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밖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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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퓨터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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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퓨터학습1985년 1월 (제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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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향 소식 p.114–116] 새로운 입력 장치 터치 스크린(touch screen)의 잇따른 등장 외 5건
새로운 입력 장치 터치 스크린(touch screen)의 잇따른 등장p.114
최근 유저와 컴퓨터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간소화하고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새로운 유저 인터페이스가 등장하고 있다. 유저 인터페이스 장치로서는 마우스, 조이스틱, 라이트 펜, 터치 스크리인, 터치 터블레트 등이 있는데 퍼스널 컴퓨터나 워크 스테이션에서는 마우스가 자주 사용된다.
그러나 휴렛 팩커드(HP)가 당사의 16비트 퍼스널 컴퓨터 HP-150의 유저 인터페이스로서 터치 스크리인을 채용한 이후 각사에서 터치 스크리인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터치 스크리인은 디스플레이 화면의 전면에 투명한 재질을 부착한 것으로, 이 스크리인을 손가락으로 건드려서 명령이나 질문에 대한 답 등의 정보를 시스템으로 전달해 준다. 이것은 또한 다른 포인팅 장치보다 조작이 간단하고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그 반면 해상도가 낮아 문자레벨의 해상도 정도이다. 또 오랜 시간 동안 사용할 경우 팔이 아프거나 눈이 피로해지는 등의 단점도 가지고 있다.
터치 스크리인에는 DEC사, HP사와 같이 자사의 퍼스널 컴퓨터에 채용하고 있는 메이커와 애플 컴퓨터사나 IBM사의 퍼스널 컴퓨터용으로 발표한 컴퓨터 테크놀로지 어소시에이츠사 등의 독립계 벤더가 있다.
DEC사는 당사의 Professional 350에 옵션으로 접속할 수 있는 컬러 그래픽 디스플레이를 발표했다. 이는 VRTS 1 Dectouch 모니터라고 하며 터치 스크리인 인터페이스를 장비하고 있다. Professional 350은 CPU에 당사의 LSI-11/23 Plus를 채용한 퍼스널 컴퓨터로서 주기억장치는 256K바이트에서 1M바이트까지 확장할 수 있다.
HP사는 16비트 퍼스널 컴퓨터 HP-150을 발표했는데 이 퍼스널 컴퓨터는 광학식 터치 스크리인 3.5인치의 마이크로 플로피 디스크를 채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CPU는 인텔사의 8088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주기억장치는 256K바이트에서 640K바이트까지 확장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9인치로 해상도는 영숫자 표시의 경우 720×378, 비트 맵 그래픽 표시의 경우 512×390이다. 화면상의 간단한 조작으로 텍스트의 위치를 이동시키거나 그래프를 그릴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컴퓨터 테크놀로지 어소시에이츠사는 애플 컴퓨터사의 퍼스널 컴퓨터 12인치 모니터용 터치 센시티브 디스플레이 스크리인을 발표했다. 이는 CTA500X라 하는데 해상도는 96×64이다. 이 인터페이스 카아드는 애플 퍼스널 컴퓨터의 페리패럴 슬로트에 접속할 수 있게 되어 있고 그 제어는 모두 하드웨어로 행해진다.
마이크로 터치 시스템즈사는 IBM PC용 터치 센시티브 모니터 Point 1을 발표했다. 이 Point 1은 1024×1024의 CRT 디스플레이, 터치 스크린, RS-232C 시리얼 포트로 구성되어 있고, 흑백용과 칼라 그래픽용의 두 가지 버전이 있다. 소프트웨어나 펌 웨어에는 커뮤니케이션/드라이버 패키지, 소프트웨어 개발용 패키지가 포함되어 있다.
터치 테크놀로지사는 터치 센시티브 모니터를 최근 발표했다. 이 모니터는 12인치 디스플레이, 케이블, 카아드, 소프트웨어로 구성되어 있고, IBM PC, 애플 Ⅱ 등에 접속할 수 있다.
