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컴 소식: 나라안·나라밖
- 출처
- 마이컴
- 잡지
- 마이컴1990년 5월 (제79호)
- 페이지
- 96p
- 카테고리
- 마이컴 소식
- 비고
[동향 소식 p.96–115] 한글 X-WINDOW 시스템 개발 완료 외 57건
한글 X-WINDOW 시스템 개발 완료p.96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유닉스에서 표준 윈도우 시스템으로 자리잡은 X-WINDOW 시스템의 버전 II 릴리즈3의 한글화를 완료하였다.
X-WINDOW란 미국 MIT 공과대학에서 발표한 윈도우 시스템으로 하나의 화면에서 여러 개의 윈도우를 동시에 생성하여 그 각각에서 응용 프로그램을 수행할 수 있고, 또 겹치기도 가능한 시스템이다. 그리고 서로 다른 기종이 연결된 LAN 환경하에서도 원하는 데이터가 동일한 형태로 출력되며 강력한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사의 그래픽 프로세서인 TMS 34010을 채택한 그래픽 보드를 자체 개발하여 X-WINDOW 시스템이 이에 맞도록 이식하였으며, 한글 및 한자 처리도 가능하게 하였다.
또한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유닉스 V/386 릴리즈 3.2를 기본으로 하여 행망용 2바이트 완성형 한글, 한자 코드를 지원한다. 이 시스템은 삼성에서 개발 예정인 워크스테이션에 탑재되어 발표될 예정이다.
삼보컴퓨터, 전제품 새로운 모델 선보여p.96
삼보컴퓨터가 자사의 전 기종에 걸쳐 새로운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에 판매하는 제품들은 XT/AT등 각 부분에 걸쳐 '딜럭스'라는 명칭으로 발표되었는데 이 제품에는 삼보에서 설계한 게이트 어레이(Gate Array)와 4M 마스크 롬(MASK ROM)을 채용한 새로운 한글 비디오보드가 내장되어 있다. 이 비디오보드는 완성형 한글, 한자를 지원하며 특히 한글 VGA 모드인 경우 IBM-PC호환 기종에서 사용되는 모든 비디오 모드가 지원되며 고해상도의 RAM을 장착하여 최대 1024*768의 해상도를 표현할 수 있다.
또한 이번에 판매되는 제품에는 종합형(조합/완성 선택), 완성형, 조합형, 비디오 보드가 내장되지 않은 노(NO)타입 등 4가지 종류가 있어 사용자의 편의에 따라서 원하는 한글을 내장한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단, 교육용 PC인 젬파워는 완성형 한글 시스템만 출하). 특히 교육용 PC인 젬파워 딜럭스에는 20MB 하드디스크가 내장된 모델도 있다.
대우전자, 전자출판시스템 기종 시판p.96–97
대우전자는 32비트 컴퓨터인 소니 뉴스워크스테이션에서 운영되는 전자출판 시스템(DTP : Desktop Publishing)을 판매한다.
'DEPS-2000'이라는 이 제품은 유닉스상에서 실행되는 시스템으로 기존의 DTP에서는 표현이 불가능했던 각종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 시스템은 8MB의 메모리와 20MB의 하드디스크를 내장하고 있으며, 400dpi 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있다.
소프트웨어는 '수퍼레이아웃'이라는 것을 사용하는데 7가지 한글서체와 13가지 영문서체 기능 및 다양한 글자 조정기능과 문장 장식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자유로운 레이아웃과 페이지 정의기능, 테이블 작성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현대전자, 스파크워크스테이션 프로세서 개발에 참여키로p.97
현대전자는 미국의 반도체 회사인 LSI 로직사와 플로우테크사와 협조로 워크스테이션 기종의 하나인 스파크 워크스테이션의 프로세서를 개발하기로 하였다.
미래의 마이크로 프로세서로 각광받고 있는 스파크 프로세서는 데이터 처리가 빠르고 여러 명령어를 동시에 수행하는 능력이 뛰어난데 현대전자는 자사에서 개발중인 차세대 워크스테이션에 이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채용할 계획으로 있다.
현대전자에서는 아키텍처의 소유권을 가지며 생산 및 판매는 LSI 로직사가 맡게 된다.
컴퓨터 판매를 교육시키는 전문가 시스템 국산화p.97
삼성종합기술원에서 컴퓨터를 판매하는 영업사원을 위한 전문가 시스템을 개발하였다. 이 시스템은 판매자가 고객의 구매 용도에 가장 적합한 본체 및 주변기기를 자동적으로 구성해 주는 시스템이다. 또한 주변기기를 구성함에 있어서 호환성 검사도 자동으로 해 주기 때문에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실수를 방지하며 고객의 요구 조건을 완벽하게 충족시켜줄 수 있다.
삼성종합기술원은 이 시스템을 삼성데이터시스템을 통해 실무에 적용할 계획인데 이것을 본격적으로 활용할 경우 향후 3년간 인건비 및 경비절감, 매출액 증대 등으로 약 50억원 정도의 수익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삼성종합기술원은 16비트, 32비트 PC와 인공지능 언어인 LISP 전용 컴퓨터인 심볼릭스 기종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문가 시스템 2기종을 개발하였으며 프린터 고장 전문가 시스템, 척추 통증 전문 시스템도 개발하였다.
PC표준화에 따른 진통p.97
지난달 말 금성사 386PC가 최초로 KS규격을 받음으로써 PC 표준화에 대한 관계기관의 기준 통일안 시정 요구가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이는 국내 PC규격에 대한 양대 공인기관인 한국공업진흥청(공진청)과 한국전기통신공사(KTA)의 표준기준 중 비디오 모드부분이 달라 빚어진 일로 현재 진흥청은 텍스트 에뮬레이션 모드를, KTA는 그래픽 모드를 각각 표준으로 삼고 있다. 또 진흥청과 KTA는 자신의 표준에 맞는 기준으로 BIOS(입출력시스템)까지 처리토록 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교육용 PC가 보급되고 여기서 사용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의 개발이 한창인 지금 그래픽 모드의 서로 다른 표준안은 이의 개발을 저해하는 큰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PC업계 관계자들은 이에따라 KS의 기준이 되고 있는 텍스트 모드는 그래픽 처리가 별로 많이 사용하지 않는 일반 사무용으로 설정된 것이기 때문에 그림이나 도표가 많이 사용되는 교육용에는 적합치가 않으므로 이의 시정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 또 만약 계속 텍스트 모드를 따르게 된다면 이제까지 어렵게 제작되어 온 소프트웨어를 사용자들이 사용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어 그래픽 모드로의 표준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한편 이미 101키(Key)로 전환되어 많이 사용되고 있는 키보드를 놓고 볼 때 KS규격의 86키(Key) 키보드는 PC환경의 개선을 역행하는 것으로 그래픽 모드와 함께 하루 속히 시정되어야 할 것이다.
중앙기상대, 기상영상통신망 가동p.97–98
지난달 23일 중앙기상대는 '제30회 세계기상의 날'을 맞아 서울과 부산, 광주, 대전, 강릉 등 4개의 지방기상대와 전국 34개 측후소간에 영상 정보 교환이 가능하도록 한 통신망을 구축하였다.
이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기상 영상 통신망'은 기상 장비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설치된 것으로 인공위성에서 찍은 사진을 비롯하여 각종 일기도, 레이다 영상 등 영상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다. 따라서 서울에서 나오는 시간별, 날짜별 장단기 일기도를 지방기상대에서도 받아 볼 수 있으며, 기상 위성에서 수신하는 하루 13종 69매의 위성사진 또한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중앙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올해말까지 제주와 부산에, 내년까지 강릉, 군산에 지방레이다 기지를 설치하여 전국적인 레이다 네트워크를 형성할 계획이며, 이렇게 레이다 기지에서 잡은 영상은 기상영상 통신망을 통해 각 기상대와 연결되어 재해 방지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힌다.
이번에 설치된 통신망은 새로 도입한 지대용 전산기 4조, 측후소 및 공항기상관측소용 35조를 기간으로 하여 기존 유무선 모사전신망을 함께 운영하며 통신속도는 4800bps이다.
전세계 신문, 잡지기사를 볼 수 있는 정보은행서비스 제공p.98
한국데이터 통신
이제 전세계의 주요 신문이나 잡지의 기사 뿐만 아니라 브리태니카 등 대영백과사전의 내용을 PC를 통해 받아볼 수 있게 되었다.
한국데이터통신에 의해 제공되는 이 정보은행 서비스는 미국 미드데이터 센트럴사의 LEXIS/NEXIS와 연결하여 서비스되는 것으로 최대 1천명까지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LEXIS/NEXIS 정보은행을 통해 우리가 서비스받을 수 있는 내용에는 법률정보(LEXIS)와 뉴욕타임즈, 워싱톤포스트, 일본경제신문 등 전세계 주요 신문, 잡지 350종의 기사(NEXIS)가 있다. 또 미국 특허청이 소장하고 있는 특허정보(LEXPAT)와 의료정보(MEDIS), 미국 기업정보, 세계 4,200 대기업의 연차보고서, 각국 정부 및 정계뉴스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
정보 사용료는 1분당 2, 170원(DNS 가입비, 기본료, 접속료, 전송료 별도)이고 온라인 프린터 비용은 1행당 18원이다.
정보문화 글짓기 현상공모p.98
(재)정보문화센터는 제3회 정보문화의 달을 기념하여 '2000년대를 향한 정보문화 확산 글짓기 현상공모'를 개최한다.
이 공모행사는 정보화사회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을 높이고 정보 이용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전국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기간은 4월 1일부터 5월 10일까지로 주제는 '나의 정보이용 경험담', '정보통신과 미래사회', '컴퓨터와 관련된 생활 속의 이야기' 등이다.
시상은 최우수상 1편에 상패 및 PC 1대와 우수상, 가작, 장려상 각각 2편에 상패 및 상금이 수여된다. 당선작 발표는 5월 31일이며, 자세한 사항은 (재)정보문화센터 홍보부(791-1069/1139)로 문의.
