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와 화제
- 출처
- 컴퓨터학습
- 잡지
- 컴퓨터학습1989년 6월 (제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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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6p
- 비고
[동향 소식 p.95–109] 전화 한통으로 각종 정보서비스를 받는다 외 45건
전화 한통으로 각종 정보서비스를 받는다p.95–96
4월중 은행ARS 가동
은행에 직접 나가지 않고 전화 한 통만으로도 거래하고 있는 통장의 예금잔액과 무통장입금내역, 환율, 각 은행의 금융상품 등을 알아 볼 수 있는 ARS (음성자동응답시스템)가 4월 19일부터 시행되었다.
금융전산망 구축을 전담하고 있는 금융결제관리원은 작년 4월, 금융기관 현금자동인출기(CD) 공동이용 시스템을 구축하여 서비스를 개시한 지 1년만에 다시 음성정보서비스 공동이용시스템을 개발하였다.
음성정보서비스란 고객이 가정이나 직장에서 전자식(MFC) 전화기를 이용하여 필요한 정보를 조회하면 각 은행의 컴퓨터가 금융결제관리원의 중계컴퓨터를 통하여 음성으로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따라서 음성정보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이 음성정보서비스 센터 (전화 572-0011)에 전화를 걸면 음성안내소리가 나오는데, 이 안내소리의 지시대로 전화기 버튼을 조작하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서비스 이용사례 참고). 서비스의 이용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7시(토요일은 오후 3시)까지이다.
음성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으로는 조흥은행, 상업은행, 제일은행, 한일은행, 서울신탁은행, 신한은행, 한미은행, 농협중앙회, 중소기업은행, 국민은행, 외환은행, 주택은행, 축협중앙회 등 서울에 본점을 둔 13개 은행이다. 한편 금융결제관리원은 2단계 사업으로 10개 지방은행에 대해서도 확대사업을 준비중에 있으므로 금년 하반기중에는 지방은행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이다.
이같이 오디오텍스 서비스가 국내에 첫선을 보인 것은 지난 '87년 일부 대형증권사가 제공한 증권음성정보서비스부터이다. 또한 계속하여 신세계를 비롯한 대형유통업계가 이를 다투어 실시하여 업계의 관심을 고조시켰으며, 서울올림픽을 기점으로 일반에까지 오디오텍스 서비스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었다.
특히 서울올림픽은 전세계 전화보유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올림픽음성정보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오디오텍스의 활용가능성을 입증하기도 하였다.
오디오텍스의 활용은 이제 증권사와 백화점 뿐만 아니라 농수산물 시세안내, 주택은행의 복권당첨번호안내, 기상정보 등에 이르기까지 널리 확대되고 있다. 또한 정보 및 공공기관에서도 민원업무의 능률화를 꾀하기 위해 이를 채용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 이번에 실시된 은행ARS나 지난 3월부터 실시된 국세청의 세무관련 민원의 ARS가 바로 그것들이다. 또한 앞으로 그동안 실시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증권사공동ARS가 하반기부터 실시될 예정이며, 일부 항공사를 비롯한 대기업들도 이의 도입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오디오텍스 문화의 발달이 결코 순탄하지만은 않다. 이의 가장 대표적인 문제는 통화량 소화 문제로 한정된 회선에 한꺼번에 많은 통화가 몰려 대다수의 이용자가 즉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없는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해 해당 가입 전화국이 마비되는 등 부작용이 많이 발생하였다.
이같은 사례는 일반인의 관심도가 높은 서비스의 경우 더욱 두드러지는데, 증시의 변동을 따르는 특정한 구조를 지닌 증권ARS서비스의 경우 이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이것의 근본적인 원인으로는 서비스제공자들이 예상통화량을 충분히 소화할만한 시스템과 회선을 갖추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같은 서비스가 대부분 직접적인 영리수단이 아닌 홍보 및 고객에 대한 서비스 차원이라는 점에서 충분한 투자를 기대하기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그러므로 서비스제공업체 뿐만 아니라 공중통신사업자인 통신공사측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즉, 오디오텍스서비스가 더이상 일부기업이나 이용자에 국한된 특수서비스가 아니라는 점과 단순영리만을 추구하는 안일한 사업자세에서 벗어나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문제해결의 한 방안으로 ARS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은 일반통화시 지불하는 도수료이외에 정보이용에 대한 별도의 댓가를 지불해야 하며, 이 요금의 일부가 정보제공자에게 돌아가 기업의 서비스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은행ARS 서비스코드
[조회] 예금잔액 조회: 11#
[조회] 무통장 입금거래내역 조회: 21#
[조회] 무통장 출금거래내역 조회: 22#
[조회] 무통장 입·출금거래내역 조회: 23#
[조회] 무통장 입금거래내역 지정조회: 31#
[조회] 무통장 출금거래내역 지정조회: 32#
[조회] 무통장 입·출금거래내역 지정조회: 33#
[안내] 환율 안내: 77#
[안내] 금융상품 안내: 78#
서비스 이용 사례 (안내 음성: 전화기버튼 조작순서)
예금잔액 조회: ☎ 5720011
안녕하십니까? 금융결제관리원 음성정보 서비스센터입니다. 원하는 서비스 코드를 눌러주십시오.: ☎ 11#
잔액조회입니다. 은행코드를 눌러주십시오.: ☎ 22#
상업은행입니다. 귀하의 계좌번호를 눌러주십시오.: 예 15407000001#
귀하의 비밀번호를 눌러주십시오.: 예 1234#
지금 처리중이오니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음악- -○월 ○일 현재 귀하의 잔액은 xxx원입니다. 계속 서비스를 원하시면 연속 서비스 요구 코드를 눌러 주십시오.: ☎2#
'전국 PC 경진대회' 개최 오리무중p.96–97
정보산업 발전의 촉진과 컴퓨터교육 수준의 향상을 목적으로 지난 '83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오던 전국PC 경진대회가 올해는 아직 일정도 발표되지 않고 있다.
작년 6회대회까지는 매년 이맘때쯤(4,5 월경)이면 어김없이 개최되었기 때문에 이 대회를 기다리는 전국의 수많은 컴퓨터 유저들은 궁금증과 실망감으로 가득차 있다.
이 대회가 국내 컴퓨터마인드 확산과 정착에 끼친 영향은 지대하여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첨단문화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 넣어 주□으며, 또 컴퓨터교육 수준 향상 및 컴퓨터 인구의 저변확대에 일익을 담당해 왔었다.
그러나 이 대회는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활성화되기 보다 점차 활기를 잃어가는 인상을 지울 수 없으며, 결국 금년에는 아직까지 대회 일정조차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 있다. 대회가 항상 똑같은 시기에 개최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정부주도의 큰 행사는 일정한 시기에 열리는 것이 상례로 되어 있다.
본 대회를 주관하는 과기처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대회 개최시기가 결정되지 않는 이유중의 하나가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시상에서 제외한다는 총무처의 의견때문이라고 한다. 이 두 상(賞)이 시상에서 제외된다면 대회규모나 이미지가 그만큼 축소되고 빛이 바래듯한 인상을 주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총무처의 의도는 어떤 대회에서든지 대통령상이나 국무총리상의 시상에는 규정이 있어야 하고, 그에 따라서 상을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각종대회에서 대통령상이나 국무총리상이 너무 남발되지 않도록 규정을 두고 있으며, 그에 따라서 시행하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는 것이다.
이 대회에도 처음 1회부터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정식으로 시상한 것이 아니라 국내 컴퓨터마인드 확산을 위해 비중이 큰 두 상을 시상해 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올해부터 갑자기 시상 중단을 총무처에서 통보받자 과기처의 관계자들도 난감한 입장이라 이 문제 해결을 위해 개최시기가 계속 연기되고 있는 것이다.
