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TOPIC
- 출처
- 컴퓨터학습
- 잡지
- 컴퓨터학습1984년 7월 (제9호)
- 페이지
- 68p
- 카테고리
- CS 뉴스 매거진
- 비고
[동향 소식 p.68–69] 미국 프로 야구팀 '메츠', 퍼스컴 도입으로 왕좌를 노리다 외 4건
미국 프로 야구팀 '메츠', 퍼스컴 도입으로 왕좌를 노리다p.68
미국 내셔널 리그 동부지구의 야구팀인 '뉴우요오크 메츠'는 이번 시즌부터 새로운 감독을 맞이하게 되었다. 한때 일본의 '요미우리 쟈이언트' 팀에서 선수로 활약했던 데이브 죤슨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런데 이 죤슨감독이 "퍼스널 컴퓨터를 도입하여 하위를 면치 못하고 있는 '메츠'를 당당히 왕좌에 올려 놓겠다"고 선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죤슨감독은 그의 사무실에 미국 IBM의 퍼스널 컴퓨터를 설치하고, 아울러 '메츠'의 홈 그라운드인 에어 스타디움의 퍼스널 컴퓨터와 구단 사무소의 대형 컴퓨터를 연결한 시스템을 설치했다. 이번 퍼스널 컴퓨터의 도입 목적은, 지금까지 내셔널 리그에서 활약했던 명선수의 성적과 시합 내용을 입력, 분석하여 팀의 멤버들에게 공부시키려는 것이다.
하위를 면치 못했던 전적을 갖고 있는 만큼, 이번 퍼스널 컴퓨터의 도입이 얼만큼 영향력을 발휘할 것인지, 올 시즌의 성적이 주목된다.
컴퓨터 스코어북 등장p.68
일본의 '엡슨(주)'와 '(주)슈호오세이꼬오샤(諏訪精工舎)'에서는 휴대용 핸드헬드 타입(handheld type)의 야구용 컴퓨터 스코어북(computer score book)「명감독」을 '엡슨판매(주)'를 통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기종은 '엡슨'사의 휴대용 컴퓨터인「HP-20」의 스포츠판이라 할 만한 것. BASIC대신에 야구용 소프트웨어를 ROM(Read Only Memory, 64K)으로 내장하고 있기 때문에 '야구 전용기종'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이것은「HP-20」의 장점을 살린 활용예로써 'Sports & Computer'를 조화시켜 제품화한 것이다.
「명감독」은 야구 시합 중 스코어 북을 기록하는 요령으로 데이터를 입력할 수 있으며, 시합 도중이나 시합이 끝난 뒤 타자나 투수에 대한 정보와 스코어보오드를 집계・프린트할 수가 있다.
키이 보오드는 누구나 간단히 입력할 수 있도록 야구 용어나 그림으로 표시되어 있다. 또한 시간 측정기를 사용하여 공의 속도나 주자의 루간 달리기 속도도 측정할 수 있다. 약 50시합 정도의 통산 데이터를 보존할 수 있기 때문에 팀의 감독은 선수의 움직임을 느낌으로가 아니라 숫자에 의해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또, 관전하는 사람도 지금까지의 데이터에서 투수의 투구 경향 등을 분석하여 다음 번 작전을 예상하는 등 새로운 즐거움을 맛볼 수가 있다.
가격은 일본의 엥화로 178,000엥으로 '엡슨판매(주)'에서는 현재 각 야구단과 수십만에 이르는 야구 팬들을 대상으로 판매 전략을 펴고 있다.
컴퓨터 부품 판매점, 무인운영으로 시선 끌어p.68–69
미국에서는 최근 판매원이 없는 컴퓨터용 부품판매점이 등장하여 주목을 끌고 있다.
매사츄세츠주에 살고 있는 해럴드 시몬즈씨가 작년말 그의 본거지인 워번에 제1호점을 개점한 이 가게는 현재 175가지나 되는 각종 부품을 갖추고 있다.
본 무인 판매점의 주인인 해럴드씨는 컴퓨터 관련 기기의 견본 시장을 여는 데에 오랫동안 힘써 왔다고 한다.