이밖에 개빌런 컴퓨터사의 소형 컴퓨터 Gavilan Mobile Computer와 같이 디스플레이와는 별도로 코맨드 선택 전용 터치 패널을 장비하고 있는 기종도 있다.
신체 장애자용 컴퓨터 「카즈웰 리딩머신」p.114–115
워싱턴에 있는 한 법률사무소에서는 놀랍게도 눈과 귀가 먼 신체 장애자가 판사로 일하고 있다. 그는 수 백건이나 되는 재판서류를 살펴보고 변호사에게 일일이 일처리를 지시하는 등 다른 판사들과 전혀 다를 바 없이 격무를 해 내고 있다.
신체 장애자인 그가 건강한 몸을 가진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일을 처리해 낼 수 있는 것은 ‘카즈웰 리딩 머신’이라는 보조 기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 ‘카즈웰 리딩 머신’은 서류나 신문, 잡지, 책 등을 합성음성으로 크게 읽어주며 기억도 해 준다.
이밖에도 ‘LED-120’이라는 점자(点字) 프린터도 매초당 120자 속도로 점자를 찍어 내어 그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신체 장애자를 훌륭한 판사로서 일할 수 있도록 완벽하게 보조역할을 해내는 이 컴퓨터는 그만큼 가격도 비싸다.
미국에는 현재 2천5백만명에 이르는 신체 장애자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신체장애자들 모두가 2만9천달러나 하는 이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는 것은 아니나 컴퓨터의 가격이 점점 싸짐에 따라 가정이나 직장에서 컴퓨터를 이용하는 장애자가 늘어나고 있다.
장애자가 컴퓨터를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상세하게 소개한 ‘Personal Computer & Special Need’라는 책이 나왔는데 이 책을 저술한 프랭크버크 박사도 맹인이라고 한다.
언어 장애자는 컴퓨터와 모뎀으로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고, 귀가 부자유한 사람들에게는 ‘보이스타이프라이터’ 등의 보조기기가 활약하고 있다.
이러한 장애자들을 위한 컴퓨터의 연구 개발이 앞으로도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아를 위한 언어교육 소프트웨어 개발p.115
미국 프린츠 교수, 「악어가 과자를 먹는다」
특수 컴퓨터 키이보오드에서 ‘악어가 과자를 먹는다’는 말을 선택한다. 그러면 과자를 먹는 악어의 모습이 컴퓨터화면에 나타난다. 그 다음 스페이스 바아를 누르면, 한 쌍의 손이 화면에 나와 ‘악어가 과자를 먹는다’란 글자를 가리킨다. 이것은 귀먹은 어린이들에게 컴퓨터가 언어를 가르치는 한 장면이다.
펜실베이니아 대학의 의사소통장애 전문가인 필립 프린츠 교수는 3년간에 걸쳐 「악어가 과자를 먹는다」는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였다. 그는 청각 장애자들의 교육을 위해 컴퓨터가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하면서, 보통의 지도방법에 의한 교육을 시키면 16세, 청각 장애 소년은 9세의 정상아 정도 밖에 읽기를 할 수 없으나 컴퓨터를 이용하여 교육을 하면 눈에 띄게 발전을 한다고 한다. 그는 이 교재를 필라델피아 지역 국민학교 등에 널리 보급하고 있는데, 이 교재를 사용한 장애자들은 9개월 동안에 읽기 능력이 30~75%나 증가하였다.
한편, 리버사이드에 있는 캘리포니아 농아학교에서는 식당에서 식사하기, 가게에 물건사러 가기, 집안일하기, 운동경기 등 일상생활에 관한 슬라이드를 보여주는 비디오디스크를 개발하여 컴퓨터에 연결, 청각장애아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 시스템을 사용해 본 한 중학생은, “말과 행동을 동시에 연결시켜 이해하니 훨씬 빨리 알 수 있다”고.
