하는 희귀한 존재로 그 날에 사용한 데이타를 모두 날려버리는 악취미(?)를 갖고 있다.
한편 영국의 바이러스 전문가에 의하면 금년에 들어서만 발견된 바이러스의 종류는 작년의 2배에 달한다고 한다.
액정 디스플레이장치 3대까지 접속 가능p.88
히다찌제작소
일본 히다찌제작소의 유닉스 워크스테이션 2050 시리즈에 68030 CPU를 내장한 "2050/32E"가 등장했다. 이것은 세계최고 수준의 정밀도를 지닌 액정 디스플레이 장치를 최대 3대까지 접속할 수 있어 가격면에서도 일대 혁명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처리성능을 1.5배~1.7배 향상시켰으며, 내장 하드디스크를 88MB에서 168MB로, 최대 메모리 용량을 16MB에서 52MB로 확장하여 고속 대용량화하였다.
능력 개발 S/W 등장 - 집중력 양성 통해p.88–89
FM-TOWNS
인간의 능력의 95%는 잠자고 있으며, 우리들이 사용하는 것은 고작 5% 미만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이러한 잠재능력을 개발하기 위한 S/W가 FM-TOWNS용으로 개발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클리어 마인드」라는 이 S/W는 트레이닝에 따라 집중력을 향상시켜, 자신의 능력을 100%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어 있다.
트레이닝에는 기초코스와 응용코스가 있으며, 의자에 앉은 채 행하는 「디럭스 체조」, 암시판을 사용한 「집중력 후리꼬」, 「호흡법」, 「마인트 컨트롤」 등의 프로그램을 커리큘럼에 따라 행한다. 또 S/W를 작동시키는 시간대에 따라서는 「아침 트레이닝」, 「저녁 트레이닝」을 행할 수도 있다. 이들 트레이닝은 TOWNS로부터의 나레이션(narration: 영화나 방송 등에서 즐거리나 진행 따위의 해설 또는 이야기)에 의해 간단히 진행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사용하기에 대단히 편리하다. 이외에 집중력을 시험하는 게임이 3종류가 있어 트레이닝 전후에 플레이 할 수도 있다.
이 S/W의 효과로서는 스트레스 해소, 기분전환, 집중력·기억력 향상 등을 들 수 있다.
초강력 워드프로세서 개발p.89
산요
비지니스용 고급 워드프로세서 "SWP-3500"이 산요에서 개발되었다. 40MB 하드디스크를 내장한 이 워드프로세서는 CPU에 80286을 내장하고 있어 방대한 데이타를 고속으로 처리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MS-DOS 상에서 파일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PC나 워드프로세서로 작성된 데이타와도 호환성을 유지하고 있다.
프린트에 있어서는 문자크기가 5종류로 되어 있어 기호에 맞는 문자를 선택할 수 있으며, 고딕체와 명조체의 혼합사용도 가능하다. 레이저 프린터를 사용하고 있는 것도 하나의 특징.
A-Max를 아십니까?p.89
A-Max란 미국 레디소프트사가 개발한, Amiga에서 Macintosh S/W를 작동시키는 에뮬레이터 시스템으로, Mac S/W를 Amiga에서 작동시킬 수 있을뿐만 아니라 Amiga-Dos상의 프로그램을 Mac용으로 변환할 수도 있다. 가격은 199달러 95센트.
좁은 장소에서도 정확성을 자랑하는 '트랙볼' 마우스p.89
마우스는 화면상에서 커서를 많이 움직여야 하는 S/W에서는 없어선 안될 주변장치이지만 전형적인 마우스들은 책상 위의 넓은 공간을 필요로 하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켄싱톤 마이크로웨어(Kensington Microware) 사에서는 업계에서 표준으로 자리를 굳힌 IBM-PC나 PS/2 모델에서 마우스와 같은 기능을 발휘하는 '트랙볼'마우스를 개발, 시판하고 있다.
