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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학습
잡지
컴퓨터학습1988년 4월 (제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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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향 소식 p.60–67] 대만제 퍼스컴이 몰려오고 있다 외 12건

  • 대만제 퍼스컴이 몰려오고 있다p.60–61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소형컴퓨터의 수입자유화로 외국산 컴퓨터가 대량 유입되어 팔려오면서 다양한 문제점들이 실제적으로 드러나게 되었다.

    그중 가장 커다란 문제점은 저달러화와 엔고에다가 외국산 제품의 다량 유입이 겹쳐 이제 막 일어서기 시작한 국내 컴퓨터업계의 열기를 이중으로 냉각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대만을 위시하여 일본, 영국, 서독 등지에서 다량의 외국산 부품이 10%를 상회하는 덤핑공세를 펴면서 청계천 세운상가 등지의 무대로 유입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국내 소규모의 영세부품업체까지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특히 대만산 퍼스컴 수입상들은 국산 개발품목으로 수입이 제한되어 있는 20MB와 30MB등급의 소용량 HDD를 완제품내에 2개를 내장한 채 수입, 국내에서 하나로 분리해 싼 가격에 공급하여 커다란 이윤을 얻는 등 구내 유통질서를 문란하게 하고 있어 문제는 심각하다.

    이렇게 대량유입된 외국산 퍼스컴은 작년의 경우 2천대 이상이 들어왔고 올해 또한 3천대 이상이 더 수입될 예정인데, 대만산 퍼스컴 수입상들은 주로 IBM PC/XT와 AT 및 32비트의 386기종본체와 키보드를 주로 수입하고 있다고 한다. 세운상가의 한 업체의 경우 지금까지의 판매량이 2천대에 달했다고 한다(가격은 〈표〉를, 모델은 〈사진 1〉 참조).

    그동안 세운상가에서는 싼 값만을 선호하는 구매자층을 겨냥해 제품의 질을 무시한 채 가격만을 하향조절할 수 있는 대만 군소메이커제품을 다량으로 유입, 판매하면서 계속적인 메인터넌스와 불량제품에 대한 대책을 방치해 두었다. 그리고 똑같은 제품이 판매점마다 가격에 차이가 있어 소비자들을 우롱하기도 했는데, 판매업체에서는 대만에서부터 소비자에게까지 유통과정의 차이와 메인터넌스 때문이라고 답하고 있다.

    이러한 많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대만산제품이 인기있는 것은 유명메이커의 한국산 제품 성능과 비슷하면서 가격이 싸다는 것과 제품의 질이 거의 일정하다는 점, 그리고 H/W와 S/W가 각 기종간에 100% 호환된다는 특징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점차로 대만에서도 유명 브랜드 제품이나 FCC규격상품을 들여오는 수입업자가 많아짐에 따라 질이 균일하지 않고 가격이 비교적 고가인 국내 제품과 경쟁상태가 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정식교역을 맺지않고 대량수입된 대만산 퍼스컴과 부품은 세트메이커가 국내부품업체를 불신하는 풍조를 유발시키고 있다. 이러한 예는 부품업계에서 UL이나 C-AS같은 해외 유명인증을 획득했다 하더라도 세트메이커에서는 재시험을 요구하는 등 그 채용을 기피하고 있는 것에서 찾을 수 있다. 세트메이커 입장에서는 국산부품의 신뢰도가 떨어지는데다 저가이면서 신뢰할 수 있는 외국산을 채용, 일거양득을 보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대량유입된 제품의 문제 해결은 우선 국내제품의 원가절감 노력과 기술향상으로 요약될 수 있다. 부품의 경우는 업체간의 분업방식을 통한 협력체제를 이룩하여 전문화, 분업화에 따른 질적향상과 균일하게 제품의 질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분업체제를 구축한 상태에서는 지정된 제품에 대한 설비투자만을 하면 되므로 양산체제 및 원가절감으로 영세적인 국내의 중소부품업체들의 부담을 줄이는 한편, 세트메이커와 부품업계 상호간의 신뢰성회복도 앞당길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판매에만 중점을 두고 애프터서비스는 소홀히 해왔던 고질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정책을 수정하는 한편 부품만을 바꿔서 신제품을 만드는데 열을 올리는 대형메이커들도 S/W 호환과 장기적이고도 실질적인 대책을 조속한 시일내에 세워야 하리라고 본다.