과기처는 이 두 상의 시상이 불가능할 경우 전체 상의 명칭을 다른 방법(예를들어 금상, 은상…등)으로 변경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무리없이 상을 받아 오던 국민들 입장에서는 왠지 석연치 않은 것만은 사실이다.
각종 운동경기에서는 대통령상이나 국무총리상이 많이 있는데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갈 과학도들의 잔치인 PC경진대회에 줄 수 없다면 무엇이 국가의 장래에 더 바람직한 것일까 하는 의문을 지울 수가 없는 것이다. 체력이 국력이라지만, 과학이 뒤진 나라는 21세기 국제 경쟁력에서 도태되고 만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현재 컴퓨터교육에 관한 열기가 고조되고 각 학년 교과과정에서 컴퓨터교육이 시행되고 있는 마당에 상(賞)의 명분을 따져서 대회를 그르친다면 그나마 조성된 컴퓨터마인드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진정으로 국가장래를 위하는 길이 어떤 것인지 관계자 모두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교육용 컴퓨터 공급 논란 기종선정에 의견 엇갈려p.97
올해부터 본격적으로시작되는 초·중·고교생들의 컴퓨터교육이 기종선정, 표준규격 제정 등 기초문제가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
문교부는 최근 16비트 퍼스컴 가격하락과 체신부에서 국민학교의 퍼스컴보급을 지원하겠다고 나서는 등 학교 교육용컴퓨터의 보급상황이 급변함에 따라 87년 12월 발표했던 컴퓨터교육 종합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있다.
이와함께 전산망조정위원회에서는 문교부와 체신부, 과기처등 관계부처 및 업계전문가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교육용 컴퓨터 기종선정작업을 하였는데 16비트 컴퓨터를 고등학교에서는 물론 초·중학교에서 채택하기로 하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문교부는 늦어도 6월까지는 8비트인지 16비트인지 기종선정의 최종 결론을 내림과 동시에 표준규격제정 및 소프트웨어 호환사용을 위한 코드표준화 그래픽처리방식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 9월부터 퍼스컴 보급에 본격적으로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학교교육용 컴퓨터로 16비트 퍼스컴이 유력시 되고 있다는 소문에 따라 대우전자, 삼성전자, 로얄컴퓨터 등 8비트업체들과 이미 8비트 퍼스컴을 구입한 일부 학교에서는 강한 반발을 보이고 있다. 이들 업체는 교육용컴퓨터로 16비트로 결정될 경우 8비트는 사장될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 그동안 투자한 노력과 기존 고객관리 측면에서 많은 어려움이 따를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정보처리 표준화 연구 추진p.97–98
한글폰트 표준화 등 사업착수
정보처리표준화를 위한 연구조사사업이 강화되고 있다. 공업진흥청은 국가기간전산망 및 VAN 구축사업이 활발히 추진됨에 따라 기종간 정보교환을 원활히 하기 위해 한글 폰트표준화 등 5개과제에 대한 조사작업에 착수했다.
사업내용을 보면 한글 글자체 통일을 위한 한글폰트 표준화, 사무자동화의 일환으로 한글 워드프로세서의 문서파일에 대한 표준화, 문서정보교환을 위한 플로피디스크 표준화, 데이타베이스 시스템 및 언어표준화, 미니컴퓨터를 이용한 전자우편 및 사무결재시스템 표준화 등이다.
또한 공업진흥청은 올해안으로 46개 정보처리분야에 관련한 표준화 작업을 완성할 계획인데, 특히 한글폰트 표준화등 컴퓨터에 관한 한글문
제를 KS로 제정할 예정이다.
시중은행 S/W사업 진출p.98
상업·한일·조흥은행
국내 S/W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자 시중은행들이 이에 참여하기 시작하였다.
상업·한일·조흥은행 등은 사업다변화를 위해 자체 전산실을 분리, 별도 법인화하는 등 S/W 사업에의 참여를 서두르고 있다. 한일은행은「한일시스템」을 설립하고 S/W 엔지니어 및 시스템 운영요원 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상업은행은 오는 8월까지「상은시스템」을 설립키로 하고 실무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리고 조흥은행은 현재 진행중인 은행온라인 종합 프로젝트가 완료되는 내년에 별도의 S/W전문업체를 설립할 방침이다.
이처럼 각 은행들이 S/W사업에 진출하고 있는 것은 국내 S/W시장이 해마다 30% 이상 급신장하고 있으며, 거대한 전산장비와 축적된 S/W 엔지니어링 기술을 통해 기존 S/W업체보다 우수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16, 64메가 D램 개발 착수p.98
최첨단반도체인 16, 64MD 램의 연구 개발이 정부와 민간연구소 합동으로 시작되었다.
정부는 4MD램 개발사업을 3월말로 완료하고, 4월부터 미국과 일본에서도 아직 실험연구 단계에 있는 16, 64MD 램 개발에 도전하기로 하였다.
이에 따라 올해 국가예산 1백20억원, 민간 4백40억원등 총 5백60억원이 투입되어 0.5~0.6μ 선폭의 미세패턴 형성 및 개별공정기술과 16MD램 1차 설계개발이 시작되었다.
과학기술처, 상공부, 체신부가 주도하고 전자통신연구소를 중심으로 삼성, 금성, 현대, 통신공사 등이 연구에 참여하는 이 초고집적 반도체개발 프로젝트는 오는 93년 4월까지 4년간 추진되며, 전체투자규모는 1천9백억원이다.
현재 국가연구개발사업중 가장 큰 규모인 이 프로젝트는 내년까지 0.5~0.6μ 선폭의 16MD램 실험시제품을 개발하며 92년중에 0.3~0.4μ 선폭의 64MD램 실험 시제품을 개발 완료하기로 되어 있다.
이 프로젝트가 목표대로 수행될 경우 우리나라 반도체 기술은 선진국과 대등한 수준에 오르게 된다.
전자빌딩 신축 붐p.98
컴퓨터와 통신을 결합, 꿈의 건물로 불리는 인텔리전트 빌딩(일명 전자빌딩)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이러한 빌딩은 포항에 있는 포철본사빌딩을 비롯해 1~2개에 불과하였으나 현재는 서울의 한국무역센터빌딩, 잠실의 롯데월드 등 10여개에 이르고 있다. 이외에도 부분적으로 전자화를 시도하고 있는 빌딩으로는 63빌딩, 동방플라자, 한전빌딩, 럭키금성 쌍동이빌딩 등이 있으며, 현대, 한진그룹 등 일부 대기업들도 기존건물의 전자화를 추진중에 있다.
인텔리전트빌딩은 한마디로 컴퓨터와 통신 등 첨단기술을 하나로 묶어 빌딩전체의 관리 유지를 자동화할 수 있는 건물을 말한다. 이 빌딩은 건물내에 대용량의 컴퓨터망과 LAN, OA등의 기기를 설치,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어 정보교환을 할 수 있게 해주는가 하면 거래업체나 지점과의 화상회의도 가능하게 해 준다.
특히 럭키금성, 삼성, 쌍용 등 10개 그룹사는 계열기업간은 물론 대리점 거래기업을 하나의 정보망으로 결합한 VAN을 구축하여 활용하고 있다.
16비트 외국산 퍼스컴 저가 공세p.98–99
국내 퍼스컴제조업체들이 잇달아 저가형 16비트퍼스컴을 발표한데 이어 최근에는 외국제품들도 저가격 공세를 펼치고 있다.