교사 '컴퓨터 사용법 잘 알고 있다' 겨우 6%p.98
「정보산업실태조사 및 정보통신 서비스 수요조사」 결과
교사들의 컴퓨터에 대한 마인드가 부족한 것으로 밝혀져 올바른 컴퓨터 교육을 기대하는 사람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서울과 전주지역 교사 656명을 대상으로 한 「정보산업실태조사 및 정보통신서비스 수요조사」에서는 컴퓨터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고 배우고 있다'고 대답한 교사가 81. 1%, '앞으로 배울 계획이다'가 34%, '배우고 싶으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가 28%로 전반적으로 컴퓨터에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하지만 '컴퓨터를 사용해 본 적이 있으며 잘 알고 있다'라고 대답한 교사가 전체 응답자 중 6. 1%로 매우 적은 수에 불과했으며 '사용해 본적도 없고 배울 계획도 없다'라고 대답한 교사도 13. 9%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남녀별로 보면 컴퓨터를 잘 알고 있다는 교사가 남성이 5. 4%, 여성이 7. 3%이며, 배울 계획이 없는 교사는 남성이 14%, 여성이 13. 6%로 나타나 여성이 남성보다 컴퓨터에 대해 적극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고성능 386PC 2기종 선보여p.98–99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용량이 크고 처리 속도가 빠르며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32비트 컴퓨터 386SX와 386PC 등 2개 기종을 시판하고 있다.
386PC는 주기억용량이 2MB이상(AT급은 1MB)이고, 처리속도가 최고 33MHz(AT급은 20MHz)이며 유닉스를 OS로 하고 있어 여러 사람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프로세싱이 가능한 고급기종이다.
삼성전자에서 이번에 자체개발, 시판하고 있는 386SX(모델명 : SPC-6010P)와 386PC(모델명 : SPC-6300P)는 업무 전산화용은 물론 과학기술 계산 및 CAD/CAM, FA, NETWORK FILE SERVER, DTP(전자출판시스템), 엔지니어링 워크스테이션, 중대형 컴퓨터와 통신이 가능한 터미널 및 IBM SNA(System Networt Architecture) 클러스터를 이용한 TCU(Terminal Controller Unit)용 등으로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또 SPC-6010P와 SPC-6300P는 비디오 보드로 삼성전자가 자체개발한 한글 VGA를 사용하여 한글 구현이 용이하며, 별도의 비디오보드 없이도 CAD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OS는 한글 DOS V4. 01을 기본으로 하였으며 작업 성격에 따라 멀티태스킹, 멀티유저 기능을 제공하는 한글유닉스의 사용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21세기 정보화사회 월례 공개토론회 개최p.99
정보문화센터
(재)정보문화센터는 '21세기 정보화사회를 주제로 한 월례 공개 토론회'를 매월 한차례씩 중앙일보사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 토론회는 고도 정보화사회가 실현될 21세기를 10년 앞둔 90년대의 첫 해를 맞이하여 일반인들의 정보화사회에 대한 구체적 이해를 돕고, 정보화에 대한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여기에는 매월 정보화 사회에 따른 사회 각분야의 주요 관심 사항을 주제로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 정보화에 따른 환경 변화를 진단하고 바람직한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공개로 진행되는 이 토론회에는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3월 토론회는 지난 달 28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정보화시대의 새로운 기업경영의 방향'이란 주제를 놓고 열렸다.
4월 월례회는 '정보화사회를 대비한 학교 컴퓨터 교육방안'을 주제로 25일 중소기업회관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정보문화센터 운영부(791-1066~7)로 연락.
체신부, 한글 한자 코드 보완키로p.99
체신부는 지난 달부터 12월까지 조합가능한 모든 한글, 한자 및 고어를 컴퓨터 화면이나 프린터에 출력할 수 있도록 한글, 한자 표준코드와 처리방식을 보완할 것을 발표하였다.
이것은 현재 공진청에서 제정하여 행정망 등에서 이용 중인 현행 표준 한글, 한자 코드인 「KS C 5601」의 자수가 총 8225자로 사용하는데 조립할 수 없는 문자가 많아 이를 보완하기로 한 것이다. 이 연구에는 9400만원의 연구비와 10명의 연구원이 투입될 계획인데, 연구비는 데이콤에서, 연구 개발은 한국표준연구소가 담당한다.
한글, 한자 표준코드 보완은 문자 표현력의 확대로 이용의 편리함은 물론 표준으로 지정함으로써 제조업체마다 별도의 코드를 개발할 필요가 없어져 중복 투자를 방지할 수 있다.
컴퓨터대리점 서울에 편중 현상p.99
3월초 국내 주요 PC메이커인 삼성전자, 대우전자, 현대전자 등 10대 메이커들이 공식발표한 전국 대리점 현황 집계에 따르면 총 902개중 서울지역에 491개가 몰려있어 그 편중률이 54.6%로 나타났다.
또 각 메이커들이 서울을 비롯하여 부산, 광주, 대구, 인천, 대전 등 6대도시에 개설한 대리점 수는 686개로 전체의 76%를 넘고 있다. 이런 현상으로 전국 중, 소도시 이하의 소비자들은 PC를 구입하려 할 때 불편을 겪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교육과 서비스에서도 지원이 부족한 실정이다.
각 메이커별로 6대도시의 편중률을 살펴보면 가전제품과 함께 전국적으로 조직력이 강한 삼성전자(73.8%), 금성사(71.9%), 대우전자(62.9%)는 비교적 낮은 편이며, 갑일전자(85.9%), 효성컴퓨터(84.6%), 삼보컴퓨터(83.3%), 큐닉스(80%) 등 PC에 대한 기업 규모가 작은 메이커일수록 편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PC메이커 전국대리점 개설현황표 (지역별 대리점 수, 빈 칸은 생략)
삼성전자: 서울 65, 부산 10, 대구 8, 광주 2, 인천 2, 대전 3, 경기 5, 전북 2, 경남 9, 경북 3, 충남 3, 충북 4, 강원제주 6, 6대도시 누계 90, 총계 122
금성사: 서울 45, 부산 5, 대구 5, 광주 4, 인천 1, 대전 4, 경기 2, 전남 3, 전북 2, 경남 4, 경북 3, 충남 3, 충북 1, 강원제주 7, 6대도시 누계 64, 총계 89
대우전자: 서울 68, 부산 11, 대구 8, 광주 4, 인천 9, 대전 5, 경기 12, 전남 4, 전북 7, 경남 10, 경북 10, 충남 8, 충북 4, 강원제주 7, 6대도시 누계 105, 총계 167
대우통신: 서울 41, 부산 8, 대구 9, 광주 2, 인천 1, 대전 4, 경기 3, 전남 1, 전북 1, 경남 5, 경북 5, 충북 1, 강원제주 4, 6대도시 누계 65, 총계 85
삼보컴퓨터: 서울 125, 부산 8, 대구 5, 광주 2, 인천 6, 대전 4, 경기 8, 전남 2, 전북 2, 경남 7, 경북 3, 충북 4, 강원제주 4, 6대도시 누계 150, 총계 180
현대전자: 서울 51, 부산 5, 대구 3, 광주 2, 인천 3, 대전 3, 경기 4, 전남 1, 경남 6, 경북 2, 충남 1, 충북 1, 강원제주 5, 6대도시 누계 67, 총계 87
고려시스템: 서울 31, 부산 4, 대구 2, 광주 1, 인천 1, 대전 2, 경남 2, 충북 1, 강원제주 2, 6대도시 누계 41, 총계 46
신일전자: 서울 38, 부산 7, 대구 8, 광주 4, 인천 3, 대전 1, 경기 3, 전북 2, 경남 3, 충북 1, 강원제주 1, 6대도시 누계 61, 총계 71
큐닉스: 서울 12, 부산 2, 대구 3, 광주 1, 인천 1, 대전 2, 경기 1, 전북 1, 경남 3, 경북 3, 6대도시 누계 21, 총계 29
효성컴퓨터: 서울 15, 부산 4, 대구 1, 인천 1, 대전 1, 경기 1, 경남 2, 충북 1, 6대도시 누계 22, 총계 26
계: 서울 491, 부산 64, 대구 52, 광주 22, 인천 28, 대전 29, 경기 39, 전남 11, 전북 17, 경남 51, 경북 29, 충남 15, 충북 18, 강원제주 36, 6대도시 누계 686, 총계 902
매킨토시 제품 가격인하p.100–101
엘렉스 컴퓨터는 신제품인 매킨토시 IIfx발표와 함께 90년 4월 1일부로 매킨토시 전품목에 대한 가격을 인하한다.
이번에 실시하는 가격 인하는 미국 애플 본사가 가격 인하를 결정함에 따른 것으로 국내에서의 인하폭은 미국보다 좀 더 높게 책정되었는데, 이는 국내의 PC 유저들이 매킨토시에 대해 점차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에 있으므로 더 많은 유저를 확보하기 위함이다.
이번의 가격을 내린 제품은 매킨토시 본체와 애플사의 레이저 프린터등 전품목이 해당되는데 인하폭은 매킨토시 플러스 및 매킨토시 SE가 30%~ 37%, 매킨토시 II 시리즈는15~ 18%, 레이저 라이트는 13~16%선이다.
한편, 이번 가격 인하에 따라 유저들의 매킨토시 활용범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어 엘렉스 컴퓨터측은 이번 기회에 각종 어플리케이션 및 주변기기의 개발에 박차를 가해 국내 매킨토시 시장을 확대할 계획으로 있다.