    그리하여 분업화체계에 따른 원가절감 노력과 기술향상에 따른 질적향상, 훌륭한 메인터넌스가 한데 어우러지면 외국산 제품유입은 단지 국내제품이 성장할 수 있는 바람직한 자극이 될 것이다. 또한 이러한 바램은 국산제품이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자구책이며, 그동안 형식적으로나마 전자공업진흥회의 추천을 받고 수입이 허가되었던 것이 4월부터 본격적인 수입자유화가 열림으로 해서 또한 차례의 폭풍이 몰아부칠때 우리의 것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 되리라고 본다.

    〈표〉 대만산 제품 가격 리스트 (자료협조: ACE 컴퓨터)

    본체 XT 규격제품: 100~150 만원

    본체 XT 군소 메이커제품: 70 만원

    본체 AT 보통 제품: 160~300 만원

    본체 AT 군소 메이커 제품: 160~240 만원

    주변기기 모니터 14인치: 12 만원

    주변기기 모니터 12인치: 9 만원

    주변기기 프린터 24핀 132 컬럼: 130~250 만원

    주변기기 프린터 24핀 80 컬럼: 90 만원

    주변기기 프린터 9핀 132 컬럼: 80 만원

    주변기기 프린터 9핀 80 컬럼: 45 만원

    주변기기 마더보드(XT) 10메가 Hz: 25 만원

    주변기기 마더보드(XT) 8 메가 Hz: 18 만원

    주변기기 허큘리스 규격 제품: 7 만원

    주변기기 허큘리스 보통 제품: 6 만원

    주변기기 파워 서플라이 규격 제품: 7 만원

    주변기기 파워 서플라이 보통 제품: 5 만원

    주변기기 FDC: 3 만원

  • 국문학 연구에 컴퓨터 활용p.61–62

    「한국어 전산학회」

    사회 전반에 컴퓨터 이용이 늘어가면서 우리에게는 아직도 생소한 인문사회 분야인 국문학연구에 컴퓨터를 이용한 학회가 설립되어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2월 27일 「한국어 전산학회」라는 이름의 이색학회가 설립되었는데, 이 학회는 국문학을 전공하는 학자들 가운데 퍼스널 컴퓨터를 연구활동에 사용하는 이들이 중심이 되어 보다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을 강구하고자 결성된 것이다.

    국내 인문사회 분야에서 컴퓨터를 응용한 학회 설립은 한국어 전산학회가 최초인데, 한국어 관계의 모든 자료와 정보를 수집·정리하고 전산처리에 □요한 사업추진을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창립총회에서는 서울대의 이기문 교수를 회장으로 김 충회(인하대), 김 흥규(고려대) 교수를 각각 부회장으로 선출하였으며, 현재 회원은 50명이 가입되어 있다.

    김 충회 교수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필요에 따라 국문학 관계의 자료를 입력하다 보니, 워낙 방대한 양때문에 문헌자료의 입력만에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 다른 교수들과 동일한 내용의 중복 입력을 피하고, 효과적인 컴퓨터 활용을 하여 연구활동에 놀라운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읍니다."라고 학회 결성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한국어 전산학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국어·국문학논저 목록을 내용별로 완벽하게 분류하여 입력을 하고, 현재 키보드상에서는 입력이 불가능한 옛글자(古語)를 입력할 수 있도록 업계와 공동 노력 중입니다."라고 말하며 키보드상에서 고어가 입력이 불가능한 점을 가장 아쉬워했다.

    실제 예를 들면 ᄒᆞᆫ, □, ᅀᅡ등과같은 옛글자는 키보드에서는 입력할 수가 없다. 대략 이와같은 문자는 옛문헌에서 약 천여자 정도 나오는데 현재는 글자 하나하나를 폰트영역에 만들어 두고 사용하고 있다. 이 문제는 국내의 하드웨어 기술 수준으로는 어려운 점이 아니지만, 업체에서는 수익성에 관계한 문제 때문에 이에 쉽사리 손대려 하지 않고 있다.

    김 충회 교수는 삼보에서 제작된 한자카드로는(364자 정도의 한자가 수록되어 있는) 부족하여서 여기에 더 필요한 한자를 폰트 영역에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 사용하고 있는 한자가 816자 정도이다.

    "만일 많은 자의 키보드 처리가 불가능하다면 아래아(•)자 하나 만이라도 가능하게 하여 현재의 폰트 영역을 두배 이상으로 늘릴 수 있을 것입니다."라며 김 충회 교수는 업계의 관심을 촉구한다.

    그는 또한 "우리 문학을, 특히 국어를 가장 잘 알고 있는 국문학 교수들이 발벗고 나서 서둘러 전산화 작업을 해야 합니다. 이미, 일본에서 우리보다 먼저 월인천강지곡에 대한 색인이 나왔을 정도로 일본의 연구는 활발히 진행되고 있읍니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한다.