에이서(ACER), 필립스(PHILLIPS)는 70~80만원의 XT호환 퍼스컴을 국내 대리점을 통해 지난달 발표한데 이어 AST 리서치의 국내대리점인 ICS도 1백만원대 보급형 AT 퍼스컴을 다음달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이 회사들이 발표한 퍼스컴은 특히 주기억용량 512KB 이상이며, FDD 용량도 720KB 이상을 실현한 것으로 모니터와 한글·한자카드가 모두
포함되는 등 기존 저가형 국산 퍼스컴에 대한 사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어 현재 불붙기 시작한 저가 보급형시장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외국산 퍼스컴 가운데 가장 싼 가격인 77만원에 공급되고 있는「필립스 TC-100」은 이미 유럽시장에서 저가 돌풍을 일으킨 제품으로 국내에서도 학생층에게 벌써 커다란 호응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C-100은 4.77~10 MHZ의 인텔 8088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내장하고, 주기억용량 512KB, FDD 720KB, 12인치 흑백모니터, 84 키보드 등의 사양을 갖추고 있다.
한편 AST 리서치가 소개한 AT제품인「브라보 286」은 8MHZ의 인텔 80286 마이크로프로세서, 주기억용량 512KB, 1.2MB FDD, 40MB 내장HDD, 1백1개의 키보드, 14인치모니터 등을 갖추고 있으며, 150만원에 공급될 예정이다.
한글 그래픽모드 표준화 추진p.99
컴퓨터보급과 함께 한글 응용소프트웨어의 사용이 확대되면서 컴퓨터업계가 소프트웨어의 호환성을 유지하기 위해 한글 그래픽처리방법의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컴퓨터연구조합은 조합 회원사를 중심으로 각 업체마다 다른 그래픽 방식을 채택해 생산하는 IBM PC 호환기종에 한글응용 소프트웨어의 호환사용이 가능하도록 한글 그래픽바이오스 (BIOS) 모드의 표준화를 검토한다는 내용이다.
컴퓨터연구 조합은 이에따라 한글 그래픽모드 표준화 분과위원회를 설치, 집중 연구할 방침이다. 이 연구의 표준화는 우선 허큘리스, CGA, VGA 등 3가지 비디오그래픽 보드체계에 맞게 각기 다르게 추진되며, 전반적으로 호환성을 유지하기 위해 미국 ATT가 제정한 모드와 호환성을 갖추게 된다.
한글 그래픽바이오스 모드는 컴퓨터를 이용하는데 있어 소프트웨어의 그래픽처리를 할 수 있도록 화면 모드를 지정해 주는 시스템 소프트웨어의 일종으로 문자는 물론 그래픽등 모든 데이타의 형상이 화면에 나타나도록 제어하는 것이다.
컴퓨터업계가 한글그래픽모드의 표준화를 추진하는 이유는 국내에서 생산하는 제품이 거의 IBM PC 호환기종이지만 각 기종마다 한글코드체계와 한글그래픽모드가 각기 달라서 한글 소프트웨어를 서로 사용하기가 불가능하여, 똑같은 소프트웨어를 중복 개발하는 낭비를 초래했기 때문이다.
한글코드체계의 경우 정부가 지난해 2바이트 완성형 코드를 표준으로 제정, 행정전산망용 워크스테이션에 채용토록 한데 이어 업체들도 최근 이를 적극 채용할 움직임을 보여 해결될 기미가 보이고 있다. 그러나 그래픽처리에 있어서는 아직 국가 표준모드가 없어 그동안 업체들도 표준화에 관심을 갖지 않아 표준화가 정착되지 못하였다.
한글코드의 표준화와 함께 한글 그래픽바이오스가 표준화 될 경우 각 퍼스컴간 호환성의 문제가 해결되어 한글 소프트웨어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중용PC 서비스 연내 시행p.99
일명 토큰용 PC로 불리는 공중용 PC가 연내에 본격적으로 시범 서비스될 예정이다.
한국전기통신공사는 기존의 공중전화와 유사한 방법으로 사용할수 있는 공중용 PC 개발을 끝내고 금년내에 본격적인 서비스를 하기로 했다.
공중용 PC 서비스는 컴퓨터가 없는 일반인 이용자들에게 값싸고 손쉬운 정보통신을 제공키 위한 것으로, 공중전화처럼 일정한 장소에 설치된다.
공중용 PC의 단말기 개발은 생산업체의 자체 개발에 일임되고 개발품의 모델은 1차로 동전 또는 토큰용으로 개발되며, 점차 카드 및 크레디트 카드용으로 다양화 될 예정이다.
한국전산교육회 창립 총회p.99–100
서울지역 전산 담당 교사들이 전산교육에 관한 정보교류와 전산교육인의 유대강화를 위해 한국 전산교육회를 조직하였다.
지난 4월19일 홍대부중 전산실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한 이 모임에는 서울지역 초·중·고교 전산교사들이 모여 학교 전산교육의 올바른 방안과 전산교육의 필요성에 관해 토의를 하였다.
한편 이 모임은 한국실리콘에서 후원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앞으로 교육용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요한 자료수집과 각종 세미나 및 발표회를
통해 컴퓨터마인드 확산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과학기술원 학사·연구부 분리p.100
한국과학기술원 (KAIST)의 학사부, 연구부가 5월중에 해체 분리하여 독립기관이 된다.
현재의 KAIST 학사부는 한국과학원으로, 연구부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으로 각각 분리 독립시키며, 대덕 연구단지에 있는 한국과학기술대학도 새로 생기는 한국과학원에 흡수통합되고 명칭도 한국과학원 학사부로 바뀐다.
그리고 KAIST의 분리로 4개 부설기관도 각각 새로 생기는 기관으로 분산시키기로 했다.
시스템공학, 유전공학, 해양연구소 등 3개 기관은 한국과학기술원에 부속시키고, 과학기술정책연구 평가센터는 한국 과학원에 각각 부속시킬 계획이다.
이와같이 KAIST를 분리 해체하기로 한 것은 서로 기능이 다른 학사부와 연구부가 한 기관으로 있어 그간 기관운영에 비효율적인 면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퍼스컴 판매 전년비 2~4배p.100
올해 1·4분기중 퍼스컴의 판매실적이 지난해의 2~4배에 달하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국내 주요 퍼스컴업체들은 1/4분기중 내수 판매가 호조를 보이자 당초 목표를 상향 조정하는 한편 영업전략을 강화하고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같이 퍼스컴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이유는 그동안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 컴퓨터보급이 행정전산망 구축과 컴퓨터교육의 실시로 지방까지 확대되었으며, 각 기업들의 사무자동화와 공장자동화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그동안 IBM PC만을 선호하던 수요자들이 국산 IBM 호환기로 대체하고 있어 이에 따른 수요증가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국내 업체들은 올해 퍼스컴의 수요를 8비트 15만대, 16비트 15만대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36%, 114%씩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학 컴퓨터연구소 설립 계획p.100
서울대 중심 전국 13개 대학
국내 대학의 컴퓨터 연구·개발 능력을 집결시키는 대학 컴퓨터 기술 공동연구소가 설립된다.
서울대학교는 컴퓨터공학과, 전자공학과, 계산통계학과등 7개 학과를 중심으로 전국 13개 대학의 전산학과 교수 및 대학원생, 연구원들이 참여하는 연구소를 이달중에 설립하기로 하였다. 이 연구소는 서울대 전자계산소 내에 설치되는데, 전체 연구원 400명 규모로 컴퓨터 아키텍처, 시스템 소프트웨어, 데이타베이스, 인공지능, 네트워크 등의 신기술을 연구하게 된다.
99년까지 인공지능 로보트 개발p.100
오는 90년부터 99년까지 대학생 정도의 지능을 가진 컴퓨터가 개발된다.
산·학·연 및 외국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로 진행될 이 컴퓨터는 대화가 가능하고, 인문·사회계 문서를 번역할 수 있는 정도이다.
이를 위해 과기처는 중장기 프로젝트를 세워 첨단기술 능력을 확보하고, 3년마다 프로젝트를 평가하며, 관련 연구분야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특히 한글 분야는 장기 계획을 (국어학·인지과학) 세워 연구하고 영상, 음성, 언어로 대답할 수 있는 컴퓨터를 개발하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총 2천억원의 자금이 소요될 전망이다.