[표] 매킨토시 주요 제품별 가격 변동표 (모델명: 제품사양 / 종전가격(원) / 변경가격(원))
MAC PLUS: CPU 68000(8MHz), 2MB RAM, 800KB 3.5" FDD X 1 / 2,330,000 / 1,600,000
MAC SE: CPU 68000(8MHz), 2MB RAM, 1. 44MB 3.5" FDHD X 1, 20MB HDD / 3,990,000 / 2,500,000
MAC SE/30: CPU 68030(16MHz), 4,400,000, 2MB RAM, 1.44MB 3.5" FDHD X 1, 40MB HDD (가격 칸 비어 있음)
MAC IIcx: CPU 68030(16MHz), 2MB RAM, 1. 44MB 3.5" FDHD X 1, 40MB HDD / 6,500,000 / 5,400,000
MAC IIx: CPU 68030(16MHz), 4MB RAM, 1. 44MB 3.5" FDHD X 1, 80MB HDD / 8,100,000 / 6,800,000
MAC IIci: CPU 68030(16MHz), 4MB RAM, 1.44MB 3.5" FDHD X 1, 80MB HDD / (빈 칸) / 7,700,000
MAC 포터블: CPU 68000(16MHz), 2MB RAM, 1.44MB 3.5" FDHD X 1, 40MB HDD / (빈 칸) / 5,990,000
Laser Writer II NT: 한글 폰트 7종 토너 포함 / 5,200,000 / 4,500,000
Laser Writer II NTX: 한글 폰트 7종 토너 포함 / 7,400,000 / 6,200,000
Image Writer II: 케이블포함 / 610,000 / 610,000
Image Writer LQ: 케이블 포함 / 1,460,000 / 1,300,000
차세대 반도체 갈륨비소 칩 재현p.100
우종천 교수 (서울대 물리학과)
컴퓨터는 태어나면서부터 계속해서 사람들이 상상하는 그 이상으로 빠른 속도로 변화되어 왔다. 하지만 10억분의 1초 이상의 마이크로파를 타고 오는 위성신호를 계속 실리콘칩으로 잡아내기에는 한계에 부딪치게 되었다.
따라서 세계 각국은 80년대에 들어서면서 자연히 실리콘칩 다음으로 사용할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게 되었고, 이때 떠오른 것이 '갈륨비소'였다.
이는 우리나라에서도 국책과제로 선정되었는데, 약 5년간의 연구끝에 우종천 교수팀에 의해 갈륨비소칩을 재현하는 성과를 올리게 되었다. 갈륨비소의 고속소자로서의 가능성은 이미 현재 스위스 취리히대학의 클리칭 교수가 갈륨비소에서 '양자홀 효과'를 발견함으로써 노벨물리학상을 탈만큼 세계적으로 공인된 혁신적인 일이다.
우교수팀은 지난 85년, 문교부로부터 3억 5천만 원 상당의 장비와 과기처에서 국제협력과제 연구자금을 받아 갈륨비소 소자 개발을 시작하였다.
갈륨비소의 고속 효과에 대해 직접 들어보자.
"밀가루 위에 버터와 잼을 발라 만든 빵도 있겠지만 반죽을 할 때 이 모든 것을 섞어서 굽는 빵도 있습니다. 바로 이런 빵이 갈륨비소에 해당되는 것이죠. 따라서 똑같이 재료를 사용하고 그 방법을 알아도 만드는 기술(굽는 온도 등)에 따라 맛의 차이가 있습니다. 갈륨비소 칩을 만드는 것도 빵을 굽는 것과 같은 원리이며 고속소자를 가능하게 한 '양자홀 효과'도 이 과정에서 생겨난 것입니다. 성질이 다른 물질의 원자를 격자모양으로 얇게 쌓는 경우 격자 사이의 공간에 새로운 원자현상인 양자홀이라는 것이 만들어집니다. 이때 여기에서 발생하는 진공상태의 양자현상은 같은 양자현상이면서도 어떤 공간의 속박도 받지 않아 전자의 흐름이 무한히 자유롭죠. 따라서 이 자유로운 전자현상이 갈륨비소를 초고속소자로 만든 주된 이유입니다. 저는 빵을 구울 줄은 모르지만 맛의 차이도 이런 원리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밀가루와 버터와 잼 사이의 그 어떤 공간에 의해서 말입니다. "
'89년 초에 레이저분석법을 통해 양자화 현상을 확인한 우종천 교수팀은 현재 다양성과 정밀성을 찾기 위해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또 그는 "현재 갈륨비소 칩의 가격이 실리콘 칩의 1백배 이상으로 비싸 초고속을 필요로 하는 슈퍼컴퓨터에만 사용하고 있으나 90년 중반부터는 고화질 TV(HDTV), PC 고속화가 보편화될 것이므로 이의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한다.〈선〉
로터스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특별프로그램 판매 실시p.101–102
로터스 코리아
로터스 코리아는 자사의 최신 유명 소프트웨어인 로터스 1-2-3(Lotus 1-2-3) R 2.2와 R 3.0, 통합 패키지 심포니(Symphony) 2.0, 그래픽 소프트웨어 프리랜서(Freelance)플러스를 20%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며, 이들을 사용하고 있는 비영리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교육용 특별프로그램인 '크래스룸 팩' 10개를 21만원에 판매한다.
'크래스룸 팩'은 로터스를 사용하여 학사업무 관리를 하는 교육기관이나 이들을 학생들에게 교육하는 비영리 교육단체를 대상으로 로터스 공인 대리점에서 자사의 소프트웨어를 구입한 사용자에게 구입자격이 주어진다. 그러나 이들은 단지 비영리 교육단체에만 권한이 부여되므로 기존의 사설학원에서는 구입이 불가능하다.
로터스 제품은 매뉴얼과 디스켓 원본을 포함한 것으로, 한 패키지를 구입하는데 드는 비용은 R 3.0의 경우, 소매가격 58만9천5백원에서 20%할인된 가격인 47만1천6백원, R 2.0은 소매가격 49만5백원에서 20%가 할인된 39만2천4백원이다. 또 매뉴얼이 없는 원본디스켓 10장만으로 구성된 '크래스룸 팩'을 포함하면 R 3.0이 68만8천6백원, R 2.0이 60만2천4백원으로 권장 소비자 가격의 89.49%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크래스룸 팩'의 구입은 우선 로터스 공인 대리점인 IMD KOREA에서 정가로 R. 30이나 R 2. 0을 구입한 후, 대리점에 비치된 크래스룸 신청서(등록번호기재)와 시스템 구입에 따른 대리점 청구서 원본을 지참하고 IMD KOREA사무소로 가면 구입할 수 있다.
로터스사의 이종건 대표는 "국내 교육기관에서 로터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경우, 학생들이 졸업후 사회에서 사용하게 될 표준 소프트웨어를 직접 경험함으로써 취업과 실무에 보다 내실있는 교육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말한다.
한편, 로터스 코리아는 한국시장의 규모가 계속 확대됨에 따라 한글화 작업을 본격적으로 착수, 한국소프트웨어 시장에 진출을 꾀하고 있어 이들을 불법으로 사용하고 있는 업체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구입에 관한 문의는 국내의 로터스 공인 판매망인 IMD(Imagineering Micro Distributors Limited) KOREA(716-8222)에 하면 된다.
여하튼 국내의 소프트웨어 환경으로 볼 때 외국 소프트웨어 업체의 국내 진출은 무언의 지적 소유권 확보와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공통된 인식이다. 여기에 대한 대처 방안은 결국 영세하고 낙후된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에 정부 및 관련 기업들의 아낌없는 지원일 것이다.
대우전자, 16비트 게임기 PC 셔틀 판매p.102
8비트 비디오 게임기 「재믹스」로 국내 비디오 게임기 시장을 개척한 대우전자(주)에서는 4월 말부터 일본 NEC사의 16비트 비디오 게임기 「PC 셔틀」 및 게임S/W를 수입, 판매한다.
CPU에 6502와 Z80을 사용한 「PC 셔틀」은 「PC엔진 시리즈」의 하나로 8옥타브 6중 화음의 스테레오 사운드와 512가지의 색상을 그 특징으로 하고 있는데, 올해 안에 8~1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본체와 함께 판매할 게임S/W는 「타이거」, 「P47」, 「미스터 헬리」, 「스페이스 인베이더」등인데, 가격은 미정.
그리고 이와는 별도로 「알레스트」, 「스페이스 맨보우」, 「페넌트 레이스」 등 「재믹스 수퍼V」용 롬팩도 판매할 예정에 있으며 아울러 재믹스 경진대회, 경품증정 등 다양한 행사도 개최할 계획.
한편 동사에서는 4, 5월 두 달동안 재믹스 , 재믹스 수퍼V , PC 셔틀 구매자를 대상으로 빅 이벤트 세일 을 실시,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벌일 계획이며, 이 기간 안에 게임기를 구입할 경우에는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 또한 국내 영업지사와 희망 백화점을 중심으로 재믹스 경진대회도 개최할 예정인데, 경진대회 기간은 4월 1일부터 5월 30일까지이다. 이 외에도 행운권 추첨을 통해 동경 디즈니랜드 2박 3일 관람권과 롯데월드 이용권을 제공한다.
문의처:대우전자 컴퓨터상품 기획부 751-1538
삼성전자, 「수퍼 겜보이」 시판 돌입p.102
8비트 비디오 게임기 「겜보이」로 게임기 시장에 뛰어 들었던 삼성전자(주)가 이번에는 16비트 비디오 게임기 「수퍼 겜보이」(SPC-200)로 시장우위를 노리고 있다. 수퍼 겜보이 는 일본 세가 엔터프라이즈사 제품으로 일부 S/W하우스에 의해 이미 국내에서도 그 이름이 알려진 제품. CPU에 모토롤라의 68000과 Z80을 사용한 「수퍼 겜보이」의 특징으로는 320X224 도트의 고해상도 그래픽과 10중 화음 기능을 들 수 있으며 FDD 및 모뎀, 프린터 기능을 갖추면 가정용 터미널로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옵션으로 판매할 수퍼 어댑터를 사용할 경우 기존 「겜보이」용 게임도 즐길 수 있다. 4월 중에 판매할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
문의처:삼성전자 정보산업 영업본부 게임기 영업부 559-4751~4
코오롱상사, 휴대용 액정 게임기 「LYNX」 수입, 판매p.103
코오롱상사(주)에서는 5월 시판을 목표로 휴대용 액정 게임기 「LYNX」를 수입, 판매한다. 이번에 수입, 판매할 「LYNX」는 미국 아타리사 제품으로 기존의 비디오 게임기와는 달리 휴대용이라는 점과 최대 16대까지 연결까지 연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시판가격은 본체가 약15만원, 게임S/W가 약8천원~2만원이다.
코오롱에서는 이미 지난 해 12월부터 아타리사 제품의 비디오 게임기 「SE」를 수입, 판매하고 있는데, 이처럼 게임기 시장에 참여하는 이유는 컴퓨터 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위한 전초전으로 풀이된다. 한편 동사는 향후 대만의 현지공장을 국내로 유치, OEM방식으로 동남 아시아 및 소련 등에 수출할 계획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약 12만대를 보급할 예정.