'엑스퍼트(Expert)'마우스라고 이름 지어진 이 제품은 마우스 패드의 3분의 1정도 넓이에서 작동할 수 있다. 또 11.43cm×14.61cm 크기의 플라스틱 상자 중심에는 당구공크기의 롤러(Roller)가 있어 커서를 쉽게 움직일 수 있다.
트랙볼 마우스의 가장 큰 특징은 정확도로서 해상도는 기존 마우스와 같지만(200DPI) 손가락만 움직여도 정확한 동작이 가능하다. 또한 MS마우스와 호환성이 있으므로 MS마우스를 지원하는 S/W들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 대부분의 마우스에서는 지원되지 않는 로터스 1-2-3, 워드퍼팩트 S/W도 지원하고있어 효용성이 대단히 높다.
가격은 8피트 케이블, 2-버튼 트랙볼, 5.25인치, 3.5인치 시스템 디스켓을 포함하여 1백 69달러 95센트이다.
수퍼컴퓨터 네트워크를 광섬유로p.90
백악관 공식 승인
백악관의 과학기술사무국은 최근 국회에서 제출된 국가적 광섬유 수퍼컴퓨터 네트워크 계획을 승인했다.
이미 국회에서 통과된 이 법률안은 골치덩어리인 미국의 수퍼컴퓨터산업계에 희망을 줄 것으로 관계자들은 환영하고 있다.
그러나 백악관 과학기술사무국이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대학, 연구기관을 전국적으로 거미줄처럼 연결하는 수퍼컴 광섬유네트워크가 실현되려면 적어도 19억달러가 넘는 예산이 소요된다고.
이러한 막대한 예산상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광섬유 네트워크가 현실화될 경우 수퍼컴퓨터 상호간에 1초에 3GB (10⁹byte)라는 막대한 양의 정보를 교류할 수 있게 되며, 이는 기존 네트워크에 비해 2000배나 빠른 것이다.
또한 이 광섬유 네트워크는 지금의 지역적 통신망에서 광범위한 전국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됨으로써 수백만의 유저들로 사용량이 급증할 것이고, 이는 수퍼컴 시장의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한다.
작은 크기, 강화된 용량의 LTE 랩탑컴퓨터 내놓아p.90
미국 컴팩사
지난달 많은 사상자를 낸 샌프란시스코의 대지진으로 미국 전체가 슬픔에 잠겨 있을 때 세계 최고의 기술이 집약되어있는 미국의 컴퓨터산업은 우울해 하는 자국민들에게 다소나마 위로의 빛을 던져주었다. 컴팩사가 내놓은 IBM 호환 데스크탑 컴퓨터 LTE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컴팩사가 야심작으로 개발해 내놓은 이 신제품은 종래 액정화면이 읽기 어려운 단점을 갖고 있었던 것을 백릿(backlit: 스크린 뒤에서 빛을 비쳐 컨트라스트를 강하게 하는 방식)방식으로 처리하고 작은 서류가방에 알맞도록 크기도 훨씬 작게 했다.
보다 중요한 것은 6파운드(2.7kg)에 불과한 무게뿐만 아니라 3.5인치 표준 디스켓을 채용하여 유저가 쉽게 랩탑에서 데스크탑으로 파일을 이동시킬 수 있게 된 데 있다.
20MB의 하드디스크를 채용한 LTE 소매가는 3,000 달러, 우리 돈으로 180 만원이다.
뜨거워질 랩탑시장을 겨냥한 컴팩의 도전장. 많은 사람들은 올해 83만대가 팔려나간 랩탑시장이 1993년까지 매년 200만대씩의 수요가 있을 것임에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터치-스크린 기술 발전이 신생유저들을 매혹시킨다p.90
선명한 화상과 어플리케이션 영역확대로 터치-스크린방식이 일반 유저들에게 크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제 PC를 시작하는 초보적인 유저들은 터치-스크린의 채용으로 키보드 조작을 위한 훈련이나 명령어를 암기해야 하는 불편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 것이다. 유저들 중에는 '키보드를 대하는 것이 공포스럽다'고 말 할 정도로 키보드 조작을 꺼리고 있는데, 터치-스크린 방식이 자리를 잡게 되면 이러한 인간과 기계와의 벽을 허물 수 있게 될 것이다.