    국내에서도 컴퓨터를 활용하는 국문학자의 수가 늘어가고 있는 추세인데다 이제 한국어 데이터베이스가 완성되면, 국문학 연구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 일반 공무원 임용시 전산과목 추가된다p.62–63

    90년부터 정보체계론·전산학개론·전자계산일반 등

    일반 공무원의 임용시 정보체계론·전산학개론·전자계산 일반 등 전산과목이 추가됨으로써 일반 행정업무 담당자도 기본적인 전산지식이 필요하게 되었다.

    총무처가 발표한 '88년도 일반 공무원 임용 계획안에 따르면, 5급 공무원은 정보체계론을, 6·7급 공무원은 전산학개론을, 8·9급 공무원은전자계산일반이란 과목을 추가시킨다는 것이다. '90년부터 시행될 이 계획안은 국가 5대 기간전산망 구축계획의 일환으로서 행정전산화의 효율적인 운영을 도모하고 또한 이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현재 정부에서 추진중인 국가 기간전산망 사업과 종합 행정 정보 관리체제(AIS: Administration Information System) 사업과의 연계하에 취해진 이번 조치는 급증하는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행정전산화 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을 위해서 필요한 시기에 때맞추어 취해진 것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국가전산화 사업과 관련하여 전산설비, 예산지원, 이용기술 등 여러가지 요소중에 이러한 요소를 운용하는 인적 요소가 가장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었으며, 또한 컴퓨터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킨다는 점에서 비록 때늦은 감은 있으나 그 의의는 크다 할 수 있다.

    그리고 '87년 12월에 발표된 국가전산화 사업 추진체계의 발전 방안에서는 전산직의 행정요원화를 위한 시험요건을 강화하며, 전산 총괄 전담부서(전산조정관: 4급행정직)를 보강·신설한다는 계획이 발표되었다.

    이러한 일련의 계획들은 국가기간전산망 사업과 제3차 행정전산화 계획('87~'91) 등과 그 맥락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는데, 특히 국가전산화 사업이 종전의 전산실 중심에서 행정업무 담당자인 이용자 중심의 추진체계로 전환함에 따라 더욱 절실히 요구된 것이라 볼 수 있다.

    한편 지금까지 공무원들에 대한 컴퓨터 교육은 '88년 현재 총 13,682명이 교육을 받음으로써 행정전산화 추진에 기여는 했으나 실질적인 교육의 실효성 및 효율성에 있어서는 극히 미비한 실정이다. 이와 함께 공무원 전산교육 중 특히 일반 행정업무 담당자에 대한 교육의 중요성이 심각하게 대두되었는데, '87년 7월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전산화 확대회의'에서는 국민전산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또한 정부에서는 정보화사회에 대응한다는 취지 아래 전산교육과정 개편작업을 추진, '87년 4월에는 '전산 교육과정 개편 실무작업단'을 구성하였다. 이 작업단에서 마련한 '공무원 전산교육 과정 개혁안'에서는 전산 교육 과정을 전산 기본교육, 전문교육, 특별교육 등으로 체계화하였다.

    전산 기본교육은 전산지식이 없는 일반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하는 것이고, 전문가 교육은 전산 전문 분야별로 S/W엔지니어링, 데이터베이스, 데이터 커뮤니케이션 등 최신 전산기술을 보급하며, 특별교육에서는 교관 교육, 전산 이용 방법 교육, 행정훈련 등 특수목적을 위한 교육이다.

    이러한 조치들이 단기적인 교육에 불과해 아쉬운 점은 있으나 '89년부터 시행되는 초·중·고의 컴퓨터 정규과목 채택, 국·공립대학교의 컴퓨터과목 교육필수 및 선택과목 추가등 일련의 계획과 때를 같이 하는 것으로 컴퓨터마인드의 확산과 더불어 사회 전체의 분위기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 4MD램 개발p.63–64

    삼성반도체통신·현대전자·전자통신연구소 공동

    칩 하나에 알파벳 51만2천자를 기억시킬 수 있는 4MD램이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되었다.

    4MD램은 회로선폭 0.8미크론(1미크론은 1/1000㎜)의 초 미세 가공기술이 요구되는 첨단제품으로서 기억용량이 클 뿐 아니라 주기억장치및 보조기억장치, 음성화상기록 장치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삼성반도체통신, 현대전자, 전자통신연구소는 지난 '86년 반도체연구조합을 결성하여 공동 연구에 착수, '87년 5월 설계를 완료하고 이어 각 사별로 생산기술 개발에 나서 이제 시제품 제조에 성공한 것이다.