정보화사회 촉진법 제정된다p.100–101
컴퓨터, S/W, 통신 등을 기반으로 하는 고도 정보화사회를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한「정보화사회 촉진법(안)」이 최근 입법 예고되었다.
이 법안은 총칙, 정보윤리, 정보화추진, 정보문화 창달, 정보유통체제 구축, 정보화 기술개발 등 총7장 36조로 구성되어 있다. 정부는 이 법안을 올 정기국회에 상정, 내년에 시행할 방침인데 이에서는「정보화 사회 추진위원회」를 설치, 관련 시책을 조정하도록 하고 있다.
내용을 보면, 먼저 정보윤리를 위해서는 정보윤리강령을 제정, 정보화사회의 새로운 문화, 관습 및 생활양식에 부합되는 올바른 윤리의식을 확립해 나가도록 규정하였다. 그리고 정보화 추진을 위해서는 특정연구사업비, 중소기업 진흥기금 등 정부투자기관의 수입금 중 일정액을 정보화사업에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정보문화창달을 위해 각급학교의 교육을 강화하고,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하며, 이를 위해 한국 정보문화 센터를 설립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정보유통체제 구축을 위해서는
한국 과학기술정보센터를 설립하기로 하였다.
가정구매시스템 (HTS) 개발p.101
현대전자
현대전자 영업본부 개발2팀은 최근 가정구매시스템 (Home Trading System)의 개발을 완료하였다.
이 가정구매시스템은 컴퓨터를 이용해 가정에서 각종 정보수집 및 구매가 가능하도록 해주는 장치인데 주식현황의 파악은 물론 주식의 매수와 매도 주문도 가능하며, 각 백화점의 상품시세 파악 및 구입, 관광지, 숙박업소예약 등도 집안에서 간단히 할 수 있다.
또한 HTS는 기존의 9인치와 14인치 단말기를 사용하는 Sun Micro System 을 비롯해 TV나 현대 Super-16과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판매가격은 TV를 모니터로 사용할 경우 인터페이스 카드 하나에 약 15만원~20만원선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본격적인 시판은 금년 12월경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속병렬처리 기능을 갖춘 새로운 개념의 리덕션 컴퓨터 개발중p.101
고속병렬처리에 적합한 새로운 개념의 리덕션(Reduction) 컴퓨터가 국내에서 개발될 예정이다.
전주식 서울대학 교수는 지난 20일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열린 '89국내외 한국과학기술자 학술회의에서 기존의 컴퓨터와는 크게 다른 개념과 기술을 채용한 리덕션 컴퓨터에 대해 발표하였다. 이는 병렬처리기능이 뛰어나면서도 활용범위가 넓은데, 현재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91년까지 시제품을 생산할 것이라고 한다.
전 교수팀이 개발하고 있는 새로운 컴퓨터는 병렬처리에 적합한 리덕션 구조를 기본으로 하되 응용범위가 한정된 리덕션컴퓨터의 취약점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방식도 함께 쓰고 있다. 또한 처리요소라고 불리는 단위처리 장치를 그물 등의 형태로 서로 연결된 구조를 채택하고 있으며, 처리요소는 연결모듈 스케줄러 입출력 프로세서 기억장치로 구성되어 있다.
연결모듈은 다른 처리요소와 접속시키는 장치이며, 스케줄러는 프로그램의 처리나 데이타의 전송 등을 제어한다. 또 프로세서는 실제 연산을 처리하는 장치로 현재 상품화된 것을 사용할 수 있다.
리덕션컴퓨터는 프로그램작성에 함수언어를 이용하고, 수행요구신호를 보냄으로써 필요한 부분만 처리토록 하는 고속병렬컴퓨터인데 비해 기존의 컴퓨터는 명령형 언어로 작성된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처리, 병렬처리 성능이 취약하다.
은행정보 시스템 개발p.101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은행의 음성정보시스템을 개발하여 금융결제 관리원에 설치하고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 시스템은 자신이 거래하고 있는 통장의 예금잔액의 내역은 물론 환율까지 전호로 알아볼 수 있는 것으로 컴퓨터에 입력된 단어나 문자를 음성신호로 바꿔주는 기술을 자체 개발하였다..
대우전자 WANG사와 국내판매권 계약p.101
대우전자는 미국의 왕(WANG)사와 국내 판매권 계약을 체결, 중형 컴퓨터 분야로 컴퓨터 사업을 확장한다.
지난 4월6일 대우전자의 김용원 사장은 왕 컴퓨터 코리아의 조선형 사장과 왕의 전제품을 국내 판매하기로 계약하였다. 이에따라 대우전자가 국내에 보급할 제품은 VS-5000 시리즈 및 VS-7000 시리즈 등 중형컴퓨터를 비롯하여 문자와 음성데이타 처리가 가능한 FREE-STYLE OA 시스템, 그리고 데이타, 문서, 영상 정보를 통합 처리하는 통합화상 정보관리 시스템 및 WANG PC-200 시리즈 등이다.
대우전자는 지난해 일본 소니사와 32비트 마이크로컴퓨터 8기종의 국내 도입 계약을 맺은데 이어 이번 왕의 중형컴퓨터 판매 계약을 맺음에 따라 8비트, 16비트 PC 중심에서 32비트 및 중형컴퓨터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게 되었다.
MSX 컴퓨터 강좌 개설p.101
대우전자
대우전자는 컴퓨터가 학교 정규 교과목으로 채택되고, 정보사회에 대한 조기교육이 사회 교육기관으로 확산됨에 따라 아이큐 1000/2000 컴퓨터, X-Ⅱ 컴퓨터의 올바른 사용과 이 컴퓨터의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자에게 전달되도록 하기 위하여 컴퓨터 학원 강사를 대상으로 대우 컴퓨터 강좌를 개설, 매월 1씩 년 10회를 실시하기로 하였다.
이 컴퓨터 강좌는 MSX-DOS의 운영, SUPER BASIC, BASIC GENERATOR, HARD COPY, WORD PROCESSOR, DATA BAS MULTI PLAN, MUSIC 등의 유틸리티 프로그램 사용법을 강의하며, 교육기간 중에는 대우 컴퓨터 구미공장을 방문, 컴퓨터 제조와 조립과정을 견학케 하여 컴퓨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다.
신청 및 문의는 컴퓨터사업부 (☎751-1537)로 하면 된다.
서울대에 대우 컴퓨터 플라자 개관p.102
서울대 공과대학 컴퓨터공학과에 '대우 컴퓨터플라자'가 개관되었다. 대우그룹이 고도 정보화 사회에 대비한 컴퓨터 교육과 응용분야의 학문의 연구와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하여 설립된 이 '대우 컴퓨터 프라자'는 대우전자와 대우 통신이 지원한 PC 시스템실과 대우 중공업과 한국 산업전자가 지원한 응용기기실로 구성되어 있는데, 앞으로 서울대학교는 이 시설을 통해 컴퓨터 교육을 비롯해 컴퓨터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연구개발을 활성화시켜 컴퓨터 공학 전문가를 양성토록 할 계획이다.
제2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 표어 공모 당선작 발표p.102
(재)정보문화센터에서 정보문화의 달을 맞아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한 정보문화 확산 표어의 당선작이 결정되었다.
이번 공모에는 10대 청소년에서 70대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층에서 총 2,167통이 응모되어 많은 사람들이 정보화사회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최우수상은 김기수 씨의 "함께 가꿀 정보사회, 함께 누릴 정보문화"가 차지했는데, 이에는 상패와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당선작은 다음과 같다.