물론 최근의 Automation Research 사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아직도 입력방식의 주종은 키보드, 마우스, 키패드 순이라고. 그러나 터치-스크린에 대한 선호도가 차츰 증가추세에 있다고 한다.
주로 터치-스크린방식이 활용되고 있는 곳은 비전문가 시스템분야. 시카고대학병원은 이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의사나 간호원이 간단하게 각 환자의 상태기록파일에 접근할 수 있게 하였다. 그리고 디트로이트에 자리하고 있는 포드모터사도 메인프레임상에서 EASEL 프로그램(그래픽용 S/W)에 접근하거나 필요한 부품의 검색용으로 터치-스크린 PC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최근 개발된 '레스토랑 시스템'이라는 것은 웨이터들의 번호와 음식의 명세서, 가격, 합계 등을 서로 연결하여 중앙 데이타베이스으로 결합시키는 터치-스크린 컴퓨터를 사용하는 음식점용 시스템이다.
'90년도 2월경에 미국은 국회도서관에 EASEL S/W에 기초한 터치-스크린 검색용 시스템을 선보이겠다고. 새로운 억세스시스템하에서 도서관을 찾는 고객들은 저자이름, 책명, 주제를 서로 연결시킴으로써 원하는 책을 찾을 수 있게 된다.
여기에 터치-스크린기술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것은 랩탑컴퓨터나 CD-롬과 터치기술이 만났을 경우. 랩탑컴퓨터와의 결합으로 'easy-to-use'를 실현하고 CD-ROM의 채용으로 많은 양의 데이타 접근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약은 약사에게, 처방은 컴퓨터에게"p.90–91
미국 플로리다대학
병을 치료하기 위해 약을 복용할 때 간혹 약을 잘못 먹어 오히려 더 큰 병을 유발시키는 경우가 종종 일어난다. 특히 복용한 약이 의사의 처방없이 선전만을 보고 구입한 것이거나 노상에서 구입한 만병통치약이라는 것들 가운데서 이런 일이 많이 발생한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 보다 올바른 약을 선택하도록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 미국의 플로리다 대학에서 개발중에 있다. 이 대학의 약학교수인 Doering씨는 여러가지 약들을 데이타베이스화해서, 약국의 진열대에 쌓여 있는 수많은 약들 중에서 약을 사러 온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약품을 선택해 줄 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그램을 개발중이다.
PC를 기본으로 실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단지 약의 이름만 정리되어 있는 형식에서 탈피, 좀 더 많은 보충내용을 수록, 약 선택을 더 쉽게 해주고 있다. 또 약의 종류가 다양하므로 약사가 선호하는 약품에 따라 약을 선택할 수도 있다. Doering씨는 1991년가지는 이 프로그램이 실용화단계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이 전국에 걸쳐 보급되면 전통적으로 생각하고 있던 약사의 역할이 재 정의되어야 할 것이다.
본래 약사는 환자에게 도움을 제공하도록 훈련되어 있지만, 아직까지는 "조제실의 창문 뒤에서 흰 가운을 입고 무언가를 하는 특별한 사람"으로 생각되고 있는 경우가 더 많다. 그러나 이제는 컴퓨터에 고객의 나이, 남녀구별, 의학적 기록, 병 증세, 약구입시 유명상표를 선호하는지 안하는지의 여부 등을 입력하면 PC는 화면상에 고객에게 적당하다고 여겨지는 약품을 출력시켜 준다. 프린트로 출력된 내용은 약사에게 전달되고, 약사는 프린트물과 자신의 지식을 바탕으로 환자에게 충고를 전해주면 되는 것이다.