    이들 3사는 양산기술 및 설비가 완료되는대로 상품화할 예정인데, '89년쯤이 될 전망이다. 한편 세계적으로 4MD램은 일본의 도시바 히다찌, 미국의 TI·IBM등이 지난 '86년부터 시제품을 발표, 올해부터 상품화하기 시작하였는데, 앞으로 2~3년간 그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 '87년 컴퓨터 수출 11억 938만 달러p.64

    '87년 국내의 컴퓨터 관련제품의 수출이 전년대비 45.4% 증가한 11억 938만 달러로 최종집계되었다.

    이는 16비트 PC 등 고가품 위주의 전략과 대규모 OEM수출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는데, 당초 예상 목표액보다는 못미치는 것이다.

    수출실적을 품목별로 보면 8비트 PC가 7,739만달러(530,940대)로 전년대비 45.2%가 줄어든 반면에 16비트 PC는 4억 5,435만4천 달러(1,107,285대)로 전년대비 63.6%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FDD의 경우 전년도에 비해 9배나 늘어난 2천 70만 9천 달러(42,539대)를 기록했으며, 모니터도 전년대비 98.4%가 늘어나 91만 5천달러(4,092,680대)를 기록했다.

    업체별 수출실적을 보면, 8비트, 16비트 PC를 일본에 수출하고 있는 오리온전기가 2억 3,938만 8천 달러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삼성전자가 1억 9867만 6천 달러, 금성사가 1억 7895만 1천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 컴퓨터범죄 방지책 마련된다p.64

    컴퓨터를 이용한 범죄와 사생활 침해, 국가기밀누설 등 역기능을 방지하기 위한 법적,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된다.

    올해부터 행정전산망의 가동이 시작되고 은행간 공동 온라인 사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정부에서는 컴퓨터의 역기능 현상이 심각해질 것에 대비,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과기처가 수립하고 있는 세부대책 방향은 국가기밀 접근 방지, 사생활 침해 방지, 범죄, 실업 등 전산화의 역기능 방지, 데이터베이스의 안전, 정보의 균등분배 등이다. 이에 따라 과기처는 규제대상 범죄유형을 입력·출력 프로그램의 조작, S/W의 무단사용, 컴퓨터 파손, 프로그램 누출 등 스파이 행위, 은행 신용카드의 복사·악용 등으로 분류하고 세부사항을 검토하고 있다.

  • PC용 커스텀칩 공동 개발 착수p.64–65

    퍼스널컴퓨터의 메인보드 중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제외한 각종 반도체류를 하나로 집적시킨 퍼스컴 칩이 업계 공동으로 개발된다.

    한국컴퓨터 연구조합에 따르면 금성사, 삼성전자, 현대전자, 삼보컴퓨터, 킹스, 고려시스템, 희망전자개발 등 7개 컴퓨터업체와 아남반도체설계가 국민보급형 16비트 PC 메인보드의 커스텀칩 및 비디오 보드의 커스텀칩을 '88년 공업기반기술개발 과제로 선정하였다.

    정부출연금 4억 8,187만원, 업체부담금 2억 651만원 등 총 6억 8,839만원을 투자하게될 PC용커스텀칩은 설계 및 제조뿐 아니라 이를 이용한 컴퓨터의 조립과 테스터 등 모든 공정이 국내기술진에 의해 실행된다.

    이같은 PC용 커스텀칩의 개발 추진으로 커스텀칩 설계기술의 고도화뿐 아니라 수출 경쟁력 확보 및 대만산 PC의 국내시장 침투를 방지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철도신호 설비 컴퓨터로 제어p.65

    지금까지 외국기술에 의존하고있던 철도신호설비의 자동제어시스템이 대우엔지니어링에 의해 국산화되었다.

    이 시스템은 수송계획, 각 기관차에 대한 작업지시, 열차운전 진로설정, 차량위치 확인 및 고장감시 등 제반기능을 중앙관제실의 통제 컴퓨터에 연결하여 총괄적으로 제어하는 장치이다. 그리고 이 시스템은 무게 75톤, 견인력 1300톤의 기관차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28.7㎞의 레일위를 컴퓨터에 의해 자동으로 움직이게 하는 공장자동화의 주요부분을 이루는 것이다.

    대우엔지니어링은 지난 '80년도초 서울지하철 3·4호선, 대전공작창, 태백선 CTC, 광양제철소 제1기등의 철도신호설비 프로젝트를 수행했는데 제어시스템의 국산화 성공은 이번이 처음이다.