문의처:코오롱상사(주) 수입 판매부 759-6845~6
게임 유저의 희소식, 「만트라 익스프레스」p.103
그 동안 내부 사정으로 인해 발행이 늦어졌던 게임 종합 뉴스레터인 「만트라 익스프레스」가 마침내 발행되었다. 게임S/W 전문 하우스인 컴퓨터하우스 만트라에서 발행된 이 「만트라 익스프레스」에서는 MSX2, 2+, 메가드라이브, PC엔진, 패밀리 등 각종 게임기에 대한 정보 및 게임S/W에 대한 분석도 게재하고 있어 게임 유저들에게 환영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매월 발행될 이 「만트라 익스프레스」는 회원에게는 무료로 제공되며, 기타 구독을 원하는 유저는 소액환 1000원을 동봉하면 받아볼 수 있다.
문의처:컴퓨터하우스 만트라 716-5014
한국유닉스 개발p.103
대우통신
대우통신은 386시스템 이상의 기종에서 사용되는 운영체제인 유닉스를 한글화 하는데 성공하였다.
대우통신이 이번에 개발한 한글유닉스는 국내 최초로 자국어처리기능(MNLS:Multi National Language˙Supplement)이 운영체제로 지원되는 최신의 UNIX SVR 3. 2를 한글화한 것으로, 기존의 한글유닉스가 자국어처리기능을 제공받지 않은 버전을 바탕으로 개발된데 따른 표준화, 규격화, 호환성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였다.
기존의 한글유닉스와 비교해 보면 프로그래머를 위한 C언어에서의 인수와 함수 이름의 한글 사용기능과 커서관련 명령어모음(Curses Library), 한글 처리기능 및 기타 여러가지 한글 부가기능을 첨가한 것이 큰 특징이다. 또한 기존의 MS-DOS 채용기종에서 사용하는 한글 워드프로세서와 파일 및 명령이 동일한 유닉스용 워드프로세서가 준비되어 있어 수정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제닉스(X-ENIX)와도 완전 호환된다.
이 외에도 MS-DOS 사용자들을 위해 유닉스 내에 MS-DOS 환경을 제공해 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동시에 MS-DOS와 유닉스를 사용할 수 있다.
중, 고등학교 보급용 PC, 9만9천원에p.103
국민학교의 입찰 파문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10일 중, 고등학교 보급 PC에 대한 문교부 입찰이 이루어졌다.
이 입찰에서 학생용 XT는 갑일전자에서 대당 9만9천원에 50대를, 대우전자가 대당 18만8천4백원에 1만5백10대를 납품키로 결정되었으며, 교사용 AT인 경우 대우전자에서 대당 58만4천원에 3백47대 모두를 공급하게 되었다. 또 프린터는 삼보컴퓨터가 대당 67만1천원에 389대 모두를 공급하게 되었다.
이번 입찰은 통신공사 입찰과는 달리 인증18개 업체가 모두 참여했는데, 낙찰된 가격도 통신공사에서 실시했던 국민학교용에 비해 무려 20만원이상 떨어져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였다.
인텔, 7.6 GFLOPS 병렬 컴퓨터 발표p.104
인텔사는 i860을 베이스로 한 병렬 프로세서 시스템 「IPSC860(Intel Personal Scientific Computer)」을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128개의 i860 CPU와 2 GB(기가바이트)의 메모리를 내장하고 있으며, 최고 7. 6 GFLOPS(Giga FLoating Operation Second:1초당 부동소수점 연산 수)의 속도를 달성한 수퍼 병렬 컴퓨터로, 1989년 여름에 시작된 인텔사와 DARPA에 의한 공동연구 'Touchstone' 프로젝트가 탄생시킨 최초의 성과이다. 참고로 이 프로젝트에서는 1991년까지 2,000개의 프로세서를 연결한 병렬 컴퓨터를 개발하기로 되어 있다.
CPU 8개, 메인 메모리 64 MB로 이루어진 IPSC860의 가격은 26만 5천 달러.
퍼스컴 백과사전 등장p.104
전반적으로 학력이 저하되어 교육에 많은 골머리를 앓고 있는 미국에 최근 희소식이 하나 등장했다. 그것은 다름아닌 엔사이클로피디어 브리태니카( Encyclopedia - Britannica)의 퍼스컴용 백과사전인 「컴퓨튼 멀티미디어」가 개발되었기 때문이다.
컴퓨터는 이제 더이상 머리좋은 타이프라이터나 계산기에 머무를 수는 없다. 현재의 컴퓨터는 비교적 값싼 기종에서도 사진이나 그림, 애니메이션 등을 나타낼 수 있을 뿐 아니라 비교적 뛰어난 소리를 재생할 수도 있다. 게다가 CD-ROM(음악용 CD와 마찬가지로 읽기 전용인 디스크)의 등장으로 대량의 데이터를 수록할 수도 있게 되었다.
이러한 기술이 종합되어 수치나 문자 외에 음성 또는 영상 데이터를 일괄적으로 처리, 관리하는 멀티미디어가 탄생했던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S/W의 내용이 기술수준을 좇아가지 못해 조잡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 컴퓨튼 멀티미디어 백과사전은 기존의 그것과는 사뭇 다르다. 즉 26권의 학습교재용 백과사전(약880만 단어)을 1장의 디스크에 수록하였으며 1만 5000점에 달하는 지도나 도표, 칼라사진 등도 첨가하였다. 또한 45종의 애니메이션 외에 60분의 음성을 재현, 전 미국 대통령 '존 F 케네디'의 연설이나 음악의 일부를 들을 수도 있다.
디스크 1장에 이 정도의 정보를 수록했다는 점도 놀랍지만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이 백과사전의 가장 뛰어난 점은 모든 데이터를 연결시켜 관련정보를 즉시 볼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조작도 매우 간단하여 세계지도나 연대표(年代表)중에서 하나를 선택, 마우스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관련 설명이 나타난다. 그리고 일러스트레이션(Illustration:그림)이나 사진을 선택하면 그것에 알맞는 설명도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어려운 단어가 나타났을 경우 마우스 버튼을 누르면 그 단어의 뜻을 가르쳐 주며, 음성장치가 장착된 퍼스컴이라면 발음까지 들려준다.
하지만 가격이 비싼 것이 흠. S/W만 895(약63만원)달러이며, 그에 알맞는 퍼스컴과 CD드라이브도 필요한데, 이 모든 것을 갖추기 위해서는 약4, 500달러(약3백1십만원)가 필요하다.
한편 이 퍼스컴용 백과사전을 이용, 미국 아리조나주 국민학교 교사인 '캐롤 새먼즈'는 미국 혁명에 대해 조사하도록 학생들에게 숙제를 내주었다. 그러자 평소 게으른 학생들까지도 열심히 퍼스컴용 백과사전의 관련조항을 찾아 노트에 적기 시작했다. 덕분에 "매우 유익한 토론을 할 수 있었다"고 새먼즈 교사는 말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S/W의 등장으로 과연 책은 사라지게 될 것인가? 그에 대한 대답은 다행스럽게도 'NO'이다. 새먼즈 교사가 학생들에게 숙제를 내준 후 교실을 둘러보니 책투성이였다고 한다. 왜냐하면 컴퓨터 덕택에 공부에 흥미를 붙인 학생들이었지만 좀더 깊이 알기 위해 도서관의 책을 갖고 왔기 때문이다. 이것이야말로 '교육의 혁명'이 아닐까.
볼링장에서도 컴퓨터를p.104–105
볼링을 하다보면 자신이 굴린 공이 뜻대로 굴러갈 때도 있고 엉뚱한 방향으로 굴러갈 때도 있다. 이런 경우 누구나가 자신이 굴린 공의 방향을 다시 한 번 보고 싶어할 것이다. 그것도 아주 천천히.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일본 도쿄의 '브라운즈 위크 스포츠 가든' 볼링장은 '보울러 비전(Bowler Vision)'이라는 컴퓨터가 관리하는 새로운 볼링 시스템을 도입하였다.
이 시스템에는 몇 개의 코치 서비스가 준비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재미있는 것이 '보울러 트랙'으로 단말기의 키보드를 두드리면 플레이어가 방금 굴린 공의 방향이 화면에 나타난다. 동시에 볼의 속도와 볼이 포켓(스트라이크를 하기 쉬운 포인트)에 들어간 각도가 숫자로 표시된다. 물론 프론트(Front)에 미리 부탁을 하면 볼의 방향에 관한 데이터를 프린터로 출력해 주기도.
이 외에도 볼링게임이 풍부하게 갖추어져 있어 무료한 시간을 달랠 수 있다. 게임의 종류에는 10개의 핀을 단 2번만에 쓰러뜨리는 일반(Normal)게임과 핀을 세우는 방법이 변칙적인(Abnormal)게임, 핀을 쓰러뜨릴 때까지 몇번이라도 볼을 굴릴 수 있는 게임 등이 있어 규칙을 바꾸어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들 게임을 즐길 경우에는 게임 스코어보드용 디스플레이가 작동, 스코어가 자동적으로 기록되며 스코어를 기록하는 과정이 그래픽으로 처리되기도 한다.
미국 미시간에 자리잡은 유명 레저회사인 브라운즈 위크가 개발한 이 볼링 시스템은 도쿄의 브라운즈 위크 스포츠 볼링장과 PC통신으로 연결되어 있어 게임S/W 교환은 모두 PC통신으로 이루어진다.