최우수상 김기수: 함께 가꿀 정보사회 함께 누릴 정보문화
우수상 임진균: 정보는 문화의 꽃 통신은 생활의 꽃
우수상 홍성필: 크는 기업 밝은 가정 알고 보니 정보 이용
가작 장남규: 우주시대 첫걸음도 생활속의 정보화로
가작 장석자: 산업화에 뒤진 교훈 정보화로 선진도약
가작 황상대: 활짝 열린 정보사회 우리모두 정보주역
장려상 김창후: 주고받는 정보속에 피어나는 정보문화
장려상 권수길: 귀한 정보 찾아내고 찾은정보 선용하자
장려상 이경환: 버려두면 정보공해 활용하면 정보문화
장려상 김원일: 바른 정보 명랑사회 빠른 정보 복지사회
제9회 삼성S/W 공모전 시상p.102
삼성전자(대표: 강진구)는 제9회 삼성S/W 공모전 시상식을 지난달 4월 25일 안국화재빌딩 3층 국제회의실에서 실시하였다.
당사가 일반 대중들의 컴퓨터에 대한 이해를 돕고 퍼스컴의 보급을 확대키 위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이 공모전은 올해가 9번째로 1월 5일부터 2월 28일까지 두달간에 모두 2백36본의 소프트웨어가 출품되었다.
이번 공모전의 최우수상은 우리나라의 각 도별 지도와 도시의 위치 및 특징을 알 수 있는「한국지리공부」를 출품한 최원용(인천 남중학교3학년)군이 차지했으며 이외에도 모두 74본의 우수 소프트웨어가 상을 받았다.
시상금으로는 최우수상에 1백만원 등 모두 1천여만원이 수여되었으며 응모자 전원에게는 카파 탁상시계가 기념품으로 증정되었다.
특히 이번 공모전 출품작중 초중고교생들의 작품의 전체의 55.2%를 차지하여 컴퓨터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활용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지역별로는 서울이 50%, 지방 6대도시가 24.4%를 차지함으로써 퍼스컴 보급이 아직은 대도시에 편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수상자 명단
최우수 최원용: 한국지리공부
우수 김방수: 성적처리(SC)
우수 윤윤정: SLIP OTHELLO
우수 송영길: AUTO SOLVER
가작 신현웅: SEG-1
가작 김태용: CAI 물리
가작 김황경: MUSIC TOOL
가작 이태희: Mr Charles Chaplin
가작 이경수: 장기
저가의 고기능 애플 하드디스크 속속 출현p.103–104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가 컴퓨터를 사용하는 데 있어서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FDD)보다 훨씬 편리하다는 것은 모든 사람이 인정할 것이다. 현재 애플의 하드디스크는 초기의「Apple ProFile」보다 가격, 용량, 신뢰도 등 여러면에서 향상, 개선되었으며, 또 계속적인 가격하락으로 애플 유저들에게 매력적인 H/W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최근에는 과거의「Apple ProFile」에 비해 용량은 네 배이면서 가격은 절반밖에 하지 않는 저가, 대용량의 HDD가 속속 출하되고 있다.
먼저 Applied Ingenuity사의「Inner Drive」는 현재 상품화된 애플Ⅱ용 내장드라이브로는 최초의 제품이다. Applied Ingenuity의「Inner Drive」는 애플Ⅱplus, Ⅱe, ⅡGS용으로 20MB와 40MB 용량의 두 가지 제품이 있으며 전원은 파워 서플라이(Power Supply), HDD, 냉각 팬을 동시에 공급하도록 설계되었다.
설치방법도 기존의 외부HDD와는 다르며 내부 확장슬롯에 많은 카드를 설치한 유저들은 조금 힘이 들겠지만 그렇지 않은 유저들은 쉽게 설치할 수 있다. 즉 기존의 파워 서플라이를 제거한 다음「Inner Drive」를 설치하고 제공된 인터페이스 카드와 연결하면 된다.
그리고 CMS사의「SD60/A2S」가 있다. CMS사는 애플Ⅱ와 매킨토시용 HDD를 생산해 온 업체이다. 이 회사에서 생산하는 두종류의 HDD는 사실상 같은 시스템으로 SCSI (Small Computer Standard Interface)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CMS사는 HDD와 함께 인터페이스 카드도 생산하는데 애플ⅡGS나 Ⅱe의 3번 슬롯을 제외한 어떤 슬롯에서도 작동된다.
「SD60/A2S」는 여러 유저가 같이 작업할 때 매우 적합하며, HDD를 각 유저의 인터페이스 카드에 연결하여 분할할 수 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총 48개의 점프스위치가 인터페이스 카드에 있고 8개의 DIP 스위치가 HDD에 있어서 분할된 볼륨의 갯수와 각 볼륨의 크기, 각 볼륨의 읽기/쓰기의 상태를 결정해 준다. 또한 사용자가 각 볼륨의 읽기/쓰기 또는 읽기만을 하도록 지정할 수도 있다.
이 HDD의 가장 큰 매력은 한대의 드라이브에 여러 대의 컴퓨터를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이며, 학교의 PC실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하면 연결된 각 컴퓨터가 각자 드라이브를 가진 것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
또 CHINOOK의「CT20C」는 SmartPort 드라이브로 Ⅱc나 Ⅱc plus에 직접 연결하여 사용할수 있고, 3.5인치 유니디스크와 5.25인치 드라이브와도 연결이 가능하다.「CT20C」는 분할기능이 없어 싱글유저용으로 적합하여 수행시간은 느리나 여러 가지의 기존 장치와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으로「THE SIDER C96」이 있다. 1984년에 ProDOS, DOS 3.3, Apple Pascal, CP/M 까지도 지원되는 10MB의 Sider가 발표되어 유저들을 놀라게 했는데 새로운 Sider C96 모델은 90MB용량으로 HDD 시장에 강력하게 도전하고 있다. 이 모델에 내장된 테이프 백업은 기존의 오디오카세트와 비슷한 형태의 테이프에 45MB를 저장할 수 있다. 구 Sider 모델은 저가, 분할의 유연성, 애플의 모든 오퍼레이팅시스템이 지원되었지만 C96은 SCSI 드라이브로서 단지 ProDOS와 GS/OS만 지원된다.
C96 모델은 훌륭한 HDD이면서 DOS 3.3이나 Pascal을 지원하지 못하는게 단점이지만 GS/OS는 미래의 OS로서 빠른 속도와 강력한 기능들을 지원할 것이다.
다음〈그림1〉은 30KB의 데이타를 BLOAD/BSAVE하는 시간을 나타낸 것이다.〈그림2〉는 애플웍스를 사용한 시험결과이며〈그림3〉은 GS/OS의 시험결과이다.
가격은「Inner Drive」가 499달러,「CMS SD60/A2S」가 1,295달러,「Chinook CT20C」가 775달러이며,「Sider C96」의가격은 2,495달러이다.
액정게임의 역습p.104
닌텐도 포켓용 패미콤「게임보이」
최근 게임기가 유행병처럼 번지고 있는 가운데 닌텐도는 지난 4월 21일 카트리지로 소프트웨어를 교환할 수 있는 소형 액정 게임기인「게임보이」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닌텐도는 패미콤이 유행하기전에 액정게임으로 이름을 떨친 회사였지만, 액정게임의 단순함에 싫증을 느낀 유저들은 때마침 등장한 패미콤으로 떠나가 버렸다.
그러나 첨단기술이 발달하면서 액정게임도 서서히 옛명성을 회복하고 있다. 게임보이의 주요특징을 살펴보면 우선 8비트 CPU를 내장하였으며 소프트웨어가 카트리지로 공급된다는 점이다. 물론 소프트웨어는 거의 패미콤 수준에 가깝다.
액정화면은 144×160 도트이며, 샤프와 공동개발한「수퍼 트위스트 뉴매틱 (super twist pneumatic)」을 사용, 액정특유의 느린 표시속도와 잔상을 없앴다. 사운드는 헤드폰을 사용하면 스테레오를 즐길 수 있으며, 2대의 게임보이를 전용 케이블로 접속하면 2사람이 동시에 즐길 수도 있다.