Doering과 그의 동료인 프로그래머 John Regan은 이 프로그램의 개발을 통해서 이제는 가벼운 병이면서도 과도한 약을 섭취하도록 해서 약값이 너무 비싸고 불필요한 약을 섭취했던 점을 개선, 특별히 아픈 부위만 치료할 수 있도록 약품을 선정, 고객에게 큰 도움을 주도록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콧물이 흐르는 가벼운 감기를 치료하면서도 충혈완화제까지 섞인 조제약을 복용하는 일이 없도록 환자와 약사 모두에게 주의를 주고 있다.
한편 이 프로그램의 보다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서 '터치 - 스크린'방식이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방식은 최소한의 명령만 사용하고서도 프로그램이 주는 최대의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맥 포터블(Mac Portable) 개발p.91–92
미국 애플사
미국의 애플사는 매킨토시 SE/30과 성능은 같으면서 손가방처럼 편리하게 운반할 수 있는 「맥 포터블」을 개발하였다.
이 제품의 특징은 SE/30에 채택된 40MB HDD, 1.44MB 3.5인치 FDD, 키보드 등을 포함하여 7.1㎏정도로 가볍다. 또, CPU로 16MHz의 CMOS 68000을 채택하였으며, 1.44MB의 3.5인치 FDD로 DOS 혹은 ProDOS를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맥 포터블」을 오랫동안 기다려 왔던 매킨토시 유저들은 이 제품에 대해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하고있다. 즉 매킨토시 SE/30의 복잡한 기능을 작은 프린트기판위에 집적시키게 되므로 하나의 부품에 고장이 나게 되면 전체 시스템을 작동시킬 수 없다는 것. 또 단시일내에 설계, 제작된 것이라 기존의 IBM - PC 호환용 포터블보다 상대적으로 무겁고 크기 또한 대형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단점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매킨토시의 강력한 기능을 언제 어디에서든지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유저들에게 대단한 즐거움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표〉는 맥 포터블과 IBM 호환 포터블을 비교한 것인데, 이들을 잘 살펴보면 「맥 포터블」의 장단점을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표】 맥 포터블 대 컴팩의 SLT/286
가격(IMB 램 (PC 호환기640KB) 40MB HDD 1.44 MB FDD 운반용 가방): 맥 포터블 6천5백~7천 달러 / 컴팩(Compaq) SLT/286 640KB일때 6천208달러, 1.6MB일때 7천7달러
무게(배터리와 HDD를 포함): 맥 포터블 7.1㎏ / 컴팩 SLT/286 6.3㎏
배터리 수명: 맥 포터블 8~10시간 / 컴팩 SLT/286 1.5~3시간
스크린: 맥 포터블 Active-matrix LCD / 컴팩 SLT/286 Supeltwist Backlit LCD
스크린 크기: 맥 포터블 8.5×5.25인치 640×400 픽셀 / 컴팩 SLT/286 8×6 인치 640×480 픽셀
프로세서: 맥 포터블 16MHz CMOS 68000 / 컴팩 SLT/286 8 또는 12MHz 80C286
키보드: 맥 포터블 63개 / 컴팩 SLT/286 82개
지시장치: 맥 포터블 트랙볼 (내장) / 컴팩 SLT/286 내장된 지시장치 없음
고물 PC를 새 것으로 바꿔드립니다.p.92
Mesa 286엑셀레이터 보드
태양열을 이용해서 작동하는 자그마한 전자계산기보다 PC의 실행능력이 떨어진다면? 그것도 당신이 소유하고 있는 컴퓨터가. 이런 일은 컴퓨터가문의 수치다.
컴퓨터가의 명예회복을 위해 Mesa 286 액셀레이터 보드가 맹활약중에 있다. 오래전에 만들어져 전자계산기보다 처리속도가 느린 컴퓨터가 있다면 Mesa보드에게 구원을 요청, 새로운 변신을 꾀할 수 있다.