저가형 그래픽 워크스테이션 등장p.105
소니 테크트로닉스
그래픽 컴퓨터 제작회사로 유명한 일본의 소니 테크트로닉스사는 최근 초고속 「3D 그래픽 워크스테이션」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주로 공업 디자인 분야에서 사용되는데, 3D레이트레이싱(Ray Tracing)된 물체를 순식간에 그릴 수 있어 공업 디자인 세계에 일대 혁명을 가져다 주게 되었다. 따라서 지금까지는 많은 디자인 스케치를 그려서 그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선택, 모형으로 삼았지만 이제는 CG로 색이나 형태를 마음대로 바꾸면서 디자인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그래픽 컴퓨터 업계는 미국의 전용무대로 되어 있는데, 이번에 개발된 3D 그래픽 워크스테이션은 같은 수준의 미국제품보다 저렴, 그래픽 워크스테이션 시장에 한바탕 회오리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이것이 바로 플라이트 시뮬레이터p.105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 게임 시장은 점차 플라이트 시뮬레이션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 플라이트 시뮬레이터는 특히 어른들 사이에서 커다란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는 오락실마다 이 게임을 즐기고 있는 어른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
아래의 사진은 플라이트 시뮬레이터의 원조인 서브로직이 개발한 「플라이트 컨트롤」로 진짜 소형 비행기와 마찬가지로 조종간과 스위치를 장착하고 있다. 게다가 옵션으로 페달도 장착할 수 있어 마치 실제 비행기를 조종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한편 미국에는 플라이트 시뮬레이터광을 위한 'CPAA' 그룹이 있어 미국 연방항공국(FAA)과 함께 활동을 하기도.
거리로 진출한 디지탈 공중전화p.105
금년 4월부터 일본 각 지방 거리에 디지탈 방식의 차세대 공중전화가 설치된다. 디지탈 공중전화가 기존의 아날로그 공중전화와 다른 점은 데이터 통신을 간단히 할 수 있다는 데에 있다. 지금까지는 북(Book)형 퍼스컴이나 워드프로세서 데이터를 공중전화로 보낼 경우 음향 커플러(Coupler)라는 장치를 부착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그리고 이 디지탈 공중전화는 디스플레이에 요금과 통화시간이 표시되어 있어 사용시간과 금액을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종에 따라서는 팩스를 보내면서 전화도 걸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포터블 PC엔진은 칼라화면을 선택했다!p.105–106
금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시장 '컨슈머 일렉트로닉스 쇼(Consummer Electronics Show)'에서 NEC의 「PC엔진 포터블」이 선을 보였다. 이 PC엔진 포터블은 「게임보이」보다 조금 크면서 화면은 3. 5인치 칼라를 사용하였으며 기존의 PC엔진용 S/W는 모두 사용 가능. 뿐만 아니라 어댑터를 부착하면 TV를 볼 수도 있어 일석이조.
한편 아타리의 「LYNX」는 그 모습을 좀더 축소시킨다는 소문이 있으며, 세가에서도 포터블 게임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문이 떠돌고 있어 앞으로 비디오 게임기 시장은 포터블 바람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소합작 게임 S/W, 페레스트로이카 등장p.106
지난 1월, 일본 마이니치(毎日) 신문에 미국의 한 S/W하우스와 소련이 공동출자, '패러그래프'라는 S/W하우스를 설립했다는 기사가 게재된 적이 있었다. 이에 대해 「테트리스」의 개발로 소련 대통령 '고르바쵸프' 다음으로 유명해진 '알렉세이 퍼지티노프'는 "소련에는 현재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어 안달이 난 젊은이들이 얼마든지 있다. 그들을 모아 IBM-PC를 주면서 게임을 만들게 하려는 것이 바로 이 페러그래프 S/W하우스의 목적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이 S/W하우스에서 제작중에 있는 것은 「페레스트로이카(개혁)」로 Atari-ST용 액션게임. 이 게임은 긴 복도가 있는 커다란 건물 안을 걸어다니면서 그곳에서 일하는 나쁜 정부고관들을 차례대로 공격하는 게임으로, 보스 캐릭터를 물리치고 난 후 지그소 퍼즐(Jigsaw Puzzle:조각 그림 맞추기)을 완성하면 실제 인물이 나타난다고 한다(실제 인물이 '레닌'인지 브레즈네프 인지는 게임을 해봐야 알지만). 그런데 페레스트로이카의 묘미는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정부고관들을 설득, 페레스트로이카에 협력하도록 하는 데에 있다.
컴퓨터로 범인잡는 영국 경찰p.106
영국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가장 존경하는 직업 중 제2위를 경찰관이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신사의 나라이기 때문에 권총도 갖고 있지 않으며 어느나라처럼 건방지지도 않다.
이처럼 평화주의자인 경찰관에게 영국정부는 권총대신 무기(?)를 지급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무기란 다름 아닌 종이크기의 휴대용 컴퓨터로 소형 무전기(Transceiver)를 사용, 무선으로 본부에 있는 컴퓨터에 억세스하면 여러가지 정보를 알 수 있게 된다.
바야흐로 매뉴얼에도 Q마크 시대가 찾아왔다!p.106
퍼스컴 관련 매뉴얼이 홍수처럼 쏟아지게 되자 일본 통산성(우리나라의 상공부에 해당)에서는 쉽게 읽을 수 있는 매뉴얼에 우리나라의 Q마크에 해당하는 "적(適)" 마크 표시를 붙여줄 예정이라고.
작년 말부터 거론되기 시작한 적마크 심사대상은 퍼스컴과 워드프로세서, 그리고 S/W 매뉴얼로 심사위원은 퍼스컴 평론가, 기술 개발자, 국어학자, 심리학자 등으로 구성될 예정. 이들 심사위원은 각 업체에서 실제로 매뉴얼을 만드는 담당자로부터 그 실상을 듣는 외에 통산성 내에 설치된 매뉴얼 관련 불평수집함을 통해 일반 유저의 원성을 수집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통산성측에 의하면 '91년초까지 첫 번째 심사를 끝마친다고 한다.
하지만 걱정(?)이 되는 것은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매뉴얼 중에서 과연 적마크를 획득할 수 있는 것이 몇 개나 될까이다. 아무리 잘 봐줘도 대부분의 매뉴얼은 불합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한 까닭에 업계 내에서는 좋은 매뉴얼만을 선정, GD(Good Design)상을 수여하자는 의견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사정이야 어떻든 보다 알기 쉬운 매뉴얼을 만들자는 움직임은 대환영할 만한 일임에는 틀림없다.
퍼스컴으로 CM을p.107
CM(광고방송)은 소비자에게 자사제품을 알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의 하나로 지금까지의 그것은 소비자에게 일방적으로 자사제품을 홍보하는데에 그쳤다. 그러나 지금 미국에서는 컴퓨터 유저를 겨냥한 새로운 수법의 CM이 등장, 눈길을 끌고 있다. 그 CM의 내용을 살짝 엿보기로 하자.
컴퓨터 유저 여러분, 컴퓨터 게임 「코카콜라는 건강음료」에 참여하신 것을 환영합니다. 미국의 유명한 건강음료 코카콜라에 대한 몇가지 질문에 대답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우선 디스크를 세트한 후 〈SPACE BAR〉를 누르십시요. 그리고 커서키를 사용, 화면상의 커서를 이동시키기 바랍니다.
첫 번째 질문:소프트 드링크(Soft Drink)에는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들어 있다 -- 예, 아니오
예라고 대답한 분은 〈SPACE BAR〉를 5번 누른 후 컴퓨터의 설명을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컴퓨터의 설명:대부분의 소프트 드링크는 그 성분의 약86%가 물인데, 어른의 경우 1일 평균 4~5잔의 물을 필요로 합니다.
게임을 계속할 경우 이러한 질문과 대답을 반복, 왜 탄산음료가 몸에 좋은 지를 알게 된다. 그리고 한 발 더 나아가 코카콜라 자동판매기를 설치할 때에는 어디에다 물어보면 좋은지까지 알려준다.
이처럼 CM은 이제 더이상 TV나 라디오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그러한 까닭에 코카콜라처럼 컴퓨터 S/W를 광고나 판매에 사용하는 기업이 점차 늘고 있는 것이다. 컴퓨터 매니아 중에서 일정 인원을 선발, 그들에게 보내준 이 S/W에는 게임외에 애니메이션, 화려한 그래픽, 대화형 프로그램 등이 포함되어 있다.
미국 전화회사인 MCI커뮤니케이션즈사가 기업을 상대로 판매할 장거리회선 서비스 S/W는 뛰어난 음성과 화상을 자랑하고 있고, Apple컴퓨터사의 S/W는 자신이 바라는 컴퓨터가 무엇인지를 알게 해주는 게임이다. 그리고 포드사의 S/W는 디스플레이상에 제품을 소개하는 쇼룸(Show Room)을 등장시킬 뿐 아니라 운전 시뮬레이션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컴퓨터 S/W를 광고 미디어로 이용하면 "퍼스컴이 세일즈맨의 역할을 하게 된다"고 캘리포니아주 소서리트에 있는 소프트 애드 그룹의 창업자 '폴러 죠지'는 말한다. 3년 전에는 거의 볼 수 없었던 이러한 광고S/W에 연간 약1, 000만달러의 제작비를 투입하고 있을 정도로 각 기업들은 다투어 열을 올리고 있는 실정.
그 중에는 광고S/W를 고객에게 판매하는 회사도 있는데, 1988년에 포드사가 6달러 95센트로 판매한 광고S/W 「스티뮬레이터(Stimulator)」는 지금까지 10만장 이상 팔렸다고 한다.
날로 치열해지는 시장쟁탈전. 갈수록 복잡해지는 광고 메시지. 이럴 때일수록 광고S/W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그리고 컴퓨터 매니아들은 하찮은 S/W라도 결코 우습게 보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에서 앞으로는 S/W를 이용한 광고전략이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열풍에 휩싸인 미국p.107
아래 사진은 미국에서 발행되는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신문 「PC 파일로트」. Computer Aviation International사에서 매월 발행되는 이 신문의 크기는 우리나라 신문보다 약간 작으며 모두 16페이지로 되어 있다.
내용은 각 S/W하우스에서 판매하고 있는 플라이트 시뮬레이터에 관한 기사와 플라이트 테크닉 설명, 독자 플라이트 정보 코너, 비행에 관계된 책이나 비디오 테이프 소개 등으로 되어 있어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유저에게 대단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기사내용 또한 재미있는데, 예를 들어 실제 파일롯트가 등장,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기술을 가르쳐 주는 컬럼에서는 플라이트 시뮬레이터에서 비행장을 발견하는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그 중에는 이러한 항목도 있다.