현재 게임 소프트웨어로는「수퍼 마리오랜드」「어래이 웨이」(블럭격파),「베이스 볼」「마작」이 판매되고 있는데 닌텐도 이외의 업체에서도 계속해서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예정이다.
마침내 등장한 가정용 32비트 퍼스컴「FM TOWNS」p.104–105
일본 후지쯔
이름만으로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32비트「FM TOWNS」가 마침내 그 비밀을 벗었다. TOWNS의 특징은 패널(panel)앞에 CD-ROM이 내장되어 있어 540MB의 데이타를 저장할수있다는 점이다. 물론 FDD도 내장되어 있지만 소프트웨어는 거의 CD-ROM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 방식의 잇점은 아무리 거대한 양의 데이타라도 CD 1장에 수록할 수 있으며, 취급도 플로피디스크보다 편리하다는 것이다. 또한 컴퓨터를 잘못 조작하여 프로그램을 지워버리는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32비트 CPU인 80386을 채택한 TOWNS 는 대량의 데이타를 처리하는데 안성마춤으로 아무리 복잡한 시뮬레이션이라도 순식칸에 처리할 수 있다. 그리고 FM음원과 PCM음원을 내장하고 있으며 32,768색을 표현할 수 있는 그래픽 기능(강력한 스프라이트 기능과 하드웨어에 의한 스크롤 기능이 준비되어 있다)은 액션게임의 진수를 맛볼 수 있게 한다.
TOWNS는 키보드 분리형으로 되어 있어 워드프로세서를 사용할 때에는 키보드가 필요하지만, 전원을 끄는 일과 같은 일반적인 조작은 모두 마우스로 해결된다. 즉 TOWNS는 게임을 즐기는 기분으로 조작할 수 있는 퍼스컴이다.
그러면「FM TOWNS」는 CD-ROM 시대에 어떠한 활약을 할 것인가?
베일에 가려져 있던 FM TOWNS는 고교생, 대학생 및 일반인을 겨냥, CD-ROM을 내장하고 있어 그래픽, 사운드, 문자에 의한 표현을 무리없이 행할 수 있다. 예를들어 주제음악과 효과음을 들으면서 아케이드 게임을 사실적으로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의 것보다 100배나 복잡한 롤플레잉 게임을 가정에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3차원 그래픽을 실현하고 있는 이들 게임에는「애프트
버너」,「SOLID 89」,「인비테이션」등이 있다.
또한 화상통신도 가능하며 미국 루카스사가 제공하는「HABITAT」(후지쯔의 호스트컴퓨터로 사회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네트워크 게임)의 후지쯔판(금년 가을부터 제공)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이것과 함께 또 하나 주목할 만한 것은「TOWNS GEAR」로 사운드나 그래픽 데이타베이스를 스스로 구축함으로써 그래픽, 사운드, 문자의 멀티 미디어에 의한 작품이나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할 수 있다.
이처럼 32비트 CPU와 CD-ROM은 종래의 퍼스컴 개념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 그러나 CD-ROM의 장점을 살린 어플리케이션이 어느 정도 제공될지, 그리고 FM-R시리즈와의 호환성 등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미래형 퍼스컴 AI NOTEp.105
일본 캐논
전자수첩, 휴대용 워드프로세서 등 소형 컴퓨터가 시판되고 있지만 모두 데이타 입력방법 때문에 고심하고 있다. 물론 키보드를 사용하면 간단하지만 키보드 공포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의외로 많기 때문에 손으로 써서 입력하는 방법이 연구되어 왔다.
이와같이 손으로 써서 입력하는 시스템 중에서 가장 뛰어난 것이 캐논의「AI NOTE IN-3000」이다. 지금까지 손을 사용해서 입력하는 방법은 비교적 작은 전자수첩 등에서 사용하는 데 작은 타블렛(tablet)에 한 문자씩 써넣는 방법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AI NOTE는 부착되어 있는 펜으로 커다란 액정화면 위에 직접 대고 쓴다. 즉 키를 눌러 문자를 입력하는 것이 아니고 종이에 펜으로 글씨를 쓰듯 그냥 자연스럽게 화면에 쓰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이 AI NOTE로 표현할 수 있는 문자는 일본어, 알파벳, 숫자, 그리고 수학기호이며, 그림도 그릴 수 있다. 뿐만아니라 스케쥴표, 주소록은 물론 공식계산 능력도 갖추고 있다.
노병은 죽지 않는다!p.105–106
LISA 전문 상점 등장
LISA는 독자의 OS를 가지면서 표준 인터페이스로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는 APPLE사의 명품이였지만 매킨토시의 등장으로 이제는 그 모습을 감추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이러한 LISA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상점이 영국 웨스트요크셔시에 등장했다. 맥·솔루션이라는 이름의 이 상점에서는 미국을 비롯,
세계 각국으로부터 LISA 본체와 부속품을 수집하여 판매하고 있다. 매킨토시와 LISA는 하드웨어적으로 공통점이 많기 때문에 LISA의 OS 대신에 매킨토시 OS를 사용한 Mac Plus라는 호환기도 이곳에서 탄생했다. 하이 패커드와 멀리 파인더를 비슷한 수많은 매킨토시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고, 처리속도는 Mac Plus와 비슷하므로 맥·솔루션은 LISA를 단순한 골동품이 아니라 살아있는 기계로서 취급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가격.「고품질을 저가격으로」라고 말하는 마크 다운젠트씨의 말대로 가격이 비싸 구입하기 어려운 매킨토시를 약 1/3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90년대의 PC "지식 네비게이트" 발표p.106
미국 APPLE
APPLE사의 존 스컬리 회장과 알랜 게이씨의 아이디어를 기초로 한 1990년대의 퍼스컴인「지식 네비게이트 (Knowledge Navigate)」의 모델이 발표되었다. 노트 만한 크기에 평면 컬러 모니터를 갖춘 이 모델은 인공지능 OS를 내장하여 음성인식과 터치 패널 (touch panel)에 의해 조작할 수 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소프트웨어의 조작이다. 소프트웨어를 작동시키면 나타나는 나비 넥타이 모양의 아저씨와 대화를 하면서 소프트웨어를 조작한다는 것이다.
PC 통신이 가능한 공중전화 등장p.106
미국 시카고
최근 일본에서는 출장지의 호텔을 예약할 때, 방의 전화기가 모듈러 잭으로 되어 있는지를 확인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이것은 본사의 컴퓨터에 억세스하여 퍼스컴 통신을 하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미국 시카고에서는 공항에서도 회사의 컴퓨터에 억세스할 필요가 있는 비지니스맨을 위해 오헤어 국제공항에다 모뎀을 접속할 수 있는 공중전화를 설치하였다.
「데이타 억세스 폰」이라는 이 전화는 일반 공중전화에 모듈러 잭을 부착한 것으로 여기에 모뎀을 접속하면 퍼스컴 통신을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팩스용 모뎀이 있으면 팩스를 보낼 수도 있고, 청각 장애자용 커뮤니케이션 장치도 사용할 수 있다.
퍼스널 워크 툴「PROSET 30」p.106
일본 히다찌
지난 2월 9일부터 히다찌에서는 퍼스널 워크 툴「PROSET 30」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제품의 특징은 10인치 컬러 디스플레이, A4크기의 열전사 프린터, 3.5인치 FDD 2대, 전화, 모뎀이 본체에 모두 부착되어 있는 것인데, 소프트웨어로는 일본어 워드프로세서, 도형 프로세서「하나꼬」, 주소록, 메모수첩, 달력 등이 있다. 이외에 20MB의 하드 디스크를 내장할 수 있고,「랜디 리더」나「비디오 캐쳐」등의 화상처리장치가 옵션으로 준비되어 있다. 또 크기가 작아 개인 사무용으로 사용하기에 안성마춤이다.