  • 미국 TI사 국내 진출p.65–66

    세계적인 반도체 업체인 미국 TI(텍사스 인스트루먼트)사가 100% 단독투자로 국내에 현지공장을 건설한다.

    TI사는 지난해 6월 정부에 외국인 투자인가 신청을 했는데 이가 통과될 것으로 보여 국내에서 바이폴러·M-OS 및 ASIC 등 반도체와 오토초크, 모토프로텍터, 압력스위치, 열전대 등 자동차 전장품의 생산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위해 TI사는 인가 즉시 공장 건설에 착수할 예정인데, 초기에 950만 달러를 투자하며 단계적으로 투자를 늘려 총 2천만달러를 투입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TI사의 국내 현지 공장 추진 배경은 한국이 특히 반도체 및 자동차 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일본을 견제하고, 국내시장과 제3국 진출의 지리적인 유리함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국내 관련업계에서는 TI 사의 생산제품이 국내 시장에 본격 출하될 경우 설계기술 등이 미약하며, 로얄티를 지불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 컴퓨터 스웨터 편직기 등장p.66

    다양한 스웨터 조직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컴퓨터 스웨터 편직기가 개발되었다.

    대성쉐타기계공업사는 최근 10여억원을 투자, 컴퓨터 스웨터 편직기의 개발을 끝내고 이의 성능 테스트에 들어갔다. 이 회사가 개발한 컴퓨터 스웨터 편직기는 디자인 시스템, 콘트롤러, 기계본체 등 3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기계 1대로 재카드, 케이블, 터크 등 스웨터 조직의 90%까지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이 제품은 종래의 기계식 횡편기가 1주일 정도 걸리는 직조 패턴 변경 시간을 하루정도로 단축시킬 수 있으며, 컴퓨터 모니터 조작 시스템이 한글로 구성되어 있어 조작이 간편하다.

  • 스포츠 행정의 전산화p.66

    대한체육회

    대한체육회는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스포츠 분야에서도 선진국으로 진입하도록 한다는 목표아래 선수등록·관리 및 각종 경기의 운영 등 스포츠 행정을 전산화하기로 하였다.

    대한체육회에서는 현재 일부 경기단체가 독자적으로 전산화를 추진하고 있어 일관된 전산체계가 요구되고 있으며, 또한 올림픽 이후 일부 S/W는 국내에서 활용할 수 있어 오는 90년까지 장기전산화 계획을 수립키로 하였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동협회에서는 6천만원을 들여 주컴퓨터를 도입한 데 이어 전산교육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한체육회가 구상하는 스포츠행정 전반의 전산화가 완성될 경우 대한체육회를 중심으로 산하 경기단체 및 시·도지부가 연결되어 어느 지역에서나 각종 경기기록을 뽑아볼수 있게 된다.

  • 국민보건 전산망 구축된다p.66–67

    각 가정에서도 건강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국민보건 전산망이 구축된다.

    한국전산원은 보건의료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하여 보건통계의 정확도를 높이고, 보건관계 기관과의 정보교환을 원활히 하는 동시에 국민보건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국민보건전산망을 구축하기로 하고 단계별 세부전략을 수립중이다.

    중장기계획에 따라 설치될 국민보건전산망은 보건행정 전산망, 보건통계 전산망, 의료보험 전산망, 지역보건 전산망, 병·의원 전산망, 의약품 및 식품관리 전산망, 공중보건 및 환경관리 전산망, 가정보건 전산망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한국전산원은 이들 부문별 전산망을 전국적인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운영해 나갈 계획인데, 개별 전산망 구축을 토대로 데이타베이스를 확보하여 가정에 건강정보를 서비스할 계획이다.

  • 주식투자 자문시스템 개발p.67

    인공지능을 이용한 주식투자자문 시스템이 KAIST 이 재규박사 팀에 의해 개발되었다.

    국내에서 처음 발표된 이 시스템(ISPMS)은 주식투자 결정시 일정한 수익을 만족시키면서 위험을 최소화시키는 마르코비츠의 모형과 투자 전문가들의 지식을 전산화 할 수 있다는데 착안한 것. PC AT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은 인공 지능 언어인 LISP를 이용하고 있는데, 현재엔 지식을 받아들여 그 효과를측정할 수 있는 수준으로서 투자가가 주식투자 금액을 결정하면 어느 주식을 얼마만큼 보유하는 것이 좋을지 판단해 주는 정도이다. 그러나 앞으로 각 증권사를 연결할 계획이어서 연구개발을 확대하면 여타 투자대안과 주식투자간의 비교, 동태적 주식의 매입과 매도 시기의 결정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