「내 친구에게 Mac를 판 사람이 있는데, 내가 보기에는 Mac의 회색화면이 IBM-PC의 칼라화면보다 실물에 가깝다. 왜냐하면 구름이 많은 날 실제 비행기에서 보면 지상은 거의 회색으로밖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
한편 유럽에서는 25세 이상이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유저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데, 이것은 플라이트 시뮬레이터가 주로 어른을 위한 건전한 오락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위성통신을 이용하여 공부한다p.108
입시지옥. 이 말은 비단 우리나라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이웃 일본에서도 입시전쟁은 대단히 심각하여 오히려 우리나라의 그것을 능가할 정도. 따라서 입시학원도 연일 초만원을 이루고 있어 수업을 제대로 진행할 수 없는 형편. 이를 보다 못한 일본 입시학원에서는 작년 말부터 위성통신을 이용한 수업 'Satellite in Seminar'를 시작했다. 이로써 지방학원에서도 도쿄 요요기에 본부를 둔 학원에서 가르치는 내용을 리얼타임으로 가르칠 수 있게 되었다.
통신위성은 뉴기니아섬 북동쪽 적도상공 36, 000km에 정지해 있으면서 일본쪽으로 안테나를 고정시켜 요요기에 본부를 둔 학원에서 보내는 전파를 계속 중계한다. 그리고 삿포로, 오오사카, 후쿠오카 등 전국 각지에 있는 분교 옥상에는 직경 3. 6m의 팔라볼라 안테나가 세워져 있어 통신위성으로부터의 전파를 수신한다. 물론 교실에는 칠판대신 이음매가 없는 100인치 초대형 하이비전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다. 영상은 백라이트(Back Light)방식으로 비춰지기 때문에 교실 안은 마치 영화관처럼 어둠컴컴하다.
게임기의 새바람을 몰고 올 「네오지오」p.108
일본 SNK
「메가드라이브」, 「PC엔진」 등 16비트 비디오 게임기가 게임시장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혜성처럼 나타난 「네오지오(NEO GEO)」. 이 네오지오가 기존 16비트 게임기에게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금년 3월, 업무용 비디오 게임 업체인 일본 SNK에서 개발한 네오지오는 1대로 6종류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멀티 아케이드 게임기'로, TV에 연결할 수 있는 가정용 네오지오와 S/W도 동시에 시판된다. 가정용인 경우에는 CPU에 모토롤라의 68000과 자일로그의 Z80을 사용하였으며 최대 ROM용량은 330MB(메가비트). 가격은 본체와 컨트롤러를 포함하여 58, 000엔(261, 000원)으로 기존의 게임기와 비교하면 훨씬 비싼 편.
가정용 네오지오의 장점은 네오지오 아케이드판과 같은 게임을 안방에서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데이터 기억용 IC카드도 함께 사용할 수 있어 굳이 오락실에 가지 않고서도 오락실에서와 같은 게임을 맛볼 수 있다는 데에 있다. 또한 SNK에서는 네오지오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장대한 RPG(롤플레잉 게임)와 중후한 시뮬레이션 게임도 개발 중에 있다고 밝혀 게임팬들의 가슴을 한껏 부풀게 하고 있다. 이 외에 가정용 네오지오 및 게임S/W를 S/W하우스 등에서 빌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 게임 팬들의 호응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1박 2일을 기준으로 하여 게임기는 700엔(약3, 150원), S/W는 500엔(약2, 250원) 정도로 될 전망.
당신의 MSX게임을 실감나게 만들어 줍니다p.108–109
비텍스 「스페이스 시트 VX001」
MSX게임 유저는 이제 더이상 오락실에 갈 필요없이 안방에서 실감나는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S/W업체인 비텍스사가 가정용 게임기 「스페이스 시트 VX001」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이 스페이스 시트 VX001을 MSX 조이스틱 단자에 접속시키기만 하면 MSX용 게임S/W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조이스틱을 사용, 게임을 컨트롤하면 화면의 움직임에 따라 플레이어가 탄 VX001가 상하좌우로 움직이게 된다. 움직이는 각도는 상하 약7. 5°, 좌우 약10°.
크기는 50cm(W)x85cm(L)x50cm(H)로 비교적 작아 집안 어디에서나 사용이 가능하다. 시판일정은 아직 미정이며 가격은 5만엔~10만엔(약225, 000~450, 000원) 정도로 예상.
마침내 문을 연 게임 프로그래머 양성 학교p.109
올해 4월, 일본 업계 최초로 게임 프로그래머 양성을 위한 '휴먼 크리에티브 스쿨'이 신입생을 맞이한다. 게임 S/W업체 휴먼이 설립한 이 학교는 각 S/W하우스마다 인재난에 허덕이고 있는 실정을 감안, 유능한 프로그램을 양성한다는 목적하에 문을 열게 되었다.
강사진이 모두 휴먼사 개발직원으로 구성된 이 학교에서 가르치는 내용은 실제 게임을 제작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구체적인 것. 강의내용은 전반기에는 기본교육으로서 6502계의 어셈블리어를 중심으로 공부하며 후반기에는 프로그래밍 제작과정, 기획, 컴퓨터 그래픽 전문과정, 컴퓨터 사운드 전문과정을 집중적으로 배운다.
학생 개개인은 엡슨의 「PC-286」을 사용,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으며 학비는 연간 130만엔(약5, 800, 000만원).
유럽형 바캉스는 집에서 게임을 즐기는 것!?p.109
유럽의 바캉스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그 기간이 2~3주일씩 된다. 바캉스 시즌이 되면 영국사람들은 먼 여행을 즐기곤 하여 교통편이나 숙박시설 등을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올해들어 여행예약 비율이 전년도에 비해 절반이하로 뚝떨어졌다고 한다. 이러한 현상을 전문가들은 '비싼 물가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논평하고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가 못하다.
그러나 여행예약 실적이 저조한 것과는 반대로 비디오 게임이나 퍼스컴 게임 매상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비디오 게임 대여업도 성행하고 있어 이러한 추세로 나간다면 게임이 생활의 전부를 차지할 날도 멀지 않은 듯.
음악 연주라면 자신있어요p.109
아래의 무시무시한 글로브(Glove:장갑)사진은 미국 엑손사에서 제작한 「덱스테러스 핸드 마스터(Dexterous Hand Master:영리한 장갑)」로 손가락 관절마다 20개의 센서가 부착되어 있다.
이 덱스테러스 핸드 마스터를 컴퓨터 뮤직 지휘자가 왼손에 끼면 손가락 끝의 움직임만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곡의 음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게 된다. 즉 엄지 손가락을 구부리는 정도에 따라 음량이 결정되며 나머지 손가락의 움직임으로 음질이 바뀐다. 게다가 손가락의 움직임은 모니터에 표시되므로 보기만 해도 재미있다.
덱스테러스 핸드 마스터를 개발한 사람은 MIT(메사추세츠 공과대학)의 '도트 매커버' 교수. 그는 세계 최첨단의 컴퓨터 뮤직세계를 걷고 있는 음악가로 현재 미래의 악기로 평가받고 있는 악기 「하이퍼 인스톨먼트」를 개발 중에 있다.
오페라 반주용으로 개발된 이 시스템은 컴퓨터가 사람의 노래나 악기연주를 순식간에 분석, 반주를 넣거나 연주에 변화를 주기도 한다. 즉 컴퓨터가 처음부터 악보대로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연주자의 애드리브(Ad Lib:즉흥적인 연주)와 조금 다르게 연주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 것이다. 게다가 시스템에 사용되는 기기는 모두 시중에 판매되고 있어 누구라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유럽에서 푸대접 받는 「팔라볼라 안테나」p.110
전통문화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유럽거리. 바로 그 유럽의 가가호호에 위성방송 수신용 「팔라볼라」 안테나가 꽃을 피우고 있다. 그런데 이 팔라볼라 안테나가 거리의 미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설치가 금지되었다. 즉 기존에 설치된 안테나를 모두 떼라는 법률이 제정된 것이다.
이것은 유럽 전체의 이야기가 아니라 영국 런던 북쪽에 위치한 조그만 마을 '뉴 아스윅'의 이야기로 원래 이곳은 "쾌적하고 예술 분위기가 풍기는 주택지"를 목표로 1902년에 건설된 시범마을이었다. 따라서 TV안테나조차 밖에 세울 수 없다는 엄격한 있었다. 하물며 팔라볼라 안테나 설치를 허가할 리 만무.
일본에 상륙한 컴퓨터 상품 전문 통신판매 카탈로그p.110
미국에서는 컴퓨터 주변기기나 플로피 디스크, 프린터 용지 등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카탈로그식 통신판매가 성행하고 있다. 통신판매를 이용할 경우 원하는 상품을 전화로 주문하면 그날로 물건이 도착하게 되어 있어 기다리는 불편은 사라지게 된다. 금번 일본에 상륙한 'INMAC'은 1976년에 통신판매를 실시, 이 분야에서는 '고참'에 속하며 미국은 물론 캐나다, 유럽에서까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INMAC의 특징은 값싼 자사 상품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는 점과 제품보증이 확실하다는 점이다.
마음의 안식처가 될 전자성서p.110
프랭크린 「홀리 바이블」
'89년 본지 11월호에서 전자성서(셀렉트로닉스사 제품)를 소개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소개할 전자성서는 프랭크린사에서 개발한 「홀리 바이블」로, 5인치 플로피 디스켓 10장 정도 포개놓은 크기에 액정패널과 버튼을 장착한 것이다.
이 성서는 신약 및 구약을 모두 수록하고 있을 뿐 아니라 고어로 쓰여진 "King James"판과 현대어로 쓰여진 "Revised Standard"판을 모두 선택할 수 있다. 책으로된 성서보다 작고 가벼워 휴대하기에 편리하며 키워드에 의한 검색기능, 불확실한 단어로 검색할 수 있는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게다가 King James판에는 고어에 대한 해설도 있어 고어를 모르는 유저에게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329달러(약23만원).