4.77MHz의 8088프로세서를 보다 빠른 286CPU로 교환해 주는데, 컴퓨터 기종은 8088CPU를 채택한 컴퓨터면 어떤 기종이든지 관계없다. 이 카드는 제로웨이트(zero-wait) 상태에서 12.5MHz의 286CPU를 채택하고 16K의 캐쉬메모리를 보유하고 있다. 이 카드를 설치하려면 8088칩을 컴퓨터에서 빼내고 확장 슬롯에 Mesa 카드를 꽂고 8088타입의 소켓과 카드를 연결시켜 주면 된다. 마지막 작업으로 컴퓨터 내에 있는 캐쉬를 위한 지원 S/W를 장착하고 나면 Mesa카드 장치의 전과정이 끝나게 된다. IBM PC상에서 차례로 진행하면 모두 20분이 소요되고 PC보다 더 조밀한 구조를 가진 포터블 PC는 35분이 소요된다.
이 Mesa보드를 장치하고 나면 이제는 전자계산기보다 느린 실행속도 때문에 창피를 당할 일도, 386PC를 가진 사람을 부러워 할 필요도 없게 된다. 고물 PC는 이제 훌륭한 업무 수행자로서 새롭게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카드 사용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점은 액셀레이터 보드가 과연 획기적인 제품인가 아닌가 하는 점이다. 이 보드는 오래전에 구입한 PC라도 새로운 PC처럼 변화시켜 줄 수 있지만, 이미 구식이 되어 버린 그래픽 보드나 하드 드라이브, 디스크 컨트롤러 같은 장치까지도 새 것처럼 바꾸어 줄 수 없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정말로 컴퓨터로 처리할 업무량이 많은 경우라면 이 방법은 오히려 비효율적일 수도 있다. 차라리 1,500불 정도 되는 새 286PC를 구입하는 편이 훨씬 싸고 효율적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보드를 이용하는 방법이 가장 경제적인 해결책임에는 틀림없다. 단 298불이면 이년동안 제품 교환이 가능하고 60일이전엔 돈으로도 환불해 주기 때문이다.
수첩크기의 워드프로세서 발표p.92
산요전기
산요전기는 메모, 주소록, 문서, 캘린더, 시계, 전자계산기 등의 기능을 보유한 수첩크기의 일본어 전용 워드프로세서 「전자노트 ES - 20」을 발표하였다.
주요 특징을 보면 197(W)×111(D)×24(H)㎜의 작은 크기에 전지를 포함하여 515g으로 휴대하기 편리하며 일본문자, 영문자, 숫자 등의 키를 표준 키보드에 맞추어 채택하여 입력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 STN 액정을 채택한 표시화면은 240×136 픽셀의 해상도를 가지고 있어 15문자×7행을 표시할 수 있다. 그리고 메모리 카드를 사용하면 상위 기종과의 데이타를 교환할 수도 있다.
또 옵션(Option)으로 판매되고 있는 「확장키트」를 사용하면 RS - 232C 인터페이스와 접속할 수 있고 알람기능과 패스워드(Pass word)를 이용하여 사용자를 제한하는 등 여러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다.
한편 전원은 알칼리 건전지 3개로 약 7시간을 사용할 수 있으며, 옵션인 AC어댑터를 사용하면 가정용 전원을 이용할 수 있다. 또 내부에 장착된 메모리용 백업(Back-up) 전지는 약2년간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5만5천엔이다.
워드뱅크 - Pen2 출현p.92
세이코 엡슨
글씨를 잘 못쓰는 사람이 많은 사람 앞에서 글씨를 쓴다는 것은 여간 곤혹스러운 일이 아니다. 이러한 사람을 위해 세이코 엡슨사에서 '엡슨 워드뱅크-Pen2'를 개발하였다. 이 Pen2는 작년에 시판된 초소형 퍼스널 워드프로세서 '워드뱅크-Pen'을 비전업시킨 것으로 길이가 약 13㎝, 넓이가 약 4㎝로 대단히 작지만, 48도트의 프린터를 내장하고 있어 고급인쇄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글자체와 리본 카세트도 증가하여 붓글씨체를 파스텔 색으로 인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