농아 언어교육용 시스템이 완전한 성과를 거두면, 귀머거리도 언젠가는 자신의 요구를 말로 표현하고, 사교활동도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공 IBM 설립p.115
미국 IBM은 중공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IBM이 백퍼센트 출자한 자회사 중공 IBM을 설립하였다. 본사는 미국 딜라웨어주에 두고, 사업소는 북경과 상해에 두면서 일본 IBM과 공동으로 중공시장을 개척하려는 계획인데, 공산권에 자회사를 설립한 것은 헝가리 다음으로 이번이 두 번째이다.
IBM측은 이미 다기종 퍼스널컴퓨터 5550의 현지생산 등 중공과의 공동 사업계획을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중공 IBM은 약 20명의 주재원으로 발족되어 중공과 협의 중에 있는 공동사업을 구체화할 예정인데, 주요 사업은 다기능 PC 5550의 조립과 생산, 컴퓨터를 사용한 데이터센터 및 교육센터 건설, 소프트웨어의 개발 등이다.
수화(手話) 커뮤니케이션p.115–116
오오사카(大阪) 대학 기초공학부 정보공학과의 타무라 신이찌(田村 進一) 조교수를 중심으로 한 연구팀은 수화통역이 없이도 퍼스널 컴퓨터와 음성 인식장치, 광동화(光動化) 디스크를 연결하여 마이크로폰에 대고 말을 하기만 하면 텔리비젼 화면에 수화로 통역되어 나오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음성인식장치에 단어와 일본의 50음, 수사 등이 입력되어 있고, 광동화 디스크에는 음성인식장치에 입력시킨 단어에 해당하는 수화화면을 녹화, 수록하였다. 또 퍼스널 컴퓨터에는 타무라 조교수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프로그램이 입력되어 있어 마이크로폰에 대고 이야기를 하면 그 수화가 화면에 나타나게 되어 있다.
이 시스템에는 약 100개의 단어와 그에 해당하는 수화, 그리고 50음에 대한 손가락 문자가 입력되어 있어 보통 사람과 농아간의 일상적인 대화를 쉽게 나눌 수 있다. 또한 농아뿐만 아니라 수화를 배우고자 하는 건강한 사람들의 학습용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타무라조교수를 주축으로 한 이 연구팀이 수화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 것은 2년 전이었다. 지난해 여름, 퍼스널 컴퓨터와 간단한 음성인식장치, 브라운관 표시장치를 사용하여 말을 입력하면 브라운관에 수화패턴의 일러스트가 나타나는 시스템을 완성했었다. 그러나 연속적인 수화가 불가능했다. 여기서 연구팀은 어느 제조업체가 개발한 0.5초 이내에 브라운관에 나타나게 하는 광동화 디스크를 이용하여 이 시스템을 만들어 냈다.
은하계의 우주분출구 촬영p.116
토오쿄오(東京) 대학의 소후가와(祖父江) 조교수와 나고야(名古屋) 대학의 연구팀은 은하계의 중심핵과 거기에서 분출되고 있는 초고속 전리 가스를 사진 촬영하는데에 성공, 국제천문학연합 아시아·태평양 지역회의에서 발표했다.
지금까지는 광학망원경으로 은하계의 중심을 관측할 수 없었던 것을 이번에 소후가와조교수팀이 전파망원경과 특수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세계 최초로 선명한 사진을 찍은 것이다.
소후가와조교수팀은 토오쿄오천문대 노바다(野辺)산 우주관측소의 전파망원경(직경 45㎜, 파장 3㎝)을 사용하여 은하계의 중심부만을 부상시키기 위한 ‘백그라운드 필터(background Filter)’라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컴퓨터 처리에 의해 원반상태의 은하와 그 중심핵 및 주변에 분출되고 있는 가스를 포착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 분출은 태양의 140만배의 질량을 가지며 폭이 약 500광년, 높이 600~700광년 규모, 내부의 가스는 수만도에서 수백만도에 이르는 고온으로 매초당 100㎞의 맹속도로 움직이고 있다.
이러한 현상으로 미루어 은하계의 중심핵은 지금까지 생각하고 있던 것보다 훨씬 활동적이고 다른 은하와 마찬가지로 은하계도 원반상태라는 사실이 이번 관측을 통해 명확하게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