「PC-98NOTE」에 도전장을 낸 세이코 엡슨의 대반격p.110–111
89년 일본 도시바(東芝)의 「DynaBook」, NEC(일본전기)의 「PC-98NOTE」 등장으로 갑자기 불이 붙기 시작한 노트(NOTE)형 퍼스컴 시장에 세이코 엡슨이 도전장을 냈다. 지금까지 세이코 엡슨은 NEC의 「PC-9801시리즈」 각 기종과 호환성을 유지하는 기종을 개발, NEC제품보다 빠른 속도와 저가격으로 대항했다. 그 중에서도 랩탑PC는 NEC의 PC-98시리즈 를 능가하는 호조를 보이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하에서 NEC의 PC-98NOTE에 정면으로 대항하기 위한 세이코 엡슨의 비밀무기는 「PC-286NOTE F」. 이 PC는 89년 6월에 발표한 최초의 노트형 퍼스컴이라고도 할 수 있는 「PC-286NOTE executive」의 후속타인 까닭에 H/W사양의 대부분은 executive와 거의 같다. 여기에 PC-9801N과의 호환성, 고신뢰성을 실현한 3. 5인치 FDD와 IC카드 드라이브에 의한 트윈(Twin)드라이브 방식 사용, MS-DOS Ver2. 11 및 일본어 FEP(EG-Bridge Ver. 3. 11), IC카드에서의 어플리케이션 공급 등을 추가한 것이다.
그러나 최대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DynaBook과 거의 같은 가격설정(198, 000엔으로 약890, 000원)일 것이다. 이 가격은 일반의 예상을 뒤엎은 저가인데, 이에 대해 세이코 엡슨의 한 관계자는 "executive개발로 향상된 기술과 IC생산성 향상의 결과" 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 PC-286NOTE F와 동시에 발표된 동사의 32비트 데스크탑 「PC-386M STD」는 CPU에 80386SX(16MHz)을 사용한 「PC-9801ES」 호환기종으로, 32비트 PC로서는 최초로 FM음원기능을 내장하였으며 가격도 328, 000엔(약1, 500, 000원)이어서 타사의 동기종에 비해 비교적 저가이다. 게다가 노트형 PC와 마찬가지로 딥스위치 폐지, 데스크탑으로서는 최초로 하드디스크를 팩화하였다.
히다치, 저가격 칼라액정 랩탑PC 시장 투입p.111
지난 1월 8일, 일본 히다치(日立)는 산케이(産經)회관에서 거행된 신제품 발표회에서 동사 랩탑 PC 최상위 기종으로 칼러액정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32비트 PC 「B32LXC」를 선보였다.
지금까지 칼라액정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랩탑은 이미 '89년 9월 NEC, 12월 후지쯔(富士)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이에 대항하기 위해 등장한 히다치의 B32LXC는 선명한 화상과 업계 최저가격을 주무기로 삼고 있다.
현재 칼라액정 디스플레이는 크게 STN(Super Twisted Nematic)방식과 TFT(Thin Film Transistor)방식으로 구분된다. STN방식은 종래의 흑백액정에 칼라필터를 첨가, 칼라표시가 가능하도록 한 것으로 CRT디스플레이에 비해 화면의 선명도나 명암 등이 크게 떨어진다. 반면에 TFT방식은 화면을 구성하는 하나하나의 점을 트랜지스터로 제어, 결코 브라운관에 뒤지지 않는 화질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에 칼라액정의 표본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TFT방식은 화면의 대형화나 대량생산이 어려워 NEC와 후지쯔에서는 STN방식을 사용하였다. 히다치가 개발한 B32LXC에도 역시 STN방식을 사용하였지만 독자적인 기술을 이용, 기존의 STN방식에 비해 화면의 해상도를 상하 10%, 좌우 20%, 그리고 밝기 10%를 향상시켰다. 그리고 가격면에서도 NEC와 후지쯔의 제품이 모두 748, 000엔(약3, 300, 000원)인데 비해 히다치 제품은 728, 000엔(약3, 200, 000원)으로 20, 000엔(약100, 000원)이 싸다.
세계 최고속의 학습속도를 자랑하는 뉴로 컴퓨터p.111
후지쯔 「256DSP 시스템」
뉴로 컴퓨터(Neuro Computer)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온 일본 후지쯔사는 금번 학습속도 500MCUPS로 뉴럴 네트워크 학습사상 세계 최고속도를 달성한 수퍼 뉴로 컴퓨터 병렬 아키텍처 「256DSP 시스템」을 개발했다. 여기서 MCUPS는 신경결합 수를 나타내는 단위.
500MCUPS라는 학습속도는 엔지니어링 워크스테이션(EWS)의 약2, 000배로 종래 뉴로 컴퓨터의 약400배에 해당하는 초고속. 게다가 텍스트나 음소변환 학습이 가능한 미국 뉴럴 네트워크 S/W 「NET talk」를 30초 이내에 학습시킬 수 있다. 참고로 이것을 미니컴퓨터에서 실시할 경우에는 약 1.5일이 걸린다고 한다.
잇달은 중역들의 사임, 흔들리는 마이크로소프트p.112
'빌 게이츠'가 이끄는 마이크로소프트사 최고 간부 중의 한 사람인 '존 A. 새리'가 최근 사임을 표명함으로써 동사의 장래에 대한 여러가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에 사임 의사를 보인 새리는 1982년, 25년간 마이크로소프트 사장직을 역임한 '탠디'로부터 스카웃된 인물로 사임 시기는 동사의 회계년도가 끝나는 금년 6월이 될 전망. 그렇다고 해서 마이크로소프트사와 완전히 관계를 끊는 것이 아니다. 비록 경영 일선에서는 활약을 하지 않지만 회사의 이사로서 '전략 프로젝트 상담역'으로 일하게 된다.
사임 이유에 대해 새리 자신은 "단지 가족과 함께 지내고 싶고 취미인 보트나 자동차 수집 등을 즐기고 싶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새리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사 주식 50만주를 소유하고 있는데, 이것은 4, 000만 달러에 해당한다.
이러한 사태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사측은 새리의 사임으로 회사가 받는 영향은 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업계 분석가들은 다른 견해를 보이고 있다. 즉 그들은 마이크로소프트사 창립자인 빌 게이츠는 그 기술적 비전에 의해 회사를 이끌어 나가고 있지만 새리는 회사안을 정리하고, 기술혁신과 시장의 흐름과의 균형을 잘 맞추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새리에 버금가는 인재를 찾는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공석이 될 새리의 자리를 둘러싸고 수석 부사장들 사이에서는 이미 승진 쟁탈전이 벌어진 듯하다. 사장후보로 물망에 오른 사람 중 가장 유력한 인물로는 우선 시스템즈 소프트웨어 담당 부사장 '스티븐A. 볼머'를 들 수 있는데, 그는 MS-DOS, Windows, OS/2, OS/2 LAN Manager, XENIX 등의 책임자이다. 다음으로는 어플리케이션즈 소프트웨어 담당 부사장 '마이크 메이플즈'로 그는 25년전, IBM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이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사 비지니스 중 45%를 차지하는 국제부문 담당인 '제레미 배트러', 미국 국내 영업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스콧 오끼'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세이코 엡슨의 랩탑PC 배터리에 문제발생p.112
세이코 엡슨이 2년 전부터 제조, 판매해 온 랩탑PC 「286L/LE/LF」 3기종의 배터리 부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사용 방법에 따라서 PC본체 내부의 충전 유니트 및 그 주변이 과열, 이상한 냄새가 나거나 연기가 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동사에서는 지난 1월 24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이것은 해당 기종의 내장 배터리 수명이 다한 상태에서 AC어댑터에 의한 사용을 계속했을 경우에만 발생하는 현상이다. 배터리가 정상적인 상태에서 이러한 현상은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 그리고 실험해 본 결과 불이 붙지 않는다는 것이 확인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는 한편 엡슨측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부품교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화, 팩스, 컴퓨터를 하나로p.112–113
캐논사가 내놓은 네비게이터
최근 캐논사는 전화, 팩스, PC 기능을 하나로 모은 탁상용 블랙박스를 개발, 시판하기 시작했다.
「캐논 네비게이터(자동 운행장치)」로 불리우는 이 제품은 8086, V-50 프로세서를 채용한 IBM-XT 호환 컴퓨터를 기본으로 하여 다른 두 가지 기능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따라서 사용자는 선택하고 싶은 매체를 터치스크린(스크린을 손으로 터치하는 방식)이나 아이콘(화면에 나타나는 그림으로 된 명령어)방식의 소프트웨어를 통해 골라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전화기를 이용하기 위해 수화기를 들 경우, 스크린상에는 지금까지의 작업과정과는 별도로 입력시켜둔 전화번호부가 자동 출력된다고.
또한 네비게이터의 특징으로는 패스워드를 통해 억세스할 수 있다는 점과 여러 다양한 스케쥴링(타인과의 약속)을 제공해 준다는 것을 들 수 있다.
디자인도 산뜻한 이 신제품의 가격은 3천 달러 정도.
시, 공간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컴퓨터소설 미국에서 인기p.113
최근 미국에서는 작가의 상상력과 컴퓨터 프로그램을 결합시킨 컴퓨터소설(하이퍼픽션)이 등장, 책을 순서대로 읽기만 하던 기존의 독서방식에서 탈피, 신선한 즐거움을 주면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컴퓨터소설은 다양한 주제, 소재, 등장인물, 배경, 사건 등을 컴퓨터에 입력해 놓고 독자로 하여금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각각의 데이터를 조합, 변화무쌍한 스토리를 즐길 수 있게 한 것이다. 따라서 주제, 주인공, 배경, 사건 등이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 독자 스스로가 여러 요소들 중에서 필요한 내용을 선택하면서 자신만의 소설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예일대 영문학자 스튜어트 몰트롭 교수의 '혼돈'(chaos), 마이클 조이스의 '오후'(afternoon) 등이 대표적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몰트롭 교수의 '혼돈' 첫 장면에는 섬뜩한 오르간 소리와 요란스런 파티 장면이 나온다. 이처럼 효과음과 컴퓨터화상이 곁들여져 현실감을 줄 뿐만 아니라 작품의 시제도 마음대로 넘나들 수 있다.
마이클 조이스의 '오후'를 보면 "어느 겨울 오후 남자 주인공이 한 여자와 지평선 너머 울타리를 바라보며 들판에 서있다"로 시작된다. 만일 독자가 '한 여자'라는 말에 관심을 느껴 키보드를 눌렀다면 한 여자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또 '울타리'라는 말에 호기심이 있어 키보드를 조작했다면 장면은 바뀌어 주인공의 아들이 다니는 학교 울타리가 나오고 이어 그 아들이 갑작스레 죽음을 맞는 장면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렇게 '나만의 소설'을 읽을 수 있는 것은 애플사가 지난 '87년에 내놓은 하이퍼카드에 내장되어 있는 스토리 스페이스라는 프로그램 덕분으로, 멀지 않아 소설의 새로운 장르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매킨토시의 그래픽 색상을 점검한다p.113
컴퓨터 그래픽에 종사하는 아티스트들은 컴퓨터의 스크린상에 나타나는 칼라의 색상이 원래의 색과 조금도 다르지 않아야 한다고 말한다. 매킨토시를 사용하는 예술가들은 이제 이 꿈을 이루게 되었다.