퍼스컴에 질려버린 실리콘밸리 의원들p.106
캘리포니아주 패로알트시는 저 유명한 실리콘 밸리가 있는 도시로, 이곳 시의회의 의원 9명에게 집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퍼스컴이 지급되었다. 현대의 의원은 퍼스컴 정도는 사용할 줄 알아야 하는데 하물며 세계 컴퓨터산업의 중심지인 이곳이야말로 더할 나위없는 것이다.
그런데 이들 의원중 2명은 일찌감치 퍼스컴을 시에 반환했고, 다른 1명은 곧 반환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리고 나머지 의원중 3명은 퍼스컴을 가지고 돌아가지 않았으며, 또다른 2명은 그다지 퍼스컴을 사용하고 있지 않다고 한다. 그나마 나머지 1명의 여성의원만이 퍼스컴이 재미있다고 힘차게 말했다고 한다.
이들에게 지급된 퍼스컴은 휴렛팩커드사의 HP-3000 시스템으로 우선은 기종선택에 문제가 있었던 듯하다. 이 HP-3000은 초보자가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더군다나 소프트웨어에 결함이 있었던 것이다. 이 결함은 곧 해결됐지만 이로 인해 모처럼 흥미를 갖고 퍼스컴에 도전해 보려는 의원들의 사기는 말이 아니었다고.
병렬처리 컴퓨터 개발에 쥐의 코를 이용p.106–107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라는 말은 이제 컴퓨터에도 해당될 듯. 보통 컴퓨터에는 두뇌에 해당하는 CPU가 1개로서 이것이 여러가지 일을 처리한다. 그러나 일의 내용이 복잡해지면 혼자서는 처리하기 어려워 속도가 점점 떨어지게 된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연구된 것이 몇개의 CPU를 가지는 병렬처리 컴퓨터이다. CPU가 여러 개 있으면 일
의 분업이 가능하여 처리속도가 상당히 빠르게 된다.
그러나 여러 개의 CPU가 있다고 해도 그 사용방법에 따라서 효율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이 복수의 CPU 사용방법에 관한 노하우.
사람의 세계에서도 관리자 양성학교 등이 있지만 그곳에서 가르치는 내용은 다양하여 어느 것이 가장 좋다고 쉽게 말할 수는 없다. 컴퓨터에서도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조사를 해본 결과 동물 뇌의 기능이 병렬처리를 행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여기에서 등장한 것이 쥐로, 캘리포니아 대학에서는 쥐의 후각조직을 모델로 하여 컴퓨터의 병렬처리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제작하였다. 즉 쥐의 후각세포는 각각 개별적으로 냄새를 구분하는데 그것을 그대로 컴퓨터의 소프트웨어에 적용시킨 것이다.
이것은 쥐의 후각조직을 이용함으로써 컴퓨터가 어떠한 문제를 부여받았을 때, 그 내용을 분석, 해결하는 데에 있어 가장 효율적인 병렬처리를 선택한다는 시스템에로의 첫걸음이 되는 소프트웨어이다. 쥐가 컴퓨터에 응용될 수 있으리라곤 누가 생각했으랴.
서독 해커 총집합!p.107
해커에는 좋은 해커와 나쁜 해커가 있는데, 서독의 아마츄어 컴퓨터 매니아 클럽인 '케이오스 컴퓨터 클럽(CCC)'은 회색 해커의 집단으로 유럽에서는 공포의 대상으로 되어 있다. 그 이유는 CCC에는 해킹 용의자로 재판중에 있는 회원이 있는가 하면 회장도 체포된 경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 모임에서는 모든 네트워크는 개방되어야 하며, 정보는 누구나가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치 극좌파 게릴라 같지만, 누구도 컴퓨터 범죄를 장려하지는 않는다. 그중에는 선량한 회원도 있어 대형 컴퓨터용의 강력한 프로텍트 소프트웨어를 퍼스컴용으로 개량하여 무료로 배포하기도 한다고.
미국 반도체업계, 공동 프로젝트 추진p.107
경쟁력 회복을 위한 자구책
8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미국의 반도체생산업계는 일본의 강한 경쟁력으로 세계시장에서 점차 퇴보해 가는 실정에 있다. 1980년도 세계 반도체 시장의 57%를 차지하였던 미국이 8년이 지난 1988년에는 일본이 50%인데 비해 37%로 감소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일본 반도체생산업계가 이처럼 짧은시간에 급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반도체 생산기술의 발전으로 반도체를 저렴한 가격에 생산할 수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주요 반도체 생산회사들은 잃어가는 생산력을 향상시키고 시장확대를 위해 국방부와 공동으로 스메테크(Sematech)라는 반도체 전문연구기관을 텍사스 오스틴시에 설립하였다.
이 연구기관에서는 5년여에 걸쳐 약 1억달러가 투자될 프로젝트를 구상하게 되며, 이 연구에 참여하는 업체들은 IBM, AT&T,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휴렛팩커드, 디지탈 이킵먼트(DEC)사 등 9개의 미국 주요 업체들이다. 이 회사들은 매년 100만달러씩의 회원비를 내고 각 사의 연구원 5명씩을 이곳에 근무시키게 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연구기관의 성공여부가 세계 반도체시장에서 미국의 사활을 결정지을 것이라고까지 얘기하고있다.
Sematech에서는 새로운 반도체를 연구·발명하는 것보다는 반도체를 저렴한 가격으로 생산하는 것에 더 주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경 이 연구기관에서 처음으로 반도체칩을 생산해 냈는데, IBM의 한 관계자는 최소한 내년말경에는 미국이 일본과 비슷한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그리고 92년이나 93년 쯤에는 미국반도체 생산업계가 일본 생산업계를 훨씬 능가하면서 다시 세계시장을 석권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일부 경영학자들과 반도체생산 전문가들은 일본의 반도체시장 석권이 미국내 반도체생산 종사자들의 생계에 커다란 타격을 주어왔으며, 일본뿐 아니라 한국, 대만의 생산력에도 크게 주목을 하고 있다고 한다.
범 유럽 차원에서 반도체 육성 노력p.107–108
EC
유럽 각국은 그들의 반도체생산이 미국이나 일본 등지에 비해 저조한 실적인 것에 대해 반성의 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미국, 일본, 극동지역에서 반도체를 수입하지 않고는 자체산업 유지가 곤란할 정도로 반도체 수요를 대외수입에 의존해 온 유럽 각국은, 반도체 소비에 있어서 전세계 생산량의 32%를 차지하는 반면 겨우 5%만을 자체 생산으로 충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전자부품에 대한 기술개발과 투자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점차 일고 있다.
서독의 반도체산업체인 Loewe Opta GmbH사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유럽의 반도체산업이 미국이나 일본에 뒤져온 것은 대량생산체제의 경쟁에서 뒤떨어졌다고 보고, 따라서 자체 수요증가에 대비하여 이에 필요한 다용도, 고성능의 반도체 생산을 위해 국가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며, JESSI (Joint European Semiconductor Silicon) 등 범유럽차원의 반도체 육성계획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독의 반도체산업이 미국·일본
에 비해 뒤떨어진 이유는 대량생산의 잇점을 살리지 못한 것에 있다고 보고, 경비절감 효과 달성을 위해 이 부문의 산업규격 통일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풀이하고 있다.
유럽이 미국, 일본과의 경쟁에 맞서기 위해 추진중인 중요한 프로젝트로서는 ISDN (Intergrated Services Data Network) 통신교환망의 규격표준화, 무선통신분야에서의 D-Net로의 통일화, 고해상도 TV(HDTV)의 유럽공동규격화 등이 현안문제로 되어 있다.
(주) JESSI: 미국·일본이 석권하고 있는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유럽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유럽차원의 프로젝트로서 서독의 지멘스사 (Siemens), 네덜란드의 필립스사(Phillips), 이태리, 프랑스 합작사인 SGS Thomson사가 주동이 되어 92년도까지 16메가 비트칩(두께 1.5미크론), 96년도까지 64메가 비트칩(두께 0.3미크론)의 개발 목표를 설정해 놓고 있다.