그는 "컴퓨터 제조업체의 기술자, 설계자라면 점원이 있든 없든 부품을 잘 선택할 수 있을 것이며 이해력이나 판별 능력을 길러 줄 것"이라며 사뭇 의기양양해 하는 눈치다.
현재 10개소에서 운영되고 있는 이 무인 부품판매점은 연내로 9개점포가 더 늘어날 예정이라고 한다.
선진 각국, 텔레비젼 회의 시대에 돌입p.69
지난 4월 4일, 동경・런던・시드니・토론토・필라델피아 등 5개 도시를 5원 중계로 연결한 세계 최초의 대규모 '국제 학술 텔레비젼 회의'가 열렸다.
런던을 중계센터로 하여 5개 도시가 위성 회선으로 연결된 이 회의에는 500여명의 각국 연구자가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각국이 위성 회선으로 연결되어 텔레비젼 화면을 통해 상호 의사 교환을 하는 '텔레비젼 회의'는 앞으로의 지구촌 형성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텔레컴・캐나다'사(캐나다의 국내 장거리 전화회사)는 미국의 '유나이티드・텔레커뮤니케이션'사의 계열 회사인 '이사컴'사와 네트워크 계약을 맺고 캐나다의 8개 도시와 미국의 22개도시를 연결하는 텔레비젼 회의의 서어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 서어비스는 각 도시에 설치된 특별한 스튜디오를 사용하는데, 영상이나 음성 뿐만 아니라 '텔레컴'사가 개발한 전자 우편 서어비스를 병용하여 문서나 자료의 송・수신도 동시에 행한다.
캐나다에서는 '텔레글러브・캐나다'사 (캐나다 국제 전신・전화 회사)가 이미 토론토와 런던 간에 네트워크를 연결하여 현재 실시 중에 있다.
일본, 호꼬네국민학교 퍼스컴 도입으로 교육효과 상승세p.69
해외 교육현장
일본 도미야마현(富山県) 나가미시(永見市)에 위치한 '호꼬네(鉾根)'국민학교에서는 퍼스널 컴퓨터를 교재로 사용,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한 가지 특기할 만한 것은 전교생 모두 합해 두 명 뿐이라는 것. 작년에 60여명이 졸업을 하고 난뒤 올해 각각 3학년과 4학년이 되는 여학생 둘만 남게 되었다고 한다.
이 작디작은 국민학교에 퍼스널 컴퓨터가 도입된 것은 2년 전으로, 두 학생을 지도하고 있는 도쓰까(戸塚)교사가 직접 프로그램을 짜고 있다.
도쓰까교사가 퍼스널 컴퓨터를 교재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수년전부터이다. 정상적인 수업진도에 따라오지 못하는 학생을 위해 궁리하던 중, 미국 매사츄세츠대학(MIT)이 개발한 어린이 학습용 컴퓨터 언어인 '로고(LOGO)'를 알게 되었다고 한다. 거기서 도쓰까교사는 '로고'를 일본어로 명령할 수 있도록 재개발해 낸 것이다.
도쓰까교사는 "학습에 있어서의 시행착오를 머리로만 생각하고 지나치는 것이 아니라 퍼스널 컴퓨터의 화면을 통해 감각적으로 인식할 수 있어 교육효과가 높을 것이라 기대하고 자원해서 두 학생을 맡았다."고 한다.
이 결과 학습에 대해 흥미를 못느끼던 학생들이 퍼스널 컴퓨터를 도입하고부터는 학업에 부쩍 관심을 갖게 되었을 뿐 아니라 교사의 도움없이도 학습 내용을 잘 파악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현재 일본에서는 퍼스널 컴퓨터를 도입한 학교가 많다. 그런데 이런 경우 어려운 문제가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그것은 교육 심리학에 입각한 전문 지식을 동원한 교육용 소프트웨어가 시판되고 있지 않아 교사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짜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점을 미루어 보건데 일본에 있어서의 퍼스널 컴퓨터에 의한 교육이 열매 맺을 수 있을 것인지 어떨지는 교육 현장의 교사들의 열의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