레디우스(Radius)사에서 내놓은 '색상 점검기'는 디스플레이된 칼라들을 색기준표인 펜톤(Pantone)과 비교해주는 H/W, S/W이다.
이 제품은 레디우스, 애플 디스플레이에서 사용이 가능한데, 유저는 칼라 아이콘을 선택한 후 청진기 모양의 광센서를 모니터에 부착하여 칼라데이터를 받아 비디오 카드에 담는다. 따라서 색상점검기의 소프트웨어는 색기준표에 맞도록 칼라를 교정시켜 준다는 것이다. 이 과정은 약 3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어학 교습용 하이퍼카드 등장p.113
무역업을 하는 비지니스맨들에게는 능수능란한 외국어실력이 절대적으로 요구되어 진다. 물론 영어가 사실상의 세계공용어이긴 하지만 영어만으로 거래국의 언어양식을 전부 표현해내기는 힘들다. 실제로 유럽공동체나 일본의 무역수준이 날로 성장하고 있는 마당에 그 나라의 토착어를 배우지 않은 채 영어만을 고집할 수는 없게 된 것이다.
지금까지 외국어 교습소나 학교에서의 하드트레이닝에 맡겨왔던 어학 교습을 매킨토시 컴퓨터로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곧 일반 PC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한다.
1,500여가지의 실용단어를 모아 놓은 VocabuLearn/ce는 스페인어, 불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일본어용 등으로 따로 나와 있는데,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회화에서 쓰는 어휘를 공부할 수 있게 되어 있다.
펜톤사에서 나온 이 제품의 가격은 50달러 선이며, 일본어용은 다소 비싸 60달러.
멘델브로트 그래픽의 신비p.114
프랙탈 그래픽이라는 것을 들어 본 적이 있는가?
프랙탈 그래픽은 자연의 복잡한 모습을 아주 비슷하게 그려낼 수 있기 때문에 수학자나 과학자들에게 아주 큰 매력을 주고 있는 기법이다.
지금까지 주로 전문가를 중심으로 관심을 끌던 이 기법이 이제는 일반 PC유저들도 매혹시키고 있다. '멘델브로트의 요술(Mendelbrot Magic)'은 유저에게 복잡한 지리적 구조를 칼라 이미지로 재 창출해서 보여주는데 프랙탈 그래픽을 하고 싶어도 수학에 대한 뛰어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이런 문제점도 레프트 코스트 소프트웨어사가 개발한 '백매직(Back Magic)'이란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수학에 대한 특별한 지식이 없이 X, Y 상수만 간단히 입력하면 이 멋진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은 세밀한 칼라 프랙탈을 보여준다. 이 소프트웨어는 칼라의 자유로운 선택, 자유로운 축소하거나 확대에, 애니메이팅 기능까지도 제공해 주고 있어서 쉽게 프랙탈 그래픽의 신비를 맛볼 수 있다.
위조범들마저 PC에 눈을 떴다?p.114–115
가장 먼저 개인용 컴퓨터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미국사회에서는 근래 부쩍 우려했던 컴퓨터범죄가 속출하고 있어 우리에게 경각심을 갖게 해주고 있는데…
최근 미국의 남부 3개 주에서는 컴퓨터를 이용한 위조수표가 공공연하게 유통되고 있으며, 알라바바주의 경우 한꺼번에 백여 건의 위조 사건이 적발되고 있다는 것. 그 액수는 수만 달러에 이르고 유통범위도 날로 확대 일로에 있다고 한다. 미시시피주의 빅스버그라는 곳의 한 개인 주택에서는 서류를 읽어들일 수 있는 스캐너와 레이저프린터, IBM호환 컴퓨터 그리고 수표를 디지탈화시켜 입력해놓은 여러 장의 디스켓이 발견되기도 했다.
이 새로운 형태의 위조범죄는 원하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복제할 수 있으며 '데스크탑 포저리'(forgery: 위조)라는 신조어까지 등장시키고 있는 실정. 실제로 DTP를 이용하고 있는 이들은 적은 돈으로 훌륭하고(?)도 감쪽같이 서류를 카피하고 있다.
그러나 방법은 너무도 간단하다. 먼저 수표나 서류 등을 광스캐너로 읽어들여 컴퓨터 메모리에 저장시켜둔다. 그리고나서 그래픽 아티스트들이 사용하고 있는 페인팅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필요한 부분을 고치는 것이다. 예컨대 액수를 더 크게 한다거나 수취인의 이름을 바꾸고 자신의 사인을 집어넣기도 한다. 작업이 끝나면 레이저 프린터를 이용하여 출력한다. 이렇게 하면 간단히 위조수표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
위조범죄의 영역도 광범위해지면서 여권, 출생신고서, 이민카드, 주식거래서, 그래디트카드의 거래명세서, 상품구매 내역서 등 다양하다.
그러나 방지대책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고도의 수성으로 된 마크를 서류에 인쇄해놓으면 스캐너는 불행하게도 이 데이터를 읽지 못한다고. 또 특수처리된 주식표는 스캐너로 입력시키려 할 경우 화면에 'VOID'(무효)라고 영어, 스페인어, 라틴어로 디스플레이시켜 준다고 한다.
대개는 경제적 혼란을 가져다주는 수표 위조사건이 주종을 이루고 있지만 지난해 말에는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사례도 발생하였다. 캘리포니아의 한 정치가는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로스엔젤레스 타임지의 맨 앞면을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의 자기 주장이 담긴 위조기사로 채워 유권자들에게 나누어 줬다는 것이다. 무례를 용서해 달라는 타임지에 대한 사과문을 다른 컬럼에 곁들인 채로.
BBS, 당신의 소중한 동물들을 돌봐 드립니다.p.115
동물을 사랑하거나 특별히 좋아하는 애완동물이 있는 사람들은 남부 플로리다를 중심으로 하는 전국적인 규모의 BBS, The Pet Place에 연결시키면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다. 애완동물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의 온라인 모임인 이 BBS는 개나 새, 물고기, 고양이뿐만 아니라, 이 BBS에서 다룰 수 있는 다른 가축들에 대해서도 정보를 제공해 준다.
4명의 수의사들이 문의를 해 온 사람들의 질문에 답해주고 있는데 그것도 가장 최신의 의학정보로 알려준다. 또 전문 가축 사육자들은 애완동물이 병이 났을 때의 치료법이나 훈련법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 가입자들이 질문을 BBS에 띄울 수도 있고 잃어버린 동물을 찾거나 구하는 메시지 또는 사고 싶은 동물이나 팔고 싶은 것에 대한 메시지를 남길 수도 있다. 유용한 정보를 예를 들어 알아보자. 제품 표시표 점검을 게을리 해서 동물에게 나쁜 내용물이 들어 있는데도 모르고 먹이는 데 대한 경고. 또는 새를 목욕시키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 서로 교환하기 등등. 이 BBS는 또한 BBS를 열어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먹이나 액세서리, 그 외 필요한 설비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광고도 제공한다.
1989년부터 시작된 이 온라인 서비스는 1, 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가입할 정도로 호응이 크다. 가입은 누구나 가능하며, 단지 짧은 질문 몇 개에 대해 전화번호와 주소를 남겨 놓으면 된다. 모뎀을 이용, 전화 305-624-2190으로 연결하면 누구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8인치 플로피 디스켓, 아직은 건재p.115
손바닥 만한 PC가 출현하고 2인치 디스켓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이 시점에 8인치 디스켓이 아직도 건재하다고 이야기 하다니. 독자중에는 벌써 웃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잘 사용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자기 매체를 생산하는 회사인 아더나(Athana) 대변인에 의하면 8인치 디스켓은 여전히 많은 회사내의 시스템에서 대들보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아더나는 한 달에 약 200, 000장의 8인치 디스켓을 정부나 은행, 보험회사와 같은 기관에 팔고 있으며, 남아메리카처럼 아직도 8인치 플로피가 표준인 외국이나 소규모 사업가들도 우리의 큰 고객입니다."
이 8인치 플로피는 1. 2MB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어 5. 25인치 디스켓이나 3. 5인치 디스켓 용량에 거의 필적하고 있다. 1990년 마이크로컴퓨터 시대를 맞아 모든 것이 소형화 되는 요즘 이 공룡같이 거대해 보이는 디스켓이 우습긴 하다. 아직 건재하지만 서서히 몰락의 길을 걷고 있는 이 거대한 디스켓이 과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서 그 명맥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계속 지켜봐야 할 것이다.
실리콘 그래픽스, 비쥬얼 데이타베이스 개발p.115
비쥬얼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 위한 S/W환경, 「Visual Database Lab(VDL)」이 실리콘 그래픽스사에서 개발되었다. 이로써 2D/3D의 리얼타임 애니메이션과 데이터베이스 정보를 결합시킬 수 있게 되었다. 이 VDL은 실리콘 그래픽스사가 개발, 판매하는 워크스테이션 「Iris 4D Power 시리즈」에서 작동하는데, 소스코드, 매뉴얼, 샘플 어플리케이션을 하나의 세트로 하여 판매한다. 이 중에서 주목을 끌고 있는 것은 샘플 어플리케이션으로 이것은 멀티 윈도우 환경에서 2D/3D이미지를 표시하는 「Force Management System 2. 0(FMS)」이라는 군사전략 시스템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다. -FMS 하나의 윈도우에서 추적 요소를 지정하면 그 밖의 윈도우에서는 군함, 전투기, 군사위성, 지형에 관한 전략전술정보 데이터베이스에 억세스, 비쥬얼 정보를 표시한다. 물론 VDL본래의 목적인 분자 모델링, 의료, 자동차 손해보험 등을 위한 샘플 어플리케이션도 구상중에 있다.