48도트 프린터 개발p.108
일본 세이코 엡슨
일본의 세이코 엡슨사는 잉크제트 프린터로서 48도트의 프린터를 개발하였다. 기존의 세이코 엡슨의 HG 프린터 계열의 최상위 기종인 이 프린터는 HG-4800으로 명명되었으며, 사무용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프린터는 낱장공급과 연속용지의 선택이 원터치로 가능하다. 영문자, 숫자, 일본문자를 초당 500문자씩 인쇄할 수 있으며, 한자는 초당 240자의 인쇄가 가능하다. 소음은 약 45 데시빌(dB)로 저소음을 실현하였고, 곡선도 부드럽게 처리할 수 있다. 영문자, 숫자, 가다가나(カタカナ) 코드 외에 확장그래픽 코드와 13개국의 문자를 표준으로 내장하고 있으며, 엡슨의 해외시리즈인 LQ시리즈를 지원할 수 있다.
IBM-PC 응용소프트웨어를 충분히 인쇄할 수 있는 호환성을 갖추고 있다.
가격은「HG-4800」이 346,000엔이다.
고속 통신 모뎀 개발「멀티/모뎀696EH/V32」p.108
일본 코아
일본 코아에서 개발한 고속 통신 모뎀인「Multi Modem 696EH/V32」은 일반전화회선, 전용회선망을 사용하여 신뢰성 있는 통신을 실현할 수 있는 모뎀이다. 속도는 최고속으로 192000bps이며, 본격적인 전이중통신이 가능하다. 가격은 185,000엔이다.
매킨토시용 dBASE 일본어판 등장p.108
일본 애쉬톤 데이트사는 매킨토시용 dBASE 시리즈인「dBASE Mac」을 시판하고 있다.
이「dBASE Mac」은 화면상의 각종 메뉴를 마우스를 사용하여 선택할 수 있고, 메뉴의 선택으로 작업을 진행하면서 데이타파일의 작성에서 검색, 계산, 레포트출력에 이르기까지 알맞게 처리해 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
매킨토시가 갖추고 있는 강력한 윈도우 기능과 아이콘을 이용하여 조작을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99,000엔이며, 이용가능한 기종은 매킨토시플러스, 매킨토시SE, 매킨토시Ⅱ 등 3가지 타입이 있다. 하드디스크 사용이 필수이다.
일본 애쉬톤 데이트사는 이 소프트웨어를 연간 약 3,000개를 판매할 계획이며, 미국 애쉬톤 데이트사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와 손잡고, 애플용 스프레드쉬트, 워드프로세서, 그래픽소프트인「풀·페인트」등을 공급할 계획으로 있다.
C 컴파일러로 강력한 데이터 베이스 구축p.108
일본 시스템 원(주)
일본의 시스템 원(주)는 C 컴파일러로 강력한 데이타베이스를 구축할 수 있는 데이타베이스관리 툴인「C/Database Toolchest」를 개발하였다.
이 제품은 보다 간편하게 데이타베이스화하면서 억세스 속도를 대폭 향상시키고 있다. 인덱스에 대응한 여러 개의 키, 단일 파일에 복수의 인덱스를 보존하는 등 여러 특징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데이타수는 약 20억, 최대 레코드수는 32KB이다.
사용기종은 IBM-PC XT/AT이며, 사용 컴파일러는 Power C, Turbo C, Quick C, 마이크로소프트 C 등이다. 가격은 8,000엔으로 책정되어 있다.
전쟁게임 인기 치솟아p.108–109
일본
일본에서는 현재 전쟁을 주제로 한 게임들이 커다란 인기를 누리고있다. 일본의 최대 PC 잡지인 로긴(Login)지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줄곧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게임은「신장의 야망」이며, 그밖의 전쟁용 게임으로「
수호전」,「대전략」등 5위까지 무려 3개의 게임이 전쟁을 주제로 한 게임들이 차지하고있다.
이들 게임은 단순히 슈팅을 주제로 한 아케이드 형태의 게임이 아니고, 고도의 두뇌회전과 함께 예리한 판단력과 정확한 전술운영 등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군대를 지휘하는 사령관이 될 수 있는 쾌감을 맛볼 수 있다.
그리고 컴퓨터학습 5월호의 게임 리뷰에 실렸던「고파의 야망」도 전국 순위 2위를 차지하며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미국 반도체 회사 유럽 진출 붐p.109
EC 통합에 대응하는 듯
미국의 반도체 및 컴퓨터업체들이 오는 92년 유럽공동체(EC)의 통합을 앞두고 유럽지역에서 반도체 일괄생산에 나섬으로써 유럽기업들과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미국 기업의 이러한 움직임은 EC의 원산지 증명을 취득하기 위한 것으로 범용 반도체뿐만 아니라 차세대용 제품생산에까지 나서 네덜란드의 필립스, 프랑스의 톰슨 등 유럽내 기업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모토롤라사는 최근 영국의 글래스고우에 VLSI (초대규모 집적회로) 반도체의 생산계획에 착수, 기술자들을 모으기 시작했고,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사는 이탈리아의 아베자노에 10억5천달러를 들여 거대한 공장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텍사스인스트루먼트사는 이곳에서 유럽기업들이 아직 생산하지 않는 4MD램 반도체를 91년도부터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IBM, 디지탈이킵먼트(DEC)사는 자체사용 LSI를 유럽 각지에서 본격 생산할 예정이다.
미국 기업의 이러한 움직임은 현재의 수요보다는 미래의 수요에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이미 유럽진출을 밝힌 일본의 후지쯔, 도시바, 히다찌 등 반도체 생산업체들과 함께 유럽의 반도체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련제 S/W 사용p.109
닌텐도
일본의 닌텐도사는 최근 소련의 기술관리기관인 에로그사와 소련제 게임소프트웨어의 전세계 라이센스 사용 계약을 체결하였다.
대상이 되는 소프트웨어는 모스크바 대학의 연구팀이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대부분이 서방측에 없는 독창성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닌텐도는 서방국가로는 최초로 가정용게임기에 대한 소프트웨어 공급을 정식으로 계약을 한 것이다.
초대용량 메모리 개발 기존 자기디스크의 100배p.109
일본의 히다찌는 최근「블로호라인」이라는 새로운 기록방식을 사용해 초대용량의 자성체 메모리칩을 개발하는데 성공하였다.
새로 개발한 이 제품은 현재 널리 보급되어 있는 자기디스크 기억용량의 1백배 이상, 1㎠당 1천□비트를 넘는 초고밀도 기록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소비전력이 적고, 신뢰성이 뛰어나 랩탑퍼스컴 등 소형컴퓨터용 파일메모리로서 유망하다.
칩의 제조방법은 자성체에 폭 2.8μ의 홈을 여러 개 파고 이 홈 주위에 기억시킬 수 있는 최소 기억장치를 고정시킨다. 시제품의 크기는 5㎜로 기억용량은 약 1K비트인데 현재의 가공집적 기술로도 이미 16M비트 칩을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가형 CD-ROMp.109
일본의 파나소닉사는 500달러 미만의 CD-ROM 드라이브를 개발할 예정이다.
휴대용 '클램쉘(clamshell)'이라는 이 오디오컴팩트 디스크플레이어에 기초를 둔 이 드라이브는 외부 CD-ROM 드라이브로 사용될 전망이다. PC내부에 부착된 인터페이스 카드에 연결된 케이블을 통해 접속하게 되는데 현재는 RS-232C 인터페이스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이 드라이브의 전력은 배터리나 DC 어댑터를 충당할 수 있다. 또한 휴대용오디오컴팩트디스크플레이어로도 사용할수있는데 가격은 500달러 미만이지만 억세스타임이 기존의 드라이브보다는 늦기 때문에 속도에 구애받지 않는 유저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